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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으로 읽는 종교 이야기 :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탄생의 역사
홍익희 ㅣ 행성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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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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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page/161*233*46/98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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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4710041/116471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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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를 떼놓고 인간과 문명을 말할 수 있는가 종교를 통해 인류 문명의 빅 히스토리를 꿰는 흥미로운 지적 체험 베스트셀러 《세 종교 이야기》에서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이른바 아브라함의 종교를 다루면서 세계사의 흐름과 종교 분쟁의 근원을 짚어낸 저자 홍익희가 인류 문명의 더 넓은 바다에서 세계 종교를 통찰한 《문명으로 읽는 종교 이야기》로 돌아왔다. 문명의 발생, 축의 시대를 형성한 종교의 탄생, 제국들의 흥망과 함께한 종교의 역사가 한 권에 담겨 ‘종교적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종교가 말하는 진리와 평화는 어디에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
  • 문명으로 읽는 세계 종교의 역사 지금까지 종교학자들의 세계 종교 입문서는 줄곧 출간되었다. 하지만 세계 종교라는 주제가 상당히 광범위하고 독자 일반의 경험과 이해의 폭은 좁은 탓에, 대부분 각 종교의 역사와 신앙 체계를 간략히 소개하는 데 그쳤다. 이 책 또한 각 종교를 개괄하지만 접근법이 좀 다르다. 종교학에서 한 걸음 물러나 인류 문명사의 흐름에서 세계 종교를 살펴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종교는 쉽게 교회, 절, 성당 등의 건축물과 그 구성원으로 떠오른다. 그리고 천국과 지옥 같은 사후 세계의 교리나 선행과 음식정결법 같은 종교 규범 등이 마치 하늘에서 뚝 떨어진 채로 지켜지는 신앙 체계로 비친다. 하지만 종교의 탄생과 발전은 신의 명령으로만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인류의 기원, 자연에 대한 근원적인 두려움, 고대 신화의 탄생, 기후 변화에 따른 유목민족의 이동, 국가 체제 혹은 사회 제도를 뒷받침하는 사상의 수립, 제국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국가종교의 필요성 등을 통해 종교는 모양을 갖추었고 가다듬어졌다. 또한 종교끼리도 시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종횡으로 영향을 미치며 형이상학적이고 제도적인 틀을 만들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인류의 종교 발자국을 따라가는 이야기이다. 유목민 vs 정주민, 세계 종교의 큰 물줄기를 만들다 인류 문명사로 세계 종교를 바라볼 때 가장 눈에 띄는 흐름은 유목민족과 정주민족의 대결이다. 빙하기가 끝나고 드넓은 초원 지역이 형성되자 바이칼 호수 근처에는 몽골로이드계 유목민이, 흑해가 범람한 코카서스(캅카스) 지역에는 코카소이드계 유목민이 등장했다. 코카서스 초원의 유목민은 인도유럽어족으로 흔히 아리아인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 세계로 뻗어 나간다. 이른바 쿠르간 가설이다. 종교와 관련해서는 우선 괴베클리 테페 유적이 이들의 발자국이다. 토테미즘의 효시인 이 유적은 농경생활 이전에 종교 공동체가 먼저 성립되었다는 점을 입증해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초원의 유목민족은 정주민족이 살던 지역으로 밀고 들어가 지배계층이 되면서 새로운 사회질서를 세웠다. 고고학자 마리야 김부타스에 따르면 인류 초창기 유럽대륙에는 여성 중심의 평화로운 문명이 형성되어 있었다. 여신 숭배 사회였다. 하지만 기원전 3500년을 전후로 호전적인 기마 문화인 코카서스 초원 문화가 서쪽으로 세력을 뻗쳐와 인도유럽어족의 유럽 확산으로 이어졌다. 이들은 가부장제와 부계체제를 앞세웠다. 남신 숭배 사회였다. 심지어 아리안의 일부는 기원전 15세기경 험준한 힌두쿠시산맥을 넘어 인도 북부로 쳐들어갔다. 이들은 원주민을 정복하고 새로운 통치 체제를 구축했다. 카스트 제도다. 그리고 이 제도를 뒷받침하기 위해 자신들이 믿던 고대 페르시아 다신교를 조금 변형시킨 종교를 만들었다. 브라만교다. 브라만교는 사상의 발전을 거듭하며 불교와 힌두교로 이어진다. 제국의 흥망성쇠와 함께한 종교들 이 책에서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제국과 세계 종교의 관계다. 공동체가 발생하고 국가와 제국이 세워지는 중에 수많은 신이 그 절대자로 군림했지만 모든 신이 살아남은 것은 아니다. 인도유럽어족이 세운 히타이트의 최고신은 미트라였다. 자손과 가축을 내려주는 번영의 신이자 만물을 품은 빛의 신이었다. 미트라교는 고대 페르시아를 거쳐 그리스와 로마 시대까지 번성하였고 초기기독교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크리스마스와 일요일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미트라교는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공인을 받으며 쇠퇴했다. 조로아스터교는 세계 종교 성립에 열쇠를 쥐었던 종교다. 미트라교도 ...
  • 들어가는 글 4 1부 종교의 탄생 Ⅰ 문명의 시작과 종교의 탄생 (기원전 5000년~기원전 1500년) 17 1 구석기시대, 샤머니즘의 출현 21 2 초원에 핀 쿠르간 문화와 토테미즘 44 3 초원 유목 문화의 확산 59 4 수메르문명과 다신교 78 Ⅱ 유대교의 탄생 (기원전 2000년~기원전 1300년) 103 1 아브라함시대의 다신교 사회 106 2 유대교는 어떻게 탄생되었나 117 Ⅲ 브라만교의 탄생 (기원전 1500년~기원전 1000년) 137 1 인도유럽어족의 대이동 141 2 브라만교는 어떻게 탄생되었나 145 2부 축의 시대 Ⅰ 조로아스터교와 유대교와의 만남 (기원전 700년~기원전 500년) 169 1 히브리왕국의 흥망성쇠 171 2 조로아스터교와 유대교의 만남 196 3 고대 페르시아 종교의 태동 208 4 조로아스터교는 어떻게 탄생되었나 216 Ⅱ 유대교 어떻게 바로 서게 되었나 (기원전 600년~기원전 400년) 241 바빌론 유수기, 유대교의 재정립 243 Ⅲ 불교의 탄생 (기원전 600년~기원전 200년) 265 1 불교, 브라만교에 반발하여 탄생하다 269 2 기독교에 영향을 미친 불교 291 3 그리스철학 영향받은 ‘그레코 불교’ 301 3부 유일신 시대 ...
  • 정주민족과 유목민족 간의 투쟁과 협동은 인류 문명사의 큰 흐름이었다. 종교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인류 문명이 최초로 발흥한 수메르 우르에서 아브라함이 이주하면서 탄생한 것이 셈족의 종교이다. 그 무렵 수메르 북쪽 코카서스 초원에는 인도유럽어족의 원류인 쿠르간 초원문화가 세력을 넓혀가고 있었다. 그 뒤 두 세력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인류 문명사 전면에 등장한다. _4쪽 이(괴베클리 테페) 유적은 인류 사회의 발전순서를 바꾸어버렸다. 농경생활 이전에 같은 믿음을 소유한 종교공동체가 먼저 이루어져 신전을 짓고 정기적으로 모여 제사를 지내다가, 나중에 농경이 시작되어 함께 모여 살면서 도시국가로 발전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인간의 삶의 형태를 바꾼 것이 농업이 아니라 같은 믿음을 공유한 종교였음을 보여준다. 종교가 인간의 사고와 행동양식, 그리고 사회체제를 이끈 동인으로 작용해 인류의 발전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이는 농업혁명이 아니라 ‘종교혁명’인 것이다. _56쪽 김부타스에 따르면, 기나긴 선사시대에 인류는 여신을 숭배해왔다. 하지만 뒤이어 등장한 지배계층이 가부장제와 부계체제를 앞세워 이를 무력화했다. 곧 인류 초창기 유럽대륙에는 여성 중심의 평화로운 문명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기원전 3500년을 전후해 쿠르간(무덤)과 호전적인 기마문화인 코카서스 초원문화가 서쪽으로 세력을 뻗쳐와 인도유럽어족의 유럽 확산으로 이어졌다. 기원전 4500년경부터 코카서스 초원지대의 인도유럽어족은 모든 자연현상에 내재된 보이지 않는 힘을 숭배했다. 힘을 숭배하다 보니 대부분 남신이었다. _65쪽 히타이트가 남긴 점토판들을 분석해 보면, 히타이트제국과 약소국사이에 맺은 ‘종주권 계약’이 많다. 이 종주권 계약을 분석한 미국 학자 조지 멘덴홀은 “히타이트의 종주권 계약이 출애굽기 19장 이하에 기록된 하느님과 이스라엘 민족 사이에 맺은 시나이산 언약 형식과 상당히 유사하다.”라고 발표했다. 폴 존슨이 쓴 《유대인의 역사》에 의하면, 모세율법은 모세시대에 전부 쓰인 것이 아니고 일부는 가나안 정복 이후에 작성되었으며, 그 내용은 수메르와 바빌로니아, 아시리아, 히타이트 법률의 뿌리인 가나안의 법률을 이어받았다. 그 법률에는 정의와 평등의 정신이 녹아 있었다. _75쪽 유목민족의 종교가 수렵생활과 관련 깊은 샤머니즘과 토테미즘에서 출발한 반면, 정주민족의 종교는 농경생활과 관계가 깊었고 농사짓는 데 필요한 물과 기후를 관장하는 신들의 도움이 절실했다. 그러다보니 수메르인들은 농경생활에 필요한 정령신앙을 믿었다. 정령신앙(精靈信仰, 물활론, Animism)은 해, 달, 강과 같은 자연계의 모든 사물과 불, 바람, 벼락, 폭풍우, 계절 등과 같은 자연현상에 생명이 있다고 보고, 그것의 영혼을 인정하여 인간처럼 의식, 욕구, 느낌 등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원시신앙이다. _86쪽 조로아스터는 그의 종족에게 거부당한 뒤 다른 종족들에게 선교하러 떠날 결심을 했다. 그때 마침 그의 사촌 중 하나가 그를 믿고 제자가 되어, 둘이 박트리아 비스타스파왕에게 진리를 전하러 갔다. 2년간 투옥되기도 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왕과 온 조정이 조로아스터의 가르침을 받아들인다. 비스타스파왕은 여러 신을 믿는 다신교 사회보다 조로아스터교라는 새로운 유일신 종교가 나라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보았다. 왕은 소 1만 2천 마리의 가죽을 무두질해 햇볕에 말린 후 그 위에 경전 아베스타를 쓰도록 명했다. 그 뒤 조로아스터교는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_219쪽
  • 홍익희 [저]
  • 1978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입사해 보고타, 상파울루, 마드리드무역관 근무를 거쳐, 뉴욕무역관부관장, 파나마무역관장, 멕시코무역관장, 경남무역관장, 마드리드무역관장, 밀라노무역관장을 역임하고 2010년 정년퇴직했다. 현재는 세종대학에서 ‘기업가정신과 리더십’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32년간 수출전선에서 부딪친 유대인들의 장단점을 눈여겨보고 유대인 경제사에 천착해 《유대인 경제사》 시리즈 10권을 썼다. 그 축약본 《유대인 이야기》를 2013년 초 출간해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예스24 네티즌 투표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이듬해 출간한 《세 종교 이야기》 역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같은 해 화폐금융시리즈 《달러 이야기》 《환율전쟁 이야기》 《월가 이야기》와 《세상을 바꾼 다섯 가지 상품 이야기》를 펴냈다. 2016년에는 《13세에 완성되는 유대인 자녀교육》 《세상을 바꾼 음식이야기》 등을 출간했다. 특히 2015~2017년에 걸쳐 출간한 《유대인 경제사》 10권은 44개 출판사 대표들이 투표로 선정한 2017년 ‘올해의 책’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그는 26권의 종이책 이외에도 《한민족 이야기》 등 60여 권을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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