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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발, 부처님 발우 이야기 
대원불교문화총서1 ㅣ 권오민 ㅣ 운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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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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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00원 (10% ↓, 3,500원 ↓)
  • 발행일
2024년 05월 1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544page/172*224*30/964g
  • ISBN
9788957467695/8957467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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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부처님의 발우, 즉 불발(佛鉢)은 불타가 무량한 세월 동안 쌓아온 수행의 결정체로, 불타 정법의 상징이자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 이 책은 경전 속 묘사부터 의미에 이르기까지, 부처님 발우를 둘러싼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 이는 불발을 주제로 한 최초의 체계적인 저서이다.
  • 1. 불타가 탁발할 때 사용했다는 공양 그릇인 발우, 곧 불발(佛鉢) 이야기는 초기경전인 아함이나 6부의 율장은 물론 아비달마 논장에도 관련 에피소드가 언급되며, 일련의 불전(佛傳) 문헌에서는 불타의 대각 후 첫 번째 공양과 이에 사용된 발우에 관한 이야기를 별도의 장(章)으로 배정하기도 한다. 이후 불발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신화와 역사, 전설로 교차하며 확대되었다. 유사(類似) 역사일지 모르지만 사이사이 전기나 구법승들의 여행기에 따라 관련 연대기의 확인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들 수많은 단편 이야기들은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될 수 있는 맥락도 지닌다.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될 경우 가히 한 편의 대서사, 대하드라마를 방불케 할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불발에 대해 경전에 기록된 내용에서부터 이후 불교가 전파되고 발전하는 과정 속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다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풍부한 의미들을 추적한, 부처님 발우에 대한 최초의 종합적인 안내서라 할 수 있다. 2. 불교에서 불발은 처음부터 특별한 것이었다. 경전에서 그것은 사천왕이 바친 것으로, 단순히 음식을 담는 그릇이 아니라 법에 의해 이루어진, 법을 담는 그릇, 먹어도먹어도 줄어드는 법이 없는 법기(法器)였다. 「연화면경」에 따르면 불발은 3아승지겁에 다시 백겁을 더한 수행의 결정체로 불타 정법의 상징이었다. 불발을 이같이 인식하는 한 그것은 성물로 신앙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당시 간다라에서는 불발 역시 불사리(佛舍利)와 마찬가지로 불탑에 안치하여 예배하였고, 사천왕이 불타에게 발우를 바치는 모습이나 불제자가 불발에 예배하는 모습은 간다라 불교미술의 하나의 소재가 되었다. 그러나 불법(佛法) 역시 세상에 출현한 이상 ‘무상(無常)’이라는 보편적 법칙에서 벗어날 수 없고, 불발 역시 그러하였다. 불발은 불법과 흥망을 함께하였다. 정법의 시대에는 찬탄 예배되었지만, 정법이 사라진 말법의 시대에는 파괴를 면할 수 없었다. 불발이 깨어짐으로 말미암아 계법(戒法)도 파괴되고 세간도 황폐해진 말법의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다고 간다라 사람들은 생각하였다. 그들에 의하면 말법의 시대, 불발은 바야흐로 간다라를 떠나 인천(人天)의 또 다른 세계로 유전(流轉)하며, 종국에는 미래세의 부처인 미륵불의 세계에 이른다. 부처가 비록 삼세에 걸쳐 수없이 출현할지라도 불법은 하나이듯 불발 역시 그러하여 현겁(賢劫)의 천불(千佛)은 하나의 발우를 함께 사용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불발을 미래세의 새로운 주인인 미륵불에게 전하는 일도 당연히 사천왕의 몫일 것이지만, 여기에는 매우 특별한 버전의 이야기도 존재한다. 석가모니불이 각별히 신뢰하였던 마하가섭을 통해 전한다는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가섭존자는 왕사성의 계족산중 지하암굴에서 석존의 가사와 발우를 든 채 반열반(멸진정)에 든 상태로 57억 년 후에 출현할 미륵불을 기다린다. 그러나 다른 한편 중국의 선종에서는 마하가섭에게 전해진 불발은 깨달음의 신표로서 보리달마를 거쳐 역대 조사에게로 이어졌다고 말한다. 그들은 6조 혜능의 전기를 서술하며 이와 관련된 매우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구성하기도 하였다. 혹은 「삼국유사」와 「송고승전」에서는 각기 문수보살과 미륵보살이 자장율사와 진표율사에게 전해 주었다고 설하기도 한다. 따라서 그들이 창건한 통도사와 금산사, 진표의 제자 영심이 창건한 법주사는 어떤 식으로든 불발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불발과 관련된 이러한 이야기들은 모두가 다 논리적으로나 실증적으로 입증되는 ‘진실’이 아...
  • 머리말·5 제1장 트라푸사와 발리카 두 상인의 첫 공양 19 1. 두 상인의 음식 공양 20 2. 최초의 불제자, 트라푸사와 발리카 29 1) 박트리아 출신의 상단 행수 29 2) 최초의 공양 35 3) 최초로 성불의 기별을 받은 자 41 4) 현성으로서의 두 상인 50 3. 최초의 불탑 건립 54 1) 불조탑(佛爪塔)과 불발탑(佛髮塔) 54 2) 여래의 머리카락 인연 58 3) 최초의 불탑 64 4. 동남아시아에서의 타풋사와 발리카 67 제2장 사천왕의 발우 봉납 73 1. 사천왕, 부처님께 발우를 바치다 74 1) 삼의일발(三衣一鉢) 74 2) 사천왕의 돌 발우 봉납 80 2. 사천왕, 그들은 누구인가? 91 1) 호세(護世)의 왕 91 2) 불전에서의 사천왕 96 3) 사천왕과 봉발(奉鉢) 104 3. 부처의 발우와 비구의 발우 110 1) 『사분율』 등 율장에서의 돌 발우 110 2) 돌 발우의 이중성 114 4. 사천왕이 바친 발우의 행방 118 1) 바이샬리 사람들과의 이별 선물 118 2) 『방광대장엄경』에서의 불발과 그 행방 125 제3장 나이란자나 강가 마을 여인의 공양 129 1. 고행의 포기 130 1) 고행에 대한 다양한 관점 130 2) 불교 수행법으로서의 고행 136 3) 단식(斷息)과 단식(斷食)의 고행 140 4) 난행으로서의 고행 144 ...
  • 권오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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