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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정규직화 168일 대장정 [희망 더하기 12000인]. 이마트의 노동자 사찰과 해고, 노동조합 탄압에 대한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한 저자의 발자취이자 이마트 노동자들과 함께 흘린 땀과 눈물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다. 비정규직의 설움을 이해하고, 극복해나가는 과정은 현재도 '비정규직'으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누군가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되어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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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이마트의 노동자 사찰과 해고, 노동조합 탄압에 대한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한 노웅래 의원님의 발자취이자 이마트 노동자들과 함께 흘린 땀과 눈물의 흔적입니다. 언제나 이마트 노동자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주고 계신 노웅래 의원님께 진심어린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장하나 (민주당 국회의원) 지난 겨울 노웅래 의원은 항상 노동자들 뒤에 든든히 서 있었습니다. 이 책이 우리 사회의 잊혀진 노동의 가치를, 헌법의 가치를 다시 일깨우는 지침서가 되길 바랍니다. 최지용 (오마이뉴스 기자) 저희 서비스 노동자들의 벗으로 언제나 든든하게 서 계신 노웅래 의원님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땀 흘려 일하는 수많은 근로자들의 삶의 문제가 해결되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는데 디딤돌이 되길 기원합니다. 강규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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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제1부 ● 개인사찰과 쫓기는 사람들 이마트 사건 제1제보자의 잠적 은행 개인 금고에 넣어둔 USB 국회의원은 고통받는 ‘을’의 대변자다 해고된 이마트 노조위원장 ‘전수찬’ 1인 시위 현장과 법률 검토 작업 제2부 ● 이마트 비밀 파일 문제 사원 지인까지 개인 사찰 ‘아이디 찾기’로 노조 가입 여부 검색 민주노총 수첩 범인 색출 작전 이마트 노조대응팀의 전국 조직도 사내 여론 조작 지침 메일 ‘MJ’ 대항마로 ‘KJ’ 육성 이마트의 공무원 관리 ‘핫라인’ 신세계그룹의 단체교섭 지연 시나리오 문제 사원의 여자 친구까지 사찰 협력회사 노조 동향까지 파악 제3부 ● 비정규직 만2천 명을 정규직으로 변호사의 법률의견서과 최종 결단 이마트 비밀 파일 언론에 최초 공개 이마트 문건에 대한 첫 공개 기자회견 이마트 허인철 대표이사의 사과문 이마트 탄현점 대학생 사망 사건 고용노동부, 이마트 특별근로감독 결정 이마트 공동대책위원회 발족 이마트 특별감독 확대와 검찰 수사 착수 이마트 대표이사와 공동대책위원회 첫 만남 3차에 걸친 고용노동부와 검찰의 압수수색 이마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발표 이마트사건이 남긴 ...과제 제4부 ● 언론에 비친 이마트 사건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 조선일보·동아일보의 이마트 사태 논평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오마이뉴스 ‘헌법 위의 이마트 그 후’ 오마이뉴스 ‘이마트 폭로’ 인터뷰 제5부 ● ‘이마트 사건’을 보는 시각 화석이 된 경제민주화 되살리자 이마트 8만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기업민주화의 시금석 되길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는데 디딤돌이 되길 부록 ● 사건일지 이마트 사건 관련 규정 이마트 주요 사건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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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 을(乙)과 함께 일어서다! - 이마트 만2천 명 정규직화의 대장정 꼭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비정규직의 설움을 안으로 삭이며 신음하던 만2천명이 한꺼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던 벅찬 순간, 그리고 그때까지 함께 걸어온 여정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국내최고’를 자랑하는 할인유통업체 이마트에서 부끄러움도 없이 내걸었던 ‘무(無)노조 경영원칙’과 이를 고수하기 위해 후안무치로 저질러져온 수많은 일들. 자신도 모르게 ‘문제 사원’으로 분류되고 해고당해야 했던 시간들. 그러나 이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부당하게 차별대우를 받아야 했던 근로자들이 이제는 자유의지로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억지로 포기해야 했던 권리를 되찾고 당당하게 일하게 되었습니다. 불안한 신분 때문에 눈치 볼 일이 없어졌고 자녀 학자금과 양육비도 동등하게 받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함께 이끌어낸 사람으로서 외칩니다, “을(乙)과 함께 일어섰다!”라구요. 대선이 막바지에 이른 2012년 11월, 이마트 내부자료 파일을 담은 USB를 입수하여 막상 열었을 때의 소회는 ‘충격’이라는 말로밖에 형언할 수가 없었습니다. 미행, 감시, 도청, 사찰, 블랙리스트, 문제 사원, 관심 사원에서부터 해고, 마타도어, 공직자 관리, 떡값, 선물리스트에 이르기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폭로자료는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울 지경이었습니다. 무시무시하고 소름이 끼쳤습니다. 잠시의 망설임. 제19대 총선 유세기간 중이던 2012년 2월부터 이 문제에 관한 제보를 접하고 제보자 접촉 및 증거 확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오고는 있었지만, 막상 결정적 증거를 손에 넣고 나서는 잠시 망설임이 다가왔습니다. 당시 국회 상임위원회 기준으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면서 노동문제에 나서는 게 남의 일에 끼어드는게 아닐까, 흔히 시쳇말로 너무 나대는게 아닌가하는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치를 처음 나설 때의 초심이 순간 떠올랐습니다. 사회비리와 부정을 보고 눈감거나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꼭 해내고 싶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힘을 갖고 있다는 재벌 대기업에 의해 짓눌려 있는 ‘을(乙)’을 위해, 아니 ‘을’과 함께 일어서고 싶었습니다. 이마트 대장정은 운명처럼, 정치적 소명으로 확실히 다가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짐했습니다. 결코 준비 부족으로 계란으로 바위치기의 우(優)를 범하지 않으리라. 자칫 잘못하다가는 섣불리 의욕만 앞서, 정의감만으로 덤볐다가 결국은 회사측의 수십억 수백억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려 풍비박살난 수많은 ‘을’들의 피눈물 나는 사연들을 하나하나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입수한 이마트 내부자료들을 하나하나 치밀하고 세심하게 법률검토를 받고, 준비하고 또 준비했습니다.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었지만 저는 결코 외롭지 않았습니다. 제 제의에 선뜻 함께 해준 일당백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하나 의원, 만3천 여 건이라는 방대한 제보자료를 꼼꼼히 분석하고 법률 검토를 해주면서 대의와 원칙을 지키는데 앞장 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권영국 변호사, ‘무(無)노조 경영’을 내세운 이마트에서 노동조합을 조직했다가 해고된 뒤 1인시위를 통해 홀로 의로운 투쟁을 벌여온 전수찬 이마트 노조위원장, 번번히 삐걱대던 노사 문제 해결의 노하우를 제공해 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강규혁 위원장, 그리고 언론보도로 이 사태의 공론화에 힘을 실어준 언론인들 한 분 한 분의 열정과 정의심이 한데 모아지지 않았다면, 과연 만2천명이 일시에 정규직화하는 작은 기적...이 가능했을까요? 희망을 함께 만들어주신 분들께 거듭 감사와 경의를 보냅니다. 우리 노동운동사의 획을 긋는 만2천명 정규직화의 대장정. 뒤이어 많은 기업들에서도 정규직화의 단초를 제공한 이번 사례가 단순한 노동운동 차원을 넘어 우리 사회의 약자 ‘을’들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노동자로서 마땅히 가져야할 권리를 되찾는 인권보호운동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그래서 사회 전역에서 제2, 제3의 ‘이마트 대장정’이 들불처럼 번져나가길 기대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마트 대장정은 “어렵고 힘든 이웃과 늘 함께하라”는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의 초심과 정치적 소명의식을 거듭 일깨워준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이제 저는 만2천명을 넘어 12만 명, 120만 명, 1200만 명의 외롭고 힘든 이웃들의 소리없는 외침을 찾아 뛰고 또 뛸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목소리를 낼 기회가 없는 ‘을’들의 눈에서 슬픔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목소리를 낼 기회가 없는 ‘을’들의 눈에서 슬픔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습니다. 젊음을 던져 삶의 현장을 뛰면서 억눌리고 소외된 이웃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던 참 기자정신 초심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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