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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스(BLISS) : 내 안의 찬란함을 위하여
임현정 ㅣ 크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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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4년 07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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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2742281/1192742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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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전, 뻔뻔함, 무한함, 당당함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예술을 위한 탐험 “그리움, 허전함, 목마름은 나의 예술을 무한한 가능성으로 이끌었다”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8년 만의 신작 에세이 《블리스》를 통해 도전, 뻔뻔함, 무한함, 당당함, 사랑, 연주의 가치 등을 주제로 집필한 열아홉 편의 글을 선보인다. 작가에게 피아노와 연주는 삶의 모든 것이다. 피아노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홀로 유학을 선택했고, 순수한 음악 그 자체만을 탐구하기 위해 콩쿠르를 거부하는 등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다. 모든 것을 이해하고 연주하기란 오만함임을 알지만, 예술의 심연을 오롯이 느끼려 오늘도 쉼 없이 건반과 마주한다. 특히 클래식계의 정형성과 권위에서 탈피하고자 애쓰는 그는 매일매일 위대한 작곡가들의 예술성과 뻔뻔함을 동경하며, 흔들리지 않는 자기만의 길을 나아가려 노력한다. 예술의 숭고함을 이해하고, 본질을 깨닫고, 아름다움을 알리는 일은, 아마 그가 피아노와 함께하는 인생에서 더 깊고 길게 이어나갈 것이다. 한 개인의 작품 연주가 아닌 시공간을 뛰어넘어 마음으로 진실하게 표현하는 임현정의 음악은 무척이나 진솔하다. 책에 담긴 글 또한 그의 음악처럼 거침없고, 섬세하다.
  • 한국인 최초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 한국인 최초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1위 세계 최연소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앨범 발매 프랑스 콩피에뉴음악원 최연소 수석 졸업 프랑스 루앙국립음악원 최연소 조기 졸업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최연소 및 조기 수석 졸업 클래식 역사상 가장 어린 스물네 살에 베토벤 소나타 전곡 앨범을 발매한 피아니스트, 콩쿠르를 거부하는 피아니스트, 스스로 길을 개척하는 피아니스트, 한국인 최초로 빌보드 클래식 차트와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1위를 하고도 비포장도로를 걷는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첫 에세이 《침묵의 소리》 발간 후 8년 만에 신간 《블리스》를 들고 에세이스트로서 대중 앞에 나선다. 수많은 좌절을 이겨내고 대중 앞에서 멋진 연주를 펼치는 음악가로서의 모습, 더 나아가 음악과 자기 자신을 합일하려 개인의 영성을 찾으려 기록하는 자연인 임현정으로서의 모습을 실었다. 임현정은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가 자신의 지위를 벗어던지고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이며 숭고하고 고귀한 존재임을 강조한다. 2024년 6월 기준으로 조회수 1220만 회에 육박하는 〈터키 행진곡〉 연주처럼 열정이 넘치고, 남들과는 다른 행보로 늘 궁금증을 자아내는 연주자 임현정은 스스로 기획사를 차려 기획자를 자처하고, 인터스텔라 오케스트라를 창립해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에게 많은 기회를 선사한다. 한 명의 독립된 예술인으로,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는 음악인으로서의 삶을 임현정만의 독보적인 시선과 글로 완성해 이 책에 담았다. “재능이란 어떤 것을 강렬히 열망하면서 발생하는 갈망이다” 유일무이한 개성을 찾아 모험한 음악인 임현정의 내면의 언어 미지의 세상을 탐험하는 빛나는 과정과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하다 세 살부터 피아노를 시작해 열두 살에 홀로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던 임현정은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라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나아갔다. 하지만 피아노를 제쳐두고 오롯이 ‘나’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다. 어떤 것에 너무 의존하고 집착하면 내 삶과 존재가 괴로울 것으로 생각했다. ‘피아노가 없는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가?’, ‘음악 없이, 피아노 없이 나의 인생은 무의미해지는가?’, ‘음악인이 아닌 임현정은 더 이상 가치가 없는 사람인가?’ 등의 생각을 거쳐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할 수 있는지?’에까지, 근본적인 질문에 다다랐다. ‘PART 1. 찬란한 나의 자유 앞에서’는 경쟁 사회에서 고독한 이들에게 외치는 임현정의 조언, ‘PART 2. 죽음과 빛 사이에서’는 피아노 외길 인생에서 본 연주의 죽음과 빛을 다룬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은 지금 당장 제일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끊임없이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최고로 잘난 사람일지라도 발전을 멈추거나 제자리걸음만 한다면 어느 순간 뒤처질 수밖에 없다. 과거에 얼마나 똑똑하고 잘났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현재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야말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73쪽) 내가 생각하는 ‘음악인으로서의 자유’란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음악을 청중에게 자유롭게 전달하는 것이다. 다른 이에게 의존하는 구조가 아니라 함께 상생하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진정한 예술적 자유가 성립된다. 예술가가 원하는 곳에서, 진실로 원하는 예술을, 원하는 사람에게 나누면서 독립된 예술인으로서 살아가는 것이다. (92쪽) ‘PART 3.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길’에서는 인생의 숭고함과 본질에 관한 고찰을, ‘PART 4. 음악이 가르쳐 준 것, 인생에서’는 음악에서 배운 사랑과 가치를 ...
  • 추천의 글 프롤로그 PART 1. 찬란한 나의 자유 앞에서 프렐류드 몰두하고 내려놓다 침입자 경고 내가 지켜낸 것, 겸손의 발맞춤 PART 2. 죽음과 빛 사이에서 모순에 연연하지 말 것 음악인의 자유 돕지 않으면 하늘만 손해다 연주와 죽음 연주와 빛 빗나간 음은 실패가 아니다 PART 3.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길 숭고함, 본질, 아름다움 예술과 돈 예술은 탐험으로 흐른다 음악이라는 가치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PART 4. 음악이 가르쳐 준 것, 인생 행복에 열망, 기쁨에 감사 뻔뻔함이 좋아서 가장 중요한 건 눈으로 볼 수 없다 완벽의 사랑 에필로그
  • 피아노는 두려움을 극복시키면서 내 마음 그대로를 전달해 주었다. 단 몇 분의 음악은 9000킬로미터의 거리로 떨어져 있는 언어와 국경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했고, 이렇게 음악은 나와 바깥세상을 연결해 주는 가장 멋있는 다리이자 고유한 언어가 되었다. 내 영혼은 피아노를 통해 세상과 대화하게 되었고, 비로소 나는 진정으로 음악을 만났다. 내게 피아니스트는 그저 막연한 꿈이 아닌 뚜렷한 사명으로, 직업이 아닌 존재 이유로 다가왔다. 음악이 ‘유니버설한 언어’라는 표현은 언어의 개념을 뛰어넘어 ‘생존 키트’로 다가왔고, 부당한 인종차별을 직접 당하면서 본질적으로 우리는 모두 동등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피부로 느꼈다. 좁은 우물 안 개구리가 갑자기 끝도 없이 넓은 대서양을 보며 정신이 활짝 열린 것이다. 진짜 여행은 한국과 프랑스를 가로지르는 9000킬로미터가 아니라 머리에서 가슴까지 33센티미터의 여행이었다. /28~29쪽 이렇게 내 개인적인 음악 여정을 낱낱이 펼쳐보이는 이유는, 정작 콩쿠르가 장악하고 있는 한국 클래식 음악 세계에서 나는 콩쿠르 없이 전 세계적인 커리어를 갖고 있는 유일한 한국 음악인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진정 가능하다는 것을 전달하고 싶다. 콩쿠르 없이, 경쟁의 밀림 속에서 싸울 필요도 없이 나만의 유일무이한 커리어를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전달하는 것이다. /53쪽 ‘다른 이와 나누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예술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소통해야 한다. 나만 있는 방 안에서 내 귀에만 들리는 음악을 한다거나, 나만 보는 그림을 그리거나, 혼자만 읽을 글을 쓰는 것은 그 작품이 아무리 세기의 걸작이라고 할지언정 ‘자기만족’의 의미밖에 되지 않는다. 물론 그것만으로 스스로 행복감을 느낀다면 충분하겠으나, 사실 음식만 해도 내가 사랑과 공을 들여 만든 요리를 나 혼자 먹는 것보다는 다른 누군가와 함께 즐길 때 시간과 정성이 빛을 보고 더욱 보람 있다. 만약 내 요리로 상대방이 행복하다면 그 요리의 가치와 의미는 숫자로 헤아릴 수 없고 따질 수도 없는 마음의 양식이 될 것이다. /89쪽 그래서 직접 인터스텔라 오케스트라를 창립했다. 각 단원의 별처럼 찬란한 고유성을 지닌 오케스트라와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음악을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연주하며 관객과 나누기 위해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지휘자와 감독의 위치에서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젊은 음악인에게 데뷔무대를 만들어 주고 있다. /95~96쪽 세상이 원하는 것을 따라가기 전에 내가 진정으로 원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외부 요소나 찬사에 목말라하지 않고 휘둘리지도 않으며 자신의 예술에 믿음을 갖고 집중할 수 있는 정신력을 길러야 한다. 그런 후에 전문성과 대중성이 공존하는 예술을 지향해야 대중이 납득한다. /99쪽 나의 삶을 돌아보면,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게 내 예술의 양식이 되었다. 아니, 결국 음악을 위해 감탄하고 놀라고 느끼고 경험했다고 해야 할까. 눈에 보이는 풍경, 사람들의 표정과 행동, 고양이의 유연함, 날카로운 손짓발짓조차 나의 피아노 테크닉과 음악적 상상으로 이어지고, 뜨거운 물에 덴 나의 입술, 반사적으로 피하는 모션, 달콤한 아이스크림, 길거리에서 지나친 어린 소녀의 미소, 분함을 표출하는 가게 상인, 사랑의 절대적임, 태연하게 사라지는 노을, 남겨진 아쉬움. 모든 것이 나의 음악 속에 담긴다. /135쪽 악보에는 작곡가 마음의 5분의 1도 표현되어 있지 않다. 작곡이란 음악 기호들을 사용해서 아이디어나 마음을 적기에 그 음...
  • 임현정 [저]
  •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피아니스트. 12세에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콩피에뉴 음악원을 5개월 만에 수석으로 조기 졸업했다. 이후 파리 루앙 국립음악원에 진학해 3년 후 만 15세에 조기 졸업했다. 그 다음해 드뷔시와 라벨이 다녔던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 최연소로 입학해, 이 역시 3년 만에 최연소로 조기 졸업했다. 24세 때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녹음해 최연소 기록을 세웠고, 〈뉴욕타임스〉 〈BBC 뮤직〉의 극찬을 받았다. 〈텔레그래프〉는 그녀의 앨범을 다음과 같이 평했다.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아주고, 익숙해진 연인을 향한 불타는 욕망을 되찾아주며, 직접 20장을 구매해서 거리에서 마주치는 모르는 사람들에게 들어보라고 권해주고 싶기까지 한 앨범이다.” 2012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1위와 빌보드 클래식 종합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로열 스코틀랜드 국립 오케스트라,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단체들과 협연했다. 베토벤을 존경해 그가 쓴 편지 3천 페이지와 각종 연구 서적을 섭렵했고, 스스로를 ‘베토벤 스토커’라 자칭하며 사람들에게 베토벤의 매력, 더 나아가 클래식의 매력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침묵의 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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