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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예술을 읽다 
철학아카데미 ㅣ 동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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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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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06년 10월 10일
  • 페이지수/크기
376page/200*153*0
  • ISBN
9788972975090/8972975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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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예술에 다가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철학적인 통로를 제공하는 입문서 <철학, 예술을 읽다>. 시민을 위한 열린 대안철학학교인 '철학아카데미'에서 개설한「예술과 철학」이라는 강좌 시리즈에서 청중들과 만났던 소장 학자들이 강의를 토대로 하여 집필한 책이다.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사유의 폭을 넓혀온 필자들의 개성적인 글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현대인들이 예술을 바라보는 시선의 철학적 기반을 마련해주고자 했다. 더불어 예술을 전공하지만 테크닉에 치중하느라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놓치고 있는 전공자들에게도 폭넓은 사유의 계기를 제공한다. 각 글의 뒤에는 '더 생각해볼 거리'와 '더 읽어볼 책'을 수록하여, 입문을 넘어 예술적 사유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부에서는 예술 자체에 관련된 핵심적인 내용과 예술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필요한 주요 영역들이 예술과 맺고 있는 관계를 다루고 있다. 2부에서는 개별 예술 장르들의 실제와 원리를 살펴본다.
  • 《철학, 예술을 읽다》는 시민을 위한 열린 대안철학학교인 ‘철학아카데미’에서 개설한 ‘예술과 철학’이라는 강좌 시리즈에서 청중들과 만났던 소장 학자들이 강의를 토대로 하여 집필한 책이다. 말하자면 예술에 다가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철학적인 통로를 제공하는 입문서인 셈이다. 그러나 책에 수록된 글들은 하나같이 평이하거나 고답적이지 않은데, 그 이유는 글쓴이들의 이력을 조금만 들여다보아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하면서 예술과 몸으로 사유의 폭을 넓히고 있는 조광제, 공학과 미학, 철학을 공부하고 대학 강단에 섰다가 제도권 밖으로 걸어 나온 이정우, 연극을 가르치고 연극평론가로 활동하면서 기행산문집을 펴낸 안치운, 학부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미학을 공부한 박준상, 분자생물학과 철학을 공부한 이지훈, 영문학과 미술사를 공부한 강태희 등, 전문 분야에서 수련을 거친 후 인문학과 예술, 인문학과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사유의 폭을 넓혀온 필자들이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글로 책을 채우고 있다. 예술에 다가가는 철학적 통로 현대인들은 디지털 매체의 발달로 사진, 영화, 미술, 음악 등 여러 예술 장르와 쉽게 접하고 있다. 웬만하면 디지털 카메라 하나쯤은 구비하고 있으며, 사진을 찍어 ‘전문 사진가’처럼 편집하여 인터넷을 통해 여러 사람과 보는 즐거움을 누린다. 여가 시간에 하는 놀이 중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모르긴 몰라도 ‘영화 보기’가 아닐까 싶다. 새로운 영화가 나타날 때마다 매번 관람객 수에서 신기록을 세우는 데서 알 수 있듯, 영화는 우리 삶에 아주 가까이 스며들어 있다. 그래서인지 이제 영화평론가의 진지한 평론과 이른바 영화 마니아의 관람평 사이의 간극도 희미해지고 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이렇게 다양하고 풍족하게 예술을 즐기고 있는 현대인들이 정작 예술은 자신의 삶과 별로 관계가 없는 난해한 영역으로 여긴다. 왜 그럴까? 이 책은 이런 우리에게 예술을 바라보는 시선의 철학적 기반을 마련해주고자 한다. 더불어 예술을 전공하고 있지만 테크닉을 연마하는 데 치중하느라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놓치고 있는 전공자들에게도 폭넓은 사유의 계기를 만들어주고자 한다. 이 책은 일종의 예술철학 입문서지만 마냥 말랑하지는 않다. 그러니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손에 들되, 진지하게 집중할 준비를 하고 읽자.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좋다. 다만 남김없이 읽자. 해당 분야의 권위 있는 필자들이 쓴 글들을 통해 예술의 넓고 깊은 세계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며, 기꺼이 들어가고 싶어질 것이다. 그런 독자들을 위해 각 글의 뒤에 ‘더 생각해볼 거리’와 ‘더 읽어볼 책’을 넣었다. 특히 ‘더 읽어볼 책’은 눈여겨볼 만하다. 이 책에서 열다섯 필자들이 권하는 책만 읽어도 입문을 넘어, 예술적 사유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 책머리에 1부 예술, 철학과 마주보다 예술 개념, 움직이는 미로_조광제 예술의 기원을 찾아서: 동굴벽화에서 코레이아까지_ 김융희 현대예술과 아름다움_이지훈 예술과 세계: 세계의 모든 얼굴_이정우 예술사, 인간성 표출의 역사_류종렬 대중문화, 일상과 예술의 구분 지우기_박영욱 예술과 매체, 뫼비우스의 띠_심혜련 미술과 과학은 영원한 평행선인가_강태희 2부 철학, 예술 사이로 걷다 미술, 사물에서 길어 올리는 감각의 힘_조광제 음악은 아름다운 조화의 울림인가, 감정의 표현인가_ 이미경 무용, 몸짓의 언어_이혜자 문학과 음악적인 것_박준상 연극, 몸과 숨의 현존_안치운 건축은 무엇을 짓는가_정만영 사진, 자동생성과 재현의 논리_이경률 영화, 대중성을 넘어선 사유의 충격_박성수 도판목록 글쓴이
  • (1961년 피에로 만초니(Piero Manzoni: 1933~1963)는 자신의 똥을 90개의 작은 깡통에 채웠다. 그러고는 그 깡통에 “내용물: 미술가의 똥, 30그램, 신선하게 보존됨, 1961년 5월에 생산되고 저장됨”이라는 문구를 새겼다. 그 깡통들은 대단한 예술작품으로 취급되어 같은 무게의 금값으로 판매되었다. 예술가라고 알려진 사람이 어떤 짓을 하고서 그것이 예술작업이라고 하면 예술인가? 또는 어떤 짓이나 결과물을 다른 사람들이 예술작업, 예술작품이라고 인정하기만 하면 예술이 성립하는가? ―〈예술 개념, 움직이는 미로〉, 조광제, 14쪽 이 작가가 우리에게 보여준 사진은 꽃무늬 사진 시리즈였다. …… 그는 비평가인 나에게 한 가지 심각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사람들은 그 전시를 일상의 다큐멘터리, 곧 미처 발견하지 못한 아름다움에 대한 예찬으로 이해했고, 더구나 유명 비평가가 전시도록에 ‘일상과 꽃’이라는 제목으로 쓴 글은 전시의 이러한 의미를 더욱 분명하게 만들었다. 그 누구도 자기 사진에 의문을 던지지 않았다. 정작 전시 자체와 그 예술적 가치에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바로 작가 자신이었다. 작가가 꽃을 찍기 시작한 최초의 동기는 꽃에 대한 심미적 관점이 아니라, 정반대로 자신의 특별한 체험에서 나온, 꽃에 대한 이해할 수 없게 구역질나는 혐오 감정이었다. …… 모든 관객이 꽃 이미지를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이해한 이 전시에서, 적어도 작가의 입장에서, 그리고 자동생성의 관점에서 과연 예술이라는 개념은 어떻게 설명될 것인가? ― 〈사진, 자동생성과 재현의 논리〉, 이경률, 329~330쪽
  • 철학아카데미 [저]
  • 시민을 위한 제도권 바깥의 대안철학학교인 철학아카데미는 2000년 3월 문을 열었다. ‘열린 사유의 공간, 사유를 열어가는 광장’을 지향하며, 철학 대중화 운동에 앞장서 왔다. 동서양 철학사를 수놓은 많은 사상가들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의를 기획해왔고, 그렇게 열린 강좌가 지금까지 1,300개가 넘었다. 좋은 반응을 얻은 강의 중 일부는 [철학, 예술을 읽다], [현대철학의 모험],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처음 읽는 독일 현대철학] 등으로 출간됐다.
    http://www.acaphil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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