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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몸으로 놀아주세요 : 아이의 뇌는 신체 놀이를 원한다
앤서니 T. 디베네뎃, 송은혜 ㅣ 포레스트북스 ㅣ The Art of Roughho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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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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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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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page/145*211*21/396g
  • ISBN
9791189584580/1189584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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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나게 놀아야 똑똑해진다!” 놀이는 우리 뇌가 가장 좋아하는 배움의 방식이다 요즘 아이들은 도전의식이 없고, 금방 포기하며,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심지어 체력도 예전 세대만 못하다고들 한다. 그 주범으로 꼽히는 것이 스마트폰과 게임이다. 잠깐, 초점을 아이가 아니라 부모 쪽에 맞춰보자. 요즘 부모들은 아이에게 모든 것을 해주려 한다. 물질적으로 부족함이 없게 하려는 것은 물론 힘들거나 어려운 일은 맡기지 않고,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일은 못 하게 한다. 이럴 때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아이들은 놀이 본능을 타고난다. 재미있는 걸 좋아하고, 호기심 속에 탐구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모래 장난은 비위생적이니 안 되고 철봉 매달리기는 위험해서 안 된다면, 아이들은 무엇으로 놀이 본능을 충족해야 할까? 스마트폰과 게임은 요즘 아이들이 그나마 ‘해도 되는’ 몇 안 되는 놀이인지도 모른다. 아이들도 현실적인 경험을 해봐야 한다.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하고, 좌절도 경험해봐야 한다. 그런 기회를 가장 많이 줄 수 있는 것이 신체 놀이다. 엄마 아빠보다 모든 면에서 뒤처지는 아이는 몇 번이고 패배를 반복하다가 승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곰곰이 생각해 새로운 전략을 짜 도전하기도 할 것이다. 또는 (부모 눈에는 뻔히 보이는) 아이다운 영리함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규칙을 주장하기도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성장한다. 아이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은가?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 스토리텔링 능력을 키워주고 싶은가? 아이가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하며, 끈기를 발휘하기를 바라는가? 그리고 자녀와 평생 가는 친밀한 관계를 맺고 싶은가? 사실상 세상의 모든 부모가 바라는 이상적인 양육 효과가 신체 놀이에 다 들어 있다. 아이의 어린 시절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더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아이와 몸으로 놀아주자.
  • 쉽게 지치고, 매사에 무심하고, 나밖에 모르는 아이, 원인이 스마트폰과 게임일까? 아이가 태어나면 모든 부모는 새로운 생명이 가져다준 경이 속에 정말 잘 키우겠다고 다짐한다. 부족하지 않도록 힘닿는 데까지 받쳐주겠다고, 그저 건강히 무럭무럭 자라기만을 바란다고. 부모의 그런 지지 속에 아이는 뒤집고, 기고, 앉으며 자신만의 리듬대로 성장해간다. 그런데 무엇에든 금방 익숙해지고 일찍 싫증을 내는 쪽은 아이가 아니라 어른이다.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면 놀아달라는 아이의 신호가 때론 버겁기도 해서, 모르는 체하거나 나중에 놀자고 미룬다. 사실 대부분 부모는 대체물을 떠안긴다. 장난감을 주거나(물고 빨아도 돼. 정말 비싼 것으로 샀어!), 교육용 동영상을 틀어주거나(전문가들이 만든 거니까 분명 유익하겠지!), 스마트폰을 쥐여준다(좋아하는 게임이 잔뜩 있어!). 만약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거나 초등학생이고, 학습을 버거워하거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면 더 어린 시기에 아이와 어떤 관계를 형성했는지 되돌아보자. 아이는 요구가 매번 무시당하고, 어른들에게 방해 안 되게 홀로 조용히 지내야 했던 건 아닐까? 물론 아이마다 타고난 성향이 있고, 모든 아이가 우수한 성적에 늘 주도적이어야 하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선생님 또는 친구들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아예 무심하고, 고집불통이거나 자신감이 부족해 외톨이로 지낸다면 더 어렸을 때 부모와의 신체 접촉이 적어서일 가능성이 크다. 단순히 스마트폰을 달고 살아서,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가 아니라는 뜻이다. 아이에게서 문제를 느낀다면, 그 문제의 원인은 무엇을 해서가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아서에 있다. 똑똑하고 건강하고 사회성 높은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해법은 멀리 있지 않다, 신나게 놀아주면 된다 신체 접촉은 단순히 애정을 표현하는 방식에 그치지 않는다. 안정감을 주고 신뢰감을 높인다. 특히 몸을 써서 하는 놀이를 함께 즐기면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신체 놀이가 아이의 발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과학적으로도 입증되었다. 거친 신체 놀이는 편도를 자극하여 감성이 발달하도록 돕고, 소뇌를 자극하여 복잡한 운동 기술에 능숙해지게 하며, 전두엽 피질을 활성화해 고차원의 판단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부모와 신체 놀이를 자주 한 아이는 이렇게 자란다. ㆍ 더 똑똑해진다 - 거친 신체 놀이는 뇌세포 간의 연결을 강화해 지능을 발달시킨다. 새롭고 낯선 상황에서도 잘 대처할 수 있으려면 두뇌가 유연해야 하는데, 포유류가 이 능력을 키워온 방법이 바로 거친 신체 놀이다. 동물은 놀이를 할 때 더 유연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행동한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ㆍ 더 건강해진다 - 단순히 좋은 체력만이 아니라 복잡한 운동을 수행하는 기술, 집중력, 신체를 조절하는 능력, 심혈관의 건강과 몸의 유연성까지를 포함한다. ㆍ 더 행복해진다 - 놀이가 즐거움을 준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과학적으로도 증명됐다. 연구에 따르면, 포유류의 뇌에는 언어나 기억을 담당하는 회로와 함께 놀이를 담당하는 회로가 있다고 한다. 신체 놀이를 통해 놀이 회로가 활성화될 때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ㆍ 집중력이 향상된다 - 신체 놀이는 학습 전 워밍업 활동으로도 훌륭하다. 놀이가 에너지의 발산을 도울 뿐 아니라 주의력, 동기 부여, 지속성, 추론을 담당하는 뇌의 신경망을 재구축하기 때문이다. ㆍ 자신감이 커진다 - 놀이를 할 때는 실수할 기회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실수를 하더라도 다시 해보면 된다는 것을 배운 ...
  • 프롤로그 ┃ 아이의 마음은 스킨십을 원하고, 아이의 뇌는 신체 놀이를 원한다 1장 ┃ 거친 신체 놀이, 왜 필요할까? 2장 ┃ 거친 신체 놀이 시작하기 3장 ┃ 비행 놀이 4장 ┃ 시합 놀이 5장 ┃ 신체 접촉 놀이 6장 ┃ 상상 놀이 7장 ┃ 과격한 신체 놀이 결론 ┃ 거친 신체 놀이의 기쁨 당부의 글 주석 참고문헌
  • 거친 신체 놀이를 학문으로서 처음 연구한 해리 할로는 위스콘신대학교 동물심리학 실험실에서 히말라야 원숭이 새끼들을 관찰하며 1950년대와 1960년대를 보냈다. 그는 새끼 원숭이들이 자주 거친 신체 놀이를 즐기는 것을 발견했다. 놀이가 진지한 연구 분야로 인정되지 않던 시절이었음에도 할로는 원숭이의 싸움 놀이 과정을 세세히 기록했다. 그는 원숭이가 놀 때 입을 벌리고 이빨을 드러내는, 이른바 ‘놀이 표정’을 짓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인간의 눈에는 자칫 사나워 보일 수 있는 그 표정이 원숭이들 사이에서는 같이 놀자는 메시지였다. 이후 인간의 행동을 연구한 학자들은 인간의 놀이 모습도 이와 유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이가 거친 신체 놀이를 할 때도 미소와 웃음소리가 동반된 ‘놀이 표정’이 나타나며, 이것은 지금 하는 행동이 서로를 향한 공격이 아닌 놀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신호다. 아이들은 서로 달리고, 쫓고, 뛰고, 도망가고, 엎치락뒤치락 몸싸움을 하고, 넘어지고, 싸우는 흉내를 내며 신체 놀이를 한다. 장난으로 때릴 때는 주먹이 아닌 손바닥을 사용하며 강도도 약하다. 쫓고 쫓기는 역할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 거친 신체 놀이를 할 때 아이들은 역할을 바꾸어가며 서로 쫓거나 꼼짝 못 하게 바닥에 누르기도 한다. 새끼 원숭이들과 크게 다를 바 없다. 14p 거친 신체 놀이가 학습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아이들이 혼나지 않고 실수할 기회를 마음껏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실수가 허용될 때 더 잘 배운다. 베코프와 피어스는 인간이든 동물이든, 놀이 도중에는 상대방의 실수를 용납하고 사과를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런 경향은 특히 놀이 상대가 자 신보다 어릴 때 더 강해진다. 놀이 도중 새끼 늑대가 어미 늑대를 너무 세게 물더라도, 어미 늑대는 부드럽게 야단은 치되 놀이를 멈추진 않는다. 이것이 해리 할로가 말한 ‘놀이 표정’의 목적이다. 19~20p 부모와 자녀가 활발한 신체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낼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보상은 친밀감이다. 부모가 언제나 자신을 든든히 지켜준다는 믿음이 아이의 자신감을 키운다. 아이가 마음껏 힘을 발휘하고 강해질 수 있도록 옆에서 격려하고 응원해주자.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아이와 역할을 바꾸어보는 것이다. 자녀에게 더 힘센 역할이나 무서운 역할(괴물, 무서운 개, 주사를 놓는 의사 등)을 맡기고, 부모는 서툴고 두려워하는 역할을 맡아 과장된 몸짓으로 연기해본다. 역할 바꾸기를 통해 자녀는 강해진 기분을 느껴보고, 즐겁게 웃으며 긴장도 해소할 수 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를 때는 무조건 넘어져 보라. 어른이 넘어지는 모습은 언제나 아이를 웃게 만든다. 그리고 자신이 언제나 더 작고, 더 약하고, 더 무력한 존재인 것은 아니라는 걸 깨닫고 자신감을 느낄 것이다. 37~38p 당신이 어떤 행동을 했는데 아이가 웃음을 터뜨린다면 그 행동을 몇 번이고 반복하라. 당연하게 들리는 조언일지 모르지만, 어른이 아이보다 싫증을 빨리 내기 때문에 이는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 아이를 웃게 만들려면 바보처럼 행동하고 자주 넘어져라. 놀이할 때 즉흥적인 요소를 많이 가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놀이의 흐 름에 몸을 맡기고, 아이와 함께 시끄럽고 신나고 엉뚱하고 활기차게 놀아보자. 거친 신체 놀이 도중 웃음기가 사라지는 순간이 있다. 만약 아이가 화난 기색을 보이며 죽을 듯이 덤벼들 땐 잠시 놀이를 중단하라. 그러나 아이의 눈에 장난기가 서려 있고 집중하느라 이마에 땀이 맺혀 있다면, 그것은 아이가 새로운 기술을 몸으로 익히고 ...
  • 앤서니 T. 디베네뎃 [저]
  • 저자 앤서니 T. 디베네뎃(Anthony T. DeBenedet)은 내과의사, 의학박사다.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NBC 〈투데이 쇼〉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과 소통한다. 듀크대학교 생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대학교 래컴대학원 보건의료 석사 과정을 마친 후 버지니아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땄다. 미시간 대학병원 소화기내과에서 근무했으며, 아이와의 신체 접촉을 통한 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 『아이와 몸으로 놀아주세요』를 펴냈다. 미시간주 앤아버에 거주하는 그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친구와 농구하는 것을 즐긴다.
  • 송은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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