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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느낀 적 있니? 이따금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당당하게 네 생각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때로는 상황을 바꾸기 위해 뭐라도 하고 싶다고? 세계인권선언을 보면 무엇이 불공평한지, 왜 옳지 않은지 알 수 있어. 그리고 훌륭한 인권 수호자가 되는 방법도 알 수 있지. 이 관찰 보고서가 네 힘을 열 배 더 강하게 해 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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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인권선언이란? 세계인권선언은 1948년에 등장했습니다. 당시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끝난 충격의 시기였어요. 전쟁 기간 내내 세상은 죽음의 공포로 가득했고, 사람들은 사람으로서 존중받지 못했습니다. 전쟁을 겪은 세계 사람들은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려면 세상 모든 사람이 사람으로서 존중받아야만 한다는 사실이죠. 이러한 깨달음이 세계인권선언으로 이어지게 되었답니다. 세계인권선언에 따르면 모든 사람은 집다운 집에 살면서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교육을 받고, 아플 때 제대로 치료를 받아야 하죠. 또 자유롭게 직업을 골라 일하고 당당하게 쉴 수 있어야 합니다. 문화생활도 누려야 하고요… 모든 사람이 똑같이 인권을 누리고 있을까요? 세계인권선언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인권은 누구나 똑같이 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자든 남자든, 나이가 많든 적든, 장애가 있든 없든, 피부색이 희든 검든, 종교가 무엇이든 간에 말이지요. 그래서 제1조와 제2조에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평등하다.”, “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성별, 종교, 언어, 국적, 갖고 있는 신념 등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으며, 이 선언에 나와 있는 모든 권리와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다.”라고 분명히 적고 있답니다. 그런데, 정말로, 모든 사람은 자유롭고 평등할까요? 모든 사람이 똑같이 인권을 누리고 있을까요? 주변을 둘러보면 곳곳에서 권리가 침해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은 계단이 있는 버스를 오르내릴 수 없어요. 권리 침해예요. 다문화 가정 친구를 은근히 따돌리는 것도 권리 침해예요. 나이나 성별, 피부색 때문에 취업에서 차별 대우를 한다거나 살 곳이 없어 길거리에 사는 것 모두 심각한 권리 침해이지요. 그리고 어쩌면 우리도 무심코 내뱉은 말이나 행동으로 알게 모르게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한 적이 있을지 몰라요. 모든 사람이 똑같이 인권을 누리는 사회를 만드는 일은 인권이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데서 출발합니다. 인권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스스로의 권리를 지킬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권리도 지켜 줄 수 있을 테니까요. 세계인권선언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에서 인권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아닌지 관찰해 보는 책 《찾았다, 권리 침해! 그림으로 만나는 세계인권선언》은 세계인권선언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에서 인권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아닌지 관찰해 보는 책이에요. 수동적인 읽기 책이 아니라 독자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적극적인 독서를 돕죠. 길거리, 경기장, 학교, 시장, 어린이 의회, 축제 등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일상생활을 그린 그림에서 권리가 지켜지고 있는 장면과 침해되고 있는 장면 들을 찾아보도록 구성되어 있고, 어디부터 봐야 할지 막막해할 독자들을 위해 힌트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정답은 쥘리에트와 파블로가 만든 ‘관찰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각 상황에서 찾아낸 장면을 하나하나 짚어 보며 권리인지 아닌지 살펴보고, 이를 세계인권선언과 연결하여 이야기하지요.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보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일상생활의 여러 장면을 구석구석 관찰하는 동안 어린이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인권이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나의 인권이 중요한 만큼 다른 사람의 인권을 존중하는 마음이 꼭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될 거고요. 또한 나와 다른 사람의 권리와 자유를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책장을 덮을 때쯤에는 어느새 훌...륭한 인권 수호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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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미파 [저]

• 어린 시절 만난 좋은 책이 오래도록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정성껏 책을 만든다. 다른 나라의 좋은 책을 골라 우리나라에 소개하기도 한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이제 떠나야겠어》, 《국경 너머: 친구일까 적일까》, 《기분이 좋아, 내가 나라서》, 《아주 옛날에는 사람이 안 살았다는데》, 《우리 아빠는 흰지팡이 수호천사》 등이 있다.

• 쥐스틴 두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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