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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부사 : 일본 우주 강국의 비밀
쓰다 유이치, 서영찬 ㅣ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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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4년 0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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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page/145*210*15
  • ISBN
9788962622812/896262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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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일본 우주 강국의 비밀,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의 우주탐사 대장정 2014년 우주로 발사돼 소행성 ‘류구’의 물질을 채취한 후 2020년 지구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일본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의 모든 과정을 담아냈다.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하야부사2 팀을 총괄한 저자 쓰다 유이치는 탐사선 개발에서부터 팀 구성, 실전 운용 등 미션의 면면을 상세히 돌아본다. 2009년 프로젝트 참여 시점에 마주친 계획과 설계에 대한 고민, 탐사선 발사 전후로 펼쳐진 치열했던 훈련의 과정, 소행성 류구에 도달한 후 실시된 탐사선 운용의 긴박했던 위기와 대처의 순간들까지 하야부사2 우주탐사 대장정을 고스란히 되살렸다. 소행성 탐사의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 특히 우주항공청을 신설해 탐사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는 현재의 우리나라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레퍼런스다. 하야부사2 프로젝트 과정은 때로는 과학적이고 때로는 문학적으로 펼쳐진다. 스윙바이, 궤도 설계 등 지구와 소행성을 오가는 탐사선 비행 방식, 탐사선에 탑재된 이온엔진, 레이더, 충돌장치 등 신기술은 과학 지식에 기초해 친절하게 설명된다. 우주탐사가 시작되고 하야부사2 연구진과 팀원들이 겪은 우여곡절과 고군분투는 소설처럼 생생하다. 책은 우주과학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기술의 극단에 이르고자 하는 과학자들의 순수한 열정과 노력도 구체적으로 전해준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별에 닿고자 하는 하야부사2의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는 탐사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우주탐사의 지식과 경이, 도전하는 인간의 역동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 21세기 소행성 탐사와 자원 경쟁의 시대, 하야부사 경험을 통해 우주탐사의 과학기술과 우주자본 선점을 준비한다. “하야부사 1호기는 별의 부스러기인 소행성의 표본회수 기술을 시연했고, 하야부사2는 기술을 완성했다.” - 황정아(現 국회의원, 前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지난 5월 27일 우리나라는 한국판 NASA(미국항공우주국)를 표방하는 우주항공청을 개청했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5대 강국을 목표로 달ㆍ화성 탐사 등 다양한 우주탐사 및 관련 산업 창출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도 새로운 ‘우주 전쟁’에 본격적으로 참전하게 됐다. 지금 세계는 우주탐사 경쟁이 한창이다. 2023년 10월, NASA와 민간기업 스페이스X는 탐사선 ‘프시케(Psyche)’를 펠컨헤비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서 태양을 돌고 있는 소행성 ‘16프시케(16Psyche)’를 탐사하기 위해서다. NASA와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연구진은 철, 니켈, 코발트 등 각종 금속 광물로 이루어진 16프시케의 경제적 가치를 1,000경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러시아 등 세계 주요국도 탐사 경쟁에 뛰어드는 추세다. 냉전 시대와 달리 우리 시대에 벌어지고 있는 새로운 우주 전쟁은 ‘우주 자본’을 선점하기 위한 시도가 되었다. 이제 세계는 우주 행성을 단순히 기술 경쟁의 장이나 인류의 정착지가 아닌 새로운 광물과 신물질이 가득 찬 무한한 자원의 원천으로 바라보고 있다. 인류의 소행성 탐사 도전은 프시케가 처음이 아니다. 2016년 발사된 미국의 오시리스-렉스(OSIRIS-REx)는 소행성 베누(101955 Bennu) 표본채취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달보다 먼 소행성에 최초로 착륙해 표본을 채취한 탐사선은 일본의 하야부사 1호기다. 2003년 발사된 하야부사 1호기는 소행성 ‘이토카와(25143 Itokawa)’ 착륙 도중 여러 문제를 일으키며 파손됐다. 극소량의 행성 물질을 싣고 7년 만에 극적으로 지구로 돌아왔지만 무수한 결함과 실패를 경험했다. 하야부사2는 그 이후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에서 시도한 두 번째 소행성 탐사선이다. 그리고 2014년 발사된 하야부사2는 하야부사 1호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세계를 놀라게 할 만한 완벽한 성공을 거둔다. 저자 쓰다 유이치는 하야부사2 프로젝트의 중심에서 팀을 총괄하는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11년간의 경험을 책으로 풀어냈다. 탐사선 개발 과정에서부터 운용, 팀 관리까지 모든 것을 경험한 저자의 글에는 현장감이 넘친다. 직접 개발 과정에 관여했던 하야부사2의 기술적 도전들은 일목요연하게 설명된다. 압축적으로 구성한 탐사선의 위기와 대처, 성공적 순간들은 마치 소설처럼 생생하다. 『하야부사』는 탐사선이 이뤄낸 기술적 성과만큼 과학책의 새로운 형식적 성취도 이뤄낸 책이다. 무엇보다 저자는 하야부사2가 수많은 실패 위에 이루어진 성과라는 점을 강조해 의미를 더한다. 과학적 설명과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은 한 개인 그리고 인류의 도전이라는 바탕 위에 쓰여, 진전하는 과학의 본질과 세계인의 가슴에 새긴 희망을 선명히 되살리는 데 성공한다. 책에는 하야부사2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일본이 탐사를 성공시키기 위해 전 세계 우주 항공 관련 기구와 진행한 기술 교환과 협력의 방식, 지난 사례를 바탕 삼아 절차와 비용을 단순화하는 과정,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오히려 실패에 익숙해지고자 하는 과감한 도전 정신 등은 우주탐사 실천의 교본과도 같다. 정책 목표 설정과 탐사 기획 단계에 있는 우리나라 우주항공청도 참조할 만한 정보들이 상...
  • 추천의 글 ㆍ 005 프롤로그 ㆍ 010 제1장 ‘2호기’가 태동하기까지 영화까지 만들어진 1호기 ㆍ 022 변화하는 하야부사 후속 미션 ㆍ 024 왜 소행성인가 ㆍ 027 목표는 C형 소행성 ㆍ 030 환상적인 아이디어 ‘독립 임팩터’ ㆍ 032 세계의 눈은 소천체로 ㆍ 035 삼고초려와 지시하달 ㆍ 038 제2장 하야부사2 계획 세우기와 설계 이렇게 높은 레벨의 미션이 가능할까 ㆍ 044 비행계획 세우기 ㆍ 049 탐사선 선체는 어떤 설계로 이뤄졌나 ㆍ 061 표본회수의 핵심 기술 ㆍ 064 미션의 재미를 더한 괴짜 기술 ㆍ 072 모든 이의 꿈을 싣다 ㆍ 082 국경을 뛰어넘은 팀 구성 ㆍ 085 제3장 고군분투 개발에서 발사까지 이례적인 것이 넘쳐난 개발 과정 ㆍ 090 프로젝트 체제의 변화 ㆍ 093 씨 뿌리기와 물 주기 ㆍ 096 악전고투한 마지막 조립 공정 ㆍ 100 2014년의 터치다운 ㆍ 103 다네가시마로 가다 ㆍ 106 하야부사2, 우주로 ㆍ 111 제4장 류구를 향한 비행과 운용 훈련 순조로운 출항 그리고 프로젝트 매니저로 임명 ㆍ 118 류구를 탓하지 마라 - 새로운 팀 구성 ㆍ 122 소행성 이름을 지어라 ㆍ 127 지구 스윙바이 성공 ㆍ 130 류구 탐사 작...
  • “해냈다!” “탐사선, 상승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환호성이 관제실을 휘감았다. 그 타이밍에서 상승했다는 건 틀림없이 터치다운touchdown에 성공했다는 뜻이다. 숨 멎을 듯한 고요가 금세 소용돌이치는 환희로 확 바뀌었다. 2019년 2월 22일 오전 7시 29분 10초(일본 시간). 하야부사2는 소행성 류구에 사뿐히 닿았다. 마치 맹금류 매(하야부사)처럼 노리는 지점으로 정확하게 내려가 별의 부스러기라는 포획물을 꽉 움켜쥔 후 드넓은 우주로 다시 날아올랐다. -프롤로그/14쪽 C형 소행성은 탄소와 물을 품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탄소는 유기물인 탄소 원자가 기다란 사슬처럼 줄줄이 얽힌 상태로 존재하고, 물은 암석 안에 수질광물이라는 형태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탄소와 물은 우리 별 지구에 사는 생물에겐 친숙한, 생명의 근간을 이루는 원물질이다. 그런 물질이 태양계에 어떻게 산재해 있는지 연구하는 일은 지구 위 생명체의 기원을 밝히는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 -제1장 ‘2호기’가 태동하기까지 「목표는 C형 소행성」/31쪽 임팩터는 말 그대로 소행성을 향해 임팩트(충돌)하는 장치다. 물체를 소행성에 충돌시켜 구멍을 내고 지하물질을 파낸 후 조사하는 용도다. 천체의 땅 밑을 조사하기. 하야부사도 실현하지 못한 일이다. 세계 어느 나라도 실현하지 못한 과학계의 비원悲願이었다. 그래, 하야부사2로 과학계의 비원을 풀어보자. 지하탐사를 하야부사2의 테마로 정하자. 그런 움직임이 2009년쯤부터 시작됐다. -제1장 ‘2호기’가 태동하기까지 「환상적인 아이디어 ‘독립 임팩터’」/32쪽 지구 출발은 2014년 12월. 곧장 류구로 향하지 않고, 먼저 1년 동안 지구와 나란히 발 맞춰 달리듯 비행한다. 1년 지난 2015년 12월에 다시 지구로 접근해 스윙바이swingby에 돌입한다. 지구 스윙바이를 통해 류구 쪽으로 궤도를 틀어 가속한다. 2년 반 동안 비행한 후 2018년 6월에 류구에 도착한다. 류구 상공에 머무는 기간은 1년 반이다. 2019년 11월 류구를 떠난다. 1년간 비행한 다음 2020년 12월 지구로 귀환한다. -제2장 하야부사2 계획 세우기와 설계 「비행계획 세우기」/52쪽 탐사선 무게는 약 600킬로그램. 이온엔진 추력은 최대 30밀리뉴턴(알루미늄 소재 1엔짜리 동전 약 3개 상당). 무게, 추력 모두 하야부사 1호기보다 25퍼센트 늘었다. 좌우 날개로 고정식 태양광 패들이 하나씩 달려 있는데 발전 능력은 최대 2.5킬로와트다. 탐사선 윗면에는 지구와 통신하는 편평한 고이득高利得 안테나가 2개인데, 동그란 잠자리 안경처럼 나란히 설치된 게 이채롭다. -제2장 하야부사2 계획 세우기와 설계 「탐사선 선체는 어떤 설계로 이뤄졌나」/61쪽 “4월 1일 자로 쓰다 씨를 프로젝트 매니저로 발령내기로 했습니다. 잘하시리라 믿습니다. 받아주시겠습니까?” 15초 동안 할 말을 잃었던 것 같다. 왜 이 타이밍인가요? 그냥 구니나카를 프로젝트 매니저로 두면 안 되나요? 이런 질문들이 머릿속에서 맴돈 듯한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제4장 류구를 향한 비행과 운용 훈련 「순조로운 출항 그리고 프로젝트 매니저로의 임명」/120쪽 실패해도 괜찮은 시스템을 어떤 식으로 팀 안에 마련할 것인가. 그 문제에 대해 하야부사2의 신체제 멤버들은 수차례 논의했다. 하야부사2 운용을 적극적으로 신참에게 맡길 것, 훈련 계획을 세워놓고 부담 없이 실패해 가면서 팀이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줄 것. 이 같은 해법들이 도출됐다. -제4장 류구를 향한 비행과 운용 훈련 「류구를 탓하지 마라-새로운 팀 구성」/125쪽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쨌든 시퀀스를 중지하겠습니다.” 플라이트...
  • 쓰다 유이치 [저]
  •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우주비상공학연구계열 교수이다. 도쿄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우주공학, 우주항공역학, 태양계 탐사가 전문 분야다. 2015년 하야부사2 팀 운영을 맡아 서른아홉 살에 사상 최연소 우주탐사 프로젝트 매니저가 되었다.
  • 서영찬 [저]
  • 부산에서 나고 자랐다.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경향신문사에 편집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장, 편집부장을 거쳤다. 말과 사물, 그리고 사람과 사건의 이면에 관심이 많다. 읽고 쓰는 일이 재미있는 활자 중독자다. 영어와 일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고, 번역한 책으로는 『어느 인문학자의 걷기 예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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