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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육아 : 내가 가장 좋아하고, 기분 좋은 방식으로
이연진 ㅣ 웨일북(whale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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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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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page/138*200*22/328g
  • ISBN
9791192097107/1192097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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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베스트셀러 《내향 육아》 이연진 작가의 신작 ★ SBS [영재발굴단] SBS 스페셜 [내 아이 어디서 키울까] 출연 ★ “엄마로‘만’ 살기보다, 엄마로‘도’ 잘 살고 싶은 이를 위한 책!” - 강범석 PD(SBS 스페셜 ‘내 아이 어디서 키울까’) “엄마의 사소한 취향이 아이 삶의 밑거름이 된다” 사교육 없이 ‘행복한 영재’를 키운 엄마가 전하는 취향의 힘 화려하고 자극적인 육아서들 사이에서 ‘엄마 마음이 편안해지는 순한 육아서’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은 이연진 작가가 돌아왔다. 《내향 육아》 출간 이후 2년 만이다.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가족’ ‘사교육 없이 꼬마 과학자를 키운 엄마’ ‘TV도, 스마트폰도 없이 가정식 책육아를 실천한 엄마’ 등 이연진 작가를 수식하는 말은 대부분 크고 화려하다. 《취향 육아》는 이런 화려한 수식어 뒤에 감춰진 보통의 엄마, 이연진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세상의 육아 속도와 방식이 버거웠던 내향인 엄마가 자신만의 리듬으로 일상을 다정하게 꾸리기까지의 경험담이자 성장기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저자는 속도와 효율이 모토인 육아 세계와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고백한다. 육아에 지치고 살림에 치일 때마다 저자는 시집을 뒤적이고, 그림 곁을 서성이고, 영화 속으로 숨어든다. 기저귀를 가는 순간이나 이유식 냄비를 휘저을 때 랭보의 시가, 칼 라르손의 그림이 나타나 등을 두드려주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엄마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가장 기분 좋은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예측 불가능한 시간을 느긋이 음미하는 일이 허락되자, 이를 악물고 버텨야 했던 육아도 즐거운 일이 될 수 있음을 체감하고, 뒤쳐질까 봐 전전긍긍하던 시간이 내 아이와의 소중한 시간으로 치환된다. 이처럼 내가 사랑하는 아이를 돌보기 위해서는 나를 돌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당연한 진리를 10년간의 경험을 통해 투명하게 드러내며, 힘들어하는 엄마들에게 기쁨의 총량을 늘리는 선택이 가져다주는 양육의 기쁨과 효용이 결코 작지 않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 내가 좋아하는 것은 어떻게 육아에 도움이 될까 취향은 사치처럼 치부되는 육아 세계에서 문학, 미술, 음악 등 좋아하는 것으로 단단하게 빚은 10년의 기록 넘치는 육아법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엄마들에게 이연진 작가는 또 다른 육아법 하나를 얹는 대신, 서툴던 초보 엄마 시절로 돌아가 10년간 보고 느끼고 깨달은 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뜨거운 육아 열기 속에서 작가가 처음부터 중심을 지키며 아이와 조화롭게 삶을 꾸릴 수 있었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흔들리고 무너지는 순간마다 작가를 잡아준 건 ‘다정한 이야기’들 속에 있었다고 말한다. 그 이야기는 때로는 랭보의 문장이, 호크니의 그림이, 영화 〈아멜리에〉의 한 장면이 되기도 한다. 비슷비슷하게 반복되는 일상이 시시하고 초라해질 때면 “아이를 키우는 소란에도 아름다움은 있으며 삶의 어디에나 행복은 흐른다”는 빨간 머리 앤의 목소리를 안식처 삼고, 끝없는 살림과 육아가 버거워 이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바라는 마음이 들 땐 “주어진 삶을 무작정 견디기보다 장면마다 의미를 포착해 보라”는 철학자의 초대에 귀 기울인다. 그렇게 자신의 세계를 이루어온 다정한 목소리를 따라가며, 현실에선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육아의 중요한 가치를 발견해나간다. 《취향 육아》는 ‘엄마에게 취향은 사치’라고 말하는 세상의 편견과 달리, 내가 좋아하는 것이 어떻게 육아에 도움이 되는지 저자의 경험을 통해 보여준다. TV도, 스마트폰도 없이 아이를 행복한 꼬마 과학자로 키울 수 있었던 건 저자가 남다르게 특출나서가 아니다. 자신의 취향을 외면하지 않고, 나 자신을 포기하지 않으려 노력해 본 사람만이 가진 단단함의 결과다. 우리는 그걸 흔히 ‘내공’이라고 부른다. 이 책에는 행복한 과학 영재를 키운 엄마가 세상이 원하는 좋은 엄마의 모습이 아닌, 나와 아이 모두 행복한 리듬과 방식을 찾아나가기까지 모든 여정이 담겨 있다. 엄마들의 추운 마음을 녹여주는 다정한 육아서 생애 가장 정직한 시간을 보내는 엄마, 당신을 향한 경애 “천연 재료로 만든 육아서 같아요.” “자녀교육서인데, 예쁜 소설처럼 읽혀요.” “이렇게 공감하며 본 육아서는 처음이에요.” “읽을수록 마음 포근해지는 육아서.” 이연진 작가의 책을 본 독자들의 반응이다. 특히 ‘어떻게 이렇게 순하고 잔잔한 육아가 가능했는지’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많다. 《취향 육아》에는 이 질문에 대한 경위가 작가만의 고운 문장으로 담겨 있다. ‘이럴 땐 이렇게 하세요!’ 식의 육아법 대신,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과 엄마 자신에 대한 성찰이 잔잔한 수필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아이 방을 동남향으로 내어 준 이유, 오후 네 시에 이루어지는 아이와의 티 타임, 속도와 효율보다 생활의 감각을 더 중시하는 이유, 숫자·기계·과학 등 아이의 질문에 대처하는 엄마의 마음가짐 등 많은 엄마들이 궁금해하는 이연진 작가의 육아 철학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좋아하는 감각을 깨우고 편안한 기분을 품도록 돕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두고 꾸려나가는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이토록 순하고 다정한 육아가 가능할 수 있었던 숨은 비결과 노하우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취향’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더 나아가 아이를 키우면서 점점 둥글어지고 넓어져 가는 주부이자 엄마인 나 자신, 더 나아가 세상의 모든 엄마를 향한 경애를 담고 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보살피는 일인 육아는 그 자체로 용감하고 아름다운 일”이라 믿는 작가의 고운 시선이 고스란히 문장으로 옮겨져 지친 엄마들의 차가워진 마음을 녹여준다. “그런데 사실은요, 정말은 말이에요. ...
  • Prologue 어쩌면, 나와 같을 당신에게 Part 1 지금 내 모습도 꽤 근사하다는 믿음 나에게 다정히 건네는 인사 마음이 입는 스웨터 나만의 다정을 지키는 일 빨간 머리 앤은 어떤 엄마가 되었을까 뒷모습을 보인다는 것 나는 객 복을 짓는 일이란다 어쩌면 가장 반짝이는 육아의 맛 한 시절이 끝날 때 Part 2 빈도나 속도보다 좋은 온도와 밀도로 시를 쓰고 빵을 굽는 마음으로 아이 삶에 배경을 놓는 일 세탁기와 베토벤 육아의 속도 아마추어의 우아함 오후 네 시 다정한 이야기, 근사한 힘 다정한 신비 아이 삶에 빛을 던져주는 일 그런 집을, 너에게 Part 3 매일매일 기적이라는 마음으로 따뜻한 구름 한 잔 가장 아날로그한 마음으로 사소하지만 명백한 정성 우리의 장르는 수필 오늘이 그리는 기적 숲에서 우리는 모퉁이 작은 서점 마당의 시간 부엌으로 가는 산책 팬이에요 프루스트의 기억법 My Favorite Moments
  • “네가 다른 사람의 행복을 지켜줄 동안, 너 자신의 행복은 누가 신경 써주지?” 누군가에게 즐거움과 위안을 주기 위해선 나도 상대방 못지않게 즐겁고 편안해야 한다는 그 명징한 메시지에 어둑하던 시야가 비로소 조금씩 밝아지는 것 같았다. 어쩌면 의지나 결정의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시절이 요란할수록 더 단순해져볼 필요도 있었다. 그저 자신의 몸과 마음이 느끼는 ‘기분 좋음’을 선택하기로 결심하는 것. 좋아하는 솜이불에 폭 파묻힌 듯 ‘아, 이 느낌이야’ 하게 되는 감각을 하나씩 짚어보는 것. 다른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 나 자신과 아이에게 그런 행복을 챙겨주면 어떨까 싶었다. - 〈마음이 입는 스웨터〉 중에서 육아 최대의 난제는 기다리는 일이다. 기다림은 힘들고 힘들어서 서럽다. 아이가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쳐도, 블록을 못 맞춰 끙끙대도 어쨌든 참아야 한다. 그러나 그 인내의 시간이 오로지 아이만을 위한 시간이라 생각지 않기로 했다. 그로 인해 내 삶엔 조금 느린 속도가 더 어울린다는 걸, 그렇게 살금살금 나아가도 괜찮다는 걸 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언젠가부터 내가 지치지 않을 만큼의 속도와 강도를 더욱 의식하게 되었다. 걸음만 느렸지, 마음은 조급하던 내가 조금 덜 보채게 된 것 같기도 하다. - 〈육아의 속도〉 중에서 이왕 하는 일 즐겁게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주로 너무 피곤할 때, 그러다 거울 속 나와 눈이 마주쳤을 때 놀라서는 그랬다.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아끼는 향초를 태우고. 창가에 수채화처럼 번진 숲을 바라보며 그 안에 사는 고라니며 청설모를 떠올리기도 했다. 새소리, 바람 소리. 단 몇 초라도 그런 것들을 위해 사는 사람처럼 굴기도 했을 것이다. 이전이었다면 마냥 흘렸을 이런 순간들이 이제는 팬케이크에 시럽 스미듯 삶에 스몄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런 후엔 좀 더 보드랍고 촘촘한, 육아하기 좋은 마음이 됐음에 감사했다. - 〈나만의 다정을 지키는 일〉 중에서 외부에서 ‘엄마’로 현존하는 고단을 잠시 잊고 내 안의 담요를 찾아 살며시 덮어보는 일. 앤은 생각에 빠져드는 일이 육아의 동력이 됨을 내게 깨쳐주었다. 덕분에 몽상에 잠길 때마다 들던 자책이 솜사탕처럼 녹아내린다. 언제부터였는지 나는 능률이 감상보다, 이성이 감성보다 우월하다는 자격지심을 앓고 있었다. 이성적인 사람들 틈에서 감성적인 내 존재는 쉽게 작아 보였고, 스스로도 그런 성향이 마뜩잖았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 〈빨간 머리 앤은 어떤 엄마가 되었을까〉 중에서 엄마는 오랫동안 ‘워킹맘’이셨다. 그때나 지금이나 당신 살림은 물론 시댁과 친정 식구들을 보살피고 월간지를 펴내며 전시회를 열고 틈틈이 봉사도 다니신다. “엄마는 어떻게 그걸 다 했어요? 우리 어릴 때. 안 힘들었어?” 뜬구름만 바라보다 그만 숨이 푹 주저앉는 날이면 나는 엄마의 어린 딸로 돌아가 투정하듯 그렇게 묻곤 했다. 이미 다 아는 그 답을, 엄마 목소리로 자꾸만 듣고 싶어서. “복 짓는 마음으로 했지. 그렇게 지은 복 다 너희에게 가기를 기도하면서.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사랑 담아 그저 귀하게 하면 그게 바로 복 짓는 일이 되는 거란다.” 이 대답이 아프도록 좋아서. 이때 드는 아릿함의 끝에 ‘맞아. 복이란 것도 결국 내 손으로 지어가는거지’ 하는 생각까지 더해지면 순식간에 연한 힘이 돋는 것만 같아서. - 〈복을 짓는 일이란다〉 중에서 아이가 가까운 곁에서 자라는 동안 나는 그저 편안하고 평범한 엄마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평범하다는 말은 어딘지 부족하다는 뉘앙스를 품고 있지만, 그게 꼭 나쁜 뜻은 아님을 그렇게 알려주고 싶었다. 세상을 ...
  • 이연진 [저]
  • 내향인, 엄마이자 주부, 에세이스트. 느리고 다정한 것들을 좋아한다. 보는 이의 마음을 데워 이내 아이와 볼을 부비게 하는 글을 쓰고 싶다. 간결한 생활과 가정식 책육아의 즐거움, 나직한 고민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중한 '엄마 마음'에 대하여. 작은 마당이 있는 집에서 남편과 아이와 살며 ‘스미레의 육아 에세이’를 연재한다._작가의 말 인스타그램 @smirae_ 블로그 blog.naver.com/smirae_home 브런치 brunch.co.kr/@smir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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