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멍 : 부정일 두 번째 시
한그루 시선1 ㅣ 부정일 ㅣ 한그루
  • 정가
10,000원
  • 판매가
9,000원 (10% ↓, 1,000원 ↓)
  • 발행일
2022년 05월 1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121page/131*205*12/279g
  • ISBN
9791168670280/1168670284
  • 배송비

이 상품을 포함하여 1만원 이상 구매하시면 무료배송

  • 배송예정일
08/19(금) 배송완료예정
  • 현 보유재고
100 권 이상
  • 주문수량
  • 바로구매 북카트담기
  • 제휴몰 주문 시 고객보상, 일부 이벤트 참여 및 증정품 증정, 하루/당일 배송에서 제외되므로 참고 바랍니다.
  • 시리즈 도서
한그루 시선(총11건)
풀각시 : 이애자 시집     9,000원 (10%↓)
루즈 바르기 : 문상금 시집     9,000원 (10%↓)
봄밤은 언제나 짧았네 : 조선희 시집     9,000원 (10%↓)
목련꽃 편지 : 한희정 시집     9,000원 (10%↓)
: 부정일 두 번째 시     9,000원 (10%↓)
  • 상세정보
  • 멍하니 먼 산을 보는 늙은 시인의 마음이 닿은 곳 제주도내 최장수 문학동인인 한라산문학회를 이끌고 있는 부정일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표제 ‘멍’은 먼 산을 바라보는 늙은 시인의 멍한 눈길일 수도, 세상사에 부대끼며 멍든 마음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시인은 그러한 ‘멍’의 시간에서도 시심詩心을 잃지 않고, 첫 시집 상재 후 5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엮었다. 이번 시집은 총 4부에 걸쳐 59편의 시를 담았다. 1부 〈돌집에는 고로쇠나무가 있다〉는 황혼기의 내면을 그렸다. 저물어가는 삶의 쓸쓸함 속에서도 결연한 의지와 원숙미가 담겨 있다. 2부 〈공짜는 없다〉에서는 반려견 자크, 깜보, 비타와 함께하는 일상의 풍경을 담았다. 3부 〈멍〉은 미수동에서부터 아무르 강변까지, 시인의 삶을 통과한 이들의 이야기가 때론 애잔하게, 때론 날카롭게 그려진다. 4부 〈동백꽃 배지를 달다〉는 제주 시인이라면 피해 갈 수 없는 제주4ㆍ3을 말한다. “나란 놈은 빈껍데기로, 평범한 사람으로 살다 평범하게 잊힐 사람인 것은 얼핏 봐도 사실이다. 누구나 나이가 들어 늙어갈 때쯤이면 오라는 곳은 줄고 갈 곳 또한 망설여져 멍하니 먼 산이나 보고 있는 뒷방 늙은이 같은 자신을 볼 때가 있다. 받아들이는 심정으로 멍을 쓰게 됐다.”는 시인은 쓸쓸하지만 단단하고, 소소해 보이지만 무수한 결을 담은 시로 남은 생을 문학과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 1부 돌집에는 고로쇠 나무가 있다 돌집에는 고로쇠나무가 있다|어찌 알았겠나|쓸쓸한 핑계|꿩엿|5월은|생각이 나더란 말입니다|벗, 그대는 안녕한가|술이다|그 친구가 대세네|인연도 긴 세월 앞에 부질없어|어느 노인의 예감|꽃구경|막차는 오는데|소곰바치야 소곰바치야|새벽에 핀 달맞이꽃|사라진다는 것은 2부 공짜는 없다 공짜는 없다|자크|깜보|틈|외로움에는 트라우마가 있다|봄을 기다리는|이누와 비타|누가 봐도 상전이다|담쟁이|잡풀|덫|고무나무|후박나무를 베다|부추꽃|빈손 3부 멍 멍|시, 라는 고것이|거미|금빛 물고기 서쪽 하늘로 사라지다|감자|대파|미수동|아무르 강변을 걷다가 깨곤 한다|거시기한 날 1|거시기한 날 2|거로, 벽화를 보며|해몽해주세요|고향, 제주라고 못 하겠습니다|언제나 재앙은 경고네|들어는 봐야지|밥|항문 4부 동백꽃 배지를 달다 동백꽃 배지를 달다|제주 고사리는 슬프게 피어라|제주에는 마을마다 사연|백주에 벼락을 봤네|대장 각시|성산포 정씨 아줌마|완장|울지 않는 매미|평화의 섬,|용서하면 안 되나요|제주 섬, 전체가 동백입니다
  • 인연도 긴 세월 앞에 부질없어 빼빼로 데이라는 열하루, 팔십 난 옥금이 누님이 파크골프 치러 회천 구장에 왔네 초이튿날 동갑 영감 먼 길 보내고 벌써 맘 추슬러 평소처럼 곱게 차려입고 공 치러 왔네 있는 듯 없는 무심한 빈자리 오래 산 날들에 묻혀 사소한 일은 아니었지만 공 치러 왔네 폐암으로 먼 길 떠난 영감이야 교장으로 퇴직한 몸이었으니 애들 데리고 뭍으로 수학여행 떠난 것만 같고 안부를 묻는 빈말들이 더 야속한 오늘 같은 날은 일부러 부침개라도 부쳐야 할 것 같은데 한때는 영감의 퇴근을 기다리며 저녁을 준비할 때 분홍 빛깔 떨림 같은 것도 가물가물하니 가야 하는 길, 나 두고 여행 가듯 떠난 사람 인연도 오래 산 세월 앞에 부질없어라 운동 삼아 매일 치던 파크골프는 두 달 넘겨 왔으니 공이란 것이 아무리 둥글다 해도 공, 그것이 간밤에 돌아눕던 쪽으로만 굴러 생각처럼 안 되네 금이 누님이 나갈 대회는 닷새 후로 다가오는데 그것도 모르고 뭍으로 수학여행 떠난 사람은 빈 왕릉 보다가 불국사 지나 석굴암으로 합장하며 오르는 중인 듯, 누님 이마에는 땀만 송송하네 후박나무를 베다 삼사십 평 마당 한가운데 아름드리 후박나무가 있다 원시림처럼 가지는 하늘을 덮어 습한 그늘은 키 작은 식물을 키우지 못했다 온실에서 노란 하귤 달고 마당으로 이사 온 나무는 다 떨어져 열매는 보여주지 않고 삼백 원씩 사다 깐 잔디는 흉내만 낼 뿐 어디선가 날려 온 잡풀만 자랐다 빌려온 기계톱이 윙윙거리고 수십 년 마당을 지켜온 후박나무 정령에 대한 예우인가 아내는 붉은팥과 거친 소금을 뿌렸다 망설임의 끝, 아마존 밀림의 거목을 베듯이 후박나무 벨 때 북국의 빙벽이 무너져 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있을 자리에 있지 못한 이유로 누군가는 영원할 것 같던 철의 밥통에서 낙마하고 후박나무의 잘린 밑동은 볕 쬐는 의자가 되었다 태양은 중천에 머물다 서쪽으로 방향을 틀고 갈색 선글라스 콧등 걸친 아내 빨랫줄에 옷들이 펄럭이는 걸 보다가 노란 열매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마당을 걸었다 원 그리며 천천히 걸었다
  • 부정일 [저]
  • 1954년 제주 출생. 2014년 〈시인정신〉 등단. 시집 《허공에 투망하다》. 현 한라산문학회장.
  • 전체 0개의 구매후기가 있습니다.

인터파크도서는 고객님의 단순 변심에 의한 교환과 반품에 드는 비용은 고객님이 지불케 됩니다.
단, 상품이나 서비스 자체의 하자로 인한 교환 및 반품은 무료로 반품 됩니다.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상품을 공급 받은 날로부터 7일이내 가능
공급받으신 상품의 내용이 표시, 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
   혹은 그사실을 알게 된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로부터 30일 이내
상품에 아무런 하자가 없는 경우 소비자의 고객변심에 의한 교환은 상품의 포장상태 등이 전혀 손상되지 않은 경우에 한하여 가능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구매확정 이후(오픈마켓상품에 한함)
고객님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 상품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는 제외)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물품의 가치가 떨어진 경우
포장 개봉되어 상품 가치가 훼손된 경우
다배송지의 경우 반품 환불
다배송지의 경우 다른 지역의 반품을 동시에 진행할 수 없습니다.
1개 지역의 반품이 완료된 후 다른 지역 반품을 진행할 수 있으므로,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고상품의 교환
중고상품은 제한된 재고 내에서 판매가 이루어지므로, 교환은 불가능합니다.
오픈마켓 상품의 환불
오픈마켓상품에 대한 책임은 원칙적으로 업체에게 있으므로, 교환/반품 접수시 반드시 판매자와 협의 후 반품 접수를 하셔야하며,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능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배송예정일 안내
인터파크 도서는 모든 상품에 대해 배송완료예정일을 웹사이트에 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파크 직배송 상품>
상품은 월~토요일 오전 10시 이전 주문분에 대하여 당일 출고/당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상품은 서울지역/평일 주문분은 당일 출고/익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며,
서울외지역/평일 주문분의 경우는 오후 6시까지 주문분에 대하여 익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단, 월요일은 12시까지 주문에 한함)
상품은, 입고예정일(제품출시일)+택배사배송일(1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
~ 상품은 유통특성상 인터파크에서 재고를 보유하지 않은 상품으로
주문일+기준출고일+택배사배송일(1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토/공휴일은 배송기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기준출고일:인터파크가 상품을 수급하여 물류창고에서 포장/출고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
<업체 직접배송/오픈마켓 상품>
~ 상품은 업체가 주문을 확인하고, 출고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주문일+기준출고일+택배사배송일(2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토/공휴일은 배송기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5일이내 출고가 시작되지 않을시, 오픈마켓 상품은 자동으로 주문이 취소되며, 고객님께 품절보상금을 지급해 드립니다.
배송비 안내
도서(중고도서 포함)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1,5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잡지/만화/기프트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를 함께 구매하시면 : 배송비 1,5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잡지/만화/기프트/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하시면 :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을 구매시 : 업체별로 상이한 배송비 적용

   * 세트상품의 경우 부분취소 시 추가 배송비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북카트에서 배송비없애기 버튼을 클릭하셔서, 동일업체상품을 조금 더 구매하시면, 배송비를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해외배송 안내
인터파크도서에서는 국내에서 주문하시거나 해외에서 주문하여 해외로 배송을 원하실 경우 DHL과 특약으로 책정된 요금표에
   의해 개인이 이용하는 경우보다 배송요금을 크게 낮추며 DHL(www.dhl.co.kr)로 해외배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해외배송은 도서/CD/DVD 상품에 한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다른 상품을 북카트에 함께 담으실 경우 해외배송이 불가합니다.
해외주문배송 서비스는 인터파크 도서 회원 가입을 하셔야만 신청 가능합니다.
알아두세요!!!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오픈마켓업체의 배송지연시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유통의 특성상 출고기간은 예정보다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수 있습니다.
택배사 배송일인 서울 및 수도권은 1~2일, 지방은 2~3일, 도서, 산간, 군부대는 3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 0개
  •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