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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부모의 탄생 : 공동체를 해치는 독이 든 사랑
김현수 ㅣ 우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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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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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7552273/11675522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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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왜 몬스터 페어런츠가 되는가? 교실과 교사를 무너뜨리는 괴물 부모 현상 그 사회적 해결을 위한 긴급한 제언 서이초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교육이 처한 심각한 위기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비극적인 사건이 잇따르고, 교사들이 거리로 나섰다. 무엇이 지금 학교와 교실을 뒤흔들고 있는가? 사회적 트라우마 전문가이자 교사들의 지킴이이며 아이들 마음의 통역사인 김현수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는 문제의 핵심을 ‘괴물 부모 현상’으로 진단해, 이 책을 통해 시의적절하고 긴급한 처방을 제안한다. 학교에서 자기 자녀에 대한 특별 대우를 요구하며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부모들은 몬스터 페어런츠, ‘괴물 부모’라 불리며 이미 일본과 홍콩 등지에서 큰 사회문제가 되었다. 저자는 이들 사례를 토대로 우리나라 괴물 부모의 출현 배경, 그들의 심리와 인지 구조, 파괴적 영향력 등을 명료하게 해부하며 평범한 시민이 어떻게 괴물 부모가 되는지 그 원인을 다각도로 들여다보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아무 걱정 없이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교실, 그 단 하나를 위해’, 괴물 부모는 지금 모두가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우리의 자화상이다.
  • 누가 왜 몬스터 페어런츠가 되는가? 교실과 교사를 무너뜨리는 괴물 부모 현상 그 사회적 해결을 위한 긴급한 제언 ‘서이초’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교육이 처한 심각한 위기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비극적인 사건이 잇따르고, 교사들이 거리로 나섰다. 무엇이 지금 학교와 교실을 뒤흔들고 있는가? 이 책은 사회적 트라우마 전문가이며 교사들의 지킴이이자 아이들 마음의 통역사인 김현수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문제의 핵심을 ‘괴물 부모 현상’으로 진단해, 긴급하고도 시의적절한 처방을 제안하는 책이다. ‘몬스터 페어런츠’, 괴물 부모라는 표현은 일본에서 시작했다. 2023년 7월, 한국 서이초 사건과 몹시도 유사하게 2006년 6월, 신주쿠의 한 구립 초등학교에서 23세 신입 교사가 학부모에게 시달리다가 목숨을 끊는 일이 일어났다. 일본에서는 이 사건이 발단이 되어 ‘괴물 부모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었고, 교사에게 불합리한 요구를 하며 악성 민원을 내는 학부모에 대한 연구 또한 시작되었다. 저자는 2010년대 중반부터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으로 이와 유사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고, 일본과 홍콩의 괴물 부모 사례와 연구를 분석하며 ‘괴물 부모 현상’을 해부한다. “내 아이 사진이 부족하니, 수학여행을 다시 다녀오세요!” 비틀린 사랑이 학교와 사회에 남긴 상처들, ‘괴물 부모’의 기원과 그 심리를 추적하다 일본과 홍콩의 괴물 부모, 그리고 우리나라의 이른바 ‘진상 부모’의 사례는 지나치다 못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자기중심적이다. “내 아이가 아이돌이 되고 싶어 하니 창가 좌석에 앉히지 마세요.” “현장 학습을 가는 바람에 아이가 햇볕에 타서 왔으니, 우리 아이 피부를 원상 복구해 놓으세요.” “반 친구 중에 우리 아이와 맞지 않는 아이가 있어서 학교 가기 싫어하니, 그 아이를 다른 학교로 전학시켜 주세요.” 수학여행을 다녀온 사진에 불만을 호소하자 학교에 수학여행을 한 번 더 다녀오라고 민원을 넣고 교사의 사과를 받아낸 일도 있었다. 사소한 이유를 빌미로 교사 교체를 요구하고 민원 제기와 협박, 고소 등으로 교사를 사회적 죽음으로 내모는 이들 학부모를 일본에서는 ‘교사 공격대’ ‘교사 사냥꾼’으로 부를 정도였다. 우리가 흔히 ‘진상 부모’라 부르는 우리나라 일부 부모들의 행동도 이와 다르지 않다. 저녁 늦게 휴대전화로 연락해서. “선생님, 하루에 칭찬 한 번씩 꼭 해 주세요. 아이가 오늘 칭찬 못 들었다고 하던데요?” 받아쓰기에서 틀린 것을 표시했더니 교장실로 찾아가서. “아이 마음 다치니 빗금 치지 마세요.” 새 학기 첫날, 자녀는 결석하고 부모가 학교로 전화해서. “우리 아이 자리 픽스해 놓으셨나요? 앞쪽으로요.” 친구 생일 파티에 아이가 초대받지 못하자. “왜 우리 아이가 초대받지 못했나요? 교우 관계 지도를 확실히 해 주세요.” 아이가 욕을 해서 지도하자. “우리 애가 왜 욕을 했는지 생각해 보셨어요?” 자녀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자 아동 학대 관련 법 조항을 문자로 보내며. “이거 아시죠, 선생님? 도대체 뭘 하셨죠? 저도 다른 아버지들처럼 학교 찾아가서 개판 쳐 볼까요?” 왜, 무엇을 위해 이런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것일까? 이들 부모는 어디에서 기원했을까? 저자는 다양한 전문가의 견해와 자신의 임상 경험을 종합해, 괴물 부모가 나타나게 된 정신의학적, 심리적 측면과 사회적 배경을 명료하게 분석한다. 부모를 괴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 그러나, 누구도 독이 든 사랑으로 학교와 공동체를 파괴하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1부에서 괴물 부모 현상의 주요 특징 및 그 기원을 소개한 저자는 2...
  • 프롤로그. 세계를 부수는 욕망, 세계를 돌보는 욕망 1부. 괴물 부모의 현상학 1. 괴물 부모의 탄생과 기원 2. 괴물 부모들이 주장하는 것 3. 괴물 부모의 특징 4. 괴물 부모 자녀들의 특징 5. 괴물 부모의 출현에 대한 사회 심리적 분석 6. 괴물 부모의 인지와 신념 2부. 독이 든 사랑, 괴물 부모가 되는 이유 1. 자기 증오와 자기 연민 2. 병적 자기애와 유아적 전능감 3. 과도한 불안, 트라우마, ‘컬링 부모’ 4. 부모와 자녀의 일체화, 공생 5. 탈락과 배제에 대한 두려움과 피해 의식 6. 희생의 대가와 조건부 사랑 7. 책임 전가 대상 찾기 3부. 괴물 부모 현상의 사회적 해결을 위한 제언 1. 제언에 앞서: 괴물 부모의 탄생 과정 2. 사회의 괴물화 및 그 과정에서 잃어버린 것들 3. 사회적 해결을 위한 몇 가지 제언 에필로그. 괴물 부모의 우상으로부터 탈출한 아이들과 그 후유증 감사와 약속의 이야기 주와 참고 문헌
  • 괴물 부모는 주로 자녀에게 매우 권위적이면서 동시에 자녀를 과잉보호하는 부모를 일컫는다. 이들은 또한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이나 학교에 불평불만을 쏟아내며 비합리적인 요청을 해서 운영에 지장을 주고 사기를 떨어뜨리고 교사 소진을 불러온다._19쪽 괴물 부모들은 타인들에게는 자기 자녀를 신처럼, 왕자나 공주처럼 대접하도록 요구하면서 정작 자신은 자녀를 거침없이 막 대한다. 이 이중성이 자녀들을 분열시킨다. 괴물 부모가 키운 자녀들은 청소년기에 이르면 큰 혼란에 빠진다. 부모의 양면성을 수용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저항할 것인가 아니면 동일시할 것인가? 이런 질문 속에서 자녀들은 큰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_31~32쪽 하교 시간에 연락해서. “제가 일이 생겨서요, 아이를 학원까지 데려다주세요. 학교랑 가까운 학원인데 그것도 못 해 주나요?” 하교 후 저녁 시간에 놀이터에서 싸움이 나자. “아이들이 싸우는데 선생님께서 이 상황을 왜 모르시죠? 중재해 주셔야죠.” 수업 중에 전화하여. “아침에 아이의 변 상태가 안 좋아 기분이 별로니 잘 맞춰 주세요. 안 그러면 폭발할 거예요.”_39쪽 괴물 부모가 독화하기를 중단하려면 자기 증오와 자기 연민에 대한 치유가 필요하다. 치유하지 않으면 자녀와 관계된 모든 곳이 괴물 부모의 분노와 연민의 쓰레기 터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는 그 독 때문에 쓰러지는 안타까운 교사들, 자녀의 친구들이 있을 것이다._89쪽 부모가 자식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는 그런 기대가 부모의 자기애, 특히 상처 입은 자기애를 재생시켜 주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자녀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덤벼들어 꿈을 이루면 그것은 바로 부모 자신이 치유되는 일이다. 자녀들은 영문도 모르고 부모의 치유자 노릇을 해야 한다._85쪽 가장 상처받기 쉬운 존재로 길러 학교에 보내고는, 거기서 내 아이가 그 어떤 상처나 실패, 낭패감을 보지 않게 해 달라고 한다면 그것은 불가능한 요청이다. 학교가 마치 백혈병 환자를 위한 무균실 같은 공간이 아닌 한 실패, 고통, 아픔, 꾸중, 거절 없이는 사회적 상호작용이 불가능하다._98쪽 그런 의미에서 괴물 부모는 진심 어린 사과를 하기도 어렵다.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상황상 사과를 해야 할 때도 그들은 자신들이 잘 몰라서 당하거나 억울한 것에 관해 이야기할 뿐 실제로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인식이 불투명하다. 그러므로 괴물 부모와의 관계에서 잘못은 학교와 교사에 있을 수밖에 없다. 괴물 부모는 자신에게 상처를 줄 수 없는, 경직되고 두터운 방어막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_125쪽 괴물화 과정에서 냉소주의를 얻었고, 진심을 잃었다. 공동체 없는 자유와 경쟁이 준 것은 공동체에 대한 냉소였다. 공동체는 이익 카르텔로만 비쳤다. 우리는 이기주의도 우리의 본성이지만 이타주의도 우리의 중요한 본성임을 재인식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과정으로 다시 진입해야 한다. 진심과 공동체를 되찾아야 한다._148쪽 괴물 부모들이 가혹해지면 명백한 아동 학대가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아동 학대에 대한 민감한 감수성 유지와 부모 교육이 괴물 부모화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그러려면 먼저 괴물 부모와 관련된 사회적 참사들을 깊이 연구할 필요가 있다. 심리학자나 의사, 사회학자, 교육학자 등 관련 있는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세밀하게 사례들을 살피고, 이를 사회적으로 널리 공유할 필요가 있다. 이 작업이 선행되면 괴물 부모 현상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새롭게 제고되리라 생각한다._155쪽
  • 김현수 [저]
  •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아주대학교 의대에서 정신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했다. 현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다. 정신보건, 자살 예방, 지역사회 트라우마 회복 등의 분야에서 20여 년 일해왔다. 서울 강서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센터장, 경기도 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센터장, 보건복지부 중앙심리부검센터 센터장을 지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센터장을 맡기도 했다. 2002년 청소년 치유형 대안학교 ‘프레네스쿨(성장학교) 별’을 설립,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이 활동으로 2004년 청소년보호위원회에서 주는 청소년보호대상을 수상했다. 2021년에는 교보재단에서 주는 참교육대상을 수상했다. 청년들의 학교, 경계인 청년지원센터 등 청년들의 공동체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센터장, 서울시 코비드19 심리지원단 단장을 맡아 자살 예방과 심리방역 작업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 『요즘 아이들 학급 집단 심리의 비밀』, 『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 『무기력의 비밀』, 『중2병의 비밀』, 『교실 심리』, 『공부 상처』, 『선생님, 오늘도 무사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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