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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잔혹사 : 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
샘 킨, 이충호 ㅣ 해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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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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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4052479/1164052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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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초창기 해부학자들은 시신을 구하기 위해 시신 도굴꾼과 거래했으며, 토머스 에디슨은 경쟁자의 기술을 부정하기 위해 개와 말을 전기로 고문했다. 저체온증인 사람을 소생시키는 방법으로 참고할 수 있는 자료는 나치 독일의 생체 실험에서 얻은 데이터가 유일하다. 과학자들은 역사상 일부 비열한 범죄에 책임이 있다. 과학자들은 왜 악행을 저지른 것일까? 『과학 잔혹사』는 과학적 성취의 어두운 이면을 조명하는 책이다. 이 책은 한때 세상을 들끓게 했던 과학 범죄 사건들을 조명하며 타락한 과학자와 의사의 심리적 동기를 파헤친다. 클레오파트라부터 식민지 약탈, 전쟁과 냉전의 희생자들, 그리고 첨단기술로 변화할 미래의 범죄까지, 과학의 역사에서 갈등과 드라마를 포착하는 데 탁월한 작가 샘 킨은 과학적 성취와 얽혀 있는 잔인하고 섬?한 범죄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 “과학에도 속죄해야 할 잘못이 있다” 지식에 대한 집착과 광기 어린 야망으로 타락한 과학자들, 그 토대 위에 세워진 과학의 잔인한 역사 초창기 해부학자들은 시신을 구하기 위해 시신 도굴꾼과 거래했으며, 토머스 에디슨은 경쟁자의 기술을 부정하기 위해 개와 말을 전기로 고문했다. 저체온증인 사람을 소생시키는 방법으로 참고할 수 있는 자료는 나치 독일의 생체 실험에서 얻은 데이터가 유일하다. 과학자들은 역사상 일부 비열한 범죄에 책임이 있다. 과학자들은 왜 악행을 저지른 것일까? 『과학 잔혹사』는 과학적 성취의 어두운 이면을 조명하는 책이다. 이 책은 한때 세상을 들끓게 했던 과학 범죄 사건들을 조명하며 타락한 과학자와 의사의 심리적 동기를 파헤친다. 클레오파트라부터 식민지 약탈, 전쟁과 냉전의 희생자들, 그리고 첨단기술로 변화할 미래의 범죄까지, 과학 활동의 현실적인 모습을 포착하는 데 탁월한 작가 샘 킨은 과학적 성취와 얽혀 있는 잔인하고 섬?한 범죄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범죄 소설을 읽는 듯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보자. 지식 탐구가 어떻게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는지, 윤리적이고 신뢰성 있는 과학이 왜 중요한지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이다. 과학자는 언제 어떻게 인간성을 망각하는가 윤리적이고 신뢰성 있는 과학을 위해 어두운 역사를 해부하다 찰스 다윈이 존경한 당대 최고의 박물학자 윌리엄 댐피어가 약탈을 일삼은 괴팍한 해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분류학의 아버지로 영향력을 떨친 칼 폰 린네가 『자연의 체계Systema Naturae』를 쓸 때 참고한 표본 컬렉션은 노예 제도에 기대 채집된 것이다. 흔적을 남기지 않고 질식사시키는 방법을 ‘버킹burking’이라고 하는데, 이는 시신 도굴꾼의 이름 윌리엄 버크William Burk에서 따온 것이다. 버크는 시신이 필요한 해부학자들과 거래하다가 살인까지 저지른 인물이다. 발명 천재 토머스 에디슨은 전류 산업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개와 말에게 전기 고문을 가했고, 신경과 의사였던 월터 프리먼은 정신질환자들의 뇌 속을 얼음송곳으로 헤집는 수술을 확산시켰다. ‘젠더’라는 용어를 처음 만든 심리학자 존 머니는 생물학적 기반을 무시하고 음경이 훼손된 아이에게 성전환 수술을 강권해 한 사람의 인생을 비극으로 만들었다. 과학자나 의사는 대개 똑똑하고 논리적이며 합리적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그렇지만 역사를 들여다보면 도덕성에 어긋나는 일을 저지르며 때로는 법의 선을 넘기도 했다. 오늘날의 과학은 그러한 어두운 역사에 빚을 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어떤 동기와 심리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강한 호기심, 지식에 대한 갈구, 지나친 자부심에서 비롯된 명예욕, 일부의 고통과 희생은 불가피하다는 자기 정당화 등 과학자들이 타락하는 과정과 과학 범죄가 지닌 독특한 요소들을 드러낸다. 과학과 의학이 어느 때보다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금, 이 책은 과학과 의학이 올바른 절차를 밟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눈을 길러줄 것이다. 비윤리적 과학은 왜 나쁜 과학인가 정직과 성실성, 양심적 태도가 지성보다 중요한 이유 “많은 사람은 위대한 과학자를 만드는 것이 지성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생각은 틀렸다. 위대한 과학자를 만드는 것은 인성이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약품은 수많은 생명을 구했고, 기술은 우리를 힘든 노동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 과학은 분명 세상에 좋은 것을 가져다주는 힘이 있다. 그렇지만 좋은 뜻을 가졌다고 해서 모든 수단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비윤리적인 과학은 희생자를 만...
  • 프롤로그 클레오파트라의 유산 서론 1장 해적질_표본 수집일까, 식민지 약탈일까 2장 노예 무역_흰개미집 연구자의 자금 조달 방법 3장 시신 도굴_해부학자들의 위험한 거래 4장 살인_하버드의학대학원에서 일어난 엽기적인 사건 5장 동물 학대_전류 전쟁과 최초의 전기 처형 6장 비열한 경쟁_공룡 뼈 발굴 작전 7장 의사들의 연구 윤리 위반_매독 연구의 희생자들 8장 명성에 눈이 멀어_얼음송곳으로 뇌를 수술한 의사 9장 간첩 활동_소련에 원자폭탄 설계도를 넘긴 화학자 10장 심리적 고문_수학 천재는 왜 테러리스트가 되었는가 11장 의료 과실_음경이 훼손된 아이의 불행 12장 증거 조작_약품 수사국 슈퍼우먼의 진실 결론 부록 미래의 범죄 감사의 말 주 참고 문헌 그림 정보 및 출처 찾아보기
  • *첫 문장: 전설에 따르면, 역사상 최초의 비윤리적 과학 실험을 설계한 사람은 다름 아닌 클레오파트라였다고 한다. 합리화 문제 외에 과학적 범죄를 독특한 것으로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가 하는 문제도 있다. 보통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를 때에는 돈이나 권력이나 뭔가 더러운 것을 얻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 그런데 데이터를 얻기 위해(세계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비행을 저지르는 사람은 오직 과학자뿐이다. 이 책에서 서술한 범죄들 뒤에는 복잡하고 다양한 동기가 있다. 사람은 그만큼 복잡하니까. 하지만 이 범죄들은 무엇보다도 파우스트처럼 지식을 갈구하는 충동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18쪽) 댐피어의 팬 중에서 후세에 가장 큰 영향력을 떨친 찰스 다윈은 1830년대에 비글호 항해에 나설 때 댐피어의 책들을 사서 가지고 갔다. 다윈은 해적 선배의 외설적인 행동을 읽으면서 킥킥대며 웃었고, 자신이 쓴 메모에서 그를 ‘올드 댐피어Old Dampier’라고 불렀다. 더 중요하게는 다윈은 댐피어가 기술한 종과 아종을 자세히 연구했고, 갈라파고스 제도 같은 장소들에 대한 기록을 자세히 살피면서 그를 안내자로서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해적 선배가 없었더라면, 다윈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다윈이 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50쪽) 채집한 표본들-타조 알, 뱀, 나비, 둥지, 나무늘보, 조가비, 아르마딜로-은 노예선에 실려 유럽으로 운송되었고, 마침내 연구소나 개인 컬렉션 보관소로 전달되었다. 분류학의 아버지이자 역사상 가장 큰 영향력을 떨친 생물학자 중 한 명인 칼 폰 린네Carl von Linne는 1735년에 획기적인 저서 『자연의 체계Systema Naturae』를 쓸 때 그러한 컬렉션들을 기본 자료로 사용했다. 전반적으로 이 컬렉션들은 연구 계획에 꼭 필요한 중앙 지식 보관소 역할을 한 그 시대의 ‘빅 사이언스’였다. 그리고 이것들은 모두 노예 제도의 인프라와 경제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61~62쪽) 이러한 공급 부족 때문에 공개 교수형 장소에서는 볼썽사나운 장면이 펼쳐졌는데, 여러 의과대학교에서 온 학생들이 시신을 서로 가져가려고 몸싸움을 벌였다. 급한 마음에 아직 완전히 죽지도 않은 사람을 교수대에서 끌어내리는 사람들도 가끔 있었다. 사형수가 목이 아직 부러지지 않고 산소 부족으로 잠깐 실신한 상태로 끌려갔다가 해부대 위에서 정신이 깨어나는 경우도 있었다. (95쪽) 일반 대중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하버드에서 살인이 일어나다니? 한 신문은 “거리와 시장을 비롯해 어디서나 사람들은 핼쑥하고 호기심 어린 얼굴로 ‘과연 그게 사실일까?’라는 말로 서로 인사를 건넸다.”라고 표현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이탈리아어를 가르치면서 웹스터와 친구 사이였던 시인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는 억장이 무너졌다. “이 사악한 행위 때문에 모든 사람의 마음이 훼손되었다.” (134~135쪽) 유일한 문제는 켐러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팔목에서는 여전히 피가 나고 있었고, 한 입회인은 솟구쳐나오는 피의 흐름이 리드미컬하다는 걸 알아챘는데, 그것은 심장이 뛴다는 징후였다. 누가 “오, 맙소사! 살아 있어!”라고 소리쳤다. 마치 그것이 신호이기나 한 듯이 켐러는 부상당한 돼지처럼 신음을 내뱉었고, 마스크를 뚫고 자주색 거품을 뿜어냈다. (169~170쪽) 경쟁자가 나중에 그곳에서 발굴 작업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이미 발굴한 장소에 돌을 채워넣거나 심지어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기도 했다. 가장 지독한 사례는 마시 밑에서 일하던 한 사람이 발굴 장소를 폐쇄할 때, 수십 개의 화석 뼈를 발로 밟아 가루로 만든 것이 아닐까 싶은데, 나중에 코프 일행이 ...
  • 샘 킨 [저]
  • 베스트셀러 『사라진 스푼Disappearing Spoon』,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The Violinist’s Thumb』, 『뇌과학자들The Tale of the Dueling Neurosurgeons』, 『배스터드 브리게이드The Bastard Brigade』, 『얼음송곳 의사The Icepick Surgeon』의 저자이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물리학과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뉴욕 타임스 매거진New York Times Magazine〉, 〈슬레이트Slate〉,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에 글을 썼다. 미국과학작가협회 특별상(2009)을 수상했다. 『사라진 스푼』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미국 아마존 ‘사이언스 Top 10 Books’에 꼽혔고,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최고의 책’, 미국 아마존 ‘올해의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에디터스 픽’에 선정되었다. 『뇌과학자들』은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와 함께 PEN/E.O. 윌슨 문학적 과학 작품상과 AAAS/Subaru SB&F상 후보로 지명되었고, 미국 아마존 ‘올해의 책’, A.V. 클럽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으며, 굿리드 초이스상 비문학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샘 킨의 네 번째 책 『카이사르의 마지막 숨』 또한 미국 아마존 ‘베스트 논픽션’과 〈가디언〉 ‘최고의 과학책’에 선정되었다.
  • 이충호 [저]
  •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영문학을 부전공했다. 현재 과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1년 우수 과학 도서 번역상과 제20회 한국 과학 기술 도서 번역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블랙홀 여행', '과학의 슈퍼스타 20'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말랑하고 쫀득한 과학 이야기', '말랑하고 쫀득한 세계사 이야기', '물리가 뭐야?', '화학이 뭐야?', '신의 괴물', '이야기 파라독스', '와인 전쟁', '놀라운 하늘', '1001마리 개미', 진화심리학', '천개의 뇌'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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