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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안목 : 하늘세계와 인간세계의 진리의 눈
진제 스님 ㅣ 매일경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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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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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page/153*226*21/62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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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4846634/1164846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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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제 대선사의 안거를 통해 일러주는 ‘참나를 찾는 성찰의 메시지’ ‘남진제 북송담’이라 불리는 한국 불교의 대표적 선사이자 현 시대의 큰 스승이신 진제대선사께서 90세에 이르도록 참선을 지도해 오면서 세상을 향해 던진 깨달음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진제 선사는 물질 우선의 가치관으로 갈등과 경쟁이 심화되어 서로가 서로에게 고통과 좌절을 주지만 누구도 이 아픔을 보듬고 위무해 주지 못하는 이때, 개개인 스스로가 바깥으로 치닫는 마음을 안으로 돌이켜 자성을 밝히는 법에 대해 가르침을 준다. 간절한 각오로 참나를 찾아서 화두를 참구하면 누구나 진리의 문에 들어가 마음의 고향에 이르게 되며, 평화와 행복은 내면으로부터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진제 대선사께서 이 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안내하고자 하는 길은, ‘참성품’에서 더 나아가 ‘참나’를 찾게 하는 데 있다. 우리는 그 길을 세상사를 등진 ‘출가자’의 일이라고 치부하고 흔히 ‘수행’이라고 부르면서, ‘고행’이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진제 대선사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참다운 수행’은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해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수행의 결과인 ‘참나’를 얻었는데 현실과 동떨어진 어떤 것이라면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눈 밝은 지도자를 만나서 바른 지도를 받아 일상생활 속에서 바르게 참구해 나간다면, 누구든지 잃어버렸던 ‘참나’를 찾게 되어 모두가 영원히 꿈꾸는 자유와 행복을 만끽하는 참다운 삶을 살게 된다. ‘참나’에는 써도 다함이 없는 무량한 지혜가 다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 우리는 왜 참선 수행해야 하는가? 눈밝은 참스승 진제 대선사의 안거를 통한 진리의 메시지 어느 날 문득 바쁘게 좇아가는 생각을 멈추어 서서 깨닫는 것, 이것이 참선 수행이다. 각자 화두를 들고 이 화두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지속하여 혼신을 다하여 의심에 집중하여야 한다. 일상 생활속에 ‘어떤 것이 참나인가?‘하는 화두를 들고 흐르는 시냇물과 같이 밤낮으로 한 생각이 흐르고 흐르다가, 홀연히 사물을 보는 찰나에, 소리를 듣는 찰나에 화두가 박살이 나며 밝은 지혜의 눈이 열리게 된다. 우리는 그 길을 세상사를 등진 ‘출가자’의 일이라고 치부하고 흔히 ‘수행’이라고 부르면서, ‘고행’이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진제 대선사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참다운 수행’은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해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10여년 간의 안거 결제일 해제일마다 진제 대선사께서 들려주는 ‘참나를 찾는 법‘을 통해 무량한 지혜와 참다운 삶의 의미를 찾아보자. 눈밝은 참스승을 만나 간절하게 의심하라 무엇보다 참나를 깨달은 눈밝은 ‘참스승’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광대무변하고 심오한 마음의 고향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혼자 힘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좋은 스승을 만나야 한다. 또한 이 공부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간절한 의심으로 화두일념삼매(話頭一念三昧)에 들어 죽었다 살아나야 성취되는 것이다. 보는 것 듣는 것을 다 잊고 깊은 삼매에 들어 화두가 흐르는 물처럼 끊어짐 없이 흘러가야 되는 법인데, 그러지 못하고 문득 알았다 하는 것은 정해정식(情解情識)에 떨어진 것이요, 사도(邪道)에 떨어진 것이니, ‘알았다’는 생각은 다 내려놓고 선지식의 바른 지도하에 실답게 정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참선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참나를 깨닫기 위해서는 참선의 자세가 도움이 된다. 참선은 앉아서 익히는 것이 가장 쉽기 때문에 좌선을 익히도록 한다. 아침저녁으로 좌복 위에 반가부좌를 하고 앉아 허리를 곧게 하고 가슴을 편 다음 두 손은 모아서 배꼽 밑에다 붙인다. 눈은 2미터 아래에다 화두생각을 두고 응시하되, 혼침과 망상에 떨어지지 않도록 눈을 뜨고 의심에 몰두해야 한다. 이렇게 앉아서 참선의 마음이 무르익어지면, 일상 생활 속에 가나오나 앉으나 서나, 일을 하나, 산책을 하나, 잠을 자나 오매불망 간절히 화두의 심에 몰두해야 한다.
  • 서문 법어 1부 안거 법어 1. 중국 선종 안목 점검 2. 운문 선사의 종풍과 삼전어 3. 백장 선사의 재참의지 4. 남전·장경·마곡 선사의 호환지기 5. 간화선 수행법 6. 조주 선사, 황벽·임제 선사와 거량 7. 덕산 선사의 대오견성 8. 용아 선사의 선판 9. 남전·조주 선사와 능행파의 거량 10. 덕산탁발화와 일수대일수익 11. 남전 선사와 귀종 선사의 거량 12. 부처님의 양구와 조주 간파 13. 마조선사의 가풍 14. 임제 선사 기용과 보화 선사의 전신탈거 15. 남전 선사의 원상 16. 불조 심인법의 등등상속 17. 조주 선사의 적양화적양화 18. 우두 선사의 사조 도신 친견 19. 방 거사 가족의 깨달음 20. 암두 선사, 설봉 선사의 기봉 21. 임제 선사의 대오견성 2부 신년 법어 1. 불기 2557(2013)년 계사년 신년 법어 2. 불기 2558(2014)년 갑오년 신년 법어 3. 불기 2560(2016)년 병신년 신년 법어 4. 불기 2561(2017)년 정유년 신년 법어 5. 불기 2565(2021)년 신축년 신년 법어 3부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어 1. 불기 2557(2013)년 계사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어 2. 불기 2561(2017)년 정유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어 3. 불기 2562(2018)년 무술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 참선은 앉아서 익히는 것이 가장 쉽기 때문에 먼저 좌선을 익히도록 합니다. 아침저녁으로 좌복 위에 반가부좌를 하고 앉아 허리를 곧게 하고 가슴을 편 다음 두 손은 모아서 배꼽 밑에다 붙입니다. 눈은 2미터 아래에다 화두 생각을 두고 응시하되, 혼침과 망상에 떨어지지 않도록 눈을 뜨고 의심에 몰두해야 합니다. 이렇게 앉아서 무르익어지고 나면, 일상생활 속에 가나 오나, 앉으나 서나, 일을 하나, 산책을 하나, 잠을 자나 오매불망 간절히 화두의심에 몰두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루에도 천번 만번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 나인가?’ 하고 오매불망 의심을 쭉 밀고 또 밀고 또 밀 것 같으면 모든 산란심이 일어날 틈이 없게 됩니다. 비유하자면, 촌에 방아찧는 기계는 시동이 안 걸리면 방아를 못 찧는데, 한 번 시 동이 걸리면 종일 방아를 찧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루에도 천번 만번 의심을 밀어주라고 하는 이유는, 그렇게 천번 만번 의심하여 단련이 되면 문득 참의심이 시동걸리게 되어 화 두의심 한 생각이 끊이지 않고 지속되는 과정이 오기 때문입니다. 마치 흐르는 시냇물과 같이 밤낮으로 한 생각이 흐르고 흐르게 되는데, 앉아 있어도 밤이 지나가는지 낮이 지나가는지 모르게 되고, 보고 듣는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게 됩니다. -p.63 간화선 수행법 中 간화선의 생명은 의심이니, 그 의심은 화두에 대한 믿음이 철저할 때 생기게 됨이라. 화두를 챙기고 의심하고, 챙기고 의심하고 이렇게 애를 쓰고 노력하면 진의심이 걸리게 됨이라. 이때는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고 오직 화두의심만이 일주일이 고 한 달이고 일 년이고 지속되다가 보는 찰나 듣는 찰나에 몰 록 깨치게 되는 것이라. 화두참선이 최상승의 수행법이라는 것은 이렇게 일초즉입여 래지(一超卽入如來地)에 이르는 경절문(徑截門)이기 때문이라. 화두가 있는 이는 각자의 화두를 챙기되, 화두가 없는 이는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나인가?’ 하고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가나 오나, 일체처 일체시에 화두를 챙기고 의심하는 것이 화두참선의 시작이고 마지막이라. -p.111 남전 선사와 귀종 선사의 거량 中 남악 회양 선사께서 회상(會上)을 열어 법을 펴시니, 마(馬)씨 성(姓)을 가진 한 수좌가 와서 신심(信心)을 내어 불철주야 공부를 지어갔습니다. 그런데 이 수좌는 항상 좌선(坐禪)하는 것만 을 고집하여 자리를 뜨는 법이 없었습니다. 남악 회양 선사께서 하루는, 앉는 데 국집(局執)하는 그 병통을 고쳐 줘야겠다고 생각하시고, 좌선중인 마조(馬祖) 스님에게 말을 건네셨습니다. “수좌는 좌선하여 무엇 하려는고?” “부처가 되고자 합니다.” 그러자 회양 선사께서는 기왓장을 하나 집어 와서 마조 스님 옆에서 묵묵히 가시기 시작했습니다. 마조 스님이 한참 정진을 하다가 그것을 보고는 여쭈었습니다. “스님, 기왓장은 갈아서 무엇 하시렵니까?” “거울을 만들고자 하네.” “기왓장을 갈아서 어떻게 거울을 만들 수 있습니까?” “기왓장을 갈아서 거울을 만들지 못할진대, 좌선을 한들 어떻게 부처가 될 수 있겠는가?”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소를 수레에 매서 수레가 가지 않을 때 수레를 쳐야 옳겠는가, 소를 때려야 옳겠는가?” 마조 스님이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으니, 회양 선사께서 다시 말씀을 이으셨습니다. “그대는 좌선(坐禪)을 배우는가, 좌불(坐佛)을 배우는가? 앉아서 참선하는 것을 배운다고 한다면 선(禪)은 앉거나 눕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니 선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이고, 앉은 부처를 배운다고 한다면 부처님은 어느 하나의 법이 아니니 자네가 부처...
  • 진제 스님 [저]
  • 1934년 경남 남해에서 출생, 1954년 해인사에서 석우 선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1967년 향곡 선사로부터 깨달음을 인가받아, 경허-혜월-운봉-향곡 선사로 전해 내려온 정통법맥을 이었다. 1971년 부산 해운정사를 창건했다. 1998년과 2000년에 백양사에서 열린 1,2차 무차선법회와 2002년 해운정사에서 개최된 국제무차선대법회, 그리고 2009년 부산 벡스코에서 750년 만에 재현된 백고좌대법회의 법주를 역임했다. 현재 조계종 원로의원이자 대종사이며 해운정사 금모선원 조실, 동화사 금당선원 조실, 조계종 기본선원 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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