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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일곱에 나와 마주하다 
곰곰가족문고1 ㅣ 김세호 ㅣ 곰곰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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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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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00원 (10% ↓, 2,300원 ↓)
  • 발행일
2022년 06월 2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68page/163*230*31/895g
  • ISBN
9791197702082/1197702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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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곰곰가족문고(총1건)
일흔일곱에 나와 마주하다     20,700원 (10%↓)
  • 상세정보
  • 이 책 〈일흔일곱에 나와 마주하다〉는 기업가 김세호의 시와 에세이와 그림을 모은 문집이다. 김세호는 국가공무원 출신으로 전국에 우수한 의료장비를 보급하는 회사 ‘유일기기’를 세워 40년 동안 일해온 기업가이다. 특히 개도국에 의료 장비와 병원 시스템을 수출하는 사업을 이끌어온 산업 역군이다. 격한 삶의 현장에서 조금씩 벗어나면서 틈틈이 글을 썼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2015년 같은 형식의 문집 〈일흔에 일곱 살 꿈을 이루다〉를 내 세종우수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시와 에세이에 어울리는 수십 점의 그림을 화가 구나나 선생이 그렸고, 서예가 김평운 선생이 표지 휘호와 함께 십여 점의 축하 글씨를 보탰다. 캐나다로 이민 가서 모국과 세계를 잇는 활동가로 성장하고 있는 여고생 외손녀의 영작 시 등도 알찬 페이지로 참여하고 있다. 오랫동안 저자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친구, 사업 동반자, 가족들도 축하의 글을 얹어, 김세호의 개인문집이자 친지와 가족이 함께 하는 가족문집이 되었다.
  • 10여 년의 공무원 생활을 거쳐 40년 동안 전 세계 개도국에 의료기와 의료시스템을 수출해온 기업인 김세호 대표. 지난 2015년 고희 즈음에 〈일흔에 아홉 살 꿈을 이루다〉를 내더니 이번 77세를 맞아 그 두 번째 책이라 할 수 있는 〈일흔일곱에 나와 마주하다〉를 낸다. 시와 에세이, 그리고 그림작품을 실어 아주 두툼한 한 권의 책이 되었다. 1946년 충남 서산에서 유복자로 태어난 김세호 대표는, 서른한 살에 홀몸이 된 어머니와 세 누나들과 함께 살면서 넉넉하지 않았고 건강하지 않은 성장기를 거쳤다. 그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살면서 공무원이 되었고, 뒤늦게 대학도 입학하면서 경험과 견문을 넓혀갔다. 그런 중에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합당한 일을 찾아 나섰다. 그렇게 창업한 것이 ‘유일기기’다. 유일기기는 1983년 10월10일 국내 정부기관의 국민 보건증진사업에 동참해 전국 보건소 및 보건의료원 근대화 사업에 참여한 회사다. 정부기관과 그 산하기관에 최상의 의료장비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철저한 사후관리를 실행한 회사로 정평이 나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00년대 들어 해외 유명의료기기 메이커와 국내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여 선진의료장비의 국내 보급에 나선 것은 신의 한 수! 이런 의료 수출은 대기업인 삼성물산을 빼고는 유일기기를 앞서는 기관이 없다. 유일기기는 2004년부터 한국 국제협력단(KOICA)과 일본 국제협력단(JICA), 국내 NGO단체 등의 해외의료지원사업에 참여하여 동남아시아, 중동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세계 50개 이상 개발도상국가의 의료환경개선프로젝트에 의료기기 공급, 설치, Maintenance, A/S업무를 수행해 왔다. 김세호 대표는 바로 이런 일을 지휘한 기업인으로 일흔이 넘은 나이까지 그 대표로 일해 왔다. 그렇게 바쁜 상황에서 시를 쓰고 에세이를 쓰고 그림을 그렸다.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성찰의 글쓰기이자 마음을 가다듬고 안정을 취하는 힐링의 그림작업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이 비록 전문작가의 작품이라 하기는 어렵겠으나, 그 가치는 어쩌면 예술작품 못지않다 할 수 있다. 2015년 제1집에 해당하는 〈일흔에 아홉 살 꿈을 이루다〉 또한 이러한 성찰과 힐링의 작업의 결과였다. 그해 대한민국 정부기관에서 선정한 ‘세종우수교양도서’가 된 것도 한시절을 뜨겁게 보내고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의 궤적을 담은 책에 대한 마땅한 예우라 할 수 있다. 이번에 77세를 맞아 더욱 포괄적인 인생론이 담겨 있고, 그동안 쌓은 그림 실력도 더 정교해졌다. 이웃들에게 일독을 권하는 책이다. 도서출판 곰곰나루에서 김세호 대표의 〈일흔일곱에 나와 마주하다〉를 계기로 앞으로 이처럼 삶의 현장에서 땀흘린 이들의 이야기를 가족문고라는 이름을 달아 발간해 나갈 예정이다.
  • 저자의 말 010 제1부 〈시와 에세이〉 두 번째 하고 싶은 글_014 ㆍ 일흔일곱에 나와 마주하다_016 ㆍ 나와 다른 나_022 ㆍ 엄마 생각_024 ㆍ 나_026 ㆍ 삶_030 ㆍ 2015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_032 ㆍ 무제_034 ㆍ 성당_036 ㆍ 서른한 살에 홀로된 어머니_038 ㆍ 한식날_042 ㆍ 꽃과 엄마_044 ㆍ 꽃밭_047 ㆍ 시간_048 ㆍ 엄마 집 뜰에서_050 ㆍ 큰누님_052 ㆍ 막내 매형이 가다_054 ㆍ 뜨거운 눈물_056 ㆍ 작은 호수_057 ㆍ 나의 손을 놓지 않으시는 하느님_058 ㆍ 고집_068 ㆍ 술 한잔_070 ㆍ 비_073 ㆍ 하나 남은 마지막 꿈_074 ㆍ 관악산 하이킹_076 ㆍ 비 2_079 ㆍ 봄비_080 ㆍ 밴쿠버의 비_082 ㆍ 꿈_083 ㆍ 광복절과 태극기_084 ㆍ 광화문 풍경_086 ㆍ 카톡방_088 ㆍ 신장(kidney)병_090 ㆍ 청양 장곡사를 찾아서_092 ㆍ 영어 공부_094 ㆍ I will never forget_096 ㆍ 콜라 한잔_097 ㆍ To the horizon_098 ㆍ 칼국수_100 ㆍ 회춘(Rejuvenation)_102 ㆍ 흑산도의 아침_104 ㆍ 참새_106 ㆍ 밥 한 끼_107 ㆍ 아내와 콘서트_108 ㆍ 코로나 때문에_112 ㆍ 부산 오륙도_116 ㆍ 기회_120 ㆍ 아내의 베트남 다낭 여행_122 ㆍ 모닥불_124 ㆍ 옛날_126 ㆍ 환갑_128 ㆍ 마누라...
  • 〈엄마 생각〉(24쪽) 세상 떠난 지 18년 지금은 무엇 하는지 궁금해. 쉴 새 없이 일만 하던 시간들 지금은 무엇 하는지 궁금해. 자나깨나 걱정만 하던 엄마 마음 지금은 무엇 하는지 궁금해. 새벽닭 울기 전에 일어나던 엄마 지금은 무엇 하는지 궁금해. 지금은 무엇 하는지 궁금해. 〈서산 집〉(138쪽) 주말이면 서산 집을 찾는다. 2008년, 따듯하고 온화한 마을을 찾고 또 찾아 발견한 곳이 서산시 음암면 신장리 터이다. 그때만 해도 주위에 세 집, 윗마을에 한 집 이렇게 조용한 동네였다. 나는 약 3,000평 정도 되는 뒷산을 샀다. 소나무로 우거진 동산. 동산에 올라 멀리 가야산을 보면, 참으로 마음이 확 트이는 기분이었다. ‘아! 이곳이다.’생각하고, 바로 부동산을 하는 후배에게 부탁해서 다음 날 계약을 했다. 회사에 필요한 교육 시설이며 주말이면 쉴 수 있는 터전을 이곳에 만들기로 마음먹고 하나씩 계획을 짜면서 일을 했다. 이곳에 집을 지으려면 동네 분들에게 허락을 받고 신세도 져야 하므로 제일 먼저 친교를 시작했다. 다음, 도로를 만들고 하수도를 만들고 집을 짓기 위한 토목공사를 시작했다. 앞 뒤로 산을 만들고 앞뜰에는 넓은 잔디밭을 만들어 손자들이 놀 수 있도록 구상을 했다. 또한 1층에는 약 40평 남짓 되는 공간에 교육 시설을 마련하고, 50평 정도 되는 2층은 내가 살 수 있도록 실용적인 구조를 생각하여 설계했다. 우선 안방과 서재를 만들고, 안방과 거실에 화장실을 각각 하나씩 두었다. 부엌도 거실에 붙어 있는 부엌과 밖에서 쓰는 부엌 구조로 2중으로 하고, 거실을 최대한 넓게 설계하였다. 우리 집에 들어서면 거실이 너무 넓어 오는 사람마다 감탄을 한다. 일년에 걸쳐 집을 짓고 나무를 심고 뒷산을 정리했다. 소소하게 가꿀 수 있는 텃밭도 만들었다. 3층에는 직원이나 손님들을 위한 세 개의 방이 있다. 그 위에는 다락방을 만들어 비밀스러운 멋도 갖추었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 그때 심은 나무가 너무 무성하여 해마다 나무를 제거하는 일이 나의 일이다. 작년에는 대대적으로 나무를 전지하고 베고 하여 조금은 엉성해 보일 정도였다. 그러나 일년이 지나자, 또다시 집 주위가 숲처럼 무성하다. 숲이 있으니 자연히 새들이 많다. 새벽에 창문을 열면 들려오는 갖가지 새들의 합창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소리의 향연이다. 옆 동네 닭의 울음소리를 합치면 오케스트라다. 작년까지는 진돗개인 ‘마루’와 영국산 레트리버인 ‘아이비’가 있어서 함께 멍멍 짓기도 했는데, 집을 관리하는 아줌마가 없어 후배에게 분양했다. 그들이 없으니 섭섭한 것은 물론 마음 한구석 텅 비어 있는 것만 같다. 특히 손녀, 손자들은 ‘마루’와 ‘아이비’가 없다고 불만이 대단하다. 어쩔 수 없어 분양하기는 했으나, 마음이 아프다. 아내는 마루와 아이비가 떠나는 날 ‘펑펑’ 슬피 울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간. 2020년 7월 5일 일요일 새벽 4시경이다. 밖은 칠흑의 어둠이 깔려있다. 숲속의 새들은 아마도 아침 연주를 위하여 연습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공부하는 딸아이와 손녀, 손자가 7월 7일에 귀국한다. 코로나 때문에 2주간의 격리에 들어가야 하므로, 격리장소를 이곳 서산으로 정했다. 날이 밝는 대로, 가족들이 보름 동안 먹을 것, 쓸 것, 사용할 물건들을 준비해야겠다. 멀리 가야산 속에서 ‘밝음’이 조금씩, 조금씩 나를 찾아오고 있다. 여름이지만, 이곳 산 어귀는 찬 기운이 있어 밤에는 이불을 꼭 덮고 잔다. 어둠이 조금씩 거치고 앞산 소나무들의 형체가 밝아온다. 새들이 노래를 시작할 시간이다. 이제는 그만 쓰고 그들과 같이 하루를 맞이해야겠다. 〈그리움...
  • 김세호 [저]
  • 1946년 충남 서산 출신. 10여 년 국가공무원. 1983년 10월 10일 (주)유일기기 설립, 현 대표이사이다. 2015년에 낸 저서 〈일흔에 아홉 살 꿈을 이루다〉가 2015년 세종우수도서 교양부문 선정 되었으며, 국내에 의료 장비를 보급하는 사업에 동참해 상당한 성과를 올린 뒤 전 세계 50여 개발도상국에 의료 장비와 병원시스템을 수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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