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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의 20대 : K-포퓰리즘, 가장 위태로운 세대의
서해문집 사회과학 시리즈1 ㅣ 김내훈 ㅣ 서해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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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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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page/149*211*20/569g
  • ISBN
9791192085098/1192085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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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 사회과학 시리즈(총6건)
노동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들 : 종속적 자영업자에서 플랫폼 일자리까지     13,500원 (10%↓)
여자들은 집을 찾기 위해 집을 떠난다 : 이주한 1인가구 여성청년들이 살아가는 세계     16,200원 (10%↓)
프로보커터 : '그들'을 도발해 '우리'를 결집하는 자들     13,500원 (10%↓)
모든 여성은 같은 투쟁을 하지 않는다 : '모두'의 페미니즘에서 누락된 목소리     16,200원 (10%↓)
급진의 20대 : K-포퓰리즘, 가장 위태로운 세대의     14,400원 (10%↓)
  • 상세정보
  • 가장 위태로운, 그래서 가장 급진적인 ‘20대 현상’과 한국 민주주의의 헤게모니 전쟁 전작 《프로보커터》에서 주목과 관심이 돈이 되는 주목경제가 보통 사람들의 생각과 미디어, 나아가 정치를 어떻게 오염시키는지 경쾌하게 파헤친 문화연구자 김내훈. 그가 2020년대 한국사회의 한가운데를 휘젓고 있는 ‘20대 현상’을 통찰한 《급진의 20대》로 돌아왔다. 1992년생으로 20대의 끝자락을 보내고 있는 저자는 우리 시대의 20대 문제를 전 세계에 불어닥친 ‘포퓰리즘 물결’의 맥락에서 살핀다. 그에 따르면 20대 현상은 곧 ‘포퓰리즘 현상’이다. 온갖 부정적 이미지들이 덧씌운 편견과 달리 포퓰리즘(populism)은 사회의 지배체제-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지리멸렬할 때 자연스럽게 분출하는 인민의 요구(demand)다. 저자는 오늘날 기성세대의 불공정과 위선에 대해 청년들이 쏟아내는 ‘혐오와 분노’가, 실은 한국 현대사에서 그들의 부모보다 ‘가난할’ 최초의 세대가 호소하는 ‘떨림과 몸부림’임을 밝혀낸다. 이런 요구를, 진보·자유주의 진영은 못돼먹은 태도로 보고 훈계하는 반면 보수·우파 진영은 ‘청년 보수화’라며 쌍수로 부채질하고 있다. 이론에 따르면 포퓰리즘 현상은 흔히 구질서와 새질서의 헤게모니 전쟁으로 전개되고, 구질서로의 반동 또는 새질서로의 이행으로 귀결된다. 그렇다면 K-포퓰리즘은, 저자에 따르면 ‘가장 위태로운 자들’인 한국의 청년세대는, 자신들의 요구를 일차원적 분노와 혐오로만 쏟아내는 ‘과격한 20대’에 머물까, 낡아빠진 체제의 한계를 깨고 새로운 대안을 선언하는 ‘급진의 20대’로 거듭날까? 또 한번의 큰 선거를 앞두고, 2020년대를 정초하는 질문과 모색이 이 책에 담겨 있다.
  • 혐오와 분노가 감춘 떨림과 몸부림, 가장 위태로운 세대와 K-포퓰리즘 전작 《프로보커터》에서 주목과 관심이 돈이 되는 주목경제가 보통 사람들의 생각과 미디어, 나아가 정치를 어떻게 오염시키는지 경쾌하게 파헤친 문화연구자 김내훈. 그가 2020년대 한국사회의 한가운데를 휘젓고 있는 ‘20대 현상’을 통찰한 《급진의 20대》로 돌아왔다. 1992년생으로 20대의 끝자락을 보내고 있는 저자는 우리 시대의 20대 문제를 전 세계에 불어닥친 ‘포퓰리즘 물결’의 맥락에서 살핀다. 그에 따르면 20대 현상은 곧 ‘포퓰리즘 현상’이다. 온갖 부정적 이미지들이 덧씌운 편견과 달리 포퓰리즘(populism)은 사회의 지배체제-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지리멸렬할 때 자연스럽게 분출하는 ‘인민의 요구(demand)’다. 저자는 오늘날 기성세대의 불공정과 위선에 대해 청년들이 쏟아내는 ‘혐오와 분노’가, 실은 한국 현대사에서 그들의 부모보다 ‘가난할’ 최초의 세대가 호소하는 ‘떨림과 몸부림’임을 밝혀낸다. 이런 요구를, 진보·자유주의 진영은 못돼먹은 태도로 보고 훈계하는 반면 보수·우파 진영은 ‘청년 보수화’라며 쌍수로 부채질하고 있다. 이론에 따르면 포퓰리즘 현상은 흔히 구질서와 새질서의 헤게모니 전쟁으로 전개되고, 구질서로의 반동 또는 새질서로의 이행으로 귀결된다. 그렇다면 K-포퓰리즘은, 저자에 따르면 ‘가장 위태로운 자들’인 한국의 청년세대는, 자신들의 요구를 일차원적 분노와 혐오로만 쏟아내는 ‘과격한 20대’에 머물까, 낡아빠진 체제의 한계를 깨고 새로운 대안을 선언하는 ‘급진의 20대’로 거듭날까? 또 한번의 큰 선거를 앞두고, 2020년대를 정초하는 질문과 모색이 이 책에 담겨 있다. 20대 현상은 포퓰리즘 현상이다 오늘의 20대는 (난민과 북한을 포함한) 약자·소수자 배려 정책을 ‘불공정’으로, 사회정의나 정치적 올바름(PC)에 근거한 처신을 ‘위선’으로 인식한다. 진보적 가치관에 반대하는 듯한 이런 태도는 ‘20대 보수화’론의 근거가 된다. 그러나 저자는 지난 20년간의-홍세화에서 시작해 박권일·우석훈·오찬호·최종숙을 지나 임명묵에 이르는-세대 담론사를 회고하며, 한국의 20대는 그때그때의 처지와 인상에 따라 희망에서 환멸로, 보수에서 진보로, 혁신의 주체에서 계몽의 대상으로 조급하게 규정되어왔음을 지적한다. 현재 20대 보수화론 역시 이런 섣부른 인식의 연장이라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20대 현상을 제대로 응시하기 위한 렌즈로 ‘포퓰리즘’을 제안한다. 포퓰리즘은 지배체제의 고장을 알리는 ‘증상’이다. 오늘날 세계경제의 작동 원리인 신자유주의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특히 일자리와 양극화 문제에서 무능을 드러냈고, 이 문제를 교정하겠다며 집권한 세력-예컨대 한국의 민주화 세력과 미국의 리버럴 세력-은 근본적 대안 마련에 실패한 채, 그들의 정체성(민주화와 정치적 올바름 등의 가치)만 내세우며 정치적 상상력(능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그 결과가 ‘부모보다 가난할 세대’의 출현이며, 위선을 혐오하고 불공정에 분노하는 20대의 등장이다. 저자는 이를 ‘포퓰리즘의 계기’로 바라보는 동시에, 분노한 청년세대와 이를 계몽하려 드는 정치권력의 갈등을 포퓰리즘의 최대 전략인 ‘우리와 그들의 싸움’ ‘인민 대 엘리트의 전쟁’으로 설명한다. 그렇게 ‘20대 현상’은 ‘포퓰리즘 현상’이 된다. 요컨대 K-포퓰리즘은 20대의 혐오와 분노(로 포장된 떨림과 몸부림)가 한국사회의 물길을 어디로 돌릴 것인지를 놓고 벌어지는 헤게모니의 전장이다. 한편 포퓰리즘의 렌즈는 20대의 ‘이대남 현상’으로 돌출되는 20대 내부의 젠더갈등에도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 머리말 프롤로그: 20대 현상, 렌즈를 바꾸자 1. 만들어진 세대 - 20년간의 롤러코스터 2. 혐오 - 우울과 불안의 그릇된 방어기제 3. 포퓰리즘 - ‘그들’과 ‘우리’의 항시적 투쟁 4. 낡은 것은 가고, 새로운 것은 오지 않은 - 포퓰리즘의 정치경제적 계기 5. 기만과 위선의 정치 - 포퓰리즘의 문화정치적 계기 6. 20대의 탈-정치적 정치 - 응징은 어떻게 정치가 되는가 7. 정치 불균형과 협소한 정치적 상상력 - 자유주의에서 극우까지의 세계 8. 진짜 분노를 가리는 학습된 분노 - 사유의 외주화 9. 외부인의 생성 - 공정한 차별주의자들 10. 미래는 중단되었다 - 부모보다 ‘가난할’ 세대로 산다는 것 11. 헤게모니 전쟁 - 2016 촛불시위와 20대 현상 에필로그: 과격화냐 급진화냐 주
  • 바로 이 ‘과격함’이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한국은 원하든 원치 않든 서구 선진국들에 불어닥친 ‘포퓰리즘 계기’로 인한 지각변동의 낙진을 맞으며 그에 동기화해야 한다. 그러면서 한국의 정치·경제·문화는 위에서 말한 특수성을 유지한 채 아주 독특한 포퓰리즘을 배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로 ‘과격함’의 포퓰리즘이며, 이것은 한순간에 엄청난 퇴행을 몰고 올 수도 있고, 괄목할 수준의 진보를 성취할 가능성을 내재하기도 한다. 나는 여기에 ‘K-포퓰리즘’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 어떤 낙관이나 비관도 섣부를, 예측은커녕 그 방향조차 가늠할 수 없는 거센 급류를 만들어내는 포퓰리즘일 것이다. _머리말 특별히 상기해야 할 것이 있다. 페미니즘을 제외한 정부·여당발 의제에서, 20대 여성들의 입장과 태도가 남성들과 크게 다르다고 볼 근거가 없다는 점이다. ‘20대 현상’에서 젠더갈등-차이를 사고하려 할 때 발생하는 혼란은 ‘이대남 현상’의 렌즈로 20대의 보편적 여론을 검토하는 한 피할 수 없다. ‘20대 현상’을 먼저 경유해 ‘이대남 현상’을 사고해야 한다. 그렇다면 ‘20대 현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렌즈는 무엇일까? 바로 포퓰리즘(Populism)이다. _프롤로그 현재 20대 사이에서 가장 큰 문제로 부각된 젠더갈등도 마찬가지다. 청년 남성이 페미니즘에 느끼는 ‘불공정의 감각’이 원인이다. 20대 남녀의 투표 경향의 차이도 여기서 비롯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젠더갈등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하는 게 아니다. 젠더갈등이 20대 현상의 전부라고 봐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젠더갈등이라는 두꺼운 표피를 벗겨내면 20대 남성과 여성이 한목소리로 한국사회의 ‘공정하지 않음’을 성토하는 모습이 보인다. 요컨대 지금 한국의 20대가 한편으로는 야당에 몰표를 던지고, 또 한편으로는 제3정당에 지지를 보낸 것은 무엇보다 ‘공정하지 않음’에 대한 성토였다 _1장. 만들어진 세대 이제 우리는 혐오를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한다. 오늘날이 ‘혐오의 시대’라는 규정은 반만 옳다. 혐오는 언제 어디에나 존재했기 때문이다. 혐오의 시대는 늘 현재형이다. 정도의 차이, 누구를 타깃으로 하느냐, 피아의 응집과 분산이 얼마나 빠르게 반복되느냐가 다를 뿐이다. 혐오와 정치는 항상 함께한다. 달리 말해 혐오는 시급한 해결과제가 아니다. 그 대신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떤 성격의 ‘우리’를 구축하느냐다. 그러기 위해 ‘우리’와 ‘그들’의 응고-용해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에 어떻게 개입하느냐다. 이를 헤게모니적 실천이라 부르기로 한다. 다음 장에서 다루겠지만, 나는 이 문제를 바라보는 렌즈로 포퓰리즘을 제안한다. 혐오의 뼈대인 ‘우리’와 ‘그들’의 구분이야말로 포퓰리즘의 본질이며, 포퓰리스트의 최대 전략이자 레토릭이기 때문이다. _2장. 혐오 ‘아래로부터의 포퓰리즘’이라는 명제는 포퓰리즘이 항상 민주주의와 함께 있다는 논의에서 출발한다. 정치학자 벤저민 아르디티(Benjamin Arditi)는 프로이트의 증상(symptom) 개념을 빌려와 포퓰리즘-민주주의 관계를 증상-자아 관계와 같다고 주장한다. 자아가 완전하지 않은 채 무언가를 결여하고, 무언가에 억압되어 있는 한, 증상은 자아에 내속해 있으면서 이따금 불안과 소요를 일으킨다. 마찬가지로 포퓰리즘도 민주주의에 이질적이고 적대적인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에 내재하면서 이따금 증상으로 나타난다. 현대 민주주의는 일상적으로는 정치인과 관료 등에 위임되어 있다. 그런데 인민은 대표를 직접 뽑는 선거를 통해 주기적으로 이에 개입한다. 이렇듯 오늘날의 대의민주주의는 비전문가·대중의 개입이 일으키는 소요가 ...
  • 김내훈 [저]
  • 1992년생. 작곡을 공부하다가 재능이 없음을 깨닫고 그만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 입학해 영화이론을 전공했다. 다큐멘터리와 영화를 통해 세상사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영상·문화·사회·정치·철학을 두루 배우고 익힐 방법을 궁리하다가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 입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좌파 포퓰리즘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정치 유튜브, 밈과 커뮤니케이션, 인터넷에서의 위악과 트롤링 문화 등을 흥미롭게 관찰하고 있다. 《프로보커터: 그들을 도발해 우리를 결집하는 자들》(2021)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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