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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 정신, 도시의 영혼을 만들다 
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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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4년 06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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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page/152*225*0
  • ISBN
9791191694246/119169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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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의 영혼을 만드는 기업과 인문학의 뜨거운 만남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인구, 곤두박질치는 혼인율과 출산율, 청년들의 수도권 이동 가속화 등 그야말로 총체적인 위기의 시대다. 이런 시대에 지역과 도시는 어디서 미래의 동력을 찾을 수 있을까. 가마솥을 뜻하는 ‘부(釜)’에서 유래한 이름처럼, 부산은 위기마다 끓어오르는 가마솥처럼 뜨거운 에너지로 새로운 활로를 찾는 데 성공해 온 도시이다. 해방 이후 귀환 동포를 맞이한 곳도, 한국전쟁 당시 마지막 보루이자 임시 수도로서 피란민을 끌어안은 곳도 부산이다. 가난한 나라 살림을 일으키는 원동력 중 하나인 원양어업의 개척정신이 시작된 곳도,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가장 뜨겁게 달아올라 그 에너지를 전국으로 퍼뜨린 곳도 부산이다. 무엇보다 부산은 도전과 개척정신의 상징이랄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 기업들이 태동한 도시이다. 근대부터 지금까지 일제강점기의 조선방직을 비롯하여 LG(락희화학공업사), CJ(제일제당), 대우(신진자동차) 등 대기업들이 부산에 그 창업 유산을 두고 있다. 이러한 부산의 에너지와 정신을 잇는 인문 담론을 확산하고자 부산테크노파크가 주도하고 부산의 대표적 인문단체들이 힘을 보태 ‘부산아테네포럼 시민아카데미’가 열렸다. 기업은 어떻게 인문학과 만나는가, 또 그 만남은 어떻게 도시의 미래 활력으로 이어지는가.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한다. “도시의 건강성은 무엇보다 생산과 소비의 건강성에서 기인하는 것이고, 양질의 기업이 자리 잡고 성장할 때 청년들도 도시에 몰려들어서 활력과 에너지를 발생시킬 수가 있다. 건강한 일자리가 고갈된 도시에는 건강한 도시 문화가 존재할 수 없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철학이 있는 도시에 영혼이 있는 기업이 필요한 이유다. 정신적 빈곤, 철학의 부재는 필연적으로 도시가 물질에만 매몰되기 때문에 나타난다. 그래서 현대의 기업 경영에 인문 정신의 회복이 절실하다. 인문 정신의 회복 후, 물질만능을 추구하는 개발주의나 성장주의에서 벗어나는 시대정신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 본문 중에서 부산테크노파크가 기획한 부산아테네포럼 시민아카데미(BACA, Busan Athene forum Citizen Academy)는 그동안 접점이 적었던 기업과 인문학을 필연적인 짝패로 엮고 ‘도시의 영혼’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2023년 9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아테네학당에서 열린 강의를 기록한 이 책은, 부산의 기업들이 인문학을 어째서 주목하며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11개의 목차를 통해 순차적으로 살펴본다. 기업가 정신을 양분 삼아 자기 계발의 인문학적 메시지를 얻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해줄 것이다.
  • 기업가치 5조 기업부터 로컬 크리에이터까지 부산을 움직이는 혁신 기업들 『기업가 정신, 도시의 영혼을 만들다』는 부산을 움직이는 혁신 기업과 창업주들의 이야기를 세 가지 범주로 나누어 정리했다. 1부 ‘전통과 유산’에서는 부산기업들이 걸어온 길을 살펴본다. 강동진 교수는 한국경제의 성장을 이끌어온 부산 창업기업들의 유산과 정신을 훑어보았고, 국립해양박물관 김태만 전 관장은 중국의 고전을 예로 들어 부산의 기업가들이 가져야 할 정신을 설명했으며, 박상현 맛칼럼니스트는 푸드테크 명인들의 장인정신을 통해 살펴본 부산의 외식산업 현황과 전망을 정리해 들려주었다. 2부 ‘혁신과 전환’에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부산의 중견기업들을 다룬다. 금양이노베이션 장석영 부회장은 미래산업을 이끌어 나갈 이차전지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동아플레이팅 이오선 대표는 표면처리 전문 스마트팩토리의 선두주자로 성장하기까지의 끊임없는 도전 과정을 박진감 있게 전해주었다. 파나시아 이수태 회장은 사선경영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는 기업정신을 들려주었고, 슈올즈 이청근 회장은 글로벌 기능성 신발 브랜드로 도약하기까지의 과정들을 보여주었다. 3부 ‘새로운 미래’에서는 부산 기업가들의 패기와 도전으로 일구어낸 스타트업 기업들을 소개한다. 모모스커피 전주연 대표는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십 도전기와 커피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달려온 시간을 회고해주었고 제엠제코 최윤화 대표는 차세대를 선도할 전력반도체의 역할과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이전한 도전 과정을 들려주었으며 브이드림 김민지 대표의 장애인 업무 플랫폼을 통한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도전, 소셜빈 김학수 대표의 일상 속 더 나은 삶의 가치를 만들기 위한 혁신까지 숨가쁘고도 벅찬 기업 활동들의 이면을 정리해 실었다. 부산아테네포럼 시민아카데미를 통해 살펴본 부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역사를 보면 인류 문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도시들의 배경에는 모두 기업이 있었다. 이탈리아의 도시들이 그렇고, 부르주아 혁명으로 근대를 연 프랑스와 산업혁명으로 혁신을 이룬 영국, 그리고 현대 미국의 뉴욕도 그렇다. 지금 우리가 사는 도시의 기업가들은 어떤 생각으로 어떤 일을 해왔고 지금 어떤 일을 도모하고 있을까. 인류는 이제 속도와 욕망에 마비된 근대 문명의 한계를 깨닫고 새로운 공존 공감의 지혜를 추구하는 중이다. 효율과 성장에만 주목하던 기업들도 ESG 경영을 화두로 내세우고 UN도 일찍이 SDGs를 꾸준히 제안해 왔다. 이제 우리는 개발 만능, 성장 만능, 속도 만능, 효율 만능, 아니 애초에 이 ‘만능’이란 개념 자체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런데 모든 걸 빨아들여 감당하지 못할 만큼 증식한 서울과 수도권이 우리 사회의 다음을 예비할 수 있을까. 미래를 위한 보다 창조적이고 자유로운 시도는 적정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갖추었으면서도 아직 과잉은 아닌 부산에서라면 가능할 것이다. 『기업가 정신, 도시의 영혼을 만들다』는 기업가 정신이 기업들만의 것이 아니라, 시민정신의 중요한 가치로 스며들어 혁신을 지향하는 도시의 영혼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BACA의 소중한 기록이자, 값진 열정의 경험과 도전의 열기를 그대로 전하고자 한다.
  • 발간사 프롤로그 1부 전통과 유산 한국경제 성장기를 이끈 부산, 창업기업의 유산과 정신 - 경성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강동진 교수 철학이 있는 도시, 영혼이 있는 기업을 찾아서 - 국립해양박물관 김태만 전 관장 푸드테크 명인들의 장인정신과 부산 외식산업의 미래 - 부산로컬푸드랩 박상현 이사장 2부 혁신과 전환 미래산업을 이끌, 꿈의 이차전지 - 금양 장석영 부회장 표면처리 전문 스마트팩토리의 선두주자 - 동아플레이팅 이오선 대표이사 친환경으로 열어가는 내일 - 파나시아그룹 이수태 회장 부산 신발산업 부활의 리더 - 슈올즈 이청근 대표이사 3부 새로운 미래 세계 최고 바리스타의 열정 - 모모스커피 전주연 공동 대표 차세대를 선도할 전력반도체 - 제엠제코 최윤화 대표이사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도전 - 브이드림 김민지 대표이사 일상 속,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 - 소셜빈 김학수 대표이사 에필로그 아테네포럼 수강생 후기
  • p.7 그런 의미에서 이 변화의 시대에 걸맞은 기업가 정신을 짚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부산의 기업가 정신이 무엇인가를 이해하는 것은 기업이 시민사회 속에 굳건히 뿌리박게 하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p.15 이 책은 값진 열정의 경험과 도전의 열기를 그대로 전했던 11강의 강연을 만나지 못한 이들을 위한 요약본이자, ‘기업가 정신, 도시의 영혼을 만들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BACA의 소중한 기록이다. p.40 열정적으로 강의를 이어가던 그는 강의의 마지막을 ‘차별성은 보편성에서 나온다 DifferentiationEmerging From Generality’라는 문구로 정리했다. 부산이 갖고 있는 보편적인 것들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뜻이다. 부산은 이미 많은 것을 가졌다. 그것을 현실로 구현해 내는 건 우리의 몫이다. p.44 “우리나라 기업은 왜 성장과 이익 이런 것에만 매몰돼 있을까? 기업의 가치라는 것을 발현하고 그것을 위해서 사회 헌신이나 공헌을 하는 그런 기업이 왜 없을까? 그런 문제의식으로 적합한 기업들을 한번 찾아봤습니다.” p.80 부산은 항상 관광업과 산업단지 중심으로 새로운 붐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누구도 ‘외식업’이 부산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고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작가가 한 말을 다시금 되새겨본다. 미식의 시대, 부산 외식산업의 부흥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 관심과 노력, 그리고 확실한 자본의 투여를 통해서 더 발전할 수 있는 창창한 블루오션임을. p.96 “회장님은 우리가 글로벌 넘버원이 돼야 한다. 직원들과의 약속을 지키려면 우리 회사가 새로운 신제품을 만들고, 새로운 판매 방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먼저 세계의 변혁에 맞춰나간다는 거죠. 지금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와 이차전지는 바로 그런 정신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4차 산업혁명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죠.” p.117 “우리 회사에 물건이 오지 않았지만 우리는 이미 계획을 세웁니다. ‘몇 시쯤 도착, 몇 시쯤 작업, 몇 시쯤 나온다’라는 게 수립되고 나니까 그때부터는 현장 혁신이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우리 스마트팩토리는 사람이 아니고 캐리어가 움직이는 겁니다. 로봇들이 움직이는 것도 시간을 계산해서 시간을 당기는 중이죠. 그래서 설비 부분까지 개선을 하니 생산성이 더욱 올라가고 불량률이 줄어들게 되었죠.” p.132 그래서 독서경영을 통해 많은 직원들과 그 과정을 끊임없이 공유하고 있다. 독서경영을 통해 직원들이 스스로 자존감을 불어 넣도록 유도하고, 모든 직원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책에서 배운 내용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다. 자신이 소작농의 아들로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열심히 하면 잘 살 수 있다는 의식을 심어주고 싶었던 것이 계기라고 한다. p.154 자신 혼자만 이윤을 보는 장사가 아니라 모든 가맹점까지 보호하면서 윤리적인 장사를 하려는 믿음, 즉 신뢰의 마케팅이 경영이나 조직화의 방식에도 그대로 녹아 있었다. 소비자의 권익과 가맹점의 권익을 모두 지키기 위해 정찰제 약속을 고집하는 것은 정말 그의 말대로, ‘믿음’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는 믿음이 뒷받침되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p.177 당시만 해도 바리스타가 크게 각광받는 직업은 아니었다. 외롭고 힘든 길이라는 생각이 들던 즈음, 그 동영상을 본 것이다. 영상에는 수천 명이 바리스타를 향해 환호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었다. 뜨거운 환호의 장면이 가슴에 와서 박혔다. 지금은 4평 테이크아웃 커피숍에서 커피를 내리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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