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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곁의 쓰레기 : 제로 웨이스트로 가는 자원순환 시스템 안내서
고금숙 ㅣ 슬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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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6월 3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64page/141*205*23/474g
  • ISBN
9791187135258/118713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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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바야흐로 쓰레기 세상이다. 우리가 마음껏 취하고 버린 결과, 천연자원은 고갈되고 쓰레기가 폭증하며 생태계는 파괴되었다. 소비를 해야 경제가 성장하고 잘살 수 있다는 성장주의가 가져온 현실이다. 인간의 모든 활동은 전 지구적으로 연결돼 있다. ‘나’의 소비가 지구 건너편 아프리카의 자원 채굴로 인한 고릴라 서식지 파괴와 연결되고, 서해 바다에 투기된 쓰레기는 태평양 어딘가에 미세 플라스틱으로 떠다니고 있으며, 쓰레기를 태울 때 나오는 독성 물질 다이옥신은 수백 년간 세상을 떠돈다. 위기는 성큼 다가와 있고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인 우리는 불안에 떨고 있다. 뭐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뭘 해야 할까? 저자는 이 시대 환경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순환경제’를 통해 자원을 순환시키는 방법을 설명한다. 그 안에서 소비문화를 부추기는 시스템이 어떻게 구축되어 왔는지, 쓰레기 문제를 체계적으로 풀어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 “산처럼 쌓인 쓰레기는 언제나 고장 난 문명의 첫 번째 신호다.” _ 로맹 가리 2018년 우리 사회는 쓰레기 대란 사태를 겪었다. 2019년에는 불법투기로 인해 전국 수백 곳에 쓰레기 산이 생겨났고, 2020년부터는 코로나 사태로 일회용품 사용이 폭증하고 있다.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매립이 금지되면 수도권지역부터 쓰레기가 갈 곳을 잃을 수도 있다. 쓰레기는 어디로 갈까? 위기는 생각보다 훨씬 더 가까이 와 있다. 변화의 속도를 높여야 할 때다. 이 책은 랜선 너머로 쓰레기의 절망과 희망을 나눈 300여 명 ‘덕후’들의 쓰레기덕질이 이루어 낸 결실이다. 절망의 반대말은 희망이 아니라 행동이다, 실천이다. 자원순환의 시대가 왔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쓰레기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다 기후 위기, 자원 위기, 쓰레기 위기가 중첩되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덮치고 있다. 전 세계 생활 쓰레기 발생량은 20억 톤, 그중 불과 19퍼센트만 재활용되고 60퍼센트는 버려지거나 비위생적으로 매립되고 있다. 놀라운 건, 전 세계 생활 쓰레기 발생량의 약 1퍼센트가 한국의 생활 쓰레기라는 사실이다. 게다가 인당 쓰레기 발생량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우리가 지금처럼 사용한다면 천연자원 채굴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쓰레기 증가로 인한 환경오염은 계속 악화할 것이다. 이 책은 쓰레기 위기 상황에서 쓰레기의 쓸모를 찾아 뭐라도 해보자는 절박함에서 시작했다. 쓰고 버리는 문화가 어떻게 재사용 문화를 덮쳤는지, 어떻게 해야 제대로 재사용하고 재활용해서 쓰레기를 줄이고 살릴 수 있을지 알려준다. 이제는 텀블러를 쓰는 정도의 관심을 넘어 쓰레기 세계로 더 깊이 들어가 이해하고 알아야 한다. 시스템이 변화하기를 마냥 기다릴 수 없을 만큼 위급하기 때문이다. 쓰레기박사 홍수열 & 알맹상점 고금숙이 전하는 현재를 읽는 생생한 정보, 미래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책에는 우리 개개인이 시스템의 주체가 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을 담았다. 생활의 기본 요소인 의식주와 관련해 패스트패션, 음식물 쓰레기, 건설 쓰레기부터 심각한 국제 환경 문제가 되는 플라스틱과 전자 쓰레기, 소각장 문제도 다루었다. 오랜 시간 쓰레기 문제에 집중해온 쓰레기박사가 쓰레기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자원순환 · 순환경제’라는 틀을 제시하고, 사회 기반 시스템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순환경제의 핵심은 자원의 총소비량을 줄이고 필요한 자원은 재생 원료로 조달하는 것이다. 순환경제로 가기 위해 쓰레기 발생량을 어떻게 줄일 것이며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고품질의 재생 원료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쓰레기의 기본 개념과 현황 및 문제점 · 대안 및 실천 방향을 담았다. 국내 제로 웨이스트 매장 확산에 돌풍을 일으킨 알맹상점 금자는 가치 소비를 기반으로 한 매장 창업부터 어택 활동, 음식물 쓰레기 분해에 이르기까지 ‘쓰레기 제로’를 향해 행동하고 실천한 경험담을 풀었다. 소비자의 책임, 재활용되지 않는 것에 대해 생산자에게 책임을 요구하는 행동가로서의 실천, 개인의 실천을 넘어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소비자 저항이 필요한 이유를 담았다. 누구와 연대하고 어떻게 저항할 것인가 연대하는 쓰레기덕질 부록에는 두 저자가 제로 웨이스트 활동을 펼치는 14인을 초대해,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제로 웨이스트 운동 ㆍ 한국형 제로 웨이스트 가게의 탄생과 재사용 비즈니스 ㆍ 어택이라는 시민행동으로 작은 승리를 이룬 경험담을 정리했다. 지금 여기에서 할...
  • 들어가며. 쓰레기는 왜 쓰레기가 아닌가 [1강] 쓰레기가 문제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 순환경제의 시대가 열렸다 - 태우거나 묻으면 되는데 무슨 문제 - 쓰레기는 쓰레기가 아니다 - 쓰레기는 어떻게 자원이 되는가 - 순환경제의 과제 : 새 판을 짜보자 [생생한 이야기]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했나 :플라스틱 어택으로 본 소비자 행동 사례 [2강] 플라스틱의 미래 꿈의 물질에서 지구의 악몽으로, 그 다음은 - 대안일까 기업의 그린 워싱일까 - 플라스틱 패러독스 : 플라스틱 중독 사회의 딜레마 - 바이오 플라스틱은 플라스틱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분해되지 않는다 - 플라스틱은 모두 재활용될 수 있을까 - 형식적 책임에서 실질적 책임으로 : EPR 제도의 과제 [3강] 친환경 일회용은 없다 일회용 플라스틱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 가벼운 절망을 넘어 무거운 희망을 찾아서 - 일회용 문화는 어떻게 우리 일상에 스며들었나 - 다회용기 사용이 일상화된 미래, 가능할까 - 동네마다 제로 웨이스트 매장 알맹이 도시로 ...
  • “여러분, 쓰레기 하면 뭐가 생각나세요?” 강연에서 종종 이런 질문을 하면 열이면 열 모두 종량제봉투에 들어가는 쓰레기를 이야기합니다. 이렇듯 우리는 범위를 좁게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데요. 쓰레기 문제를 향한 이런 협소한 시각이 오늘날 기후 위기를 비롯한 환경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쓰레기는 종량제봉투에 버린 고체 물질만이 아니라 인간이 배출하는 모든 오염물질을 말해요. 대기 중으로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기체로 된 쓰레기고 수질 오염물질은 액체로 된 쓰레기잖아요. 하늘로, 바다로,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 오염물질의 배출 원인은 모두 인간이생산하고 소비한 데서 나왔습니다. _본문 16p 중에서 많은 분이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궁금해하는데요. 카페에선 생분해성 플라스틱 컵을, 편의점에선 생분해성 비닐을 쓰며 환경을 위한 거라고 홍보하는데 또 한쪽에선 그린 워싱Greenwashing(친환경으로 위장해 소비자를 속이는 마케팅)이라고 하니 헷갈리죠. 더구나 플라스틱 용어에는 어려운 전문어가 많이 섞여 있어 거리감도 있고요. 의식주 전반을 휘두르고 있는 플라스틱에 제대로 대항하려면 대체 플라스틱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더 많이 정확하게 알아야기업 마케팅에 휘둘리지 않고 뚜렷한 목소리를 낼 수 있으니까요. ] _본문 p.54 중에서 일회용품과 포장재 문제를 고민하다 보면 결국 소비자 실천을 넘어 기업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시스템이 받쳐주지 않으면 개개인의 노력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재사용 사회로 가기 위한 구체적인 시스템 설계는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시행착오를 거치더라도요. 2018년은 소비자들이 나서서 일회용 컵 보증금제도 도입을 정부에 강하게 요구한 해입니다. 2020년 법안이 통과되어 2022년 12월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카페나 소비자 모두 일회용 컵 사용이 불편해지는데요. 이렇게 되니 누가 강요하지 않았는데도 기업이 다회용 컵 보증금 시스템을 시작하게 되었죠. 2021년부터 스타벅스가 다회용 컵 테이크아웃 사업에 나선 이유입니다. _본문 p.104 중에서 옷 1킬로그램을 세탁할 때 아크릴섬유는 약 17만 개, 폴리에스터와 면혼방소재는 50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을 내보냅니다. 먼 나라 문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당면한 문제죠. 서울시립대에서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한강 물 20리터당 미세플라스틱 143개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엘런 맥아더 재단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바다로 배출되는 미세플라스틱의 35퍼센트 정도가 섬유 세탁 과정에서 나온다고 해요. _본문 p.125중에서 1998년부터 서울시는 본격적으로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시범 사업을 시작하는데, 대도시부터 단계적으로 재활용 체계가 만들어집니다. 초반에는 음식물로 가축 사료를 만들자는 흐름이 대세였어요. 남은 음식물로 가축을 키운 경험과 수입품에 의존하던 사료를 대체해 외화를 절약하자는 시대적 요구가 맞물린 결과인데요. 그러다 1999년 경기도 포천의 한 농장에서 음식 쓰레기로 만든 사료를 먹은 소가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터졌죠. 당시 유럽에서도 광우병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사료화에 문제의식이 생기고 퇴비화 시설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미 운영되고 있던 민간 사료화 시설은 어쩔 수 없으니 놔두고 지자체 재활용 시설을 퇴비화 시설 중심으로 설치하게 돼요. ...
  • 고금숙 [저]
  • 저자 고금숙은 망원동을 어슬렁거리며 쓰레기를 덕질하는 '호모 쓰레기쿠스'다. 대학에서 여성주의 교지를 만들면서 에코페미니즘을 접하고 일상을 ‘다르게 살기 위해’ 환경단체에서 일을 시작했다. 10년 동안 여성환경연대에서 유해물질과 건강을 다루며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생리대 유해물질 이슈화, 화장품 미세플라스틱 사용금지 등을 이뤘다. 지금은 조직과 개인 사이, 활동가와 덕후 사이, 임금과 무임금 노동 사이에서 절반은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에서 일하고 나머지 절반은 그저 좋아서 ‘알맹@망원시장’과 온라인커뮤니티 ‘쓰레기덕질’ 활동을 한다. 개인들이 느슨한 연결망으로 이어져 세상을 휘청이게 하는 활동이 좋다. 도시와 생태의 공존을 실험한 『망원동 에코하우스』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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