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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준한 일기쓰기에는 기록의 알맞은 목적과 형식, 그리고 소재가 필요하다” 21년차 기록 전문가이자, 극작가, 유튜버 진지우기로 활동하는 ‘기록이 삶이 된’ 작가 전지욱이 전하는 즐겁고도 유익한 19가지 일기쓰기 방법 극작가이자 영상제작 PD로 일하며 노트에 수많은 기록을 남기고, 21년간 일기쓰기를 통해 삶을 써온 기록 전문가 전지욱은 영상을 통해 일기쓰기의, 기록의 유익에 대해 오래도록 전달해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일기쓰기의 목적과 소재를 책의 형태로 기록한 『퍼스널 저널링』을 통해 당신에게 책 너머의 무언가를 전하려 한다. 그는 ‘이분할 일기‘, ‘대본 일기‘, ‘도파민 일기‘, ‘몸 일기‘, ‘의미탐구 일기’를 포함하여 총 19가지의 일기쓰기 방법을 알려주며, 자신이 21년간 일기를 써오며 겪었던 어려움과 아름다움을 진솔하게 고백한다. 그리고 이 고백의 이유가 “당신이 꾸준히 기록하는 습관을 넘어 삶을 사랑하는 곳에 닿길 원하기” 때문이며, “당신에게 필요한 방법으로 필요한 순간에 일기를 쓸 수 있도록 알려주는 좋은 코치가 되겠다“고 밝힌다. 이렇듯 『퍼스널 저널링』은 일기를 쓰다 자주 넘어지는 사람, 다양한 방법으로 일기쓰기의 즐거움을 키우고 싶은 사람, 사소한 일이라도 꾸준히 해보고 싶은 사람, 자기 자신과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었던 사람의 기록이며 그런 사람들을 위한 위로이자 선물이다. 삶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저자 전지욱 한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닌 네 명의 또 다른 기록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함께 담아 당신에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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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가 가까워지면 삶의 열정이 새롭게 솟아나고, 많은 사람이 다이어리를 사며 열정을 굳게 다진다. 곳곳에서 꾸준한 기록을 통해 인생을 바꾼 이야기를 들었고, 다이어리 꾸미기라는 창의력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취미활동을 많이 봤기에 일기쓰기는 손쉽게 내 것이 될 것 같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초등학생 때도 썼던 일기이지만 무엇을, 어떻게, 언제 써야 할지는 지금도 어렵게 느껴진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며 새해에 뜨겁게 불타던 열정은 봄과 여름이 올 즈음 서서히 식어 ‘다이어리였던 것’이 된다. 극작가이자 영상제작 PD로 일하며 노트에 수많은 기록을 남기고, 21년간 일기쓰기를 통해 삶을 써온 기록 전문가 전지욱은 『퍼스널 저널링』을 통해 “당신에게 필요한 방법으로 필요한 순간에 일기를 쓸 수 있도록 알려주는 좋은 코치가 되겠다(p.6)”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일기쓰기의 목적과 소재를 다루고, ‘이분할 일기’, ‘대본 일기’, ‘도파민 일기’, ‘몸 일기’, ‘의미탐구 일기’를 포함하여 총 19가지의 일기쓰기 방법을 알려주며, 자신이 21년간 일기를 써오며 겪었던 어려움과 아름다움을 진솔하게 고백한다. 그리고 이 고백의 이유는 당신이 꾸준히 기록하는 습관을 넘어 삶을 사랑하는 곳에 닿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밝힌다(p.239). 이렇듯 『퍼스널 저널링』은 일기를 쓰다 자주 넘어지는 사람, 다양한 방법으로 일기쓰기의 즐거움을 키우고 싶은 사람, 사소한 일이라도 꾸준히 해보고 싶은 사람, 자기 자신과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었던 사람의 기록이며 그런 사람들을 위한 위로이자 선물이다. 삶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저자 전지욱 한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닌 네 명의 또 다른 기록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함께 실어 전한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출판 편집자 박혜진 씨는 「사과나무의 전언」(조선일보, 2023.11.02.)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빛과 어둠의 평균율이자 생의 이치”라는 말을 썼다. 요지는 잘 익은 열매가 많은 나무에는 그만큼 썩은 열매가 많고, 썩지 않은 열매가 적은 나무에는 잘 익은 열매도 적다는 것. 즉, 좋은 나무와 좋지 않은 나무는 따로 있지 않다는 말이다. 이 말은 일기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지욱은 “결국, 인생의 한 권의 노트”라고 말했다. 일기에 인생의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만이 아니라, 어렵고 슬픈 순간까지도 기록하며 우리 인생의 평균율과 삶의 이치를 알아가는 것. 그리하여 삶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이 올바른 삶의 자세이자, 『퍼스널 저널링』을 통해 저자가 전하고 싶은 진심이다. 다가오는 새해 다시금 삶의 열정의 열매를 맺고 싶은 이들, 기록을 통해 자신에게 더 가까워지고 싶은 이들에게 『퍼스널 저널링』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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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1장. 일기학개론 목적과 형식 소재 ◈ 기록의 즐거움: 이재욱 2장. 일기를 ‘다채롭게’ 쓰는 6가지 방법 〈독특하게 써보기〉 - 이분할 일기 - 댓글체ㆍ편지체 일기 - 대본 일기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써보기〉 - 감사 일기 - 감정 일기 - 도파민 일기 ◈ 무엇이든 적는 기록의 힘: 김지희 3장. 일기를 ‘꿋꿋하게’ 쓰는 7가지 방법 〈줏대 있게 써보기〉 - 정리 일기 - 의사결정 일기 - 관계 일기 〈삶을 위해 써보기〉 - 몸 일기 - 질문 일기 - 의미탐구 일기 - 죽음 일기 ◈ 기록이 나에게 거는 말: 꼼지 4장. 일기를 ‘계속’ 쓰는 6가지 방법 슬럼프 이겨내기 좋은 일만 쓰지 않기 일기장 숨기기 나만의 필기구 찾기 알맞은 시간에 쓰기 변하지 않아도 쓰기 ◈ 기록을 다시 찾을 내가 힘낼 수 있도록: 코코 에필로그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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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꾸준히 무언가를 쓰는 행위에 목적이 없다면 오랫동안 지속하기 힘듭니다. 일기를 처음 쓰는 분의 대다수는 목적을 정확하게 설정하지 않아서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오랜 기간 일기를 쓰며 크게 다섯 가지의 목적을 찾았습니다. 아직 목적을 설정하지 않았거나 본인만의 목적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이 다섯 가지 목적을 읽어 보신 후, 자신에게 맞는 목적을 골라 써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5쪽, 〈목적과 형식〉 일기쓰기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유익은 일기가 우리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누군가는 일기로 출판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유용한 정보를 담지도 못하는데 어떤 효용이 있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그런 삐딱한 물음에 이분할 일기 작성법의 고안자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Ludwig Wittgenstein의 이야기로 대답을 드리고 싶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의 이분할 일기 작성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비트겐슈타인은 노트 한 장을 반으로 나눠서 왼쪽에는 일기를, 오른쪽에는 철학적 연구를 기록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비트겐슈타인은 한 개인으로서 전쟁 속에 겪는 생생한 경험과 철학자로서 자신의 사상을 발전시키는 연구 과정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48쪽, 〈이분할 일기〉 감사 일기를 쓸 때 감사 제목을 다섯 개까지 채우지 못하겠다면 처음엔 단 하나라도 써보세요. 저는 감사할 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되는 날에 어머니에 대한 감사를 꼭 씁니다. 저를 낳아주시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길러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을 씁니다. 그리고 감사에 대해 너무 집착하다 보면 내가 정말 잘해서 생긴 공인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남에게 미룰 수도 있습니다. 나의 노력으로 얻은 성취는 나의 능력이 맞으므로 그것 또한 자기 자신에게 감사해야 될 일이고, 당연히 그 공은 자신이 받아도 됩니다. 무엇보다 감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님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감사는 내가 현재 주어진 환경과 나 이외의 타인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을 갖는 것이므로, 문제 해결보다는 내 안의 회복 탄력성을 키우는 것입니다. 감사는 우리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것이지, 우리가 갖고 있는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73쪽, 〈감사 일기〉 지희: 역시나 제일 중요한 건 일단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냥 쓰는 거, 뭐라도 쓰는 거라고 생각해요. 기록하시는 분들은 아마 다 공감하실 것 같아요. 어떻게 써야 될지, 뭘 써야 될지 보다는 그냥 일단 좀 써보자고 생각하죠. 정말 어려우면 말 그대로, 제가 그랬던 것처럼 필사라도 써보자라고요. 그리고 저는 다이어리를 거의 하루 종일 펴놓고 살아요. 책을 읽으면서도 쓰고, 일을 하다가도 쓰면서 업무를 정리하고, 인스타그램을 하다가도 좋은 문장이나 단어를 만나면 바로 쓰기도 하면서요. 98~99쪽, 〈무엇이든 적는 기록의 힘〉 여러분의 삶이든 프로젝트든 방이든 원리는 똑같습니다. 노트 한가운데 줄 2개를 그어보세요. 그리고 가장 왼쪽의 첫 번째 칸에는 여러분을 혼돈에 빠뜨리는 것들의 리스트를 적어보는 겁니다. 아주 쉽고 짧은 단어 형태로 쓰시길 추천합니다. 길게 쓰면 사연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연은 부피가 커서 처리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처리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단위의 형태로 나열해보세요. 예를 들어 야식, 불필요한 소비, 옷, 화장품, 노트, 문구류 전자제품 등의 항목이 있을 겁니다. 혹은 자신의 공간에서 가장 무질서한 곳의 이름을 적어보는 겁니다. 서랍장, 신발장, 냉장고와 같은 것들처럼요.... 혹은 구독할 필요가 없는데 불필요하게 구독하고 있는 서비스들에 대해서도 적어보면 좋습니다. 주의사항은 최대한 구체적으로, 가장 작은 단위로 쓰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서랍장 두 번째 칸, 냉장고 첫 번째 칸처럼 처리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단위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104쪽, 〈정리 일기〉 상대방이 나의 전부를 모르듯이 나도 상대방을 전부 알지 못한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미지의 영역이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내가 싫어하는 모습이 있을 수 있고, 내가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내가 좋아하는 모습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상대방을 바라보길 바랍니다. 그러면 상대방에 대한 과도한 기대나 애정, 미움을 갖지 않고 자유롭고 편안한 독립적인 관계를 누릴 수 있을 겁니다. 126쪽, 〈관계 일기〉 그렇다면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무엇을 관찰하고 무엇을 기록해야 할까요? 프랑스 작가 다니엘 페나크Daniel Pennac의 소설 『몸의 일기』는 한 남자가 열세 살 때 보이 스카우트Boy Scouts에서 신체 변화를 경험한 것을 계기로 팔십 세가 될 때까지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몸과 몸의 변화에 따라 변하는 마음을 일기의 형태로 기록한 것이 내용의 전부입니다. 이후 소설의 주인공인 남자는 자신의 딸에게 자신의 내밀한 기록을 선물로 건냅니다. 페나크는 이 책을 통해 한 인간의 경험과 삶을 아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제일 좋은 관찰 대상은 바로 자신입니다. 동의나 약속 없이 쉽게 관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나의 모든 것을 관찰하는 것은 버거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안드리는 것은 바로 몸에 대한 관찰입니다. 여러분이라는 사람을 몸을 중심으로 관찰하면 어떻게 될까요? 133~134쪽, 〈몸 일기〉 그러면 여기서 이런 질문이 생깁니다. ‘정말 좋은 질문이라는 건 뭐지?’ 바로 해상도가 높은 질문입니다. 현재 내 상황에 맞고 내가 행동으로 옮겨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질문이 바로 해상도가 높은 질문입니다. 예를 들면, ‘내년에 어떻게 살 것인가?’ 보다 ‘내년을 만족스럽게 보내기 위해서 지금 내가 알아야 하거나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의 해상도가 더 높습니다.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질문을 이어가되 대답이 필요한 순간에만 짧게 짧게 대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본질은 대답보다 질문에 더 집중함으로써 질 좋고 해상도가 높은 질문을 도출해 내는 것입니다. 내 집중력을 위해서 최소 15분 정도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 질문 만들기에만 집중하는 겁니다. 140쪽, 〈질문 일기〉 당신만의 신비로움을 발견하는 방법은 그것이 찾아왔을 때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입니다. 슬럼프, 무기력을 남들이 부르는 그 이름 그대로 두지 마세요. 우리는 그것들을 ‘신비로움'이라는 기회로 받아들이고 부를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당신이 겪은 신비로움은 뭔가요? 그것들을 어떻게 대했나요? 175~176쪽, 〈슬럼프 이겨내기〉 자, 이제 여러분에게 조심스럽게 펜을 내밀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시련, 고통, 두려움, 불안 따위와 가까운 상태에 있나요? 그렇다면 일기장을 펼치고 고통이 추는 요상한 춤, 고통이 뱉어내는 저속한 말, 우리의 쪼잔함과 안일함 등을 외면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적어보세요.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은 폭식이나 폭음이 아닌, 눈물로 얼룩진 얼굴을 들어 어려움을 직면하고 손으로 직접 어려움을 적는 것입니다. 186~187쪽, 〈좋은 일만 쓰지 않기〉 여름의 초록을 아무 이유 없이 사랑하듯, 이제 저의 부족함을 사랑할 겁니다. 이렇다 할 성과나 메달을 얻지 못하더라도 성장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며, 어제보다 덜 나쁜 내가 되기 위해 뭔가 해볼 것이고, 우왕좌왕할 것이며, 머리를 쥐어뜯으며 노트에 끄적거릴 것입니다. 안타깝지만 이게 나입니다. 21년간 노트를 써온 것도 나입니다. 다행히도 이게 나입니다. 221쪽, 〈변하지 않아도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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