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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예고로프의 이탈리아 일기 1976 
박태희 ㅣ 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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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4년 0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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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page/145*210*7
  • ISBN
9788998043308/89980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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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과 삶을 위해 자유를 열망했던 22살의 피아니스트, 유리 예고로프의 망명일기 1976년 이탈리아 현대국제음악축제에 초청받은 예고로프는 연주장 대신 로마의 경찰서로 들어가 망명을 요청한다. 22살의 젊은 피아니스트, 이탈리아 현대음악축제에 주최측이 요청한 연주자 대신 소련 대표로 선정될 만큼 미래가 보장된 유리 예고로프가 죽음을 무릅쓰고 탈출을 감행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네덜란드에서 빔 더 한이 펴낸 『유리 예고로프 - 그의 완전한 일기원본Youri Egorov - His Complete Original Diay, Italy 1976』은 피아니스트 유리 예고로프가 로마 근교의 난민 수용소에서 써내려간 한달 간의 일기를 원본 그대로 담은 책이다. 맞은편엔 동향 친구였던 클레어 오볼렌스키가 러시아어에서 번역한 영문이 실려있고 연기처럼 사라진 소련 피아니스트의 행방에 관해 연일 대서특필된 이탈리아 일간지의 기사도 수록되었다. 1970년대는 전세계가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진영으로 첨예하게 나뉘어 대립하던 냉전시대였고 소련의 유명 피아니스트의 실종은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망명이 승인되기까지 갇혀있던 수용소에서의 한 달은 지옥같은 시간이었다. 가족에 대한 걱정과 앞날에 대한 두려움으로 그의 가슴은 타들어갔다. 막막한 심정을 풀길 없어 신에게 애원하고 매달리며 손바닥만한 일기장을 가득 메운 글씨가 그의 몸과 마음처럼 떨고 있다. 그 일기장이 사후에 거실 액자 뒤에서 발견되었다. 생전에 망명에 얽힌 자세한 사연을 누구에게도 공개한 적 없는데 가장 고통스런 시간이 담긴 일기장만은 차마 폐기하지 못한 것이다. 그 시간이 없었다면, 그의 표현대로 ‘드뷔시와 사랑에 빠질’ 수도 없었을 테니까. 저자 빔 더 한은 유리 예고로프에 관한 모든 자료를 볼 수 있는 웹사이트와 생전 연주목록과 녹음음반들을 상세하게 수록한 디스코그래피를 만들고 네덜란드 방송국에서 연주했던 라이브 녹음테이프를 찾아내 음반으로 제작하는 등 유리 예고로프의 유산을 제대로 보존하고 알리는데 헌신하고 있다. 유리 예고로프의 원본 일기장과 이탈리아 신문을 그대로 스캔하고 번역한 이 책은 수많은 연주여행지의 입국도장으로 빼곡한 정식 여권 등 그야말로 유리 예고로프가 남긴 유품들로 만들어졌다. 한국판은 2008년 워너뮤직에서 발매된 〈유리 예고로프- 마스터 피아니스트〉 앨범에 수록된 파르한 말릭의 해설과 클래식 리뷰 매거진 〈〈그라모폰〉〉 2020년 8월호에 게재된 팀 페리의 리뷰를 추가로 실었다.
  • “유리 예고로프가 러시아에서 망명 후 뿌리 내린 암스테르담에 꼭 가보고 싶어요. 그의 명연주는 거의 다 암스테르담 시기에 이뤄졌어요. 비록 불치병으로 인한 짧은 삶이었지만, 이 연주자의 위대함을 직접 그 도시에 방문하여 몸으로 느껴보고 싶어요.” _임윤찬 “그의 음악에는 가르칠 수 없는 한가지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영혼’이다.” _팀 페리Tim Parry “유리 예고로프는 그보다 오래 살았던 수많은 사람들보다 짧은 생에 훨씬 많은 흔적을 남겼다.” _기돈 크레머Gidon Kremer “객관적인 사실과 기록을 바탕으로 만든 위대한 책.” _블라디미르 예고로프Vladimir Egorov
  • I 들어가는 말 6 II 1976년 5월13일 - 19일 8 III 유리의 이탈리아 일기 1976년 5월19일 - 6월 15일 10 IV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 1976년 5월 18일 34 V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 1976년 5월 19일 36 VI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 1976년 5월 20일 42 VII 사진: 파르파 수도원의 유리 예고로프 45 VIII 일간지 《일 템포》 1976년 6월3일 46 IX 후기 54 X 저자의 생각 56 XI 기 뒤사르의 이메일 58 XII 클레어 오볼렌스키의 이메일 59 XIII 파르파 수도원 60 XIV 비행기표 원본 62 XV 유리 예고로프의 네델란드 여권 64 XVI 리뷰 : 파르한 말릭 79 XVII 리뷰 : 팀 페리 《그라모폰》 84 XVIII 유리 예고로프 소개 90 XIX 옮긴이의 글 92 XX 저자 및 옮긴이 소개 96
  • 이탈리아 일기는 유리가 죽은 후에 그의 파트너인 얀 브라우어Jan Brouwer가 우연히 발견했다. 거실의 사진 액자 뒤에 숨겨져 있었고, 아마도 몇 년 동안 아무도 모르게 그 자리에 있었을 것이다. _ p7 5월 19일 어제 나는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 우리 가족에게 일어날 일을 생각하면 끔찍하다. 힘들다. 이미 몇 차례의 히스테리 발작을 겪었다. 인생을, 모든 것을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몰려온다. 이탈리아 서류를 기다리며 구금된 지 이틀째다. 두렵고 외롭고 불행하다. “초조한 마음”, 슈테판 츠바이크가 생각났다. 나의 신이여, 저를 용서하시고 불쌍히 여겨주소서. 제가 하는 일에 자신감과 지혜를 주소서. _p10 6월1일 맙소사! 여전히 확실한 게 아무것도 없다. 서류들을 받았지만 언제 로마에 갈 수 있을지 모른다. 감독관에게 물어봐야 한다. 내가 바라는 대로 될 거다. 가족들 생각이 떠나질 않아. 반드시, 난 돌아갈 거야. 여기 와서 두 번째로 저녁에 불을 피우고 스크리아빈Scriabin의 〈불꽃을 향하여Vers a flamme〉를 생각한다. 이 곡을 연주해야만 한다. 신이시여, 절 축복해주소서! _p20 6월2일 감독관은 오지 않았다. 여기서 15일째다. 울고 싶다. 폭풍이 몰아친다. 엄마, 보고 싶어요, 모두들 보고 싶어요. _p20 22세의 유리 예고로프는 미혼이며 소련 음악계의 촉망받는 음악인 중 한 명이다. 그는 모스크바 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그의 스승이자 유명한 유대인 피아니스트 야코프 자크는 예고로프를 “그저 최고라고 밖에는 표현할수 없는” 연주자라고 극찬했다. 아직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예고로프는 소련 음악가와 비평가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 인사다. 모스크바 음악원에 입학하기 전에 그는 고향의 N.G. 지가노프 국립 음악원에서 이리나 두비니나Irina Dubinina에게 음악을 배웠다. _p38 축제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우리가 언급한 바와 같이 그 이유가 정치적이라고 주장한다. 예고로프는 베르가모와 브레시아의 축제에 소련 대표로 참가할 만큼 고국에서 가장 장래가 촉망되는 음악인으로 인정받고 있는데도 망명을 결심했다는 것이다. 다른 가설은 예술가의 객기로 사적인 탈출을 감행했다는 것이다. _p40 예고로프는 그가 이해할 수 있고 가장 좋아하는 재즈 음악 방송을 즐겨 듣는다. 경비대가 그에게 빌려준 작은 라디오로. 우리는 그가 숨은 안가를 발견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그를 찾아냈다. 사진기자 리노 바릴라리는 망원렌즈로 수용소의 한 건물에서 홀로, 끝이 보이지 않는 눈부신 우울 속에 잠겨있는 예고로프를 포착했다. 그의 시선은 끊임없이 허공을 응시하고 있다. 갈색 머리를 쓸어내리는 가늘고 긴 손 그리고 길을 잃은 슬픔 속에 잠긴 맑은 얼굴. _p48 그는 브레시아 탈출 이틀 후, 5월 19일 오전에 도착했다.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헝겊 신발을 신고서 돈 한 푼 없이, 안전한 미래도 없이, 로마 경찰 본부의 업무차량인 줄리아*를 타고 왔다. 그는 정치적 망명자이자 매우 특별한 망명자다. 왜냐하면 러시아인이기 때문이다. “그” 러시아 사람. 유리 예고로프가 도착했다는 사실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 공식적으로, 그를 연행한 난민 수용소 책임자인 마리니 부청장은 아직까지 그를 보호하고 숨겨야 하는 입장이다. _49 파르파 수용소에 수감된 네 명의 헝가리 난민 중 한 명인 토케 로즐로Toke Loszlo 목사는 밤낮으로 경호 임무를 맡은 경비병들보다 먼저 이 남루한 옷차림의 청년이 저명한 유리 예고로프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로즐로는 즉시 러시아어로 번역된 성경을 예고로프에게 건넸다. 러시...
  • 박태희 [저]
  • 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하고 미국 프랫인스티튜트에서 필립 퍼키스에게 사진을 배웠다. 사진은 평생의 작업이라 여기며 중요한 책을 스스로 만들기 위해 안목출판사를 설립했다. 저서로 『사막의 꽃』, 『사진과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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