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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찍어내는 제왕, 연준 : 미국 중앙은행은 어떻게 세계 경제를 망가뜨렸나
Leonard, Christopher, 김승진 ㅣ 세종서적 ㅣ The Lords of Easy 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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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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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page/152*225*35/81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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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84078956/8984078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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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경제와 인플레이션을 이해하는 필수 키워드 ‘연준(Fed)’을 내부자의 시선으로 그려낸 최초의 책! ★「삼프로TV」연준 해설가 오건영 추천★ 연준은 세계의 구원자일까, 위기와 불평등의 진원지일까? 미국에서 가장 은밀한 조직 ‘연준’을 내부자 시선으로 파헤친 최초의 책 『돈을 찍어내는 제왕, 연준』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연준의 작동 원리와 세계 경제에 대한 파급 효과를 실감나게 전해준다. 「삼프로TV」연준 해설가로 불리는 오건영 팀장은 “저자 크리스토퍼 레너드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연준의 이야기를 뛰어넘어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풍부하게 담아낸다. 연준은 협의체이기 이전에 인간이 만들어낸 기구이다. 연준의 결정이 시장을 뒤흔드는 이 시기, 한국의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미국 중앙은행을 한층 가까이에서 심층적으로 들여다보는 좋은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라고 추천의 글을 전했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2022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정중히 반대합니다.” 그리고 반대, 반대, 반대…. 전형적인 금융맨인 캔자스시티 연은 행장 토머스 호니그는 왜 이렇게 반대만 일삼는 ‘매파’가 되어야 했을까? 2023년 3월, 우리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소식에 화들짝 놀랐다. 멀리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 마치 가까이에서 벌어진 일처럼 느껴진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2008년 9월, 세계 4대 투자은행 미국의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얼어붙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면 전 세계의 이목이 연준으로 집중된다. 미국의 금리 상황에 따라 다른 나라들도 금리를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폴 볼커, 앨런 그린스펀, 벤 버냉키, 재닛 옐런, 제롬 파월로 이어지는 연준 의장이 금융 정책 결정에서 어떤 민낯을 보였는지와 함께 연준의 전례 없는 규모의 양적완화가 미국 경제를 어떻게 망가뜨렸는지에 대한 충격적이면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물론 이것이 어떤 위험을 불러왔는지 알리고자 도전적인 취재에 나선다. 그리고 감히 연준이라는 대오에서 벗어나 연준의 방침에 반대 목소리를 낸 캔자스시티 연은 행장 토머스 호니그의 행보를 따라간다. 호니그는 양적완화(QE)와 제로금리(ZIRP)정책이 투기와 인플레이션을 불러올 거라고 주장하지만 연준위원 절대다수는 그와 반대편에 섰고, 그 여파로 가족과 편안히 살아갈 집 한 채 마련하는 게 꿈이었던 우리의 ‘시민’ 존 펠트너는 일자리를 잃었다. 연준의 정책이 어떻게 해서 내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올리게 되는지, 왜 연준 때문에 우리가 두려운 미래와 직면하게 되는지 저자 크리스토퍼 레너드의 인사이트를 때론 흥미롭게, 때론 분노하며 따라가다 보면 연준의 ‘우려 섞인 말 한마디’에 패닉에 휩싸이는 우리 금융시장이 보이고,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코로나19 팬데믹이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만이 아니라 연준의 역할이 있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2008년의 긴 붕괴는 2020년 이후의 긴 붕괴로 진화했고 그 대가는 아직 다 치러지지 않았음도 알게 된다.
  • “빵이 없으면 자산을 먹으라고 하세요” 이보다 더 솔직할 수 없는, 매우 인간적인 실수로 가득한 연준의 실체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펴는 정책이 언젠가부터 우리 일상에까지 깊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준은 경제가 성장할 때도 칭송을 받았고 2008년에 경제가 붕괴했을 때도 경제의 구원자라고 칭송을 받았다. 하지만 경제 구조를 나쁜 쪽으로 재조직할 수도 있는 고유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연준이 2010년 11월 ‘양적완화’라고 하는 급진적인 시장 개입의 여파는 그로부터 10년도 더 지난 지금까지 남아 있다. 오늘날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전례 없는 소득 불평등과 금융 리스크를 연준이 불러왔을 거라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 연준은 불과 몇 년 사이에 은행과 투자자들이 위험한 대출을 늘리도록 독려하려고 통화량을 무려 네 배로 증가시켰다. 연준의 의사결정자들은 이것이 일자리는 조금밖에 만들지 못하면서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장기적 리스크를 키울 대담한 실험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그대로 진행했고, 곧 덫에 걸려버렸다. 그렇게 많은 돈을 찍어냈지만 퇴로가 없었던 것이다. 연준이 자기도 모르게 놓은 덫은 연준만이 아니라 평범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악영향을 주고 있다. 안정된 일자리라고 여긴 렉스노드에 취직해 내 집 마련을 꿈꾸던 존 펠트너는 영문도 모른 채 아무 잘못도 없이 일자리를 잃었고(10장), 수많은 ‘존 펠트너’들은 임금이 지난 10년간 좀처럼 오르지 않아 카드빚, 자동차 대출, 학자금 대출에 잔뜩 짓눌려 있다. 이 모든 일의 주범은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소방수를 자처했지만 불과 10년 만인 2022년 글로벌 경제위기를 불러온 ‘연준’이다.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소방수를 자처했던 연준, 2022년에는 글로벌 경제위기의 주범이 되다. 지금 내 모습은 그동안 내가 선택했던 거의 최종 결과물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글로벌 경제위기의 문제점들은 단순히 코로나19 탓으로 돌릴 수 없다.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이상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했고 그 여파가 지금에 이른 것이다. 양적완화는 금융 시스템에 거대한 유동성을 밀어 넣어주는 동시에 장기채권을 대량으로 매입하기에 장기채권 금리가 낮아지면서 장기채권의 투자 매력을 낮춘다. 돈은 넘치는데 장기채권의 매력이 사라졌으니 은행들은 수익을 내려고 만기가 훨씬 더 긴 채권이나 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주는 위험한 자산을 찾아 나서게 된다. 연준은 몇 차례 양적완화를 되돌려고 시도했지만 그럴 때마다 시장이 붕괴 조짐을 보이는 바람에 돈의 수도꼭지를 다시 열었다. 코로나19가 닥쳤을 때도 연준은 300년 동안 늘었어야 할 화폐량에 맞먹는 돈을 두 달 사이에 찍어냈다. 그 10년 사이에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의 격차가 극적으로 커졌다. 미국 기업들의 부채는 전례 없이 높은 수준이며, 이 부채가 복잡한 금융상품으로 재포장되어 월가의 거대 은행들 사이에서 거래되면서 은행의 불안정성이 높아졌다. 2008년 위기 직전에 모기지 대출이 어마어마하게 활황을 누리던 시기에도 그랬듯이 말이다. 미국 부채 디폴트 위기 등 민주적 기관들이 기능 마비를 겪을수록 각국 중앙은행들이 전면에 나서서 벌여온 일 미국 의회에서 종종 빚어지는 의회 갈등과 ‘국가 디폴트 협상’을 보면서, 전 세계인이 최강국 미국의 부도 위기를 우려 하는 상황이다. 정치적 갈등이 첨예해져 의회나 행정부가 제 기능을 못할수록, 전문성으로 빛나는 연준이 전면에 나서서 불편부당한 해법을 제시하는 듯이 활동하고, 각계각층의 여러 이견이...
  • 추천의 글 추천사 1부 “정중히 반대합니다” 1장. 제로 아래로 가다 2장. 중요한 숫자들 3장. 대인플레이션(들) 4장. 연준어 5장. 초전능한 시민 6장. 통화 폭탄 2부 제로금리 시대 7장. 양적 수렁 8장. 해결사 9장. 리스크 생성 기계 10장. ZIRP 체제 11장. 호니그 규칙 12장. 완전히 정상적인 3부 빵이 없으면 자산을 먹으라고 하세요 13장. 보이지 않는 구제 금융 14장. 감염 15장. 승자와 패자 16장. 긴 붕괴 미주 용어 설명 감사의 글 찾아보기
  • 호니그는 연준이 안전한 투자처에 있던 모든 돈을 위험한 투자 쪽으로 밀어내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를 우려했다. 돈이 수익률 곡선의 바깥쪽으로 점점 더 이동하면 호니그가 2010년에 경고한 두 번째의 커다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었다. 바로 자산버블이다. 2008년에 붕괴한 주택 시장이 자산버블이었다. 2000년에 폭락한 닷컴 주식도 자산버블이었다. 버블이 터지면 대중은 재앙의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비난하기 마련이고, 그들은 으레 탐욕스러운 월가의 사람들이었다. 주식시장에서 단기적 이익을 위해 자꾸만 가격을 높여 거래한 중개인이나 주택 버블에 기름을 부은 부정직한 모기지 브로커 같은 사람들 말이다. 하지만 이 두 번의 자산버블과 뒤이은 붕괴의 시기에 호니그는 FOMC에 있으면서 그 버블들을 일으키는 데 연준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음을 직접 목격했다. -「1장 제로 아래로 가다」 중에서 1970년대에 연준은 은행들이 점점 더 위험한 대출을 하도록 사실상 부추겼다. FOMC는 금리를 굉장히 낮은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었다. 부분적으로는 1970년과 1975년, 두 차례의 침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연준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를 진작하고 경제 전반의 성장을 촉진하고자 하면서, 너무 많은 돈이 풀리는 것의 부작용이 매년 더 명확해지는 상황에서도 낮은 금리를 계속 유지했다. 이 정책의 가장 명백한 부작용은 식품, 연료, 전자제품 등 소비자 물가의 상승이었다. 1973년에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율이 3.6%였는데, 사람들이 일상에서 구매하는 물건들이 1년 사이에 3.6%나 비싸졌다는 뜻이다. 1979년에는 인플레이션율이 무려 10.7%에 달했다. 이 정도의 물가 상승은 누구라도 체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식료품 가게에서도, 주유소에서도 명확히 드러났고, 노동자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임금을 올려주어야 해서 기업들의 급여 지출에서도 명확히 드러났다. -「2장 중요한 숫자들」 중에서 폴 볼커의 연준 의장 경력은 유쾌하게 마무리되지 못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때려잡았고 그다음에 야인으로 돌아갔다. FOMC 회의에서 위원들은 현대 연준 역사상 어느 의장에게보다도 그에게 반대표를 많이 던졌다. 1987년에 그의 두 번째 임기가 끝났을 때 그는 세 번째 임기의 재지명을 사양했다. 볼커의 공로는 한참 나중에 경제사학자들이 인플레이션 종식을 위한 그의 노력이 독립적인 기관을 운영하는 지도자로서의 결정이었고 독보적으로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를 했을 때에야 인정받았다. 하지만 그는 미국 권력의 중심 무대에 평생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3장 대인플레이션(들)」 중에서 그린스펀의 연준어 사용은 길고 중대한 영향을 남겼다. 이것은 화폐 정책이 경제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던 시기에 화폐 정책이 미국 공공 담론에서 제거되는 긴 과정을 가속화했다. 평범한 시민이 그린스펀의 발언을 들으면 연준이 하는 일이 무엇이든지 간에 평범한 사람은 비판은커녕 논의조차 언감생심일 정도로 복잡하고 알 수 없는 무언가인가보다 하고 생각하게 되는 게 당연했다. 그린스펀의 발언은 연준이 천재 수준의 의사결정자들이 모인 집단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했다. 올림푸스의 천상계에서 지상의 사람들을 위해 지극히 복잡한 문제들을 이해하고 다루는 사람들이라고 말이다. -「4장 연준어」 중에서 호니그는 그의 표결이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리라는 것을 모르지 않았다. 회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FOMC는 양적완화를 이미 결정한 상태나 마찬가지였다. 그가 반대표를 던진 이유는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해서이기도 했지만 또 다른 이유도 있었다. 그는 미국 대중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그...
  • Leonard, Christopher [저]
  • 경제 분야의 전문 저널리스트로 〈뉴욕타임스〉 〈타임〉 〈블룸버그 비즈니스 위크〉 등에 글을 써왔다. 저서로는 『육류 협잡: 미국 식품 산업을 은밀히 장악하다 The Meat Racket: Secret Takeover of America’s Food Business』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코크랜드: 코크 형제의 기업 권력이 미국에 미친 영향에 대한 비밀스러운 역사 Kochland: The Secret History of Koch Industries and Corporate Power in America』 등이 있다. 『코크랜드』는 J. 앤소니 루카스 논픽션 저술 지원상 J. Anthony Lukas Workin-Progress Award을 받았다. 미주리대학 저널리즘 대학원의 탐사 보도 프로그램인 와치독 작가 그룹Watchdog Writers Group 디렉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 김승진 [저]
  •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경제부와 국제부 기자로 일했으며, 미국 시카고 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 《친절한 파시즘》, 《계몽주의 2.0》, 《그날 밤 체르노빌》, 《앨버트 허시먼》, 《예언이 끝났을 때》,《기울어진 교육》, 《불복종에 관하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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