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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공 신익희 평전 : 독립운동과 민주화의 큰 별
김삼웅 ㅣ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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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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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page/141*200*24/41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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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62624342/896262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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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동의 시대를 큰 별처럼 살아간 신익희, 그의 생애는 독립운동사이고 해방 전후사이며 1950년대의 정당사이자 민주투쟁사다! 격동기 한국 현대사의 큰 별 신익희, 그의 빛나는 업적과 아까운 죽음 해공 신익희의 생애를 한국 현대사의 관점으로 집대성한 역작 해공 신익희(1894~1956)는 식민지 → 해방 → 분단 → 단정수립이라는 변혁기의 중심인물로서, 조국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다가 1956년 대통령선거 도중에 63세를 일기로 급서하였다. 생애의 전반기 대부분을 독립전장에서, 후반기는 이승만의 폭정에 맞선 민주전선에서 싸웠다. 임시정부의 요인으로서 두 차례의 국회의장을 지내고 민주세력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민주당을 창당하고 대통령후보까지 이른 인물은 그가 유일하다. 신익희의 돌연한 죽음은, 이런 의미에서 큰 국가적 손실이자 정치사의 비극이었다. 이 책은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에 초석을 놓은 신익희의 전체 생애에서 한국 현대사 속 그의 빛나는 업적을 기리며, 급작스러운 그의 죽음으로 한국 정치사에 어떠한 비극을 맞게 되었는지 알아본다.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를 연구하면서 이 시대 인물들을 탐구해온 저자가 그간 발행되었던 신익희 관련 저서를 모두 참고하여 한국 현대사의 관점에서 집대성하면서, 신익희의 생애를 생생하게 알 수 있는 인용문들을 적절히 뽑아 게재하였다.
  • 신익희의 홀연한 죽음이 가져온 한국 정치의 비극 “못 살겠다 갈아보자”라는 외침이 정권교체를 열흘 남기고 무산되기까지 1956년 당시 야당인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신익희는 “못 살겠다 갈아보자”라는 구호로 선풍을 일으켰다. 서울 인구가 150만 정도이고 교통이 불편했던 당시 상황에서도, 서울 한강변 모래밭에 40만 인파가 모여 신익희의 후보 유세를 들었다. 명연설을 마치고 다음 유세차 탑승한 열차 안에서 신익희는 급서하고 만다. 헌정사상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꼭 열흘 남긴 채 주역이 사라짐으로써 한국현대사는 급변하게 된 것이다. 우리 현대사는 국가적으로 대단히 불행한 과정이었다. 무엇보다 외세가 만든 분단체제를 극복하고 민족자주의 민주공화제를 실행할 지도자들이, 여운형·김구에 이어 신익희가 서거하면서 차례로 사라졌다. 신익희가 건재하여 그때 평화적인 정권교체가 이루어졌으면, 이승만의 독재와 부패의 늪지에서 기형적으로 성장한 정치군인들의 쿠데타와 같은 변태는 발생하지 못하고 민주주의가 발전했을 것이다. 신익희의 돌연한 서거로 한국의 민주주의가 오래 지체된 것은 한국 현대사의 불행이었다. 27년간 쉼 없는 독립운동으로 보낸 청장년 시절 신익희는 일본 유학 시절에 조선유학생 학우회에서 활동하면서 기관지 《학지광》을 펴냈고, 비밀결사 조선학회를 조직하면서 2·8 독립선언과 3·1 운동의 초석이 되었으며, 상하이 임시정부에 참여하여 이승만이 야기한 분란을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임시정부 분열 속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도 하고 한국혁명당 창당을 주도했으며, 좌우통합의 민족혁명당에 참여하여 중앙집행위원을 지냈으며, 조선의용대에 결성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임시정부가 충칭으로 이동해 오자 한중문화협회를 설립하여 독립운동의 후원단체 역할을 하기도 했다. 1942년부터는 임시정부에서 내무부장에 선임되어 해방을 맞기까지 다시 임시정부에 본격적으로 참여하였다. 논리정연하고 심금을 울리는 언변의 소유자 와세다대학 시절 신익희의 별명은 ‘메기의 입’이었다. 몸가짐이 다부진 데다, 입을 굳게 다물고 듣기를 다하여 쉽게 입을 열지 않고, 상대의 말이 끝나면 논리 정연한 언변을 토하여 붙은 별명이다. 그는 아무리 전문적인 내용이라도 상대가 알아듣기 쉽도록 전달하였다. 제헌국회 때는 우리말 표현이나 법률적·사무적인 일에 서투른 이승만 의장을 대신해 신익희 부의장이 능수능란하게 사회를 진행하기도 할 정도였다. 또한 대통령후보가 되어 한강변에서 40만 인파를 상대로 한 심금을 울린 명연설 등도 이때부터 다듬어진 변술이었다. 서거 후 치러진 선거에서도 명백했던 신익희 지지표 신익희 서거 열흘 후에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총 투표자 906만 7,000여 표 중 유효 721만여 표, 무효 185만 6,800표, 기권 54만 표가 나왔다. 무효표와 기권표를 합하면 239만 6,000여 표가 신익희의 추모 표라고 볼 수 있다. 이승만 500만 표, 조봉암 216만 표를 두고 볼 때 그가 살아서 투표가 이루어졌다면 능히 이승만을 압도했을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서울에서 이승만은 20만여 표밖에 안 되는데 추모표가 28만여 표에 이르렀다. 살아 있는 대통령보다 죽은 후보의 추모표가 더 많이 나온 것이다. “이만한 리더십을 가진 정치인이 한국현대사에 또 있을까” 이승만을 견제하여 입법부의 독립성을 지켜낸 기상 한국 현대정치사에서 신익희의 민주적인 리더십은 두 가지 측면에서 도드라진다. 하나는 지극히 권위적인 행정부 수반 이승만과 대좌하여 입법부의 독립성과 권위를 지켜낸 ...
  • 글머리에 | 독립운동과 민주화의 큰 별 해공 신익희 선생 제1부 독립운동의 큰 별로 떠올라 01|총명한 아이로 자란 성장기: 학덕의 아버지와 현숙한 어머니 02|일본 유학 시기: 와세다대학, 학업과 비밀결사 03|3·1 혁명의 마그마 역할로: 보성전문학교의 명교수가 되다 04|임시정부에 참여하여: 의정원의원으로 ‘임시헌장’을 기초하다 05|임시정부 분열 속 새 길을 모색하다: 국민대표회의도 결렬되고 06|민족운동진영 통합운동에 앞장서서: 한국혁명당 창당을 주도하고 07|임시정부에 돌아오다: ‘한중문화협회’를 조직, 운영하면서 제2부 해방조국 민주화의 큰 별로 살다 08|해방된 조국에서 새로운 시작: 임시정부 요인들, ‘개인자격’으로 귀국 09|독자노선을 추구하다: 민족진영 통합을 위한 ‘독촉국민회’ 조직 10|입법부의 수장으로: 국회의장에 선출되다 11|정치 격랑기에 국정의 중심을 잡아: 백범 김구 암살 비보에 추도사를 쓰다 12|6·25 전쟁의 와중에: 이승만, 전쟁을 피해 남쪽으로 도주하고 13|높아진 정치적 위상에 따른 탄압: 26개국을 순방하며 거둔 외교성과 14|야당 대통령후보로 선출되다: 전통야당의 ...
  • 와세다대학에서 그는 학구적인 면모와 리더십으로 한인 유학생들은 물론 일인 학생과 교수들로부터 주목의 대상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10여 명 유학생 모두가 우수했고, 1914년 4월에 창간한 《학지광》은 연 2회 발행되는 초라한 모습이지만 일본 내 조선인들의 대변지 역할을 하는 데 모자라지 않았다. 《학지광》의 발행에 그는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투자하였다. - 31쪽, 02 | 「일본 유학 시기」 중에서 상하이에 도착했을 때 일본 도쿄에서 학우들의 2·8 독립선언 소식이 중국신문에 보도되었다. 여운형을 비롯하여 신한혁명당 간부들과 독립운동의 방략을 숙의하였다. 방략 중에는 국내에 거대한 조직망을 갖고 국민의 신뢰가 높은 손병희를 모셔다 독립운동기구를 구성하자는 내용도 담겼다. 2·8에 이어 터져 나올 것으로 기대했던 국내의 봉기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리하여 그는 상주喪主의 복색을 하고 1919년 2월 말 귀국 길에 올랐다. 만주에서 처음으로 3·1 혁명의 소식을 들었다. 그 며칠 뒤 서울행 기차에서 평양시민의 독립만세 시위행렬을 지켜보게 되었다. - 43~44쪽, 03 | 「3·1 혁명의 마그마 역할로」 중에서 임시의정원은 밤을 새워 토의를 거듭한 끝에 신익희 등이 기초한 전문 10조로 된 임시헌장을 심의·통과시켰다. 국호제정과 관련하여 대한민국·조선민국·고려공화국 등이 제안되어 역시 토론을 거쳐 대한민국으로 확정하였다. ‘대한’이라는 국호를 둘러싸고 일부 의정원의원이 망한 대한제국의 국호를 다시 쓸 이유가 있는가를 따지고, 다수 의원들은 망한 대한제국을 다시 일으켜 세운다는 의미와 함께 ‘한韓’이라는 명칭은 삼한 이래 우리 민족의 고유한 이름이라는 사적史的 고찰이 전개되었는데, 결국 ‘대한제국’의 ‘제帝’ 자 대신 ‘민民’의 시대를 연다는 뜻에서 ‘대한민국’으로 결정한 것이다. - 48쪽, 04 | 「임시정부에 참여하여」 중에서 신익희의 한결같은 바람은 중국혁명세력과 협력하여 무장부대를 육성하는 일이었다. 장제스蔣介石(장개석) 총통이 1926년 북벌을 시작하자 국민정부 측과 연대의 길을 찾았다. 마침 1924년 산시성 정부의 자문위원으로 있을 때 신익희의 정의감과 공정성을 높이 산 위유런于右任이 국민정부(난징 정부)의 심계원장으로 있으면서 그에게 심계원에 특별자리를 만들어 근무를 청하였다. 아무리 혁명기라고 하지만 자국 원수의 엄청난 기밀비의 감사를 외국인에게 맡긴 것이다. - 73쪽, 05 | 「임시정부 분열 속 새 길을 모색하다」 중에서 민족혁명당은 창당이념을 민족혁명과 민주주의혁명을 동시에 수행하여 ‘조선혁명을 완성’하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이어서 민족혁명은 ‘일제 식민지통치의 전복과 민족자주 정권의 건립’을, 민주주의혁명은 ‘봉건유제의 완전 숙청과 인민자유정권의 건립’을 내세웠다. 또한 ‘혁명원칙’은 “민족의 자주독립 완성, 봉건제도 및 반혁명세력의 숙청과 진정한 민주공화국의 건설, 소수인이 다수인을 박삭剝削하는 경제제도의 소멸과 민족 각개의 생활상 평등의 경제조직 건립”이었다. 이것이 신익희가 평소에 꿈꾸었던 신념이고 철학이었다. - 81쪽, 06 | 「민족운동진영 통합운동에 앞장서서」 중에서 모스크바 3상회담이 진행 중인 시점에서 반탁운동에 불을 지른 이 기사는 3상회담의 내용을 신탁통치만으로 국한시키면서 미국이 즉시 독립을 주장하고, 소련이 신탁통치를 주장한 것처럼 전한 날조된 기사였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12월 25일자 미국발 기사라면서 정확한 출처도 밝히지 않았다. 그 때문에 이 기사가 나가게 된 배경을 놓고 국내 언론을 통제하던 미군정 당국의 단순 실수설, 반소·반탁 감정을 형성하...
  • 김삼웅 [저]
  • 정치평론가이다. '민주전선', '평민신문', '민주신문' 등 진보적인 매체에서 오랫동안 일했고, 일간지 '대한매일신보'에서 주필로도 활동했다. 제7대 독립기념관장,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위원,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고, 제주 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 위원, 단재 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이사를 비롯해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 조사위원회 자문위원, '친일인명사전' 편찬 자문위원 등도 맡았다.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 연구가로, 현재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역사·언론 바로잡기와 민주화·통일운동에 큰 관심을 두고, 독립운동가와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인물의 평전 등 이 분야에 많은 저서를 집필했다. 저서로 '친일정치 100년사', '곡필로 본 해방 50년', '한국 필화사', '위서', '금서', '한국현대사바로잡기', '을사늑약 1905', '통일론 수난사', '일제는 조선을 얼마나 망쳤을까', '종교, 근대의 길을 묻다', '서대문형무소 근현대사', '단재 신채호 평전', '백범 김구 평전', '심산 김창숙 평전', '녹두 전봉준 평전', '안중근 평전', '약산 김원봉 평전', '장준하 평전', '죽산 조봉암 평전', '3·1 혁명과 임시정부', '장일순 평전', '의열단, 항일의 불꽃', '수운 최제우 평전', '꺼지지 않는 오월의 불꽃 5·18 광주혈사', '운암 김성숙', '나철 평전', '정의의 길, 역사의 길', '광이불요의 지도자: 성재 이시영 선생 평전', '개남, 새 세상을 열다', '이승만 평전', '김재규 장군 평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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