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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이 있는 영시 
윤정묵 ㅣ 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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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원 (0% ↓, 0원 ↓)
  • 발행일
2017년 12월 08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72page/152*225*18/558g
  • ISBN
9788968494468/8968494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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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해설이 있는 영시』는 방대한 분량의 영시 가운데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아름답다고 여겨지는 작품들을 골라 거기에 적절한 해설을 붙임으로써 독자들이 그 작품들을 읽고 즐기는 데 도움을 주고자 쓰인 책이다. 거기에 더하여 각 시인에 대한 소개와 시 작품의 번역과 각주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판된 영시 소개서들은 대부분 번역 위주로 되어 있거나 해설이 함께 있는 경우에도 한 개별 시인이나 시대의 작품들만을 다루고 있는 데 반해 이 책은 르네상스 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영시 전체를 다룸으로써 이 책 한 권만으로 개별 작품의 이해는 물론 영시 전체의 흐름까지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영시 소개서들이 영문학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들이어서 일반 독자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데 반해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해설을 제공함으로써 인류의 탁월한 문화유산인 영시가 우리나라의 독자들에게까지 향유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 [책 속으로 추가] Dover Beach The sea is calm tonight, The tide is full, the moon lies fair Upon the straits―on the French coast the light Gleams and is gone; the cliffs of England stand, Glimmering and vast, out in the tranquil bay. Come to the window, sweet is the night air! Only, from the long line of spray Where the sea meets the moon-blanched land, Listen! you hear the grating roar Of pebbles which the waves draw back, and fling, At their return, up the high strand, Begin, and cease, and then again begin, With tremulous cadence slow, and bring The eternal note of sadness in. Sophocles long ago Heard it on the Aegean, and it brought Into his mind the turbid ebb and flow Of human misery; we Find also in the sound a thought, Hearing it by this distant northern sea. The Sea of Faith Was once, too, at the full, and round earth’s shore Lay like the folds of a bright girdle furled. But now I only hear Its melancholy, long, withdrawing roar, Retreating, to the breath Of the night wind, down the vast edges drear And naked shingles of the world. Ah, love, let us be true To one another! for the world, which seems To lie before us like a land of dreams, So various, so beautiful, so new, Hath really neither joy, nor love, nor light, Nor certitude, nor peace, nor help for pain; And we are here as on a darkling plain Swept with confused alarms of struggle and flight, Where ignorant armies clash by night. 도버 해변 오늘밤 바다가 잔잔하군요. 조수는 가득 차고, 달빛이 아름다운 자태로 해변을 비추고 있소―프랑스 쪽 해안에선 등대불 깜빡이고, 영국 쪽의 절벽들은 저기 고요한 만에서 거대한 모습으로 희미하게 빛나고 있소. 창가로 와요, 밤공기가 감미롭군요. 다만, 바다가 달빛에 표백된 육지와 맞닿은 물보라 이는 긴 해안선으로부터, 귀 기울여 봐요! 파도가 끌어 당겼다가 돌아올 때 높은 물가에 던져 올리는 조약돌들의 부딪치는 소리가 떨리는 느린 리듬으로 시작되었다가 멈췄다가 또 다시 시작되며 영원한 슬픔의 가락을 지어내고 있는 것이 들릴 뿐이오. 옛날에 소포클레스는 에게해에서 이 소리 듣고 마음속에 인간 불행의 혼탁한 썰물과 밀물을 떠올렸지요. 우리 또한 이 먼 북녘 바닷가에서 이 소리를 듣고 한 가지 생각을 하게 되오. 신앙의 바다도 한때는 만조였소. 그래서 육지의 해변 둘레에 눈부신 거들의 주름마냥 접혀 놓여 있었소. 그러나 지금 내가 듣는 것은 다만 그것이 밀려가는 구슬픈 긴 파도소리, 밤바람의 숨결에 맞추어 광막하고 황량한 물가 벌거벗은 세상의 자갈밭 해변 따라 물러서는 소리일 뿐. 아, 사랑하는 이여, 우리 서로 진실합시다! 그처럼 다양하고, 그처럼 아름답고, 그처럼 새로운 꿈나라인 양 우리 앞에 펼쳐져 있는 세상은 실상 아무런 기쁨도, 사랑도, 빛도, 확실성도, 평화도, 고통의 회피책도 없으니까요.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무지한 군대들이 밤에 충돌하는, 싸움과 패주의 혼란과 공포에 휩싸인 암흑의 들판 같으니까요. 아놀드의 시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시는 1851년경에 쓰여 1867년에 처음 발표되었다. 도버는 영국 잉글랜드 켄트주 동남부에 위치...
  • 책머리에 / 5 ARNOLD, MATTHEW (매슈 아놀드) / 15 BLAKE, WILLIAM (윌리엄 블레이크) / 25 BROOKE, RUPERT (루퍼트 브루크) / 45 BROWNING, ELIZABETH BARRETT (엘리자베스 배릿 브라우닝) / 49 BROWNING, ROBERT (로버트 브라우닝) / 57 BURNS, ROBERT (로버트 버언즈) / 69 BYRON, GEORGE GORDON, LORD (조지 고든 로드 바이런) / 73 CLARE, JOHN (존 클레어) / 81 COLERIDGE, SAMUEL TAYLOR (새뮤얼 테일러 코울리지) / 85 DAVIES, WILLIAM HENRY (윌리엄 헨리 데이비스) / 93 DONNE, JOHN (존 단) / 97 GRAY, THOMAS (토마스 그레이) / 115 HARDY, THOMAS (토마스 하디) / 121 HERBERT, GEORGE (조지 허버트) / 141 HERRICK, ROBERT (로버트 헤릭) / 149 HOPKINS, GERARD MANLEY (제라드 맨리 홉킨스) / 153 HOUSMAN, A. E. (A. E. 하우스먼) / 161 HUNT, LEIGH (리이 헌트) / 165 KEATS, JOHN (존 키이츠) / 169 KIPLING, RUDYARD (러디어드 키플링) / 191 LAWRENCE, D. H. (D. H. 로렌스) / 197 LONGFELLOW, HENRY WADSWORTH (헨리 워즈워드 롱펠로우) / 201 MARVELL, ANDREW (앤드류 마블) / 207 MILTON, JOHN (존 밀턴) / 213 MOORE, THO...
  • MATTHEW ARNOLD [1822-1888] 영국 빅토리아조 시대의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 가운데 하나이면서 동시에 저명한 비평가이기도 했던 매슈 아놀드는 미들섹스의 랠러엄에서 태어나 아버지가 교장으로 있는 럭비스쿨과 옥스퍼드대학에서 교육을 받았다. 그는 1851년 장학사가 되어 35년간 근무했는데, 이 일은 단조롭고 많은 시간을 요하는 일이어서 작가로서 글을 쓰는 데에는 장애가 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점도 있었다. 영국의 수많은 중산층 가정들을 방문함으로써 그들의 삶이 어떤 것인가를 이해하게 되었고, 유럽의 학교들을 여러 차례 둘러보는 일도 영국의 바람직한 교육제도를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틈틈이 여가를 이용해 시를 썼던 그는 1849년에 첫 시집을 출판했고, 8년 뒤에는 옥스퍼드대학의 시학 교수로 임명되어 10년간 겸임했다. 또한 몇 차례 미국을 방문하여 순회강연을 하기도 했다. 그는 종교가 점점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문학이 그 대신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따라서 “고도의 진지성”(high seriousness)을 가장 중요한 문학의 덕목으로 여겼다. 그는 주로 1850년대에 시작품들을 발표했고, 이후에는 시보다는 문학비평과 사회비평, 그리고 종교와 교육 문제를 다룬 글들을 발표했다. 특히 그는 당시 영국 사회의 주도 세력으로 부상한 중산층의 속물근성과 편협성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치유책으로 “교양”(culture)을 제시했는데, 그것은 권위에 의존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사물을 대하는 능력과 함께 과거로부터 물려 내려온 훌륭한 예술, 문학, 역사, 철학 작품들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능력을 의미했다.
  • 윤정묵 [저]
  •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스토니 부룩) 영문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영문과 교수로서 한국예이츠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예이츠와 아일랜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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