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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몇 개의 단락으로 구분되어 있다. 1) 갸우뚱; 이 부분은 출애굽의 특정 본문에 대해 독자가 평소에 품고 있었던 의구심을 대신해 던지는 질문이다. 차마 대놓고 질문할 수 없었던 마음속의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답을 요구한다. 2) 해석을 위한 연구; 출애굽기는 3,500 년 전에 쓰여진 기록이다. 때문에 우리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질문들 역시 3,500 년 전의 상황으로 거슬러 올라가야만 한다. 이 부분은 그러한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상황적 배경을 먼저 말함으로써 성경적 해석을 위한 토대를 쌓는다. 3) 해석; 그리고 그 토대 위에서 그 본문이 가지고 있었던 본래의 의미를 전달한다. 4) 메시지; 해석은 메시지를 위한 것이다. 성경이 결국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그 법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5) 그러면 우리는?; 성경의 메시지는 반드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메시지여야 한다. 때문에 이 본문이 주는 메시지를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실천하며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저자의 고민과 제안이 담겨 있다. 6) 신약의 연관된 말씀들; 이 책의 가장 독특한 특징은 바로 구약의 모세에게 주어진 율법이 신약의 예수님에 의해 그리고 그의 제자들에 의해 어떻게 해석되고 강조되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 부분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구약과 신약의 정신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연결되는지를 보며 구약과 신약이 다른 두 권의 정경이 아닌 연결된 하나의 기독교 경전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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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사 서문 / Prologue 출20장 Q1 다음은 돌로 제단을 쌓지 말라; 출20:24,25 _21 Q2 층계로 내 제단에 오르지 말라; 출20:26 _28 출21장 Q3 종신토록 그 상전을 섬기라; 출21:5,6 _35 Q4 종이 자유할 때 아내와 자녀는 두고 나가라; 출21:4 _46 Q5 여종은 나올 수 없다; 출21:7 _59 Q6 사람을 쳐도 형벌을 면할 수 있다; 출21:18,19 _68 Q7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출21:23-25 _74 Q8 종은 상전의 재산이다; 출21:20,21 _83 Q9 사람을 죽인 소의 주이에게 책임을 묻지 마라; 출21:28 _93 부칙1 -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에 대해; 출21:29 _99 부칙2 - 피해자와 합의하는 법; 출21:30 _102 부칙3 - 아이가 희생자일 경우에 관한 법‘ 출21:31 _106 Q10 종의 생명 값은 은 삼십 세겔이다; 출21:32 _109 부칙 - 소가 소를 받아죽였을 경우; 출21:35,36 출22장 Q11 죽여야 할 도둑, 죽이지 말아야 할 도둑; 출22:2,3상 _119 Q12 짐승이 먹은 것도 배상하라; 출22:5,6 _124 Q13 지참금을 아버지가 아닌 처녀에게 주라; 출22:16,17 Q14 죽이라 죽이라 죽이라; 출22:18-20 _135 Q15 꾸어준 돈에 대해 이자를 받지 말라; 출22:25 _142 Q16 전당잡은 ...옷이라도 밤이 되면 돌려주라; 출22:26,27 Q17 너희 지도자에게 복종하라; 출22:28 Q18 들에서 죽은 동물의 고기는 먹지 말라; 출22:31 _158 츌23장 Q19. 가난한 자를 위해 편벽되이 재판하지 말라; 출23:3,6 _165 부칙 - 뇌물을 받지 말라; 출23:8 _170 Q20 원수가 잘못되기를 바라지 말라; 출23:4,5 _171 Q21. 땅의 안식년을 지키라; 출23:10,11 _178 부칙 - 안식일의 휴식에 대하여; 출23:12 _ 185 Q22 지방덩어리가 좋은 것이라고요?; 출23:18 _186 부칙 -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마라; 출23:19 _193 Q23 가나안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끔찍한 저주; 출23:23 _196 부록1 - ‘새로운’ 십계명 해설 해석 1; 십계명의 구조 _209 해석 2; 하나님을 사랑하는 첫 번째 방법; 출20:3-6 _214 해석3; 하나님을 사랑하는 두 번째 방법; 출20:7 _227 해석4; 하나님을 사랑하는 세 번째 방법; 출20:8-11 _232 해석5; 제 5 계명 - 특별계명; 출20:12 _239 해석6; 살인하지 말라; 출20:13 _247 해석7; 네 개의 계명들; 출20:14-17 _252 부록2 - 이스라엘의 절기들 해석1; 유월절과 무교절; 출12:13,14 _261 해석2; 구약의 3대 절기; 출23:14-17 _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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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8. “종은 상전의 재산이다” ‘사람이 매로 그 남종이나 여종을 쳐서 당장에 죽으면 반드시 형벌을 받으려니와 그가 하루나 이틀을 연명하면 형벌을 면하리니 그는 상전의 재산임이라’(출21:20,21) 갸우뚱? 사람이 사람의 재산이라고요? 아니 ‘사람의 생명이 온 우주보다 귀하다’고 가르치는 기독교의 경전이 사람을 ‘재산’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아무리 출애굽법전이 주어지던 당시의 시대가 종이나 하인들의 인권이라는 개념이 전무하던 시대였다고 할지라도 기독교마저 그렇게 말하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닌가요? 해석을 위한 배경 연구 이 말의 정당한 해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께서 일군이나 하인, 혹은 종이 그 주인의 재산이라고 선언하신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인간을 재산으로 주신 적도 없으며, 인간을 인간의 재산이라고 가르치신 적도 없습니다. 즉, 그 시대에 살던 사람 그 누구도 종을 주인의 재산으로 생각하거나 취급하지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먼저 이 말씀을 통해 종이나 하인, 일군을 그 주인의 재산이라고 정하시거나 주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도리어 이 말씀은 3,500년 전에 ‘종을 주인의 재산으로 취급하고 있던 상황’을 전제로 주인에 의해 종이 상해를 입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신 말씀이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종이 상전의 재산’이라는 생각은 이미 그 당시의 사람들 사이에 널리 펴져 있던 개념이었습니다. 이런 생각은 당시 사회에서는 널리 통용되는 상식이었고, 실제로 행해지고 있었으며 - 이 당시에 사람들은 이미 돈을 주고 사람을 종으로 사고 팔고 있었으며, 또한 가난으로 인해 스스로를 타인에게 일군으로 파는 일(출21:2)이 일상이었습니다 - 하나님은 ‘그런 사회에서 종을 어떻게 대우해야 할지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어떤 나이 많은 사람이 자신의 노동을 대신할 로봇 하나를 비싼 값을 지불하고 구입했습니다. 이때 그 로봇은 그가 돈을 주고 산 것이기에 그 사람의 것, 그 사람의 재산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때 옆집 사람이 그 로봇을 망가뜨렸습니다. 그래서 ‘로봇의 주인’이 자신의 로봇을 망가뜨린 자에게 변상할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변상해줄 것을 거부합니다. 이에 기가 막힌 로봇의 주인이 그 사람을 고소하고 드디어 재판이 열립니다. 그리고 자초지종을 다 들은 재판관이 드디어 판결을 내립니다. “로봇을 망가뜨린 사람은 망가뜨린 로봇을 제대로 수리해주든지 아니면 그가 지불한 만큼의 돈을 지불하라”고 판결을 내리는 것이지요. 그러자 그 이유를 묻는 피고에게 재판장이 말합니다. 네가 “피해자의 재산인 로봇”을 망가뜨렸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자, 이때 재판관이 말하는 이 말, “로봇이 그 사람의 재산이라”는 말은 재판관이 이때 처음 생각해 낸 개념인가요? 아닙니다. 재판관이 처음 말하고 주장한 새로운 법인가요? 아닙니다. 일반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재판관이 그 생각을 강조하고 강요하고 있는 것인가요? 아닙니다. 그는 이미 우리 사회에 통용되는 ‘로봇을 산 사람이 그 로봇의 주인’이라는 일반적인 개념을 인용하여 판결한 것뿐입니다. 그는 “너희가 이미 로봇의 주인은 그 로봇을 사기 위해 돈을 지불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라고 말하며, “때문에 나는 로봇을 망가뜨린 사람에게 그것에 대해 그 로봇의 주인에게 정당하게 배상할 것을 명령하는 것뿐이라”, “왜냐하면 (너희가) 로봇은 그 사람을 산 사람의 재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할 것입니다....(계속) - 본문 ‘Q8 종은 상전의 재산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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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순범 [저]

• 정원국제학교 설립자이자 교장, 수원정원교회 담임목사다. 15년 전, 꿈꾸던 교육에 대한 열망으로 작은 대안학교 정원국제학교를 설립하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비평적 소설 읽기를 가르치고 있다. 안양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뉴질랜드 바이블 칼리지(Bible College of New Zealand)에서 공부하였으며, 미국 International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석사학위(M.Div)를 받았다. 미국 한인교회의 파송을 받아 아프리카 가나 선교사로 활동한 후 귀국하여 수원정원교회를 개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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