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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쓴 운명』은 현대인의 감각과 정서에 맞게 새로운 접근으로 쉽게 풀어쓴 운명책이다. 10간 12지(열 개의 천간과 열두 개의 지지)만 알면 운명이 뭔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 수 있게 스텝 바이 스텝 형태로 꾸몄다. 발음도 하기 어려운 전문용어는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바꾸었고 오행과 10간 12지를 설명하는 과정도 이미지를 추출하듯 하나하나 파헤쳤다. 누구나 알고 싶어 하는 운명을 고리타분한 방식이 아니라 현대인의 감각과 정서에 맞게 새로운 접근으로 설명했다.

운명(사주명리)이 무엇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세세히 알려주는 운명 안내서 운명을 알면 내 일(My Job)을 알 수 있고 내 일을 알면 내일(Tomorrow)을 준비할 수 있다. 1. 출간 배경 운명을 알고 싶어 하는 독자가 많다. 관련도서도 많이 나왔다. 인터넷 서점 검색란에 ‘운명’이라는 단어를 넣으면 끝도 없는 운명책의 행렬이 이어진다. 그 많은 책들 중 고심하며 고른 몇 권의 책을 읽으며 운명이 뭔지 이해하려고 애써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12운성, 형충파해, 합과 충, 신강신약 같은 익숙지 않은 용어를 받아들이며 책장을 넘기면서 이런 생각을 했을지 모른다. “ 아, 운명을 이해하는 게 정말 어렵구나. 알아야할 게 너무 많잖아? 내 운명을 내가 볼 수는 없겠는 걸.” 운명을 설명하는 대다수의 책들은 고전사주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접근방법을 가져와 설명한다. 초보자가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게 안내하는 책은 별로 없다. 또 자신의 운명을 풀 수 있는 단계까지 세세히 이끌어주는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게다가 운명이 작동하는 방식을 친절하게 제시하는 책도 드물다. 몇몇 책에서 원리를 설명하고는 있으나 모두 고전사주에 의지해 운명을 해석한다. 고전사주는 설명방식이 어렵고 외울 것이 많다. 서로 충돌되는 서술도 있다. 운명을 오래 탐구해온 사람이 아니면 이해는커녕 접근하기도 힘들다. 2. 〈쉽게 풀어쓴 운명: 사주명리로 찾아낸 내 일과 내일〉 특징 1) 현대인의 감각과 정서에 맞게 새로운 접근으로 쉽게 풀어썼다. 이 책은 사주명리의 알맹이를 간단하고도 명료하게 전달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10간 12지(열 개의 천간과 열두 개의 지지)만 알면 운명이 뭔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 수 있게 스텝 바이 스텝 형태로 꾸몄다. 발음도 하기 어려운 전문용어는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바꾸었고 오행과 10간 12지를 설명하는 과정도 이미지를 추출하듯 하나하나 파헤쳤다. 누구나 알고 싶어 하는 운명을 고리타분한 방식이 아니라 현대인의 감각과 정서에 맞게 새로운 접근으로 설명했다. 2) 22개 코드로 내 운명을 이해한다. 운명을 이해하려면 한자를 많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운명을 보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한자는 22개다. 목화토금수의 한자는 이미 알고 있으니 10간과 12지에 나오는 한자, 22개만 기억하면 된다. 나머지 한자는 그냥 한글로 대체해도 충분하다. 3) 글로만 설명하지 않았다. 도형과 그림이 풍성하게 들어있어 내용이 저절로 이해된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재미난 얘기도 글로만 이어지면 지겹다. 이 책에는 운명 안에서 일어나는 관계와 움직임을 실감나게 전달하기 위해 수십 개의 도형과 그림이 조연급 배우로 등장한다. 글과 도형, 글과 그림을 함께 읽다 보면 어느새 자기 운명이 술술 풀리는 단계를 경험하게 된다. 4) 사주명리가 절름발이 지식이 되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운명에 관심이 있어 책을 찾아 읽고 이론은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자기 운명은 볼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 원리는 아는데 자기 운명에는 다가가지 못하는 괴상한 경우를 막기 위해 특별한 과정을 넣었다. 책 한 권을 다 읽은 독자라면 자기 운명의 밑그림을 그려볼 수 있게 사주풀이 과정을 아낌없이 제공했다. 사주를 어떻게 푸는지 익히기 위해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한 11인의 운명을 단계별로 분석한 것이다. 대통령, 기업인, 언론인, 방송인, 공무원, 교수, 문화센터 강사의 사주풀이를 통해 운명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어떤 단계로 접근하는지 시시콜콜히 따졌다. 대통령〉 이승만과 김구 광복 이후 여러 독립 운동가들과의... 경쟁에서 이겨 건국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이승만. 단독정부수립에 반대하며 중도파로 영향을 미쳤지만 1949년 암살당한 김구.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을 경험했지만 한 사람은 대통령이 되었고 한 사람은 되지 못했던 사정을 그들의 운명으로 살펴보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어린 시절의 고생을 완전히 잊어버려도 좋을 만큼 성공한 변호사가 정치판으로 호출돼 나온 이유, 대통령에 당선된 과정, 퇴임 후 검찰수사까지 받게 된 사정을 운명으로 풀어냈다. 방송인〉 앵커와 프로듀서 같은 분야에 종사하지만 화면에 얼굴을 드러내는 사람과 제작진으로 활동하는 사람의 차이를 운명으로 따졌다. 공무원〉 2년 6개월을 투자해 고시에 합격하는 사람과 15년 이상 매달리며 청춘을 흘려보낸 다음에야 겨우 합격하는 사람의 차이를 사주명리로 분석했다. 그밖에도 기업인, 언론인, 교수 등 소개된 사주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 스스로 자기 운명의 빗장을 열어젖힐 수 있다. 3. 책의 흐름 : 운명 탐사 여정 - 음양에서 오행을 거쳐 10간 12지 도착하기 - 운명방정식의 구조, 운명 속의 관계와 움직임을 통해 운명에 다가가기 - 11개의 사주풀이를 통해 운명의 빗장을 열기 4. 책의 구성 1부 ‘음양과 오행’에서는 음양이 오행(木火土金水)으로 발전하는 과정, 오행의 속성, 수축하고 팽창하는 우주를 설명했다. 2부 ‘10간과 12지’에서는 오행이 10간과 12지로 나아가는 과정을 따졌다. 시간 능력자 10간, 공간을 관리하는 12지, 10간 12지가 만들어낸 60갑자가 어떤 조합으로 결정되는지 설명했다. 3부 ‘운명에 다가가다’에서는 운명방정식의 구조, 10간 12지로 짜인 운명에 풍성한 이야기를 얹어줄 관계의 바다(육친)를 실었다. 4부 ‘운명을 살다’에서는 사주를 구성하는 연월일시가 어째서 양자 파동이 빚어낸 건축물인지, 운명농사는 왜 끊임없이 이어지는지, 사주와 운세는 어떻게 호응하는지 살폈다. 5. 누가 읽으면 좋을까? 1) 내가 누구인지 분명히 알고 싶은 사람, 내 욕망을 또렷하게 포착하고 싶은 분 2) 자신의 욕망을 알고 있지만 그걸 어떻게 실현하면 좋을지 막막해 하는 사람 3) 자기 삶과 화해하지 못하는 사람, 자신의 인생과 지속해서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사람, 애쓰고 노력하지만 별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사람, 그래서 일상이 폐허가 돼버린 사람 6. 독자의 실익 1) 멋진 나를 발견, 자존감을 유지 운명을 알면 내가 누군지 또렷하게 알 수 있다. 단순히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 차원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과 다른 나만의 기질, 특성, 질적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내가 나를 섬세하게 알면 자긍심이 생기도 자존감을 얻는다. 밋밋한 나를 벗어나 존재감 있는 나, 멋진 나를 만들 수 있다. 2) 삶의 방향 운명을 알면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에 약한지 기계처럼 분석할 수 있으니 삶의 방향을 진단할 수 있다. 대학에서의 전공, 졸업 후의 진로, 직업 선택을 할 때 운명을 참고하면 실수와 실패를 줄일 수 있다. 3) 삶의 호흡 조절 운명을 알면 내가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알 수 있다. 살다 보면 내게 유리한 운세도 만나고 불리한 운세도 경험한다. 자기 운명을 알고 있으면 망설임 없이 전진할 때와 몸을 낮추어 한발 뒤로 물러날 때를 인식할 수 있다. 나를 돕는 기운이 많을 때는 캥거루만큼 높이 뛰며 일을 추진하고 내게 이롭지 않은 기운이 찾아들 때는 지렁이보다 낮은 자세를 유지해 삶의 호흡을 조절할 수 있다. 4) 타인을 이해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과 잘 맞지 않는 사람도 만난다. 운명을 알고 있으면 나와 부딪히는 사람, 사사건건 의견대립을 일으키는 사람과도 서먹하지 않게 지낼 수 있다. 운명을 알면 내게 없는 기운도 이해하게 되니 쓸데없는 다툼이나 분쟁을 줄여 관계를 매끄럽게 조절할 수 있다. 5) 내 욕망을 자각, 내 삶과 접속 운명을 알면 한 인간의 욕망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드라마나 영화 속의 주인공에게서 나온 욕망 말고 자신의 사주에서 비롯된 진실한 욕망을 이해할 수 있다. 6) 자기소외를 막는다. 운명을 모르면 내가 나를 오해한다. ‘운명이 전하는 진정한 나’와 ‘내가 생각하는 나’가 따로 노니 내가 나를 소외시킨다. 무언가를 바라고 원하지만, 어떤 것을 열심히 찾고 그것에 매진하지만 자신과 멀어진다. 운명을 알면 자기소외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 책속으로 추가 * 10천간, 시간이 만들어낸 능력자 中 ‘을목’72~75쪽 을목乙木, 여러 갈래로 뻗어가는 유연한 협상자 상하좌우로 벌리며 자라나는 힘 부드럽고 섬세한 생명에너지 음양에서 오행이 나왔고 오행에서 10간과 12지가 나왔습니다. 10간과 12지가 만나 60갑자가 되고 그것이 끊임없이 순환하고 있습니다. 음양에서 60갑자로 이어지는 이 기운들은 순차적으로 변화해가는 힘이고 에너지입니다. 을목은 갑목과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甲이 시간이 지나면서 주위 환경에 적응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 乙입니다. 꼿꼿한 갑목에 비하면 을의 유연함은 자칫 약한 모습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내면을 따지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갑이 왜 을로 변하는지 한 번 생각해 봅시다. 10개의 천간은 나름의 존재이유가 있습니다. 甲목은 어두운 곳에서 밖으로 튀어 나오는 데에만 정신이 팔려 시선을 위쪽으로만 두었습니다. 다양한 각도로 방향을 잡을 여력이 없었습니다. 갑목의 성장을 이어받은 을목의 입장은 좀 다릅니다. 이제 외부 환경에 어느 정도 적응도 되었으니 여유가 있습니다. 갑목만큼 굳건한 기상은 없는 대신 부드럽고 유연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자연의 변화에는 음양운동이 담겨 있습니다. 굽이치는 파도처럼 쉴 새 없이 변화합니다. 파동처럼 움직이는 것이지요. 파동도 전체적으로는 앞으로 진행하지만 작은 범위에서는 약간의 후퇴도 일어납니다. 음과 양이 교차하기 때문이지요. 양의 기운이 작동할 때는 세찬 활동이 일어나고 음의 기운이 작용할 때는 활동이 잠시 느슨해지는 것이지요. 이것이 을목의 성장방향이 갑목과 다른 이유입니다. 을목은 위로만 자라지 않고 여러 방향을 탐색하며 다채로운 변화를 추구합니다. 을목은 여러 갈래로 벌어지며 휘는 곡曲의 성품을 가졌습니다. 을목은 변화하는 환경에 부드럽게 대처하면서 섬세한 아름다움을 가진 유기체입니다. 을목의 속성 잡초와 같은 질긴 생명력이 있습니다. 흔히 乙목을 화초나 꽃나무에 비유합니다. 을목을 유약하게 보는 것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서 그렇습니다. 내면을 모르고 하는 소리지요. 乙의 생명 의지와 환경적응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글자 乙의 모양을 봐도 땅에 붙어서 비바람을 이겨내며 잘 자랄 것 같지 않나요? 을목은 생명을 위협하는 金이 짓밟아도 옆으로 비켜 나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잡초와 같습니다. 겉은 약해 보여도 속은 강인한 생명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과 관련이 많습니다 나무가 水를 흡수하는 과정은 배우고 익히는 활동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水는 지식과 정보를 의미하는데 위로만 향하는 꼿꼿한 갑목에 비해 유연하게 자라는 乙목은 학습능력에서도 다양한 방향성을 드러냅니다. 서로 다른 상상력의 세계를 꽃피울 수 있는 교육은 창의성이 요구되는 분야이지요. 이것은 을목의 기질과 아주 잘 맞습니다. 10간 중 어린 생명을 가르치고 돌보는 일에 꼭 들어맞는 대상을 꼽는다면 乙목이 단연 1등입니다. 섬세한 감각을 발휘해 아름다움을 추구합니다. 목은 원래 火를 좋아합니다. 생명력을 뿜어내려니 당연히 화가 있어야겠지요. 을목이 화에 끌리는 이유는 좀 특별합니다. 을목은 단순히 자라는 것에만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속성이 있거든요. 그래서인지 같은 목이지만 갑목을 갖고 태어난 사람과 을목을 지니고 나온 사람은 직업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갑목은 위로 우뚝 솟는 건축이나 건설에 재능이 있다면, 乙목은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디자인을 하는 등 섬세한 감각이 요구되는 작업에서 능력을 발휘합니다. 을목은 자신의 모습을 꾸미는 것도 무척 좋아 합니다. 거울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고전의 지혜 을목은 꽃과 같습니다. 을목은 외부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사계절 내내 火의 따뜻함을 바라고 水의 도움을 원합니다. 10간의 성질상 같은 오행은 서로 경쟁관계에 있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을목은 갑목을 좋아합니다. 바르고 곧게 자라는 갑목에 의지해 넝쿨을 뻗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관계의 바다, 육친 中 ‘재성’200~201쪽 재성을 다루고 있으니 이쯤에서 생각해볼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인간은 왜 자신의 운명을 알아야 할까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또 무슨 일을 하고 살아야 하는지, 큰돈은 언제쯤 벌 수 있을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지 궁금해서 운명을 본다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운명을 알면 한 인간의 욕망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사주에서 비롯된 진실한 욕망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걸 어찌 알 수 있냐고요? 자신의 운명을 이해하면 됩니다. 언제 잘 되고 언제 나쁜가를 예측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운명의 구조를 파악하라는 것입니다. 더 정확히 얘기하면 자신의 재성, 자신의 욕망 크기를 이해하라는 것입니다. 육친에서 재성은 자기 욕망을 알아보지 못하고 시장이 부추기는 욕망을 따라가면 인생이 허송세월로 끝날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경고판입니다. 운명으로 들어가다 中 ‘끊임없이 계속되는 운명 농사’200~201쪽 운명의 틀에서 보면 사람도 한 평생 동안 대운이 흐르는 방향을 따라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순환주기를 만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일생도 1년의 농사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조상이 지어놓은 농사가 부모에게 이어지고 나를 거쳐 다시 자식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요. 사주라는 농사, 운명이라는 농법은 4대에 걸쳐 전개되며 끊임없이 되돌아오는 순환성이 있습니다. 이 농사는 내가 죽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식으로 이어지고 자식의 자식으로 이어지면서 운명 농사는 계속 연결됩니다. 일간(나)은 연월에서 이어져 온 농사를 정성을 들여 경작한 다음 다시 자식에게 승계해야 합니다. 이것은 일간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삶을 풀어 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내 인생이니 내 마음대로 살겠다는 얘기가 나올 수 없습니다. 살펴본 것처럼 일간만의 인생이 아니잖아요? 일간이 허송세월하면 4대에 걸쳐 순환되는 운명이라는 농사도 흔들립니다. 이제 봄여름가을겨울로 전개되는 대운을 적용해볼 차례입니다. 운명 농사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차례 글 앞에 1부 | 음양과 오행 오행의 발생 음과 양, 마법을 부리다 31 태극 32 土의 정체 34 오행의 속성 水, 에너지의 전령 37 水의 속성 37 어둡고 차갑고 느립니다 구석구석 파고듭니다 사색하고 탐구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시작의 기운이 있습니다 생명체의 에너지로 쓰입니다 木, 생명의 화신 39 木의 속성 39 연결과 접속의 능력이 뛰어납니다 부드럽고 유연합니다 끈기와 인내를 지녔습니다 火, 속전속결의 마법사 40 火의 속성 40 숨김이 없고 솔직합니다 순발력이 뛰어나 임기응변에 능합니다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만 나아갑니다 쾌활하고 열정적입니다 土, 4행을 감싸 안는 넉넉한 품 42 土의 속성 42 질서를 부여하고 중용을 실천합니다 생명이 깃들 수 있는 터전이 됩니다 휴식의 귀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金, 관리 본능을 드러내는 감찰관 43 金의 속성 44 제어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주도합니다 성과나 결실을 얻습니다 우주, 팽창하고 수축하고 하도와 낙서 47 하도, 수축하는 우주 48 하도설화 수축하는 하도 순환 낙서, 팽창하는 우주 53 낙서순환, 상생에서 상극으로 | 土, 4행의 조...정자 2부 | 10간과 12지 60갑자, 10간 12지의 조합 60갑자, 10간 12지가 만들어낸 건축물 61 갑자甲子기원 62 60갑자의 출발 63 10천간, 시간이 만들어낸 능력자 10천간의 유래 66 갑목甲木, 타협하지 않는 꼿꼿한 선구자 69 갑목의 속성 70 개척자 정신을 가졌습니다 일정한 모습을 유지해 바르고 곧게 자랍니다 火로 먼저 통제하고 金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을목乙木, 여러 갈래로 뻗어가는 유연한 협상자 72 을목의 속성 73 잡초와 같은 질긴 생명력이 있습니다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과 관련이 많습니다 섬세한 감각을 발휘해 아름다움을 추구합니다 병화丙火, 자신의 빛으로 세상을 밝히는 자원봉사자 76 병화의 속성 77 어둠을 밝히고 자신의 역량을 과시합니다 봉사와 사랑의 마음을 지녔습니다 열정은 대단하나 끈기가 없습니다 나무를 살려내 문명탄생에 기여했습니다 정화丁火, 미세한 영역을 속속들이 드러내는 발견자 79 정화의 속성 80 좁은 곳을 비추며 조용히 타오릅니다 木에 의지합니다 金을 개조해 유용하게 만듭니다 과학과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정화의 작품입니다 무토戊土, 터전을 제공하고 중용을 가르치는 공간 82 무토의 속성 82 4행을 차별 없이 감싸 안는 포용성이 있습니다 무심하지만 정의롭고 공정합니다 기토己土, 생명이 깃들 수 있는 부드러운 공간 84 기토의 속성 84 기토는 木과 金을 잘 다스립니다 己토는 생명이 깃드는 땅입니다 己토는 우주의 수축과 팽창을 담당합니다 경금庚金, 변화방향을 돌려놓기 위해 등장한 뻣뻣한 전사 87 경금의 속성 88 경계를 설정하고 규칙과 절차를 강요합니다 火의 연단이 필요합니다 강한 자에게 복종하는 종혁성이 있습니다 중요한 산업자원으로 쓰입니다 신금辛金, 정리하고 정돈하는 분리수거의 달인 91 신금의 속성 91 매섭고 야무지며 날카롭습니다 예리한 신금은 水를 좋아합니다 임수壬水, 기억과 정보를 싣고 새 세계로 나아가는 전령 94 임수의 속성 95 속속들이 파고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굳어있는 금을 유통시킵니다 계수癸水, 생명을 배양하는 생명천사 97 계수의 속성 97 어둡고 차갑고 비밀스럽습니다 계수는 木과 친해 생명을 자라게 합니다 12지지, 이상하고 요상한 공간 12지지와 지장간 101 지장간 102 봄 호흡 음력 1월, 寅木 음력 2월, 卯木 음력 3월, 辰土 12지 산책 인목寅木, 생명이 튀어 오를 준비를 하는 곳 109 寅의 분위기 110 일상에서 발견하는 寅의 이미지 110 호랑이띠, 어린 생명이 자라는 곳에 무서운 호랑이 111 묘목卯木, 생기발랄한 생명의 공간 112 卯의 분위기 113 일상에서 발견하는 卯의 이미지 114 토끼띠, 생명 에너지가 왕성해지는 卯에 겁 많은 토끼 114 진토辰土, 생명체의 욕구가 깃든 곳 116 辰의 분위기 117 辰에서 발견하는 일상 이미지 118 용띠, 포부와 야심이 대단합니다 118 사화巳火, 축제를 즐기지만 앞날에 대한 계획도 세우는 곳 121 巳의 분위기 121 일상에서 발견하는 巳의 이미지 123 뱀띠, 뱀은 왜 교활하다는 누명을 쓰게 되었을까요 124 오화午火, 빛이 선사한 알록달록 문명천국 125 午의 분위기 126 일상에서 발견하는 午의 이미지 126 말띠, 앞만 보고 나아갑니다 127 미토未土, 목화의 결과물을 쌓아두는 곳 128 未의 분위기 129 일상에서 발견하는 未의 이미지 130 양띠, 지혜는 있으나 생동감은 부족합니다 131 신금申金, 봄여름의 결과물을 검사하는 곳 133 申의 분위기 133 일상에서 발견하는 申의 이미지 135 원숭이띠, 재주 많은 원숭이가 외롭다고요 136 유금酉金, 냉혹한 평가를 내리는 감독관이 머무는 곳 137 酉의 분위기 138 일상에서 발견하는 酉의 이미지 139 닭띠, 앞날을 예측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140 술토戌土,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보는 사색의 공간 141 戌의 분위기 142 일상에서 발견하는 戌의 이미지 144 개띠, 다정하지만 답답합니다 144 해수亥水, 삶과 죽음을 이어 붙이는 장소 147 亥의 분위기 147 일상에서 발견하는 亥의 이미지 148 돼지띠, 생각이 깊습니다 149 자수子水, 생명을 기다리며 기운을 변환하는 마법의 공간 150 子의 분위기 151 일상에서 발견하는 子의 이미지 152 쥐띠, 전문가적 기질을 타고납니다 153 축토丑土, 축적된 에너지가 많은 땅 155 丑의 분위기 156 일상에서 발견하는 丑의 이미지 157 소띠, 뜻한 것은 반드시 이루어 냅니다 158 3부 | 운명에 다가가다 명식, 운명방정식 四柱, 4대가 머무는 집 164 네 기둥과 여덟 글자 164 연월일시 건축물 관계의 바다, 육친 육친六親, 관계에 다가가다 169 육친 산책 170 육친을 이해하는 세 가지 시선 175 인연 관계 입출력 관계 가깝고 먼 관계거리 육친六親, 관계의 바다에 빠지다 182 인성印星, 나(일간)를 후원해주는 든든한 지지자 182 인성의 순기능 인성의 역기능 인성과 직업 인성에 의지해 살아가는 운명 비겁比劫, 협력하는 동지 & 방해하는 경쟁자 188 비겁의 순기능 비겁이 많을 때의 역기능 비겁과 직업 비겁이 위력을 발휘한 운명 식상食傷, 속마음을 표현하는 나의 분신 192 식상의 순기능 식상과 직업 식상의 역기능 식상을 반기는 운명 재성財星, 미지의 세계, 원더풀 라이프 198 재성의 순기능 재성의 역기능 재성이 부담스러운 운명 관성官星, 성찰하고 헤아리고 돌아보는 능력 205 관성의 순기능 관성의 역기능 관성과 직업 관성이 귀중한 운명 4부 | 운명을 살다 운명으로 들어가다 운명을 결정하는 양자파동 213 대운大運, 人生의 사계절 214 끊임없이 계속되는 운명 농사 215 대운 뽑기 이 세상에는 몇 개의 사주가 존재할까요 0.000001929의 확률 운명과 DNA 219 하도낙서와 유전자 219 오행과 인체 220 오행을 고루 갖추지 못하고 태어난다면 운명의 빗장을 풀다 이승만, 권력에 대한 강박으로 시달리는 운명 225 음양의 균형을 향하여 226 음과 양의 비율을 가늠합니다 육친을 살펴봅니다 일간을 탐색합니다 부족한 오행이 무엇인지 판단합니다 결론 233 김구, 자유를 갈망하면서도 윗사람의 가르침에 구속되는 운명 237 음양, 일간, 격으로 판단하는 운명 삼각형 238 음양의 비율을 따집니다 일간을 살핍니다 격을 찾읍시다 결론 241 노무현, 시대의 운동장이 되고 싶었던 운명 244 구조분석 金木의 균형이 관건인 운명 245 음양의 비율 金木의 관계 일간을 살핍니다 격을 봅니다 방일영, 치우친 구조로 결과물을 만든 운명 254 두 가지 재료로 균형을 이룬 운명 255 음양의 비율 일간 격 정몽헌, 재성과 인성의 교차로에 선 운명 260 운명 분석 261 음양비율, 중화 일간 격 결론 법원 사무관, 연월의 도움 없이 자기 길을 개척한 운명 266 인생 여정 268 법대 진학 쪽집게 도사 연월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일간 검사, 기댈 언덕이 있어 목표를 쉽게 이룬 운명 276 교수, 지식과 정보를 분명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운명 278 빼어난 식상 279 문화센터 강사, 자신에게 부과된 책임과 의무를 재주와 능력으로 바꿔낸 운명 281 구조 분석 282 일간 격 식상, 재성, 관성이 맞물려 돌아가다 자연스레 생긴 직업 관성의 역량 방송인, 국회의원 빛을 반사시키며 반짝거리는 운명 287 구조 분석 288 빛을 받고 빛을 발하다 경계 내에 머물다 방송국 PD, 인식의 주체가 되기를 단념한 운명 291 구조 분석 292 존재감이 약한 일간 일간이 처한 상황 월지와 대운, 일간을 구하다 글 뒤에 부록 부록 1 천간합天干合이 빚어내는 시간 302 천간합의 의미 304 부록 2 사주 세우기 308 네 기둥의 구성 308 연주 월주 구성하기|일주 시주 구성하기 | 시간에서 고려할 사항 태양시와 서머타임 대운大運 결정하기 316 대운 적용 316 대운찾는 법 316 대운이 시작되는 나이 정하기 319 순행 | 역행

오행의 발생 中 ‘土의 정체’34~35쪽 우리가 4행인 목화금수는 계절과 연결시킬 수 있었습니다. 계절은 시간의 변화가 반영된 것이지요. 그렇다면 토는 시간과 엮일 수 없는 좀 독특한 존재일 것 같지요? 네. 그렇습니다. 토는 시간의 변화를 간직한 4행을 담아주는 그릇입니다.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발붙이며 살아가는 대지도 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4행은 음과 양을 구분해볼 수 있었지요. 때문에 태극(음양의 변화단계)이라는 말도 할 수 있었습니다. 토는 음양으로 분리해낼 수 없는 중립 상태에 있습니다. 그래서 토는 무극이라 부릅니다. 토는 자신이 4행인 목화금수의 변화과정을 고스란히 받아주어야 하는 공간적 존재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중앙에 있습니다. 토가 공간을 제공하고 자신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내기 때문에 4행은 시간의 변화를 아무 걱정 없이 표현할 수 있답니다. 덕분에 우주(宇宙)는 시간의 변화를 드러내는 4행과 공간을 제공하는 토가 서로 어우러지는 거대한 시공간이 될 수 있지요. 혹시 여기까지의 내용이 좀 어렵게 느껴지는 독자가 있을 수도 있으니 서비스 차원에서 딱 한 문장으로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오행 중, 목화금수는 시간을 담당하고 토는 공간을 제공한다. 오행의 속성 中 ‘水’37~39쪽 水, 에너지의 전령 변화의 시작점을 차지한 水는 응축된 에너지입니다. 수는 내부도 음이고 외부도 음이었지요. 완전히 음의 성질만 갖고 있으니 뭐 특별히 분쟁이 일어날 일은 없겠지요. 다만 양의 기운이 하나도 없다 보니 균형을 잡기는 어렵습니다. 고정된 모습을 유지하지 못하고 계속 흘러내립니다. 음과 양이 적절히 배분되어 있어야 일정한 형상을 갖추어 한 곳에 머물 수 있는데 그럴 수 없는 水는 두루 흘러 다니겠군요. 수라고 하면 우리 머릿속에는 여러 형태의 물이 떠오를 것입니다. 오행은 변화하는 기운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수를 살펴볼 때는 수 기운을 먼저 상상하는 것이 좋겠네요. 그런 다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물을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출렁이는 바다, 흐르는 강물, 무지개를 만들며 떨어지는 폭포수, 성난 듯이 휘몰아치는 폭풍우, 컵에 담긴 잔잔한 물까지 다양한 물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은 수의 기본적인 속성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水의 속성 어둡고 차갑고 느립니다. 음으로만 이루어진 수는 성격도 어둡고 차갑습니다. 양으로만 이루어진 화가 밝고 쾌활한 것과 반대지요. 외부에서 어떤 자극이 있어도 쉽게 반응을 하지 않고 혹 반응을 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답답하다는 소리도 듣게 되지요. 게다가 속을 잘 드러내지 않기에 음흉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구석구석 파고듭니다. 압축된 에너지인 수는 어디든 흘러들 수 있습니다. 고정된 모양이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수는 세상 만물의 깊숙한 곳까지 구석구석 깊이 파고들 수 있습니다. 사색하고 탐구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바깥에서 보면 어둡고 차갑고 답답하게 보이지만 그렇다고 움직임이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우리 눈에 쉽게 포착되지 않을 뿐 끊임없이 생각을 이어가며 지혜를 만들고 있습니다. 시작의 기운이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시작이 있고 진행과정이 있고 종결이 있지요. 수는 일의 시작 단계와 관련이 많습니다. 무슨 일이든 새롭게 시작하려면 시행착오가 생기기 마련인데 지혜가 많은 수가 그 역할을 맡는다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군요. 생명체의 에너지로 쓰입니다. 형체가 없는 수는 흐름을 가...

정문교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