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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베트남을 읽을 시간 
심형철 ㅣ 도서출판 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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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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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page/128*188*27/39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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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7196164/1197196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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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을 들여다보는 또 하나의 창! 누구보다 가까워졌지만 누구보다 몰랐던 베트남, 베트남의 다양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책 오늘날 베트남은 우리에게 그 누구보다도 가까운 이웃이 되었다. 경제적인 면에서는, 우리나라가 일본을 제치고 이미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으로 떠올랐고, 베트남은 중국을 대체할 세계적 생산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회·문화적인 면에서도 마찬가지다. 베트남에서는 영화나 드라마, 가요 등 우리나라의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고, 우리나라에서는 분짜나 콩카페 등 베트남의 문화가 하나씩 상륙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박항서 감독의 활약으로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아졌다. 그러나 우리 마음 한 켠에는 ‘베트남’ 하면 복잡 미묘한 감정의 기류가 흐르고 있음도 부인할 수 없다. 과거의 아픈 상처인 베트남전의 기억이 아직 뚜렷하고, 날로 늘어나고 있는 결혼 이주자와 관련된 갖가지 이슈가 잊을 만하면 언론을 장식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두 개의 창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는 과거를 돌아보고, 다른 하나는 미래를 내다본다. 그들은 앞으로 나아가기도 바쁘기에 과거를 보는 한쪽 창은 잠가놓고 있다. 우리도 그들처럼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그들이 손 내밀며 다가올 때 적극적으로 그 손을 잡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막상 베트남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어쩌면 우리와 가까운 나라 중에 베트남만큼 모르는 나라도 없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베트남을 읽을 시간〉〉은 어느새 우리의 가까운 이웃이 된 베트남에 한발 더 나아가는 디딤돌이자 베트남의 다양한 모습을 들여다보는 또 하나의 창문이다. 이미 〈〈지금은 중국을 읽을 시간〉〉, 〈〈지금은 일본을 읽을 시간〉〉을 통해 우리의 이웃을 바라보는 새롭고 흥미로운 시각을 친절하게 제시해 왔듯이, 〈〈지금은 베트남을 읽을 시간〉〉에서도 관련 과목의 훌륭한 선생님들이 베트남의 자연지리와 인문지리, 문화와 역사 그리고 현재 베트남 사회를 달구고 있는 최신 트렌드에 이르기까지 쉽고 재미있게 차근차근 독자들을 안내한다.
  • 각 분야 선생님들이 친절히 설명하는 형식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베트남 종합 안내서 〈〈지금은 베트남을 읽을 시간〉〉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쉽고 간결하다는 점이다. 베트남 원어민 선생님을 포함한 관련 과목의 여러 선생님이 한데 뭉쳐 마치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하는 문체로 쓴 이 책은, 자칫 딱딱하거나 모호해질 수 있는 한 국가의 사회·문화·역사·지리 등 전반에 관해 일반론적인 접근이 아니라 베트남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소개함으로써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이 책은 각각의 사례를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적·문화적 배경도 설명함으로써 이해도를 더욱 높였다. 예를 들어, 베트남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소개하면서, 단순히 현상만을 보여주는 데 머물지 않았다. 즉 멀리는 800년 전 화산 이씨의 시조가 된 베트남 왕족 출신 이용상부터,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 활약하다가 순국한 그의 후손 이장발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재미있는 교류사를 소개하는가 하면, 16-17세기의 대표적인 실학자인 이수광이 베트남의 선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첫 한류 스타였다는 사실도 알려줌으로써 오늘날의 한류 열풍을 한결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베트남은 지리적으로 동남아시아에 속하지만, 문화적으로는 우리나라와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이라는 사실을 통해 왜 베트남이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와 달리 문화적으로 친밀하게 느껴지는지도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책 앞부분에 실린 베트남 연표는 베트남 반만년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소중한 자료다. 이 책의 또 다른 큰 장점은 책 뒷부분에 실린 ‘톺아보기’다. 이 책 앞부분의 내용을 통해서 누구나 쉽게 베트남의 역사와 사회, 문화에 관해 초보적인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톺아보기에서는 여기에서 한발 나아가 베트남의 경제와 정치 등에 관해 심화된 관점과 지식을 갖출 수 있다. 베트남에 관한 종합 안내서인 〈〈지금은 베트남을 읽을 시간〉〉을 차근차근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베트남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이 한결 넓고 깊어짐을 느끼게 될 것이다. 따라서 세계를 가슴에 품고 글로벌 시대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청소년은 물론, 베트남에 한걸음 다가가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 추천사 -김선한_연합뉴스 동남아총국장 -팜티응옥_베트남 하노이대학 한국어학과 학과장 머리말 본문 01 베트남 사람들을 닮은 꽃 ● 27 02 용의 후예 ● 34 03 베트남은 사실 동아시아 국가? ● 43 04 베트남 왕족이 고려와 조선을 지켰다? ● 51 05 최초의 베트남 한류 스타는 누구? ● 61 06 한국인이 베트남어를 배우기 쉬운 이유 ● 68 07 김씨는 1천만, 응우옌씨는 4천만 ● 72 08 2021년생은 ‘물소띠’ ● 77 09 베트남 숟가락 vs 한국 숟가락 ● 83 10 바위섬이 지폐에 실린 이유 ● 90 11 한국인이 가장 많이 마시는 커피는 베트남산? ●97 12 족제비의 배설물로 만든 달랏 커피 ● 103 13 “계란커피 한잔 하실래요?” ● 110 14 세상에서 제일 비싼 닭 ● 117 15 다채로운 먹거리의 천국 ● 124 16 “씬짜오, 베트남!” ● 131 17 베트남의 어린이날은 추석? ● 138 18 옥황상제의 대사, 부엌신 ● 146 19 설 연휴 기간은 그때그때 달라요 ● 152 20 베트남의 ‘콩쥐 팥쥐’와 《춘향전》 ● 160 21 베트남은 미국을 어떻게 이겼을까? ● 165 22 베트남의 돈은 ‘기승전-호찌민’ ● 173 23 여성의 날에는 여성이 왕 ● 184 24 집을 지을 ...
  • 베트남 왕족인 이용상은 고국으로부터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낯선 이방국인 고려를, 그의 후손 이장발은 조선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습니다. 고려와 조선도 이들의 충성심과 기개를 기려 큰 상을 내리고 사당을 세웠습니다. 이들의 아름다운 선린 정신이 오늘날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밀접한 관계를 맺는 데 굳건한 기반이 되지 않았을까요? 현재 국내의 화산 이씨는 약 1,300명이라고 합니다. 봉화군은 리 왕조 사원이 있는 베트남 박닌성 뜨선시와 교류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리 왕조 사원에서는 해마다 기념행사가 열리고 화산 이씨 후손들도 참석합니다. 화산 이씨와 충효당에 대한 베트남의 관심도 각별합니다. 1995년 화산 이씨 후손들이 베트남을 찾았을 때, 왕손에 대한 예우로 공산당 서기장까지 나서서 환영했습니다. 2016년에는 주한 베트남 대사가 충효당을 찾았고, 베트남 언론의 충효당과 봉화군의 리 왕조 후손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베트남 왕족이 고려와 조선을 지켰다? 이수광(1563~1628)은 1597년에 당시 명나라 수도인 연경(燕京, 현재의 베이징)에 사신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다이비엣국의 사신인 풍칵콴(馮克寬, 1528~1613)을 만났습니다. 명나라에서는 외국에서 온 사신에게 여관을 제공했는데, 이수광과 풍칵콴이 같은 숙소에서 50여 일간 머물면서 교류했다고 합니다. 당시 이수광은 30대이고 풍칵콴은 70세가 넘었지만 두 사람은 한자로 필담을 나누며 친해졌습니다. 풍칵콴은 이수광이 자신보다 훨씬 어리지만 문장과 학식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시를 써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다이비엣국에 돌아가 이수광의 시를 널리 소개했기 때문에 다이비엣국의 선비들 가운데 그의 시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누가 뭐래도 최초의 한류 스타는 바로 이수광이 아닐까요? 특히 한류의 시초가 K팝이나 K드라마, 축구도 아닌 시였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최초의 베트남 한류 스타는 누구? 베트남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닭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그것은 베트남의 자존심 ‘동타오 닭’입니다. 2016년에 동타오 닭 한 쌍의 값이 1억 동(약 500만 원)에 이른 적이 있을 정도입니다. 최고 가격의 폭은 때에 따라 들쭉날쭉하지만, 동타오 닭고기 1킬로그램은 보통 50만 동(약 2만 5천 원)이고, 선물용이나 명절용은 200만 동(약 10만 원)이나 됩니다. 이 닭은 하노이 인근의 흥옌 지역 동타오 마을이 원산지로, 베트남 순수 토종입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보통의 닭과 비슷하지만, 다리가 매우 굵어 성인의 팔뚝만 합니다. 생긴 모습만큼이나 성질도 특이하기에 좁은 닭장에 가둘 수 없으며, 온도 변화에 민감하여 다른 곳으로 퍼져나가는 데도 제한적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비싼 닭 베트남 화폐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지폐의 앞면에 건국 영웅인 호찌민 주석만 그려져 있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모두 똑같은 얼굴입니다. 특히 2만 동짜리 지폐와 50만 동짜리 지폐는 색깔까지 비슷해서 어스름한 저녁에는 2만 동이면 살 물건을 50만 동에 살 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중략) 이처럼 호찌민에 대한 베트남 국민의 사랑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래서 지폐에도 호찌민을 기리는 마음을 절절히 표현한 것이죠. 특히 50만 동짜리 지폐에는 호찌민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베트남의 돈은 ‘기승전-호찌민’ 베트남은 우리나라처럼 징병제를 실시하는데, 18~27세이면서 중학교 졸업자 이상의 학력을 가진 남자에 한해 2년의 병역 의무가 부과됩니다. 그런데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유학 중이면 군 입대가 연기되고, 27세까지 대...
  • 심형철 [저]
  • 대표작으로 『지금은 일본을 읽을 시간』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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