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현지 취재 기간 동안 (사)인문사회연구소 조사팀과 대구MBC 다큐멘터리 제작진은 우즈베키스탄 한인, 즉 고려인들이 밀집해서 거주하고 있는 수도 타슈켄트를 중심으로 사마르칸트, 페르가나, 나만간 등지를 방문하여 경상도 출신자를 포함한 현지 동포들을 만났다. 『뜨락또르와 까츄사들』은 취재 내용을 담은 콘텐츠 스토리북이다.
경상북도와 (사)인문사회연구소는 『경북의 혼을 찾아 떠나는 新실크로드-해외동포정체성찾기사업』의 네 번째 대상지로 2013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였다. 우즈베키스탄은 실크로드의 중간 기착지로 통일신라시대 경주에서 이스탄불까지 이어지는 문명교류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아울러 1937년 스탈린의 명령에 따라 연해주에서 우즈베키스탄까지 약 18만 명의 한인들이 강제로 이주된 땅이기도 하다.
2013년 5월 현지 취재 기간 동안 (사)인문사회연구소 조사팀과 대구MBC 다큐멘터리 제작진은 우즈베키스탄 한인, 즉 고려인들이 밀집해서 거주하고 있는 수도 타슈켄트를 중심으로 사마르칸트, 페르가나, 나만간 등지를 방문하여 경상도 출신자를 포함한 현지 동포들을 만났다. 고려인 1세부터 4세까지 다양한 세대와의 만남을 통해 조선에서 연해주로, 연해주에서 다시 우즈베키스탄으로 끝없는 이주를 겪은 그들의 삶을 취재하였다. 아울러 2013년 6월 5일에는 200여 명의 동포들과 함께한 [경상북도-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문화교류한마당]을 개최하였으며, 고려인 청소년 무용단 ‘꽃봉오리’, 어르신 합창단 ‘사랑’, 동포 가수 신 갈리나의 무대와 함께 경상북도립국악단이 준비한 판굿으로 흥을 돋우었다.
「뜨락또르와 까츄사들」은 취재 내용을 담은 콘텐츠 스토리북이다. 그 외에도 취재 결과물은 전시회, 다큐멘터리로 지역민들에게 소개되었다. 2013년 10월에는 지난해 독일 경상도사람들 사업의 일환으로 참여했던 전문 작가의 작업 결실로 파독 광부, 간호사들의 이야기 『유랑, 이후』(최화성 지음/ 실천문학사)가 대중 출간되었다.
2013. 5~6월
우즈베키스탄 현지 취재/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페르가나, 나만간 등
2013. 6. 5
[경상북도-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문화교류한마당 개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바흐트 레스토랑
2013. 8. 31
대구MBC HD특집 다큐멘터리 [실크로드에서 만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방영
2013. 10. 8
『유랑, 이후』(최화성 지음/ 실천문학사) 대중 출판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3년 우수저작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
2013. 11. 30
콘텐츠 스토리북 『뜨락또르와 까츄사들』 발간
2013. 12. 4~7
콘텐츠 전시회 [뜨락또르와 까츄사들] 및 인문학 강좌 개최/ 경북대학교 스페이스9
여는 글
내 고향은 골짜기마다 진달래가 피던 곳
내 고향은 골짜기마다 진달래가 피던 곳 _ 김 니꼴라이
사람이면 사람인가 사람이라야 사람이지 _ 최 아리나
곰방대 할아버지의 추억 _ 남 류드밀라
지워진 사람들
“째르빼니, 째르?니” 가슴을 쓸어내리던 말 _유 따냐
절대로 기차 밑을 보지 마라 _ 허 갈리나
시베리아 수용소에서의 십 년 _ 김 유라
한밤중에 사라진 외할아버지 _ 양 빅토르
우즈베키스탄에서 맞은 조국의 해방 _ 양 니꼴라이
부디 건강하시오 _ 김 레오니드
깔밭 위의 억척스러웠던 나날들
바삐 살았소, 구차하게 살았소
손으로 깔밭을 개간하다 _ 태 에밀리아
굶지 않기 위해. 오직, 살기 위해. _ 텐 세르게이
자식에게도 말하지 못한 이야기 _ 박 알렉산드로
뜨락또르와 까츄사들
까츄사는 까짜의 노래 _ 허 예까째리나
절름발이 여인의 꿈 _ 김 알라
모스크바에서 휴가를 _ 현 쎄면
온 세계의 대통령이 다녀간 마을이오 _ 허 예브게니
돌도 한곳에 있으면 이끼가 난다 _ 채 알렉산드로
세 개의 조국 사이에서, 우리는 영원한 이방인 _ 양 빅토르, 양 이리나
마지막 남은 뿌리의 흔적 ...그리고 다시 시작된 이주
나는 사람이 그립소 _ 김 나자
오래된 미래, 마을이 우리를 구한다 _ 림 리하르드
과거를 기억하는 마지막 세대, 내일을 알 수 없는 새로운 세대 _ 시온고 마을 사람들
한국은 나의 고국, 우즈벡은 나의 조국 _ 최 블라디미르, 최 비딸리
볍씨 같은 아이들 _ 타슈켄트 청년회
닫는 글
구술자 명단
참고 문헌
경북의 혼을 찾아 떠나는 新실크로드, 지난 4년의 여정
인문사회연구소 [저]
‘사람을 향한 발걸음’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사단법인 인문사회연구소’는 2010년 인문·사회·문화적 가치 소통과 교류, 이를 위한 정책 환경과 다양성을 지향하는 자율적·창의적 사회 조성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인문·사회적 소양을 바탕으로 국내외 지역 공동체, 협동조합, 마을·사회적 기업 등과 협력하여 《국내외 콘텐츠/스토리 개발》, 《학술연구/정책개발/계획수립》, 《공공적 가치 생산을 위한 컨설팅》, 《포럼·강좌/교육》, 《도서출판》, 《리서치》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는 연구 커뮤니티다.
주요 사업으로는 경북 출신 해외 동포들을 재조명하고 그들과의 교류 확대를 꾀하는 「경상북도-해외동포 네트워크사업: 세계시민으로 사는 경북인」, 대구 인근 칠곡군에 인문학마을을 조성하고 지역적 삶에서 생활 인문학적 가치를 발굴하는 「칠곡 인문학도시조성사업」 등이 있다.
이외에도 대구·경북지역 문화마을·도시 조성 사업, 마을·사회적기업 컨설팅 및 교육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세계시민으로 사는 경북인’ 사업의 일환으로 출간한 「당신의 산타아나스는 무엇입니까」, 「네오 빠울리스따노」, 「아시아 바닷길 순례, 그 몸의 말들」, ‘칠곡 인문학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칠곡 인문학도시 총서’인 「인생이 다시 내게 말해주는 것들」, 「작대기가 꼬꼬장 꼬꼬장해」 등이 있다. 또한 「시가 뭐고?」 등 출판사, 언론사, 예술가와 기획 및 협력기관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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