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농촌마을에 살고 있는 ‘보통 농가’의 삶의 이야기를 엮은 책으로 2013년 발행된 〈보통의 농가, 농부의 살림살이〉의 세 번째 시리즈이다.
농촌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하고자 기획되었으며, 농촌진흥청의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 조사대상 마을 중 도심지 접근성 양호지역이거나 과소화·접근성 취약지역이거나 농업유지·고령화지역 마을을 심층취재하여 기록했다.
충북 옥천군 안내면 방곡리 방골마을, 경북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 상원마을, 전남 담양군 담양읍 삼다리 1구 외다마을의 주민들의 생애와 살림살이를 포함하여 그들의 일상을 통해 크게 농촌사회를 이해할 수 있다.
- 2013년 보통의 농가, 농부의 살림살이
- 2019년 사람이나 짐승이나 깨끗이 해줘야 정이 들지 (보통의 농가, 농부의 살림살이 2)
※취재에서 만난 분들은 탯말인 지역언어를 사용했다. 이 분들의 언어적 감수성과 정서 등을 존중해 구술을 가감없이 그대로 드러내고자 했음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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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글
느릿한 지붕 위 청량한 바람이 머무는 하루,
충북 옥천군 안내면 방곡리 방골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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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팔순 다문화 살림, 색색의 풍경
박병태 근면의 계보를 이어가는 ‘글로 배운 평생 농사꾼’
이성기 ‘이장일은 농사일을 대변하는 것’
조명호 노령화 농촌을 리드하는 슈퍼카 육묘장
태이봉 첫 살림집에서 일군 ‘방골양봉장’
최영숙 ‘우리 둘은 전문 농사꾼이여’
차재천 쌀은 미래의 산업 ‘정방정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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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엄한 멋과 풍류가 익어가는 풍경,
경북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 상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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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수 백년 가옥에서 꿈꾸는 땅의 희망 ‘결국 사람’
이철응 숨결처럼 지켜 온 종가의 온기
김용득 ‘농사는 사람이 원칙이지’
이존화 느릿느릿 걸어 온 외길, 반거치 농사꾼
이대화 달빛 한 칸도 지어야 되는 평생 농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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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대나무숲 뒤란을 가진 차茶향의 고요,
전남 담양군 담양읍 삼다리 1구 외다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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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호 여기가 탯자리, 일상으로 흐르는 소박한 삶
김용정 유쾌한 농촌의 파동이 키워내는 도시의 손주들
라영주 지금은 ‘제2의 직업, 제2의 인생’
장유정 3대째 내려오는 술맛의 정석
최희잔 혼자서 짓는 500평 유기농 농사
방정숙 ‘큰애기 때는 호강있게 살았어요’
이정화 [저]
'사라져가는 것들'을 기록하는 사진 작업과 글쓰기를 하고 있다. 근대산업문화유산 ‘의성성광성냥공업사’ 취재를 시작으로 '세계시민으로 살고 있는 경북인' 의 디아스포라적 삶을 취재하여 국내에 알리는 일을 4년간 진행했다. 그 외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는 사회적 기업과 마을 이야기들을 글로써 복원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아시아 바닷길 순례, 그 몸의 말들』, 『네오 빠울리스따노』, 『고향 곁에 머무는 마음, 자이니치경북인』, 『유목의 땅, 유랑의 민족』, 『걸어온 만큼 가로등을 켜는 일 같아요』, 『열대와 온대 사이의 삶(사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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