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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사이언스테크노미, 혁신 없이 미래 없다 : 현직 과학자가 바라본 대한민국 경제전망 에세이
김종욱 ㅣ 피플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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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3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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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page/153*226*15/45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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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6351567/11863515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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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가올 미래사회는 4차산업혁명시대 자연생태계는 변화와 혁신의 보물창고 물리학 상식을 기반으로 인문학을 가미하여 미래시대 대비하는 이들에게 길라잡이 자청
  • 자연생태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인문학적 상식과 소양을 바탕으로 물리학을 전공한 현직 과학자가 미래사회에 대한 전망을 풀어낸 에세이집 〈K-사이언스 테크노미, 혁신 없이 미래 없다〉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현대 사회의 특징인 과학기술의 발달은 미리 정해진 방향이 없다. 자칫 잘못하면 대다수 사람에게 해악이 되는 쪽으로 갈 수도 있다. 그렇게 되지 않게 하려면 협업과 배려가 필요하다. 다른 한편으로 과학기술은 무척 빠른 속도로 발전한다. 국가 단위로 세계적 차원에서 벌어지는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눈 깜박할 사이에 낙오될 수도 있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고통스럽더라도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이룩해내야 한다. 물리학을 전공한 현직 과학자인 저자 김종욱은 여기서 뜻밖에도 생태계를 이런 것을 배울 수 있는 스승으로 내세운다. 협업하고 배려하는 정신과 창의적으로 혁신하는 지혜를 우리가 바로 옆에서 날마다 마주하는 자연이 훌륭하게 구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황제펭귄들은 남극 추운 바다에서 빽빽하게 모여 서로 바람을 막아주고 돌아가면서 체온을 나누는 방법으로 혹한을 이겨낸다. 상생의 협업은 식물들도 예외는 아니다. 가로수로 사랑 받는 메타세쿼이아는 원뿔 모양에다 크기도 비슷해서 모두 골고루 햇빛을 받을 수 있다. 생태계의 진화는 변화와 혁신의 경연장이라 할 만하다. 다들 미련하다는 곰은 사실 미련하지 않다. 아주 날쌜 뿐 아니라 먹이가 풍성한 가을에 생존에 필요한 영양분을 비축하고 먹을 것이 없는 겨울이 되면 동면을 하는 자체도 생존을 위한 고도의 진화이다. 철마다 달라지는 나무의 한해살이 또한 주변 환경에 맞춘 혁신이다. 사람들은 신록에서 활력을 얻고 단풍에서 아름다움을 느끼지만 초록은 왕성한 생산 활동이며 울긋불긋한 낙엽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고 주어진 상황에 최적으로 대응하는 변화이다. 덧붙여 ‘찍찍이’를 발명하는 힌트를 인간에게 제공한 도꼬마리의 갈고리도 씨앗을 퍼뜨리려는 진화의 산물이다. 저자 김종욱이 보기에 이와 같은 창의와 협업, 진화와 혁신을 위한 DNA는 한국인에게 충만해 있다. 백신의 잔량이 거의 없는 ‘최소잔여형’ 주사기 개발과 세계 최초 코로나19 진단키트 상용화 등으로 위기국면에서 더욱 빛을 뿜었다. 금 모으기와 마스크 보내기 등에서 거듭 확인되는 특유의 고통분담과 이타정신이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저자는 인문적 상상력을 꿈꾼다. 과학기술의 발전을 추동하고 속도를 가늠하기 어려운 변화에 합당한 방향을 제시하는 능력이 상상력에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재미있게도 1960년대 한국 만화를 보기로 들었다. 거기 나왔던 전기자동차, 태양열주택, 청소로봇, 인터넷신문, 휴대전화, 인터넷 원격학습·진료 등이 현재의 우리 생활과 판박이로 닮아있다는 얘기다. 이 책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제대로 보여준다. 하루가 멀다고 혁신기술이 등장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쥐락펴락하는 시대다. 달리 말하면 무한하게 펼쳐지는 온갖 상상을 현실에서 실현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사고로 살아가고자 한다면 꼭 읽어볼 만한 책이다.
  • I. 거대한 전환기를 앞둔 한국의 오늘 과학기술과 인간존중 9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현상 13 간과할 수 없는 ‘대프리카’ 현상 17 상상을 초월하는 생존전략 21 과학의 달을 맞이하며 25 갈라파고스를 떠올리며 29 소모적인 ‘브라운 운동’ 33 만추(晩秋)의 상념 37 영화 〈양자물리학〉 41 ‘회복탄력성’을 발휘할 때 44 시간은 덧없이 흘러가는데 48 코로나19 이면의 냉혹한 현실 관조할 때 52 우리는 공명(共鳴)하고 있는가? 56 II. 위기를 기회로 자연, 창의와 협업의 배움터 63 산업생태계, 혁신과 ...
  • 우리가 추구하는 4차산업혁명시대는 인류를 온전한 이상향의 세계로 올바르게 인도할 수 있을까? 급격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윤리, 도덕적 측면에서의 인간존엄성 상실이나 폐해는 없는 것인가? 효용성과 편익만을 우선시하며 전광석화(電光石火)의 가늠할 수 없는 속도로 미래를 향해 돌진하는 과학·기술의 속성을 고려할 때, 인류의 문명발전이 오히려 불평등의 기원이 됐다고 주장했던 프랑스의 사상가, 장자크 루소의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철학적 명제를 깊이 숙고할 시점이다. (12쪽, 과학기술과 인간존중) 곰이 정말로 미련한 동물일까?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내륙에 서식하는 곰은 겨울잠을 잔다. 춥고 황량한 겨울엔 먹을 것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동물에 비해 몸집이 큰 곰은 생존하기 어렵다. 때문에 먹이가 풍성한 가을에 왕성한 먹이활동을 통해 충분한 에너지를 비축하고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잠(동면)이라는 고도의 생존전략으로 힘겨운 겨울을 슬기롭게 이겨낸다. (22쪽, 상상을 초월하는 생존전략) 겨울이 도래할 쯤이면 광합성 기능을 마친 잎이 소모하는 에너지조차도 절약하기 위해 물과 양분의 공급을 차단하는 ‘떨켜층’을 만들어 낙엽을 만든다. 냉엄하지만 현실적이며 합리적인 기발한 생존전략이 아닐 수 없다. 마주한 상황에 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자연의 섭리에 마음이 숙연해질 따름이다. 과연 우리 경제는 앞으로 들이닥칠 북풍한설에 온전히 잘 버텨낼 수 있을까? 황홀한 가을단풍을 넘어 그 이면을 직시할 때다. (39~40쪽, 만추(晩秋)의 상념) ‘황제펭귄’의 예를 들어보자. 남극의 ‘황제펭귄’은 영하 40~50℃의 혹한의 날씨를 ‘허들링(huddling)’이라는 독특한 방식을 통해 지혜롭게 대처한다. ‘허들링’은 황제펭귄들이 중앙으로 동그랗게 모여들어 바람을 막아주고 서로의 체온으로 상대방을 따뜻하게 유지시켜 주는 방법으로, 빽빽하게 무리지어 빙빙 돌면서 어느 정도 체온을 유지한 중앙에 있던 펭귄은 바깥으로 빠져나가고 밖에 있던 펭귄이 서서히 무리 안으로 들어옴으로써 모든 펭귄들이 혹한의 날씨를 견딜 수 있게 한다. 그야말로 차원 높은 배려와 상생의 정신이 아닐 수 없다. (64쪽, 자연, 창의와 협업의 배움터) 우리에겐 다른 나라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우리만의 독특한 위기대응 DNA가 있다. 2IMF 외환위기 때 온 국민이 앞다투어 ‘금 모으기’에 동참했듯이 우리네 삶과 정신 속엔 고통 분담의 DNA가 면면히 흐르고 있다. 당장의 위험을 무릅쓰고 자원하여 전국에서 달려온 의료진들, 두터운 방호복 너머 땀과 상처로 얼룩진 그들의 환한 미소에서 우리는 숭고한 이타정신을 발견할 수 있다. (100쪽, 한국인의 위기대응 DNA) 약 138억 년 전에 발생한 대폭발의 혼돈 상태를 시작으로 우주가 끊임없이 특정 패턴을 가지고 팽창한다는 ‘빅뱅이론’을 굳이 예시하지 않더라도 밤하늘에 걸려있는 수많은 별들은 무질서한 상태로 보이지만 실상은 어느 별 하나 ‘만유인력’이라는 중력의 법칙을 거스르지 않고 정교한 우주질서에 순응하며 움직이고 있다. (104~105쪽, 혼돈의 ‘카오스(Chaos)’ 시대) 일회용 일반주사기는 사용하고 나서 약 0.058g의 백신이 남은 채 폐기되는데, 낭비되는 백신을 다섯 번 모으면 한 사람에게 투여할 수 있는 양이 된다고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중소기업에서 백신의 잔량이 거의 없는 ‘최소잔여형(LDS;Low Dead Space)’ 주사기를 개발해 별거 아닌 것 같은 작은 아이디어가 위기 속에 빛을 발하고 있다. (112~113쪽, ‘백신 보릿고개’를 넘는 공옥이석(攻玉以石)) 한국은 팬데믹을 거치면서 다...
  • 김종욱 [저]
  • 1962년생. 한국전기연구원 전략정책부장, 전략정책본부장, 시험부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수석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서울시 종로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90년에 교육부 물리학분야 국비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미국 미시건주립대(MSU) 물리학과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미시건주립대 센서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 텍사스 오스틴주립대(UT@Austin)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역임했다. 한국전기연구원에 선임연구원으로 입사해서 플라즈마가속기, 전자의료기기, 나노소재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했으며 연구부서의 그룹장 및 센터장을 역임하고 인제대학교, 한양대학교(학연산클러스터사업단)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했다. 현재는 연구원의 주요연구사업에 대한 미래전략과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더불어 지역경제혁신을 위한 신산업 발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성과물의 홍보 및 대외 협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 워털루대학(University of Waterloo) 공대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면서 창원시 및 부산시 제조업에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해 지역경제 혁신을 목적으로 한국전기연구원과 워털루대학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ㆍ캐 인공지능연구센터사업의 자문역을 맡고 있다. 평소 소신은‘감사하고 사랑하자’다. 늘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겸손하며 용서하고 사랑하려 애쓴다. 그러나 업무에 있어서는 혁신의 전도사요, 기업가정신에 입각해 ‘도전과 응전’을 과감히 수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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