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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예민해도 괜찮다 : 차별적인 말에 둔감해진 나를 깨우고 지키는 예민함의 힘
김자옥 ㅣ 슬로디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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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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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5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16page/146*205*20/453g
  • ISBN
9791167851970/116785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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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민한 게 뭐 어때서요?” “더 이상 예민하다는 말에 움츠러들지 않기로 했다.” 툭하면 예민하다는 말을 듣는 우리에게 빛과 같은 책! 여성 비하 발언을 재미 삼아 하고, 차별 섞인 말과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을 보면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럴 때마다 불편하다고 말을 할지 말지 많이 망설였다. 같이 있는 다른 여성들은 전혀 불편해 보이지 않을 때면 더욱더. 입 밖에 내면 나만 또 예민한 사람이 될 게 뻔하니까. 그동안 난 예민하다는 말을 충분히 들어왔으니까. (…) 이젠 예민하다는 말에 움츠러들지 않으려 한다. 내가 움츠러들수록 둔감한 상대방의 말에 더 힘이 실리고 그럴수록 변화도 더 더뎌질 테니까. 내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도 지금과 다를 게 없다면 무척 슬플 것 같다. 내가 들어왔던 편견과 차별 섞인 말을 다음 세대는 부디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
  • 우리가 주변에서 자주 듣고 불편했던 말들, 그에 대한 생각과 변했으면 하는 태도 한껏 더 예민하게 ‘왜’라는질문을 함께 던지자! 저자는, 나 스스로가 움츠러들수록 둔감한 상대방의 말에 더 힘이 실리고 그럴수록 변화도 더 더뎌질 테니까, 이젠 예민하다는 말에 움츠러들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와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자신도 모르게 습관처럼 해온 말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임을 이야기한다. 1장 ‘우리는 조금 더 목소리를 내야 한다’에서는 일상 안에서 우리가 직접 말로 대응해야 함의 필요성에 대해 말한다. 우리가 익히 보고 듣고 혹은 직접 겪었을 법한 상황들을 예로 들어, 스스로 깨우치고 한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생각의 틈을 열어준다. “인식과 공감이 모이면 언어가 생기고, 언어가 생기면 사람들이 의식하게 되고, 의식하면 조금씩 변화가 찾아온다”라고 말하며, 내가 하는 말에 어떤 의미가 들어 있는지 찬찬히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2장 ‘우리는 조금 더 예민하게 들어야 한다’에서는 둔감함에서 벗어나 예민하게 들어야만 하는 상황들이 담겨있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들어야 했던 말들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틀린 생각과 말들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 깨닫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3장 ‘우리는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한다’에서는 우아함을 갖추려 굳이 애쓰지 말고 차라리 불편한 존재가 되어 내가 하는 말의 힘을 키워야 함을, 여러 사례를 통해 날카롭지만 흥미롭게 전달하고 강조한다.
  • 추천사 … 4 프롤로그 … 5 1장 우리는 조금 더 목소리를 내야 한다 1 그쪽 기가 약한 거예요 … 15 2 묵묵히 일하면 조용히 묻힌다 … 20 3 신경이 쓰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 25 4 눈물 대신 말로 … 29 5 유리천장을 깨라고? … 33 6 여자가 아닌데 어떻게 알지? … 38 7 지금 말하지 않으면 … 42 8 철들어도 안 죽는다 … 47 9 말도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 51 10 뭘 또 새삼스럽게 따져 … 56 11 먼지 차별은 절대 가볍지 않다 … 61 12 모르면 알려주는 수밖에 … 65 13 설마 나쁜 뜻으로 말했겠어? … 69 14 웃어주면 재밌는 줄 안다 … 74 15 에이, 설마 … 78 2장 우리는 조금 더 예민하게 들어야 한다 1 여자 연봉이 그 정도면 되지 … 85 2 내가 이런 것까지 알려줘야 하나? … 90 3 좀 민폐지 않아? … 94 4 상사가 여자라 … 98 5 그 시간에 거긴 왜 간 거야? … 102 6 남편 아침밥은 해줘? … 106 7 여자가 더 꼼꼼하잖아요 … 110 8 일은 잘하는데 상냥하질 못해 … 114 9 애 낳는 게 애국이지 … 118 10 오늘 저녁 메뉴는 뭐야? … 123 11 우리 집은 와이프가 다 알아서 해 … 127 12 애는 누가 봐줘요? … 131 13 여자는 늙으나 젊으나 꾸며야 해 … 135 14...
  • 이 책에는 내가 주변에서 자주 듣고 불편했던 말과 그에 관한 생각, 변했으면 하는 우리의 태도를 담았다. 나처럼 예민하다는 말에 ‘그런가?’라며 자신을 의심하고 할 말을 삼켜온 여성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이 책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와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좋겠다. 더불어 자신도 모르게 습관처럼 해온 말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더 한껏 예민하게 ‘왜’라는 질문을 함께 던질 수 있으면 좋겠다. p8 그래서 얼마 전부터는 누군가 내게 “기가 너무 세”라고 하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바로 이렇게 답한다. “그쪽 기가 약한 거예요.” 그럼 대체로 머쓱한 표정만 지을 뿐 더 이상 다른 말이 없다. 이 글을 쓰면서 대꾸할 말이 하나 더 떠올랐다. “남자들이 어려워할 스타일 같아요”라고 하면 이렇게 답하는 거다. “그쪽은 여자들이 쉽게 볼 스타일 같아요.” 꽤 괜찮은 것 같다. p19 목소리를 내려면 무엇보다 스스로 자신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설득이든 주장이든 반박이든 할 수 있고, 냉혹한 비판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필요하다면 진심을 담은 사과도 할 수 있다. p32 주변에 있는 많은 여성이 맘껏 욕심낼 수 있으면 좋겠다. 당당히 욕심을 드러낼 수도 있으면 좋겠다. 내 일이 아니라고 외면하지 말고 남성들이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 당신의 아내가, 형제가, 동료나 친구 또는 선배가, 혹은 딸이 겪고 있거나 앞으로 겪을 일이다. p37 자신이 가진 무기(권력이든 힘이든)를 슬쩍슬쩍 내비치며 “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이걸 휘두를 수 있어”라고 하는 건 어떤 의미에서도 절대 농담이 될 수 없다. 그 말 속엔 ‘그러니 함부로 까불지 마. 적당히 해’란 뜻이 담겨 있다. 아무리 별 뜻 없이 한 말이라고 해도 약자에겐 협박과 폭력으로 다가갈 수 있다. 어느 순간 자기도 모르게 위축되고 스스로 행동을 통제하고 자제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p53 별 뜻 없이 하는 말이라지만 ‘남자답다’나 ‘상남자’ 혹은 ‘여자여자하다’나 ‘천생 여자’ 같은 말을 계속 듣고 자라면, 여자는 약하디약해서 남자에게 의존해야 하고 남자는 그런 여자를 이끌고 항상 여자보다 강하고 우위에 있어야 한다고 자신도 모르게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 여자보다 뛰어나지 않은 남자는 열등감이 생기고, 혹시 여자보다 못한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p59 생각할수록 불쾌한 일이라 그 자리에서 즉각 대처하기도 쉽지 않다. 뒤돌아서고 나면 ‘아, 아까 한마디 할걸’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나중에 따로 얘기하자니 속이 좁아 보일 것 같고 말하기도 구차하다. 말하면 왠지 나만 예민하고 까칠한 사람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불쾌해도 매번 그냥 넘어가게 된다. 그냥 넘어가는 것치곤 이런 일은 그리 가벼운 일이 아니다. p64 사회는 계속해서 저출생 운운하며 출산을 장려하지만, 회사에서는 아이를 낳으면 민폐가 된다. 그렇다고 전업맘이 되면 경제 활동을 들먹이며 한심한 눈초리를 하고, 직장맘이 되면 살림과 육아를 트집 잡는다. 출산을 장려할 거면 이 모든 걸 해결해주든가, 해결 못 할 거면 조용히 있든가, 둘 중 하나만 했으면 좋겠다. p97 나쁜 일이 계속 벌어지면 나쁜 행동을 하는 쪽에 경고하고 통제를 가해야 할 텐데, 사회는 반대로 움직인다. 나쁜 일을 당할 수 있는 쪽을 더 억압한다. 밖은 위험하고 남자는 조심해야 하니 세상 밖으로 나가지 말고 몸은 더 가리라고. 게다가 나쁜 일을 당하면 경계를 늦추고 조심하지 않은 쪽을 비난한다. 번지수가 틀려도 한참 틀렸다. p105 토를 다는 것과 의견을 말하는 것은 다르다. 타당한 이...
  • 김자옥 [저]
  • 오랜 직장 생활을 마치고 그동안은 못 했던 말을 하나씩 꺼내 쓰고 있다. 블로그로 생각을 나누고 글쓰기 소모임을 운영하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참견은 빵으로 날려 버려》와 《그런 어른》이 있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ogiku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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