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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저널리즘 : 챗GPT 시대, 언론 미디어 산업의 대전환
박창섭 ㅣ 두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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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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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page/153*225*22/60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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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8719228/11887192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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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 미디어 산업에 인공지능의 등장은 새로운 성장 기회인가, 기자의 업業을 위협하는 재앙인가? 전 세계 주요 언론사들이 인공지능과의 공존을 시작했다. AP통신의 ‘워드스미스’, 〈뉴욕타임스〉의 ‘에디터’, 〈워싱턴포스트〉의 ‘헬리오그래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의 ‘퀘이크봇’ 등 오늘날 수많은 언론사가 이미 오래전부터 AI 프로그램으로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기자가 할 일을 대체하며 언론 미디어 산업의 대전환을 일으키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 언론과 언론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뉴욕주립대학교 박창섭 교수가 소리 없이 AI 전쟁을 펼치고 있는 세계 언론의 현재와 우리 저널리즘의 미래를 새롭게 조명한다.
  • “타자기 시대에 깃펜에 집착하지 않았듯 우리는 AI에도 저항해서는 안 된다. AI는 다른 수단으로는 불가능한 효율성을 높이고, 틈새시장에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규모의 게임이다.” _케네스 쿠키어(전 〈이코노미스트〉의 수석 편집자, 《프레임의 힘》 저자) “오늘 아침, 당신이 읽은 기사는 AI가 쓴 것일 수 있다” 세계 주요 언론사들의 AI 저널리즘 활용 현장 스포츠 뉴스, 기업 수익 정보, 일기 예보, 선거 개표 등 현대의 수많은 기사들이 인공지능 로봇에 의해 작성되고 있다. AP통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르몽드〉, BBC, CNN 등 전 세계 주요 언론들은 꽤 오래전부터 자동화 저널리즘에 많은 공을 들여왔고, 실제로 취재와 기사 작성에 로봇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연합뉴스, SBS, MBN 등 여러 언론사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해 자동화된 기사를 생산하고, 또 활용하고 있다. 오늘 아침 당신이 읽은 기사도 어쩌면 AI가 작성한 것일 수 있다. 자동차나 반도체 공장에서 로봇 팔이 움직여 제품을 제조하는 것은 이제 누구도 신기하게 여기지 않는다. 단순 노동이나 정밀 노동에서는 이미 상당수의 로봇이 인간 노동자를 대체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식 노동’이라 할 수 있는 의료, 법률, 저널리즘 속에도 로봇이 침투하고 있다. 특히 저널리즘에는 수년 전부터 이미 깊숙이 들어와 있다. AP통신은 2014년부터 오토메이티드에서 개발한 자동화 저널리즘 로봇 ‘워드스미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워싱턴포스트〉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부터 ‘헬리오그래프’라는 AI 프로그램으로 수많은 기사를 작성했다. 로이터는 2016년, 트위터 데이터를 사용해 뉴스 생산을 자동화하는 프로그램, ‘뉴스 트레이서’를 개발했고, BBC는 2012년부터 데이터 추출 도구 ‘주서’라는 프로그램으로 인간의 수동 개입 없이도 정보를 추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밖에도 〈뉴욕타임스〉의 ‘에디터’, 〈로스앤젤레스타임스〉의 ‘퀘이크봇’, 블룸버그 뉴스의 ‘사이보그’, 〈포브스〉 의 ‘버티’ 등 전 세계 주요 언론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정리하거나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파이낸셜뉴스〉의 로봇 기자 ‘아이엠에프엔봇(IamFNbot)’이 경제 뉴스를 제작하고, SBS ‘나리봇’이 19대 대선과 21대 총선에서 개인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했으며, MBN은 2020년 메인 뉴스에 김주하 아나운서의 모습을 한 AI 앵커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렇게 AI는 국내외 저널리즘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이 운영하는 저널리즘 연구기관 ‘로이터 인스티튜트’는 매년 「저널리즘, 미디어, 기술 동향 및 예측」 보고서를 공개하는데, 2022년의 보고서에서는 “언론 미디어 산업에서 AI에 기반한 자동화가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52개국 246명의 미디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0퍼센트 이상이 자동화된 뉴스 추천 시스템, 자동 태그 지정, 자동 필사, 취재 보조 등과 같은 영역에서 AI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저널리즘 시대, 기자의 직업 안정성이 위협받는다?” 인공지능과 기자의 협업이 이루어지다 그렇다면 앞으로 언론 미디어 산업에서 기자의 자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AI 기자가 인간 기자를 대체하기 시작하면, ‘기자’라는 직업은 안전할 수 있을까? 언론사들이 AI에 의존하기 시작하면서 기자의 일자리 감소는 실제로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상당수 대학의 언론정보학(저널리즘) 전공 학생들도 로봇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2014년 미...
  • 프롤로그 언론 미디어 산업에 대변혁이 일어나다 1부 인공지능과 저널리즘의 이해 1장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2장 자동화 저널리즘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2부 자동화 저널리즘의 활용 3장 언론과 미디어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하는가? 4장 자동화 저널리즘의 장단점과 소비자의 반응 3부자동화 저널리즘 VS. 인간 기자 5장 자동화 저널리즘은 기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6장 인공지능과 저널리즘 영역의 확대 7장 AI가 탐사 보도를 한다고? 8장 인공지능과 저널리즘적 판단 9장 AI가 기자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까? 4부 챗GPT와 AI 시대, 그리고 저널리즘의 미래 10장 자동화 저널리즘의 사회적 함의 11장 자동화 저널리즘, 윤리적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12장 언론 미디어 산업에도 밀려오는 챗GPT의 파도 13장 AI 저널리즘의 미래
  • 민주주의에서 저널리즘의 역할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은 여전하거나 강화됐지만, 기술의 발전은 저널리즘의 수행 방식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쳤다. 라디오의 등장은 인쇄 매체에 의존하던 신문 종사자들에게 천지개벽과 같은 일이었다. 취재를 통해 얻은 정보를 오로지 활자로만 생산했던 방식을 벗어나 이제는 오디오(소리)를 이용해 기사를 작성해야 했기 때문이다. 기자들은 취재 과정에서부터 오디오를 얻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신경을 써야 했으며, 취재가 끝난 뒤에도 오디오 편집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또한 텔레비전의 등장은 저널리즘에 또 다른 변화를 요구했다. 이제 텍스트나 오디오뿐만 아니라 비디오(영상)를 이해하고, 비디오에 기반한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는 숙제가 기자들에게 주어진 것이다. 뉴스 이용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기사 작성에서 다른 문법이 필요했고, 기자들은 새로운 저널리즘 문법과 방식을 찾아내고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비디오가 핵심인 텔레비전 저널리즘이 확산하면서 기사의 파급력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으며, 이에 따라 저널리즘의 위상도 올라갔다. 이어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류는 컴퓨터라는 새로운 문명의 이기를 발명했고, 컴퓨터는 저널리즘에도 점차 활용되기 시작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류는 컴퓨터라는 새로운 문명의 이기를 발명했고, 컴퓨터는 저널리즘에도 점차 활용되기 시작했다. 〈2장 자동화 저널리즘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중에서(48-49쪽) 기자들은 또한 데이터에서 패턴을 찾고, 데이터의 구조를 이해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데이터베이스나 스프레드시트에 담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미를 찾기 위해서 기자들이 뉴스룸 안팎의 데이터 전문가들에게 의존했지만 이제는 스스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물론 AI 기반 도구들이 복잡한 데이터의 분석을 돕겠지만, 분석 결과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분석 과정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가 필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많은 언론사들은 데이터 정렬 및 삽입, 필터링, 결합, 백분율/비율 계산 등 기본적인 컴퓨팅 기술을 소속 기자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일부 기자들은 자발적으로 코딩이나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 기술들을 배우고 있다. 컴퓨팅 사고는 논리적ㆍ과학적ㆍ혁신적인 사고를 모두 포함하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법에 대한 개방성을 의미한다. AI의 효율성을 높이고, AI가 저널리즘을 엉뚱한 길로 끌고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기자들의 컴퓨팅 사고 능력은 현대 언론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5장 자동화 저널리즘은 기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중에서(156-157쪽) 자동화된 저널리즘의 구현 과정에서 AI는 미리 정의된 규칙을 따른다. 따라서 그것의 임무는 데이터를 사용해 명확하게 정의된 문제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으로 제한된다. AI는 사회를 관찰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AI는 데이터 분석에서 여러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통계적 방법을 적용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이벤트가 발견되면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러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AI는 인과 관계를 파악하거나 관계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설명할 수는 없다. 즉, AI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설명할 수 있지만 ‘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설명할 수는 없다. 결과적으로 AI가 통계 분석을 통해 내놓은 결과는 사람들에게 속 시원한 답을 주지 못한다. ‘왜’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인...
  • 박창섭 [저]
  • 한겨레신문사에서 10년 넘게 기자로 일하며 정치, 문화, 사회, 경제 분야의 기사를 주로 썼다. 2014년 미국에서 언론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지금은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언론학과 디지털 미디어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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