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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음악실 : 우리가 음악으로 연결되는 쉰두 번의 음악 수업
송은혜 ㅣ 노르웨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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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3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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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page/185*286*33/74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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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7791741/119779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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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과 삶, 마음을 연결하는 다정한 음악 도슨트 송은혜 작가가 『일요일의 음악실』을 열었습니다 2021년 첫 책 『음악의 언어』를 출간하여 사랑받은 송은혜 작가가 2년 만에 신작을 선보인다. 한국과 미국, 프랑스에서 오르간, 하프시코드, 음악학, 피아노, 반주를 공부했고 현재 프랑스 렌느 음악대학과 렌느 시립음악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평소에도 SNS를 통해 꾸준히 사람들과 소통하며 음악 그리고 이방인의 삶에 관해 이야기해왔다. 이번에는 채널예스 웹진에 ‘일요일의 음악실’이라는 제목으로 1년 넘게 연재한 글을 모으고,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더 담아 클래식 입문서이자 음악 에세이인 『일요일의 음악실』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매주 일요일마다 아늑한 공간에 사람들을 초대해 사려 깊은 목소리로 음악 이야기를 들려주는 톤으로, 총 52개 꼭지를 일주일에 하나씩 읽는다면 그야말로 1년간의 클래식 여정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총 7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르별로 음악을 분류하여(현악곡, 협주곡, 건반악기곡, 춤곡, 관현악곡, 극음악, 성악) 다양한 작품과 작곡가, 음악 용어를 일러준다.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현악사중주, 소나타, 협주곡, 변주곡 등 클래식 장르와 형식에 대한 기초적인 이론부터 알기 쉽게 해설하면서 음악 이해의 깊이를 더해주기 때문에 클래식에 이제 막 접근해보려는 사람일지라도 겁먹을 필요 없이 친절한 안내를 따르면 된다. 또한 누구든 자연스레 음악에 빠져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감상법을 제안해주기도 한다. 저자는 음악에 대해 말할 때, 이론에 의거하여 딱딱하게 해설하지도, 그렇다고 주관적인 감상에만 빠지지 않고 작곡가의 의도와 듣는 이의 심리를 적절하게 녹여 풀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음악과 삶, 마음을 연결하는 것 또한 송은혜 작가의 주특기이다. 때문에 어엿한 클래식 애호가에게도 또 다른 관점과 새로운 느낌으로 음악을 감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음악과 삶, 마음을 연결하는 이가 일요일의 음악실을 열었습니다 2021년 첫 책 『음악의 언어』를 출간하여 사랑받은 송은혜 작가가 2년 만에 신작을 선보인다. 한국과 미국, 프랑스에서 오르간, 하프시코드, 음악학, 피아노, 반주를 공부했고 현재 프랑스 렌느 음악대학과 렌느 시립음악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평소에도 SNS를 통해 꾸준히 사람들과 소통하며 음악 그리고 이방인의 삶에 관해 이야기해왔다. 이번에는 채널예스 웹진에 ‘일요일의 음악실’이라는 제목으로 1년 넘게 연재한 글을 모으고,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더 담아 클래식 입문서이자 음악 에세이인 『일요일의 음악실』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매주 일요일마다 아늑한 공간에 사람들을 초대해 사려 깊은 목소리로 음악 이야기를 들려주는 톤으로, 총 52개 꼭지를 일주일에 하나씩 읽는다면 그야말로 1년간의 클래식 여정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총 7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르별로 음악을 분류하여(현악곡, 협주곡, 건반악기곡, 춤곡, 관현악곡, 극음악, 성악) 다양한 작품과 작곡가, 음악 용어를 일러준다.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현악사중주, 소나타, 협주곡, 변주곡 등 클래식 장르와 형식에 대한 기초적인 이론부터 알기 쉽게 해설하면서 음악 이해의 깊이를 더해주기 때문에 클래식에 이제 막 접근해보려는 사람일지라도 겁먹을 필요 없이 친절한 안내를 따르면 된다. 또한 누구든 자연스레 음악에 빠져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감상법을 제안해주기도 한다. 저자는 음악에 대해 말할 때, 이론에 의거하여 딱딱하게 해설하지도, 그렇다고 주관적인 감상에만 빠지지 않고 작곡가의 의도와 듣는 이의 심리를 적절하게 녹여 풀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음악과 삶, 마음을 연결하는 것 또한 송은혜 작가의 주특기이다. 때문에 어엿한 클래식 애호가에게도 또 다른 관점과 새로운 느낌으로 음악을 감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새뮤얼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는 느리고 긴 호흡으로 우리를 압도합니다. 멜로디가 사분음표로 조금씩 상승하는 동안, 선율을 받치는 화성은 귀로 듣는 것만으로는 쉽게 마디를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길게 박자를 늘입니다. 하늘에 넓게 뻗은 노을처럼 시간의 경계는 지워지고, 느린 음표 사이에서 우리는 길을 잃습니다. 인간의 호흡보다 훨씬 길게 음을 유지할 수 있는 현악기의 위력이 발휘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음악을 들으며 노래와 함께 규칙적으로 숨을 쉬고 싶어 하는 우리는, 길게 늘어지는 현악기 선율에 편히 숨 쉴 곳을 찾지 못합니다. 소리가 끊어진다 해도, 불협화음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끊긴 것처럼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높은음을 향하는 끝없는 크레셴도는 단 한 번도 편안하게 해결되지 않는 불협화음과 함께 듣는 이의 심장을 서서히 조입니다. (52-53쪽) 남성 중심의 서양음악에 치우친 기존의 시선에 균형추를 더한, 지금 이 시대의 클래식 교양서! 바흐, 헨델, 쇼팽, 모차르트, 베토벤, 드뷔시, 생상, 비발디 등 우리가 익히 잘 아는 음악가와 그들의 작품을 다루며 클래식 교양서의 기본을 탄탄하게 지킨 것뿐 아니라 특별히 더 이 책을 빛나게 하는 지점이 있다. 바로 파니 헨젤, 클라라 슈만, 릴리 불랑제, 힐데가르트 폰 빙엔 등 우리에게 더 널리 알려질 필요가 있는 여성 음악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소 생소한 음악가, 특히 그동안 가려져 있던 여성 예술가들을 소환하고 호명하는 작업은 『일요일의 음악실』에서 무척 눈에 띄는 특징적인 부분이다. 이에 더해 윤이상, 진은숙 등 한...
  • 음악실에 들어가며_음악으로 삶을 기억하는 법 1. 현악곡 : 독주부터 오케스트라까지 첫 번째 이야기_ 비올라 다 감바의 초혼가: 마랭 마레 〈인간의 목소리〉 두 번째 이야기_죽음과 소녀의 반어법 : 슈베르트 〈죽음과 소녀〉 세 번째 이야기_music class: 현악 사중주, 형식미로 홀리다 네 번째 이야기_지금부터 내 음악을 출판할 거야: 파니 헨젤 〈피아노 삼중주〉 다섯 번째 이야기_십 대의 푸른 에너지: 멘델스존〈현악 팔중주〉 여섯 번째 이야기_출구 없는 길: 새뮤얼 바버 〈현을 위한 아다지오〉 일곱 번째 이야기_music class: 소나타, 그대는 무엇을 원하는가? 2. 협주곡 여덟 번째 이야기_가사 없는 아리아: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 2악장 아다지오 아홉 번째 이야기_사라져 가는 진귀한 백조의 노래: 에드워드 엘가 〈첼로 협주곡〉 열 번째 이야기_가장 아픈 곳에 닿는 예술: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열한 번째 이야기_새롭게 느끼는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안토니오 비발디와 막스 리히터의 《사계》 열두 번째 이야기_music class: 대립 VS 조화, 협주곡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 3. 건반악기곡 열세 번째 이야기_정말 자장가였을까?: 바흐 〈...
  • 현모양처가 되어야 할 파니 멘델스존에게 음악은 인생의 ‘장식’일 뿐이라고 강조하며 아버지는 딸의 음악 활동을 제한했습니다. 동생인 펠릭스 멘델스존도 누나가 가진 재능을 일찍부터 알고 있었지만, 여자에게는 가정을 돌보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항상 말했습니다. 하지만 파니 멘델스존에게 음악은 ‘장식’일 수 없었습니다. 동생이 세상으로 뻗어 나가며 대중과 만나는 동안 파니 멘델스존은 자기 세계 안에서 멈추지 않고 작곡과 피아노 연주를 지속했습니다. ------------38~39쪽 출구가 보이지 않는 터널을 가는 여정은 고통스럽습니다. 절정을 향해 느리게 그러나 쉼 없이 진행하는 바버의 〈아다지오〉처럼, 우리가 버티고 살아가는 삶처럼요. 하지만 카뮈는 ‘돌덩이의 부스러기 하나하나, 그 캄캄한 산의 광물 조각 하나도’ 시지프에게는 의미가 있다고 했습니다. 산꼭대기를 향하는 투쟁이 인간의 공허한 마음을 채우기 때문입니다. 끝없는 고행과 절망의 끝에서 누리는 찰나의 자유, 그리고 다시 시작. 삶이라는 여정 자체에 의미를 두는 사람의 충실함이란 때때로 경이롭습니다. ------------54쪽 피아노와 관현악이 같은 주제를 노래할 때, 전혀 다른 음향으로 같은 정서를 경험하는 것 또한 협주곡의 매력입니다. 간결하고 진하게 감정을 노래했던 피아노 선율이 다른 악기에서 상상하지 못했던 음향으로 끝없이 확장될 때면 우리는 귀에 향유를 부은 듯한 충만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67쪽 《어린이 정경》에서 ‘정경’이 무엇인지 사전에서 찾아보니 1. 마음에 끌리는 경치, 2. 사람이 처해 있는 형편(고려대한국어대사전)이라 합니다. 작품의 원어 제목은 ‘Kinderszenen’으로 직역하면 ‘어린이의 장면’입니다. ‘장면’에서 오는 일회적이고 객관적인, 현재와 분리된 느낌보다 마음과 연결된 고즈넉한 단어인 ‘정경’이 감정을 통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환기하는 슈만의 음악을 한층 잘 표현해 주는 것처럼 보입니다. ------------112쪽 녹턴이 우리 마음을 어루만지는 까닭은 감정에 따라 바람에 나부끼듯 흔들리기만 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선율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강하고 단정하게 지지하는 왼손 반주부가 있기 때문입니다. 흔들리면 흔들릴수록 더 강하게 땅을 딛고 서야 함을 쇼팽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녹턴을 들으면서 우리는 우리 마음속에 자리 잡은 두 마음을 눈치챕니다. 흔들림과 버팀, 그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는 현재. 그의 음악을 듣는 동안 우리는 그의 슬픔이 아닌 나의 슬픔을 들여다봅니다. 그리고 슬픔을 버티는 법을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배웁니다. ------------126쪽 에릭 사티는 이토록 삶 전체가 모순이었습니다. 죽어가던 사티를 찾은 빈자(貧者)들의 성자, 라미 신부는 그를 떠나기 전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티는 마음이 올곧은, 정직한 사람입니다.”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사티의 인생에서 그의 영혼을 꿰뚫어 본 사람은 라미 신부가 유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138쪽 변주곡은 반복을 통해 음악을 발전시키는 형식입니다. 간단한...
  • 송은혜 [저]
  • 한국과 미국, 프랑스에서 오르간, 하프시코드, 음악학, 피아노, 반주를 공부했고 지금은 프랑스 렌느 음악대학과 렌느 시립음악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트위터에서 동네 음악선생(@enie_latente)으로 활동하며 음악과 이방인의 삶에 관해 사람들과 소통한다. 지은 책으로 『음악의 언어』가 있다. 풍월당에서 만드는 비정기 간행물 〈풍월한담〉에서 '음악의 마들렌'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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