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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인시인선(총1건) 댄싱 붓다들 : 김현옥 시집     10,80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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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후세계가 궁금했던 에토레는 자신의 책을 쓰면서도 그 이슈를 끊임없이 탐색했다. 이제 그의 영혼은 그 궁금했던 여행을 직접 하고 있을 것이다. 나는 그가 사후세계에 대해 궁금해 할 때마다 그건 죽으면 저절로 알게 될 것이니 지금 여기서 잘 살면 된다고 말하곤 했다. 삶을 충분히 잘 살았다면 죽음은 다음 세계로 건너가는 통로이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익은 과일은 땅에 떨어지게 마련이니. 그 자연의 이치를 깨우치면 죽음 역시 우리 영혼들이 하는 여행의 일부이다. 언제 어디서 이 지상을 날아오르더라도 웃으며 떠날 수 있기 위해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 걸까. 지금, 여기에서 서로 사랑하고 서로에게 행복을 줄 것. 내 삶의 화양연화는 에토레와 함께 했던 시절. 내게 화양연화를 선사하기 위해 내 삶을 다녀간 에토레, 그라찌에, 띠 아모! 이제 더는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볼 수 없다 해도 이제 더는 함께 밥을 먹을 수 없다 해도, 당신이 선사한 그 화양연화의 기억으로 남은 삶의 길 잘 건너갈 테니, 에토레, 이제 천국에서 편히 쉬길 Ettore, rest in peace in heaven. You are always in my heart. (시인의 산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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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말_4 1. 세상의 모든 어머니 그냥 그렇다_13 굴레_14 친구라는 옷_15 세상의 모든 어머니_16 삶이라는 허기_18 황홀한 날개는 번데기를 통과해야 한다_19 노안의 독서_20 집밥_21 식상해질 때_22 甘呑苦吐?_24 인문학 붐, 인문학의 봄_25 한대수,라는 고통_26 유명,이라는 말_28 소문_30 진실을 말하는 사람보다 더 미움을 받는 자는 없다,고 플라톤이 말했다네?_32 2. 집, 그리고 길 떠나보면 알게 된다_35 소실점_36 길_37 어쨌든 나는 건너가고 있는 중이다_38 옴 샨티샨티샨티_40 그해 겨울, 리시케시_42 Zen Tattoo_44 이 세상 끝까지 춤을_46 팔라쪼 아드리아노엔 시네마 천국이 없다_48 풍등_50 그, 침묵의 설산_52 집, 그리고 길_54 아웃사이드의 변명_56 달에다 마음의 집 짓고_58 우물 안 입 큰 개구리_60 3. 말의 겹 부디_63 살짝과 슬쩍_64 에헤라디야_66 눈만 살아 있던 날_67 척척박사_68 아직도 섬의 뿌리는 깊어_70 잉여_71 말의 겹_72 코스프레_73 포기_74 애틋하다_76 설풋_78 아마_80 기상천외,_82 아이러니_84 4. 낮달의 영혼을 가진 자 소울메이트_87 세월의 신발_88 벽에 음악을 연주하...는 일_90 말비빔밥_92 매일이_94 〈네, 잘 알겠습니다〉_95 보이지 않는 것_96 조용한 기쁨_98 그런 날엔_99 낮달의 영혼을 가진 자_100 세월 가면_101 이제는 집에 갈 시간_102 오래된 영혼_104 댄싱 붓다들_106 귀_107 │시인의 산문│ 귀천, 그리고 귀가_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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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옥 [저]

• 1963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영어영문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94년 '영남일보' 신춘문예, 199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였다. 시집 '언더그라운드'를 출간하였고, '시·열림' 동인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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