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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의 선언 : 사회연대경제, 아래로부터의 대안
프란시스코 판 더르 호프 보에르스마, 박형준 ㅣ 마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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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0년 04월 3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144page/121*189*14/155g
  • ISBN
9791196830144/119683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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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세계 최초의 공정무역 라이선스인 ‘막스 하벨라르’를 만들어 세계적인 대안경제운동으로 성장시킨 프란시스코 판 더르 호프 보에르스마 신부의 저작이다. 50여 년 동안 남미에서 민중들과 함께 땀흘려온 노동사제인 그는 멕시코 원주민 공동체와 함께 UCIRI라는 커피 생산자 협동조합을 만들어,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는 가치사슬을 창출함으로써 자선에 의존하지 않고 더 나은 삶을 일구는 ‘공정무역’이라는 대안적 경제체제를 제시했다. 인간적이고 민주적이며 사회적인 시장을 통해 이윤의 민주화와 존엄한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공정무역은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횡포에 맞서는 급진적 대안경제운동이다. 이 책은 공정무역이라는 실험을 가능하게 한 사유와 실천의 궤적을 담았다. 공정무역과 사회연대경제의 철학과 역사적ㆍ사회적 맥락을 이야기하는 가운데 기층민중이 주도한 혁신의 성과를 보여준다. 저자가 아름다운 문장으로 대변한 “가난한 사람들의 선언”이다. 가난한 사람들 스스로 정의와 연대와 자주의 철학으로 대안 시장을 만들어내고, “지구와 인류 전체를 소중히 여기는 공공선의 윤리”를 고민하는 모습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살아갈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 저항한다는 것은 대안을 제시하는 것! 멕시코 원주민 공동체가 일군 공정무역과 사회연대경제의 실험 자선이 아니라 연대와 정의로 이룬 다른 경제, 다른 세계의 가능성 네덜란드의 68운동 세대로 신학과 정치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젊은 신부 프란시스코. 가장 가난하고 가장 탄압받는 민중의 곁에 있고 싶었던 그는 남미로 떠나 노동사제의 길을 걷는다. 칠레의 광산과 멕시코시티 슬럼가를 거쳐 1980년부터는 멕시코 이스트모 산악지대에서 가난한 커피 소작농들과 함께 일하며 살아간다. 농부들은 종일 고된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빈곤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 대부분의 수익을 ‘코요테’라 불리는 중개상과 다국적기업이 독점했기 때문이다. 프란시스코 신부와 농부들은 1981년 UCIRI라는 커피 생산자 협동조합을 만들어 중개상을 거치지 않고 직접 커피를 수출하는 경로를 만든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는 가치사슬 위에서 수익이 증가하고 삶의 조건이 개선되었으며, ‘사회적’ 삶의 방식이 유지되고 경영과 관리의 민주적 조직화가 실현된다. UCIRI의 지향은 모두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 빈곤에서 벗어나 존엄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세계다. 프란시스코 신부는 1988년 경제학자 니코 로전과 함께 최초의 공정무역 라이선스 ‘막스 하벨라르’를 발급했고, 이것은 오늘날 약 170만 명의 농부와 노동자들이 1700여 생산자 단체에 소속되어 활동하는, 세계적 차원의 대안경제운동으로 성장했다. 멕시코 오지의 원주민 공동체에서 시작된 실험은, 글로벌 자본주의의 무한경쟁 체제에 맞서 착취와 배제의 경제가 아닌 다른 시장, 다른 경제, 다른 세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현실의 일로 증명해냈다. 공정무역의 창안자 프란시스코 신부가 쓴 이 책은 그 실험을 가능하게 한 사유와 실천의 기록이다. 공정무역과 사회연대경제의 철학과 역사적ㆍ사회적 맥락을 이야기하는 가운데 기층민중이 주도한 혁신의 성과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이 책은 저자가 대표로 발언한 “가난한 사람들의 선언”이다. 아름다운 문장으로 쓰인 이 선언은 자본주의의 근원적 문제를 날카롭게 분석하고 이상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가난한 사람들 스스로 정의와 연대와 자주의 철학으로 대안 시장을 만들어내고, “지구와 인류 전체를 소중히 여기는 공공선의 윤리”를 고민하는 모습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살아갈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이 중대한 전환기에 공정무역은 너무 소박한 운동이 아니냐고 묻는 이들에게 프란시스코 신부는 말하는 듯하다. 친구들과 함께 존엄을 지킬 수 있는 세계를 꿈꾸었고, 그것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다고. 그 어떤 원대한 목표를 내건 그 어떤 거대한 집단보다 UCIRI는 많은 것을 이루었다. 시장이라는 종교가 지배하는 자본주의, 무제한 진보라는 허구적 신화 “이 체제가 야기한 손해에 대한 청구서를 가난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박탈당한 가족들이, 버려진 공동체와 미래 세대가 받아 들어야 한다는 현실은 정말 비극이다. 참을 수 없는 일이다.” 저자는 명료한 언어로 자본주의의 문제점과 폭력성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그에 따르면 현재의 자본주의는 시장이라는 종교가 지배하고 있는 체제이며, 글로벌 금융위기는 극단적 자유주의에 기반을 둔 신자유주의 경제 모델의 결함이 드러난 사태이다. 원주민의 자산과 토착문화를 파괴하며 식민주의와 함께 탄생한 자본주의는 개도국들에서 징발한 부를 먹고 자라며 빈곤을 양산했다. 거대 산업자본의 통제를 받는 국가들은 공정한 경제체제 수립 능력을 상실했으며, 개발과 진보의 신화 아래 지구 환...
  • 한국어판 출간 기념 서문 추천의 말 서문 서론-가난한 사람들: 경제위기에 직면하여 1장 영구적인 위기 상태 재앙 같은 자본주의 자본주의라는 신의 실패 가난은 저주가 아니다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행복? 그게 뭐지? 국가는 무서워! 2장 민중이 주도하는 지구화 성장, 무엇을 위해? 자선은 사절 윤리의 공격 우리는 계속 나아간다 악마는 다국적 옷을 입는다 가난한 사람들의 소소한 철학 3장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 반대한다는 것은 제시한다는 것이다 ‘사회적 사업’의 목표들 대안적 흐름 더욱더 사회화된 인터넷 보기 위해서는 믿어야 한다 국내총행복 민중이 세계를 규제해야 한다 결론-나는 다른 세계를 꿈꾸었다 옮긴이 후기
  • 프란시스코 판 더르 호프 보에르스마 [저]
  • 박형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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