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오늘도 그 자리에서’ 두 번째 시집을 선 뵈인 후 코로나로 인한 바깥 출입이 뜸한 틈을 타서 그동안 모아 두었던 원고를 열심히 정리하였다.
세 번째 시집을 출간하기 위해 행복사에서 수행하며 심해(心海)의 깊은 바다에 뛰어들었다. 순간순간 반짝이는 감성을 솜사탕 녹이듯 세 번째 시집 『설연화(雪蓮花)의 향기』를 퇴고(推敲)한다.
언제나 그렇듯 성직자는 어떠한 경우라도 너와 나의 선을 긋는 마음속 불신을 조장하는 일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수행자로서 종교적 시로 인한 서로의 불필요한 오해보다 타 종교인이나 비 종교인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대중적인 서정의 흐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여 1, 2집에 이어 3집도 서정시만 선별하여 실었다.
더러는 관념적인 시도 있지만, 문학적 감성으로 심혈을 기울여 쓰기도 하였다. 자연을 접하면서 느낀 감성들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하고 인생의 무상과 삶의 시련 속에서 이룰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한다.
그뿐만이 아니라 사람과 동물 등을 감성적으로 또 다른 시각에서 표현하기도 하므로 해서 사람을 비롯한 자연과 세상 그 어디에도 불협화음이 없는 누구나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로써 영원한 행복의 터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스며 있음을 밝히고 싶다.
그렇지만 글을 쓰다 보면 객관적으로 볼 때 미흡한 점이 많으리라 생각되므로 무관심으로 지나치는 것보다 여러분들의 냉정한 꾸짖음이 함께하여 앞으로 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설 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제1부 깊은 산속 옹달샘
절구 1 13/ 시란 14/ 여름밤의 추억 16/ 두물머리 17/ 새봄이 오면 18/ 게으른 날의 오후 19/ 그림자 20/ 한여름 밤에 22/ 댓돌 23/ 여린 추억 24/ 숙제의 변 1 26/ 숙제의 변 2 27/ 시(詩)의 옷 28/ 오늘도 비가내립니다 29/ 시(詩)의 창조(創造) 30/ 여행(旅行) 31/ 시인(詩人)은 32/ 시인(詩人)의 바람 33/ 창가에서 34/ 시집(詩集)은 35/ 훨훨 날며 살자 36/ 약수터의 오후 38/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39/
제2부 행복한 삶의 향기
행복은 43/ 소꿉놀이 44/ 소꿉친구 46/ 우리 엄마 47/ 행복의 향기 48/ 아침밥 49/ 커피를 마시는데 50/ 너에게 서서 51/ 임 만나러 가야지 52/ 떡국 53/ 사발 그릇에는 54/ 뱃사공의 행복 55/ 내가 함께 해줄게 56/ 대못의 행복 57/ 아기 옹알이 58/ 어머니의 부뚜막 59/ 보고 싶은 어머니 1 60/ 보고 싶은 어머니 2 62/ 부뚜막의 추억 63/ 사랑(愛) 64/ 사랑의 지팡이 66/ 봄이 오는 길목에서 68/
제3부 아, 인생이여
뒤를 돌아보면 1 71/ 뒤를 돌아보면 2 73/ 빛바랜 추억을 본다 74/ 우울증(憂鬱症) 76/ ... 황혼의 숲길에서 1 78/ 황혼의 숲길에서 2 80/ 하늘 무너진 자리 81/ 인생이란 82/ 인생은 그렇게 84/ 빈 화분 같은 인생 85/ 고독(孤獨)의 잔 86/ 가는 세월(歲月) 87/ 나그네 길 88/ 삶의 손실 89/ 망각의 삶 90/ 인생길 2 91/ 송년(送年) 92/ 사람도 사람 나름 아닌가 93/ 가을걷이 96/ 가을 앞에서 97/ 겨울비는 98/ 인생은 꿈인 것을 100/
제4부 늪 속에 핀 꽃
망부석(望夫石) 103/ 자화상(自畵像) 104/ 청춘은 105/ 비 오는 날의 오후 1 106/ 비 오는 날의 오후 2 107/ 제주도 가는 길 108/ 나눔 109/ 달빛에 누워 1 110/ 달빛에 누워 2 111/ 그런 삶을 살고 싶다 112/ 누구나 뱃사공 113/ 고희(古稀)에 114/ 멍이의 여유로움 115/ 비목(碑木)의 비애(悲愛) 116/ 삶의 향기 118/ 비애(悲哀)의 꽃삽 119/ 지우개의 삶 120/ 커피 한잔 121/ 방초정(芳草亭) 122/ 생의 여로(生의旅路) 124/
시집 첫머리에
해 저문 산골짜기에 머물던 잔설이
마음속 삶의 몽우리와 함께 녹아내린 길섶,
아름다운 봄꽃을 보며
영혼을 맑게 해주는 꽃향기를 전하고 싶었다.
만 가지의 향기로움이
인연 따라 옷깃을 스칠 때마다
맑고 혼탁함에 물들지 않고
꿈과 희망을 무한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오롯이 피어난
한 송이 설연화(雪蓮華)처럼
세상의 인연 되는 모든 분들이
시향에 취하여 심신의 아픈 고통을 잊게 하는
행복 한아름 안을 수 있으면 더욱 좋겠다.
그랬으면 정말 좋겠다.
2022년 4월 30일
(沙門)능인 : 노 신 배
시집 끄트머리에
2021년 5월 ‘오늘도 그 자리에서’ 두 번째 시집을 선 뵈인 후 코로나로 인한 바깥출입이 뜸한 틈을 타서 그동안 모아 두었던 원고를 열심히 정리하였다.
세 번째 시집을 출간하기 위해 행복사에서 수행하며 심해(心海)의 깊은 바다에 뛰어들었다. 순간순간 반짝이는 감성을 솜사탕 녹이듯 세 번째 시집 『설연화(雪蓮花)의 향기』를 퇴고(推敲)한다.
언제나 그렇듯 성직자는 어떠한 경우라도 너와 나의 선을 긋는 마음속 불신을 조장하는 일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수행자로서 종교적 시로 인한 서로의 불필요한 오해보다 타 종교인이나 비 종교인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대중적인 서정의 흐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여 1, 2집에 이어 3집도 서정시만 선별하여 실었다.
더러는 관념적인 시도 있지만, 문학적 감성으로 심혈을 기울여 쓰기도 하였다. 자연을 접하면서 느낀 감성들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하고 인생의 무상과 삶의 시련 속에서 이룰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한다.
그뿐만이 아니라 사람과 동물 등을 감성적으로 또 다른 시각에서 표현하기도 하므로 해서 사람을 비롯한 자연과 세상 그 어디에도 불협화음이
없는 누구나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로써 영원한 행복의 터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스며 있음을 밝히고 싶다.
그렇지만 글을 쓰다 보면 객관적으로 볼 때 미흡한 점이 많으리라 생각되므로 무관심으로 지나치는 것보다 여러분들의 냉정한 꾸짖음이 함께하여 앞으로 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설 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시절인연이 혼탁하여 코로나를 비롯하여 비록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어 어떠한 시련도 극복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2022년 4월 30일
(沙門)능인 : 노 신 배
노신배(능인) [저]
한국불교 통신대학원 경학과 율학과 졸업. 한국문인협회 시, 시조분과 회원. 시와수상문학작가회 운영이사. 한국불교금강선원 행복사 주지. 불교음악 심향~마음의 향기 18집과 명상음악 외 음반 다수. 한국음악 저작권협회 작사,작곡,편곡 회원. 한국음반 산업협회 회원. 한국문예학술 저작권협회 회원. 한국음악제작자협회 회원. 한국음악실연자협회 회원. 뮤지컬 싯다르타로 배우 데뷔 공연 18회. 사회복지법인 광림사 연화원 이사. 능인스님 불교음악 작곡1집, 능인스님 대중음악 작곡1집, 시1집 능인의 허튼소리, 시2집 오늘도 그 자리에서, (능인글말선방 1집) 길 없는 길을 따라. 골프타임즈 능인스님 마음의 창 연재 중. 계간 시와수상문학 신인문학상 시부문 수상. 계간 시와수상문학 신인문학상 시조부문 수상.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장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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