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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어떻게 과학을 이용했는가 
황진명 ㅣ 사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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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1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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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page/153*220*22/544g
  • ISBN
9788967260552/896726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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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류의 역사는 투쟁과 전쟁의 역사이다. 그리고 전쟁의 승패는 기술의 우월성에 의해 결정된다. 이 책은 고대의 전쟁에서부터 현대의 사이버전까지 과학이 어떻게 전쟁에 이용되어왔고, 또 전쟁을 치르는 동안 과학은 어떤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는가를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페니실린의 대량생산 1928년 알렉산더 플레밍이 최초로 페니실린을 발견한 후, 1939년 옥스퍼드 대학의 플로리 팀이 페니실린 정제에 성공함으로써 항생제의 시대를 열었다.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플로리는 치료적 용도로 적정량을 공급하려면 대량생산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시 상황인 영국에서는 모든 화학공장이 전쟁물자 생산에 동원되어 페니실린의 대량생산이 불가능해지자, 플로리는 미국으로 건너가 화이자 등 제약회사들과 협력한다. 때마침 일본의 진주만 공격을 계기로 미국이 참전하게 되고, 미국 전시생산국의 계획하에 페니실린의 대량생산에 돌입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페니실린은 부상당한 연합군 병사의 10~15%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고, 2차 세계대전을 연합국의 승리로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탁월한 무기 디자이너이자 군사 엔지니어였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화가로 잘 알려져 있었지만 19세기 다빈치의 고문서(codex)가 발견됨으로써 시대를 앞선 과학과 공학의 전설임이 밝혀졌다. 다빈치가 태어난 15세기 이탈리아는 여러 도시국가들이 서로 동맹과 전쟁 관계에 있었다. 그중 군사적 분쟁의 중심지였던 밀라노 공국은 군사 요새를 설계할 기술자들을 필요로했다. 다빈치는 밀라노 공국을 지배하던 스포르차 공작에게 군사 엔지니어로서 자신의 능력 10가지를 소개하는 자기소개서를 보내는데, 거기에는 자신의 예술적 천재성에 대해서는 끝에 가서 단 한줄 언급할 뿐이었다. 자신만만한 자소서 덕분이었는지 다빈치는 스포르차 가문의 군사 고문으로 고용되어 10년 간 일하게 된다. 다빈치는 밀라노에서 군사 기술자로 일하면서 탱크, 투석기, 잠수함, 기관총 및 다양한 무기와 같은 전쟁 장비를 연구하고 설계했다. 현대 공학의 관점에서 볼 때 최초의 엔지니어인 다빈치의 주요 발명품 중에는 비행기계, 잠수복, 장갑차, 기관총, 인간형 로봇 등 현대에 와서야 실현되고 있는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그의 계획이 황당하다고 생각되었는지 어느 것도 채택되지 않았다. 단지 500년이 지난 현대에 와서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천재성을 증명할 뿐이다. 미국은 왜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에 원자탄을 떨어뜨렸나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루스벨트 대통령이 뇌출혈로 사망하자, 해리 트루먼이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그러나 트루먼은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1945년 4월 24일 트루먼은 맨해튼 프로젝트(핵무기 개발계획)에 대해 상세한 보고를 받았는데, 이 프로젝트는 실험조차 되지 않은 상태였다. 다음달 5월 7일 독일이 항복했지만 태평양 섬들에서는 여전히 일본군이 일억옥쇄(一億玉碎)를 외치며 저항하고 있었다. 독일이 항복한 이후에도 핵무기 개발은 계속되었고, 1945년 7월 16일 트루먼이 맨해튼 프로젝트의 성공에 대해 보고를 받았을 때 그는 중대한 결정을 해야 했다. 마침내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원자탄이 투하되었는데 그 이면에는 트루먼의 개인적, 정치적 동기도 작용했다. 맨해튼 프로젝트에 20억 달러(현재 가치로 27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도 전쟁에 사용하지 못해 수많은 미국 군인들을 죽게 만든다면 1948년 대통령 선거에서 패할 것이라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일부 학자들은 독일이 아닌 일본에 원자탄을 떨어뜨린 것은 인종차별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정보통신 시대의 사이버 전쟁 2007년 9월 이스라엘 공군이 시리아의 핵시설을 파괴한 일명 ‘오차드 작전(Operation Orchard)’을 성공시킴으로써, 사이버 전...
  • 머리말: 로마제국의 군사공학에서 현대 사이버 전쟁까지 제1장 과학이 바꾼 전쟁 1 역사를 바꾼 3건의 대전염병 2.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페니실린 -플로리와 페니실린 정제 3. 화학무기 100년의 역사 -프리츠 하버의 염소가스와 슈라더의 사린가스 4. 화학무기와 윤리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왜 독가스 대신 원자탄이었나? 5. 독일의 제2차 세계대전 전쟁배상금 -산업자산 탈취와 강제 두뇌 유출에 의한 대규모 기술 이전인가? 제2장 우연과 필연의 과학 6. 천재 발명가이자 엔지니어 아르키메데스 7. 로마제국을 세운 엔지니어링의 역할 -토목공학, 재료공학 및 공병기술 8. 공학계의 전설 레오나르도 다빈치 -군사 건축가이자 탁월한 엔지니어 9. 헨리 모즐리와 모즐리의 법칙 -전쟁이 앗아간 젊은 천재 10. 빅토리아 여왕의 후손들 -제1차 세계대전의 촉발자 제3장 핵과 전쟁 11. 원자핵 구조에서 핵분열까지 -엄청난 비밀의 열쇠를 풀다 12. 치열한 원자폭탄 제조 경쟁 -미국과 독일의 경쟁 13. 핵무기의 아버지들 -오펜하이머와 텔러의 비극 제4장 전쟁의 새로운 양상 14. 드 비어스...
  • 황진명 [저]
  • 인하대학교 명예교수. 이화여자 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네바다 주립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6년 한국 최초의 여성 공대 교수로 인하대학교에 임용되어 36년간 재직한 뒤 신소재 공학부 교수를 끝으로 퇴직했다.

    황진명과 김유항은 20대 미국 유학 시절부터 함께 공부한 뒤 귀국 후에도 나란히 인하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결혼하여 평생 같은 길을 걷는 학문적 동지이자 부부 과학도이다. 퇴직 후 과학지식의 전도사를 자처하며 함께 책을 집필하면서 과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과학과 인문학의 탱고](2015 세종도서 우수 학술도서 선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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