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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상사 : 고대에서 현대까지
북캠퍼스 지식 포디움 시리즈1 ㅣ 북캠퍼스 ㅣ Geschichte der politischen Ideen : Von der Antike bis zur Gegenw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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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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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page/121*189*19/38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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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8571215/11885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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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사유의 연속체로서의 정치사상사 오늘의 문제들을 관통하는 정치사상과 정치철학의 텍스트들 서양 정치사상의 흐름과 맥락에 따라 종적, 통시적으로 명료하게 정리 고대 그리스 민주주의에서 현대 세계인권선언까지 서양 정치사상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살핀 책 《정치사상사》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오늘날 새로운 국면마다 소환되는 정치철학의 여러 주제나 개념 등이 정치 사유의 역사에서 어떻게 등장하고 변화했으며,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 살핀다. 정치사상사에는 시대를 초월해 빈번하게 사람들을 자극하고 반향을 일으키며 해석되어온 텍스트들이 있다. 이런 텍스트들을 우리는 고전이라 부르며 부단히 읽고 참조해왔다. 어쩌면 정치사상사란 그 텍스트들을 읽고 해석할 뿐만 아니라, 텍스트들이 품고 있는 질문에 답해온 역사라 할 수 있다. 독일 아우구스부르크대학의 정치 이론 교수인 저자 마르쿠스 앙케는 정치사상사의 주요 사상가들과 그들의 텍스트들을 정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2500년이라는 정치적 사유의 장구한 역사를 쟁점별로 다루면서 사상사적 담론들을 종적, 통시적으로 분석한다. 저자는 선택된 텍스트들을 통시적 연속체라는 차원에서 그 수용사를 기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시대적 쟁점별로 사상사의 자료를 다르게 바라봄으로써 서로 다른 것을 입증하려 한, 상이한 사상사적 접근법을 대표하는 사상가 둘을 한 장에서 비교하는 방식을 택한다. 이는 고전에서 익힌 것을 눈앞의 현실에 적용하는 데 있어 성급한 해석을 미연에 방지하고, 다양한 관점을 갖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 정치사상의 잠재력을 탐구하다 정치사상은 역사가 전개된 이래 나타난 정치적 문제들에 대한 해법과 대안을 모색하며 역사의 흐름에 작용해왔다. 이런 사상과 이론의 역사를 탐구하는 학문이 정치사상사인데, 정치사상의 역사를 유의미하게 서술하기는 쉽지 않다. 정치의 본질에 대한 사유는 역사적으로 제약되어 있는 동시에, 현재의 물음들은 정치사상사라는 거대한 기록들에 의해 이미 규정되어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상사의 역사적 흐름과 맥락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자칫 사유의 고유함과 그 내면적 고민을 놓치기 쉽고, 반대로 어느 사상의 고유한 개성에 주목하다 보면 역사적 맥락과의 연계를 소홀히 하기 쉬운 것도 정치사상의 역사를 서술하는 데 따르는 제약이다. 이 책은 이 문제에 특히 주의를 기울인다. 저자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정치적 사유의 장구한 역사를 간명한 필치로 설명하는 가운데 사상사적 담론들에 대한 통시적, 공시적 분석을 시도한다. 단순히 개별 사상가나 텍스트의 의미를 밝혀내는 데 국한하지 않고, 정치사상적 담론의 기초가 되는 텍스트들이 서로 관계되어 담론의 ‘연속체’ 안에 수용되어온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개별 저자와 텍스트는 당대의 맥락과 담론적 ‘연속체’에서 이론적 논쟁점이 되며, 아울러 뒤이은 담론과의 결합을 위한 접점이 된다. 즉, 선택된 텍스트들의 통시적 연결이라는 차원에서 텍스트의 수용사를 저자 특유의 관점으로 새롭게 기술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적 사유의 역사, 정치의 지평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다 저자는 이제껏 우리의 세계를 각인해온 풍부한 정치사상을 간결히 묘사할 뿐만 아니라 지적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주요 사상가들이 쓴 고전들과 치열하게 대결해온 정시사상사의 복합적 과정 그 자체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다루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토마스 아퀴나스, 마키아벨리, 홉스, 몽테스키외, 칸트, 마르크스 등 위대한 사상가들은 정치사상의 범주를 넘어서는 철학과 문학의 대가들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념적 틀로 역사를 단순화하는 것이 아니라, 고전의 성립에 이어 그 고전의 해석과 그것을 통한 현실 대응, 그리고 다른 고전과의 대결과 나아가 이 대결을 통한 새로운 고전의 저술 등으로 이어지는 역동적 과정이 잘 드러난다. 저자는 깊이를 희생하지 않고도 복잡한 사상을 접근 가능한 언어로 풀어 정제해냄으로써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에 이르는 광활한 정치사상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민주주의, 정의, 자유와 같은 주요 개념들의 발전을 알기 쉽게 추적하며, 이 개념들이 당대의 사회 정치적 맥락에 따라 어떻게 진화하고 재형성되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정치사상사와 현대적 논쟁과의 연관 관계를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각 장의 끝에 달린 유용한 정리 또한 독자의 심도 있는 이해를 도와줄 튼튼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 서문 1.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고대 민주주의 2. 히포의 아우구스티누스와 파도바의 마르실리우스-중세의 신앙, 교회 그리고 정치 3. 토머스 모루스와 니콜로 마키아벨리-유토피아와 권력 유지 사이의 정치 4. 토머스 홉스와 존 로크-근대 계약론 5. 몽테스키외와 루소-계몽주의 시기의 정치와 사회 6. 《페더럴리스트》와 임마누엘 칸트-혁명기 헌법 국가와 법치국가 7. 헤겔과 마르크스-사회와 정치에서의 근대적 모순 8. 알렉시스 드 토크빌과 존 스튜어트 밀-근대의 개인과 민주주의 9. 막스 베버와 존 듀이-현실주의와 이상주의 사이의 민주주의 이념 10. 카를 슈미트와 막스 호르크하이머-전체주의 정권 시대의 정치적 사유 11. 현대 -인권의 시대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 정치사상은 역사적 유물이 아니다. 자기 이해 그리고 이와 유의미하게 연결되는 행위 양식에 관한 가능한 해석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런 가운데 정치사상은 인간에게 특정한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사상사적 연속체에 대한 이렇게 단순화된 전체 해석은 (가령 정치사상사의 아카이브 기능에서 비롯될) 많은 학술적 반론을 견뎌낼 수 있으며 집단행동을 조정하는 데 성공하는 한 그 사회적 효력을 유지한다. 정치사상사의 ‘역사’는 현대의 정치 구조와 그 미래 존속의 정당성을 둘러싸고 계속되는 논쟁과 유사하다. (10쪽)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매우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했다. 모든 정치의 기반이 되는 보편적 원칙이 존재하며 우리는 이를 인식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정치적 실천 그 자체로부터 정치의 규칙이 인식되어야 하는가? 마지막 질문은 정치의 궁극적 원칙에 대한 최종적 확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 논쟁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서 종결되지 않았다. 그들 논증의 기본 형태는 오늘날까지 찾아볼 수 있다. (36쪽) 공의회주의의 배경은 교회 그 자체의 대표에 관한 질문이었다. 누가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대표하는가? 대표되는 그 무엇은 성령과 같은 영적 요소를 포함하여 대표되는 순간에 존재하는가? 아니면 일종의 법률적 대리, 부재하는 타자들을 위한 행위가 관건인가? 대표에 관한 모든 근대 정치의 이념은 종교와 정치의 중간 영역에서 전개된 이 최초의 성찰들에서 출발한다. 마르실리우스는 법률적 자기 구속의 절차적 측면에 가치를 두었다. (53쪽) 홉스와 로크의 차이는 정치 질서의 형태에 있다. 한쪽의 정치 질서는 주권적이고 통제받지 않지만 다른 쪽의 정치 질서는 권한을 분할한 신뢰 관계다. 또한 기본적 구성에서도 차이를 찾을 수 있다. 홉스는 비국가적 또는 전前 국가적 인간 행위 영역에서 무정부 상태를 보며 안정된 질서는 오직 국가의 권력 독점을 통해서만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달리 로크는 비국가적 또는 전 국가적 인간 행위 영역에 이미 질서 정연한 구조가 있다고 본다. 이와 함께 로크는 사상사로 넓은 경로에서 ‘사회’라고 불리는 것을 주제로 삼았다. (85쪽) 미래 정치 질서의 구상이 행위자들이나 공론에 지향점을 제공해줄 수 있는 과제가 되는 곳에서 칸트의 강점이 나타난다. 따라서 국제적 평화 질서 모델에 대한 질문이 절박해졌을 때는 언제나 칸트가 가장 열렬히 수용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시기, 국제연맹과 유엔의 형태에 관한 토론에서 칸트는 가장 중요한 준거점의 하나였으며 현대에도 세계시민주의 논쟁에서 매우 현시적이다. (118쪽) 국가와 공론, 사회적 자기 조직은 불완전한 해결책이다. 여기서 베버는 정당 형태의 특히 정치적인 자기 조직에 더 큰 기대를 걸었다. 듀이는 정치를 사람들이 결합하는 하나의 양식으로 보았다. 하지만 베버도 듀이도 국가 또는 공론의 문제 해결 능력을 과대평가하지 않았다. (169쪽) 미래의 세계 질서가 어떻게 모델화되고 어떤 사상사적 모범을 지향하든 간에 잊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정치사상사는 관념적 모델의 담론적 연속체일 뿐만 아니라 줄곧 갈등과 제도를 논의해왔다는 사실이다. 정치사상사에서 ‘정치적인 것’을 구성하는 것은 갈등과 제도이기 때문이다. 인권 같은 규범적 프로그램조차 이를 지양할 수는 없다. 실제로 규범은 규범의 갈등(예를 들어 특정 상황에서 개별 인권의 구체적 우위에 관한 갈등)을 초래한다. (2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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