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찬 시집 『달빛 사랑』은 크게 4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잡지 마라〉, 〈고향의 집〉, 〈달빛 사랑〉, 〈가계도〉, 〈불통〉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005 시인의 말
제1부
013 잡지 마라
014 고향의 집
016 달빛 사랑
018 가계도
021 불통
022 동백꽃 등불
024 두 바퀴
026 삶 그 찬란한
027 황금붕어
028 무거운 오후
030 이별
032 늦은 가을 길
034 사랑의 소고
036 어색한 만남
038 백일홍
039 갈매기
제2부
043 젖는 밤
044 하얀 정원
046 신성리 갈대밭
048 공사장 인부
050 골목
052 봄의 소리
054 꽈리고추
056 꽃을 보다
058 소나기의 힘
060 벽시계
061 바람의 운명
062 겨울산
064 토란의 속내
066 공기
068 입동의 후원자
069 두렁에 누워
제3부
073 모란꽃
074 잊고 싶은 기억
076 머슴이 지은 집
078 대청소
080 가지치기
082 얼빠진 공약
083 편지
084 짐승
086 암탉의 수난사
088 전봇대
090 구멍의 오해
092 잡초
094 창작 피고인
096 반지하 방의 역사
098 검은 알람
100 믿거나 말거나
제4부
105 갈색 커피잔
106 하얀 와이셔츠
108 불효
109 문창 시장 베어링
110 영점을 잡던 날
112 알짜표 금고
114 이명耳鳴
116 전문병원
118 성장기
120 약수터 이야기
121 쥐눈이 재테크
122 메주
124 삶의 방식
126 둥지
128 어떤 강태...공
131 아침
133 평설│김용재│다른 것 말하기, 그 유추의 세계
평설 중에서
달은 어둠 속에서 볼 수 있는 사랑의 심볼이다. 달빛은 사랑을 풀어내는 순수의 아늑함이다. 달과 달빛은 따로의 존재는 아닌 것이며 변화무쌍한 몸과 마음의 관계를 유지한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 차면 기울고 기울면 차고, 매일매일 변하면서도 변하지 않는 순리를 내포한 달빛이 곧 시인이 포착한 사랑의 전부인 것이다. 개인사로부터 국가의 현실로 이동한 달빛 사랑은 좌우 이념의 골짝에도 남북 분단의 장벽에도 한결같이 스며들기를 바라는 심정이 잘 영글어 있다. 사랑과 저주 사이, 평화와 전쟁 사이에서 서로 다른 두 갈래의 존재로, 달빛은 그렇게 빛나지 않을 것이다. 시인의 달빛 사랑은 우리들의 달빛 사랑이며 희망 합주곡으로 천하에 아롱질 것이다. - 김용재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
안시찬 [저]
벌곡초등학교, 연산중학교, 대전공업고등학교(한밭대학교 전신), 충남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R.O.T.C 소위로 임관하여 소령으로 예편하였다. 『대전문학』 『수필과비평』 신인상으로 시와 수필에 등단하였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한국문화선양 위원,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한중백주문화교류협회 고문, 한국문인협회 대전광역시지회 감사, 국제PEN한국본부 대전광역시위원회 부회장, 문학동인 대전문학회 고문(초대회장 역임), 수필과비평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칼의 뼈』 『달빛 사랑』 『글 씨를 받고』가 있고 2020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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