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봉숭아 피면 살아 있나 물어보고 : 김연대 시집
현대시세계 시인선1 ㅣ 김연대 ㅣ 북인
  • 정가
11,000원
  • 판매가
9,900원 (10% ↓, 1,100원 ↓)
  • 발행일
2024년 06월 1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104page/128*211*10/272g
  • ISBN
9791165121648/1165121646
  • 배송비

이 상품을 포함하여 1만원 이상 구매하시면 무료배송

  • 배송예정일
07/22(월) 배송완료예정
  • 현 보유재고
100 권 이상
  • 주문수량
  • 바로구매 북카트담기
  • 제휴몰 주문 시 고객보상, 일부 이벤트 참여 및 증정품 증정, 하루/당일 배송에서 제외되므로 참고 바랍니다.
  • 시리즈 도서
현대시세계 시인선(총94건)
그 속 알 길 없다     9,900원 (10%↓)
나를 아껴준 당신에게     9,900원 (10%↓)
봉숭아 피면 살아 있나 물어보고 : 김연대 시집     9,900원 (10%↓)
울산바위의궤 : 신민걸 시집     9,900원 (10%↓)
검은 잉크로 쓴 분홍     9,900원 (10%↓)
  • 상세정보
  • 낯익고 흔하거나 질박하고 애잔하지만 결기에 찬 김연대 시인의 시들
  • 1989년 『예술세계』로 시단에 나와 30여 년 동안 『꿈의 가출』, 『꿈의 해후』, 『꿈의 회향』, 『아지랑이 만지장서』, 『나귀 일기』 등 다섯 권의 시집을 선보였으며 아시아시인?작가협의회 시예술상, 녹야원문학상, 이상화시인상을 수상한 김연대 시인이 여섯 번째 시집 『봉숭아 피면 살아 있나 물어보고』를 현대시세계 시인선 164번으로 출간하였다. 김연대의 시집 『봉숭아 피면 살아 있나 물어보고』에 실린 시 60편은 낯익고 흔하고 질박하고 애잔하다. 그러나 그의 노래들은 무언가 결기에 차 있다. 그 결기는 한번도 맹세와 약속을 잊은 적이 없어 오히려 어리벙벙한 해학적인 얼굴로 보이기도 한다. 1부에 실린 시들은 눈 오고, 비 오고, 꽃 질 때, 눈 비 꽃 다 품고 찾아오는 시편들이다. 그러나 다르게 말할 수도 있다. 눈이 안 오고, 비도 안 오고, 꽃도 안 필 때, 눈, 비, 꽃 다 안고 탱자나무 울타리 건너 조밭 지나서 그는 수수밭 너머 건너오는 바람 소리를 낸다고. 그 바람 소리에는, 누구인지 모르지만, 아직 땅에 남아서 별을 올려다보듯 속으로만 부르는 이름들이 들어 있다. 2부에서 고향 안동에 돌아와 살면서 도시생활에 비해 너그럽고 해학적인 장면을 보여주는가 하면 후회와 자책감, 성찰의 시간을 펼쳐지기도 한다. 그는 어려서 보던 산이나 지금의 산이 다름이 없지만, 그 두 산 사이에 이미 지나간 시간들이 관통하고 있어서 탄식도 하고 슬슬 눈치를 보기도 한다. 자신에 대한 고백처럼. 「더러 더러 살아가면서」에서 그는 “배은하고 망덕하는 사람을 보면서” “그럴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그러고 있지 않나 더러 더러 놀라기도 하고 돌아보기도 한다”고 적고 있다. 「늙은 왕자」에서는 그 뒤늦은 탄식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는 밝고 맑은 늦가을 햇살을 마음속에 차곡차곡 주워 담는다. 김연대 시인의 그리움은 일상적인 그리움에서 단호하고 결연한 자세의 결기로 나아간다. 만년이 지나도 드높은, 그러나 이름 없어도 얼굴 없어도 빛나는 그리움의 시들은 3부에서 수행과 섬광의 기세로 몰아쳐 나온다. 시 「벽암록」에서는 지사처럼 의연하고 속 깊은 난초 같은 향기를 품고 생애를 살고 싶었던 시인은 「찔레꽃 필 무렵」에서는 육이오 때 결혼하자마자 군에 가서 죽은 집안 형들과 평생 혼자 살다 죽은 이종누님과 형수님 생각을 하다가 그만 찔레꽃도 뻐꾸기도 그의 영혼이 되는 겹겹의 정서를 품는다. 4부의 시들은 앞서의 정서들을 결집해 회향(廻向)의 이정표를 향한다. ‘회향’이란 지금까지의 성취를 제행무상(諸行無常)의 세상에 돌려 바친다는 의미가 있다. 어쩌랴. 그의 시는 윤회와 업장을 넘어 계절의 순환을 따라 찾아온 어머니의 기다림으로 이어지고, 아들인지 어머니인지 구분도 없고 차별도 없는 두 그리움은 펑 쏟아지는 눈물로 봄날을 환하게 비추고 마는 것을. 시인이자 소설가 문형렬은 해설에서 “지금 울담 밖에는 사정없이 봉숭아 핀다. 봉숭아 피면 살아 있나, 하고 긴긴 여름날, 누구에게 안부를 물어보아야 하나? 명년 봉숭아 다시 필 때는 또 어떡하라는 뜻인가? 80여 년, 일생 시를 붙잡고 어눌한 구름처럼 걸어온 눌운세(訥雲世) 김연대 시인에게 어눌하게나마 되물어보고 싶다”며 시집 출간의 의미를 전했다.
  • 시인의 말 · 5 1부 너인 것 같다 · 13 진정으로 사랑한다 · 14 동심초 · 15 당신은 답해보세요 · 16 위험한 길 · 17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일은 · 18 이름 없는 꽃 · 19 나의 첫 키스 · 20 체념 · 21 추억의 꽃밭 · 22 애련 · 23 세월이 가면 · 24 예순이 · 25 닿지 않는 질문 · 26 도리스 데이 · 27 2부 꽃 · 31 시에 대한 헌사 · 32 그가 아프다 · 33 착한 친구들 · 34 가을 정령 · 35 자가당착 · 36 생략 · 37 늙은 왕자 · 38 더러 더러 살아가면서 · 39 만년 그리움 · 40 달북과 뒷북 · 41 춘자야 · 44 시인들의 이름 · 45 월여(月女) 2 · 46 봄편지 · 48 3부 벽암록 · 51 찔레꽃 필 무렵 · 52 친구 생각 · 53 바람은 · 54 빈뇨(頻尿) · 55 옛날엔 뒷간에 앉아서도 웃었는데 · 56 눈발 전단 · 59 지리산 · 60 순수의 전조 · 61 풀잎 선언 · 62 이태원(梨泰院) · 64 황사 먼지 · 66 옛 친구 김도현 · 67 고라니 친구 · 68 나무 도포(道袍) · 70 4부 카르마 1 · 73 카르마 2 · 74 카르마 3 · 75 팬데믹 메시아 · 76 자업자득 · 77 새터민 · 78 산골 봄소식 · 79 봄의 탱고 · 80 황사 봄날 · 81 000-0000-0000 · 82 이명(耳鳴) · 83 ‘괜찮다’가 어머니 · 84 어버이날...
  • [표제시] 황사 봄날 -- 이 봄은 황사가 더욱 심하여 황사 속에 나의 꿈도 묻히어가서 한 발짝 세상과 멀어 있는 날 내가 아직 이 세상에 살아 있는지 생사 유무 확인하는 사람이 있어 가슴 뭉클하다 지열도 올라가고 매화도 피려하고 세상 풍문은 이리 기쁜데 사람들은 어찌하여 괴로워들하나 구름 놀다가는 비어 있는 뜰 한 구석 바람을 안고 꽃씨를 뿌린다 봉숭아 피면 살아 있나 물어보고 코스모스 피면 죽지 않았는지 떨리는 가슴으로라도 나도 소식 물어볼게 너도 이 봄 행복하여라 -- [대표시] 시인들의 이름 -- 오탁번 이기윤 문인수 이동백 - 수첩 한 면에 시인 네 명 이름만 쓰여 있다 생각해보니 어느 해 여름 문인수 시인이 나를 불러서 어딜 가는지도 모르고 따라가면서 적어놓은 이름들이네 그러고보니 서울에서 내려온 두 시인과 우포늪 가시연꽃 구경간 날이었네 가는 길에 내게는 처음인 대가야 고분군을 둘러보고 말로만 들어본 우포늪 또한 그날 처음 보았네 내 눈에는 우포늪이 바다처럼 보였네 아니 온갖 생명들의 자유천지였네 가시연꽃은 때가 일러 보지 못했고 대구에서 온 시인들 여러 명을 연꽃 만나듯 했네 누가 가져온 것인지도 모르는 소주를 어두워진 물가에서 여러 병 마신 것까지 그 다음은 기억이 없네, 달이 늪에 비친 것 같기도 했고… 달북이 우포 말고도 참 여러 곳에 나를 데리고 다녔네 -- 그가 아프다 -- 그는 약자를 무시하지 않는다 그가 약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약자는 우선 보호대상이기 때문에서다 - 그는 강자 편은 들지 않는다 강자 편을 든다는 건 저열한 아부이기 때문이다 - 그는 상대를 억압하지 않는다 그가 당해봐서가 아니라 그 자체가 비열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 그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다 그것이 탄로나지 않는 것이라 해도 불의의 순간 스스로 창피하기 때문이다 - 그 같은 사람을 병신이라고 비웃는 것이 지금의 세상 그래서 그런가 그가 아프다 --
  • 김연대 [저]
  • 1941년 안동군 길안면 대곡리 한실마을에서 출생하였고, 1989년 '예술세계'로 등단하였다. 시집 '꿈의 가출', '꿈의 해후', '꿈의 회향'을 출간하였으며, 아시아시인/작가협의회 시예술상을 수상하였다.
  • 전체 0개의 구매후기가 있습니다.

인터파크도서는 고객님의 단순 변심에 의한 교환과 반품에 드는 비용은 고객님이 지불케 됩니다.
단, 상품이나 서비스 자체의 하자로 인한 교환 및 반품은 무료로 반품 됩니다.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상품을 공급 받은 날로부터 7일이내 가능
공급받으신 상품의 내용이 표시, 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
   혹은 그사실을 알게 된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로부터 30일 이내
상품에 아무런 하자가 없는 경우 소비자의 고객변심에 의한 교환은 상품의 포장상태 등이 전혀 손상되지 않은 경우에 한하여 가능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구매확정 이후(오픈마켓상품에 한함)
고객님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 상품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는 제외)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물품의 가치가 떨어진 경우
포장 개봉되어 상품 가치가 훼손된 경우
다배송지의 경우 반품 환불
다배송지의 경우 다른 지역의 반품을 동시에 진행할 수 없습니다.
1개 지역의 반품이 완료된 후 다른 지역 반품을 진행할 수 있으므로,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고상품의 교환
중고상품은 제한된 재고 내에서 판매가 이루어지므로, 교환은 불가능합니다.
오픈마켓 상품의 환불
오픈마켓상품에 대한 책임은 원칙적으로 업체에게 있으므로, 교환/반품 접수시 반드시 판매자와 협의 후 반품 접수를 하셔야하며,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능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배송예정일 안내
인터파크 도서는 모든 상품에 대해 배송완료예정일을 웹사이트에 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파크 직배송 상품>
상품은 월~토요일 오전 10시 이전 주문분에 대하여 당일 출고/당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상품은 서울지역/평일 주문분은 당일 출고/익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며,
서울외지역/평일 주문분의 경우는 오후 6시까지 주문분에 대하여 익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단, 월요일은 12시까지 주문에 한함)
상품은, 입고예정일(제품출시일)+택배사배송일(1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
~ 상품은 유통특성상 인터파크에서 재고를 보유하지 않은 상품으로
주문일+기준출고일+택배사배송일(1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토/공휴일은 배송기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기준출고일:인터파크가 상품을 수급하여 물류창고에서 포장/출고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
<업체 직접배송/오픈마켓 상품>
~ 상품은 업체가 주문을 확인하고, 출고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주문일+기준출고일+택배사배송일(2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토/공휴일은 배송기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5일이내 출고가 시작되지 않을시, 오픈마켓 상품은 자동으로 주문이 취소되며, 고객님께 품절보상금을 지급해 드립니다.
배송비 안내
도서(중고도서 포함)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1,5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잡지/만화/기프트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를 함께 구매하시면 : 배송비 1,5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잡지/만화/기프트/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하시면 :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을 구매시 : 업체별로 상이한 배송비 적용

   * 세트상품의 경우 부분취소 시 추가 배송비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북카트에서 배송비없애기 버튼을 클릭하셔서, 동일업체상품을 조금 더 구매하시면, 배송비를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해외배송 안내
인터파크도서에서는 국내에서 주문하시거나 해외에서 주문하여 해외로 배송을 원하실 경우 DHL과 특약으로 책정된 요금표에
   의해 개인이 이용하는 경우보다 배송요금을 크게 낮추며 DHL(www.dhl.co.kr)로 해외배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해외배송은 도서/CD/DVD 상품에 한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다른 상품을 북카트에 함께 담으실 경우 해외배송이 불가합니다.
해외주문배송 서비스는 인터파크 도서 회원 가입을 하셔야만 신청 가능합니다.
알아두세요!!!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오픈마켓업체의 배송지연시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유통의 특성상 출고기간은 예정보다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수 있습니다.
택배사 배송일인 서울 및 수도권은 1~2일, 지방은 2~3일, 도서, 산간, 군부대는 3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 0개
  •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