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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대전환을 공부하다 : 이중과제론과 문명전환론
백낙청(白樂晴) ㅣ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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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8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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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page/151*223*28/592g
  • ISBN
9788936486327/8936486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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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대적응과 근대극복의 지평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서로 배우고 가르치며 깨친 문명전환의 지혜 한반도의 체제 분석과 변혁의 실천전략을 연마하는 책 『변화의 시대를 공부하다』(2018년 6월 5일 출간)에 이어 분단체제론의 심화편이자 자본주의 세계체제의 적응과 극복, 문명전환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책 『문명의 대전환을 공부하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다양한 세대의 교사, 교수, 문인, 연구자, 시민운동가, 편집자 등 총 30명이 8차에 걸쳐 진행한 실험적 공부모임 ‘제2기 창비담론 아카데미’의 결과물이다. ‘제1기 창비담론 아카데미’가 남?북?미 관계가 대결과 평화 분위기를 오가는 중에 진행(2017.11.7.~2018.1.30.)되었다면, 제2기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대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8년 4월 17일부터 7월 3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었다. 한반도의 구체적인 변화 앞에서 제1기보다 추상도가 높은 근대의 이중과제론과 문명전환론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이론의 현실 적용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동아시아의 사상자원을 토대로 문명전환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 모든 과정에서의 토론과 인식의 충돌로 인한 의견 차이 역시 빠짐없이 책에 담았다. 이 모든 것은 공부의 과정이자 그 과정 자체가 공부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문명의 대전환을 공부하다』의 내용을 만들어낸 제2기 창비담론 아카데미는 제1기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배경과 인식 수준을 가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탄없이 묻고 대답하며 서로 배우고 가르치기를 지향한 모임이었고, 이러한 성격 덕분에 이 책에는 우리 현실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만큼 쉽고 상세하게 담론이 정리되어 있다. 제1기의 결과물인 『변화의 시대를 공부하다』와 같이 모임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참가자들이 허심탄회하게 자기 의견을 개진하고 창비담론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자 했다. 이번에는 총 8차로 모임을 늘리고 1회 공부모임에서 전체 공부의 큰 줄기를 공유했다. 이어지는 공부모임은 짝수차인 2, 4, 6회에는 참가자들끼리 발제와 토론을 진행하고, 홀수차인 3, 5, 7회에는 이 토론결과에 대해 창비담론의 주요한 생산자인 백낙청 교수가 강평과 해설을 했으며 이는 또 다음 단계의 토론을 위한 발제가 되었다. 마지막 8회는 종합토론을 통해 그간 공부한 내용의 현실 적용과 한반도 상황 진단을 하는 데 할애했다.
  • 현실에 발을 딛고 이중과제론을 펼치다 자본주의 세계체제 극복을 위한 담론 한반도 문제가 전세계적 이슈가 된 때 진행된 공부모임에서 참가자들은 현실의 절박한 문제와 동떨어진 공허한 거대담론에 빠지는 것을 시종일관 경계하는 태도를 보였고, 1회 공부모임에서부터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 ‘근대의 적응과 극복’이라는 주요 개념에 대한 논쟁이 그 시작이었다. ‘근대’와 ‘근대성’에 대한 개념 규정에서 시작하여, ‘근대’란 자본주의 세계체제를 의미하는 것이며 근대에 적응하며 극복하는 이중과제적 문제의식이 없으면 방향성 없는 근대추종주의나 맹목적인 근대탈출주의로 빠질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아나갔다. 적응과 극복을 좀더 넓게 해석한다면 이중과제론은 일상생활의 모든 곳에 적용될 수 있다. 돈벌이에 적용하면 직장생활의 고달픔에 적응하면서도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고, 일-가사 양립의 상황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대학과 학문의 현실 등 적용하지 못할 곳이 없다. 이중과제론이 추상성이 높다고 여겨지는 것은 그것이 ‘근대적응과 근대극복의 이중과제’이기 때문이다. 근대는 시기도 길 뿐더러 근대에 대한 논의 또한 매우 다양하며, 심지어 개개인마다 근대에 대한 상이 달라 개념화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앞서 말했듯이 이중과제론에서 다루는 근대란 ‘자본주의 세계체제’를 말한다. 역사상 로마제국도 있고 중국제국도 있지만 그 범위가 모두 국지적이었고, 자본주의 세계체제만이 거의 유일하게 전지구를 망라하게 된 체제이며, 19세기에 동아시아가 자본주의 세계체제에 편입되면서 전세계가 체제 안에 다 들어왔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분석단위를 정립하고 난 후 참가자들은 이중과제론의 현실 적용 방법에 대해 각자 영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논의를 이어나갔다. 페미니즘, 문학, 학문과 대학, 동아시아 담론 등과 어떻게 만나고 연결될 수 있는가에 대한 흥미로운 논의가 이어졌으며, 해당 분야 전공자가 발제자로 나서 깊이 있는 토론으로 이어지게 했다. 일례로 사회적 이슈인 페미니즘과 이중과제론에 대해서는 매회 격론이 펼쳐지기도 했다. 페미니즘이 근대화에 더 열심히 나설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는가 하면 근대에 함몰될 수도 있는 문제를 처음부터 안고 있다는 점에서 이중과제론과 매우 친화적일 수 있다는 주장을 둘러싼 논의가 첫회부터 마지막 공부모임까지 열띠게 이어졌다. 현실이 절박할수록 큰 틀에 대한 인식과 대응이 필요하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수립의 큰 그림 한반도 비핵화의 과정이 결코 순조롭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 정착은 남북한에는 절박한 생존의 문제이며,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에게도 치열한 이해관계가 중첩되어 있는 문제이다. 백낙청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수립, 남북연합의 건설이야말로 이중과제론적 인식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근대세계체제에 독립된 국민국가로 참가해본 적이 없는 한반도가 ‘근대적응’을 수행하는 획기적인 계기인 동시에, 현존 ‘국가간체제’에 도전하는 새로운 형태의 복합국가를 건설하는 ‘근대극복’의 과정과 맞물려” 있으며 촛불혁명이 내세우는 나라다운 나라, “정의롭고 안전하며 평화로운 사회는 자본주의 세계체제의 변혁을 요구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것이다(본문 338면). 반공?반북을 위해서라면 헌법이나 법률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오래된 관행인 ‘이면헌법’이 지배하는 왜곡된 분단체제의 현실을 극복하는 과정, 즉 한국사회 개혁의 과정과 자본주의 세계체제의 변혁을 위한 이중과제론의 인식이 맞닿아 ...
  • 책을 펴내며 이남주 제1부 다시 공부를 시작하다 1회차 공부모임 제2부 분단체제론과 세계체제분석, 이중과제론 2회차 공부모임 ? 3회차 공부모임 제3부 이중과제론과 문학, 인문학 4회차 공부모임 ? 5회차 공부모임 제4부 이중과제론과 문명전환론 6회차 공부모임 ? 7회차 공부모임 제5부 현실에 발을 딛고 담론을 본다 8회차 공부모임 후기 백낙청 제2기 창비담론 아카데미 읽기자료
  • 백낙청(白樂晴) [저]
  • 1938년생. 고교 졸업 후 도미하여 브라운대와 하바드대에서 수학, 후에 재도미하여 1972년 하바드대에서 D. H. 로런스 연구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6년 계간 『창작과비평』을 창간하고 2015년까지 편집인을 지냈으며, 서울대 영문과 교수,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시민방송 RTV 이사장,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1970년대 이래 민족문학론을 전개하고 분단체제론을 통해 한반도 문제의 체계적 인식과 실천적 극복에 매진해왔으며, 근대에 대한 탐구를 통해 새로운 문명전환의 사상을 연마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계간 『창작과비평』 명예편집인,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으로 있다. 저서로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1/인간해방의 논리를 찾아서』(합본 개정판) 『민족문학의 현단계: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2』 『민족문학의 새 단계: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3』 『통일시대 한국문학의 보람: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4』 『문학이 무엇인지 다시 묻는 일: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5』 등의 문학평론집과 연구비평서 『서양의 개벽사상가 D. H. 로런스』 『D. H. 로런스의 현대문명관』을 냈고, 『분단체제 변혁의 공부길』 『흔들리는 분단체제』 『한반도식 통일, 현재진행형』 『어디가 중도며 어째서 변혁인가』 『2013년체제 만들기』 『근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만들기』 등의 사회평론서와 『백낙청 회화록』(7권) 『변화의 시대를 공부하다』 『문명의 대전환을 공부하다』 『백년의 변혁: 3·1에서 촛불까지』 『한국어, 그 파란의 역사와 생명력』 등 다수의 공저서 및 편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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