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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15: 아나키/아나키즘/아나키스트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1 ㅣ 라인하르트 코젤렉, 송재우 ㅣ 푸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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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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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page/145*214*15/24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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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6121404/11561214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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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젤렉의 개념사 사전(총17건)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25: 습속, 윤리, 도덕     13,500원 (10%↓)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24: 협회     12,600원 (10%↓)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23: 통일     11,700원 (10%↓)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22: 반동-복고     12,600원 (10%↓)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21: 경제     17,100원 (10%↓)
  • 상세정보
  • ▶ 역사철학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 지배계급의 두려움을 반영해온 ‘아나키’ ‘아나키’의 어원이 된 고대 그리스어 “아나르키아”라는 말은 ‘지배자 없음’을 뜻하는 말이다. 지배자가 없는 세상이란 어떤 것일까. 권위와 위계가 없는 세상일까. 반대로 법과 질서가 무너지는 세상일까. 경험적으로든 이론적으로든 이 질문에는 여러 종류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담은 대답이 모두 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오랫동안 이 단어로부터 일차적으로 상상된 내용들이 “무질서”, “방종”, “불법(무법) 상태” 등 두려움과 공포가 기반이 된 ‘부정적’인 의미들 일색이라는 사실은 어딘가 부자연스러워 보인다. 단어의 의미가 결국 단어를 사용하는 주체와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한다면, 이 단어는 실은 민중의 두려움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지배계급의 두려움을 주로 반영해왔던 것이 아닐까. 플라톤, ‘아나키’를 ‘민주정’과 연결시켜 사고하다 일찍이 국가를 신체에 비유하면서 지배 계급을 인간의 머리 부분에 할당했던 플라톤이라면, 아나키에 대해 당연히 부정적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플라톤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행보를 보여 흥미로운데, 그는 ‘아나키’를 ‘민주정’과 연결시켜 사고하는 패턴을 선보였다. 민주정 아래서 시민들의 영혼은 “나약해져서 약간의 의무라도 주고자 하면, 바로 싫어하고 참지 못”하며, 민주정이 지나쳐서 심지어 짐승조차도 “아나키”를 배울 정도라는 것이다. 프랑스혁명, ‘아나키’의 부적적 의미 희석시킨 분수령 그렇다면 플라톤 이래 ‘아나키’에 자동적으로 따라붙었던 부정적 의미들이 희석되고 전복되기 시작하는 것은 과연 언제부터일까. 여러 계기들이 있지만, 정치체제와 관련된 서구 용어들의 변화에서 가장 결정적인 분수령은 역시 프랑스혁명이다. 혁명을 통해 강화된 아나키의 역동성은 말 그대로, 인간에 대한 인간의 지배를 없앤다는 역사철학적 목표를 띠게 된다. 이 단어는 다른 무엇보다, 유럽의 혁명가들에게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영감과 상상력을 불어넣어 주는 ‘마니페스토manifesto’로 변신한다. 혁명을 통해 ‘아버지’를 추방한 이들의 형제애는 ‘연맹’, ‘분파’, ‘동지적 결사’의 형태로 자연히 옮겨갈 터였다. 물론 혁명 이후 반동과 반혁명은 어느 시기나 존재하는 것이어서, ‘아나키’도 한때 예전의 의미로 회귀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아나키는 정치체제를 넘어 철학, 과학, 종교, 예술, 문학, 경제학 등 수많은 근대의 개념적 영역으로 확장되어간다.
  • 번역서를 내면서 Ⅰ. 서언 Ⅱ. 1. 고대의 “아나키” 2. 중세와 종교개혁 3. 17세기의 사전 내용 4. 16세기 및 17세기의 국가 형태 이론 5. 17세기 윤리학 6. 18세기의 전개 7. 계몽주의의 시대 비판 8. ‘봉건적 아나키’ 9. 긍정적 의미 내용의 최초의 발산 10. 로텍Rotteck/벨커Welcker Ⅲ. 1. 1789~1830년의 역사화?이데올로기화?정치화 2. 필연적인 중간 상태와 긍정적 최종 목적 3. 아나키-폭정-모형의 붕괴 4. ‘아나르쉬스트’와 ‘아나키스트’ 5. 1790~1830년의 전통적 의미와 보수적 반동 6. 1790~1830년 “상태”로서 아나키의 이념화와 사회적 개념화 7. 1800년 이후 ‘아나키’와 ‘아나키즘’의 철학?윤리학?종교로의 전이 8. 1794~1855년 문예로의 전이 9. 경제와 사회로의 전이 10. 1790~1830년 사전적 문헌에 기재된 역사적 발전 Ⅳ. 1. 개념의 확산과 약화 2. 유토피아와 조직 사이 a ─ 선구자 윌리엄 고드윈William Godwin b ─ 피에르 조제프 프루동Pierre-Joseph Proudhon c ─ 모제스 헤스Moses Hess 3. 1830년 이래 특히 사전적 문헌에 나타난 보수적 및 자유주의적 반응 Ⅴ. 1. 아나키즘 2. 1890~1910년의 아나키즘적?사회주의적 마르크스주의 3. 문예적 아나키즘 4....
  • 라인하르트 코젤렉 [저]
  • 저자 라인하르트 코젤렉(Reinhart Koselleck)은 ‘위대한 아웃사이더’, ‘18세기 철학자’, ‘홀로 서면서도 여러 경계에 걸친 인물’. 개념사 사전의 선구자 코젤렉을 달리 부르는 이름들이다. 그렇듯 그는 유럽 근대사 연구에서 빼어난 업적을 쌓았지만 스스로 ‘역사가 동업조합’의 울타리에 들지 않았다. 그는 늘 언어와 사실, 주관과 객체 사이의 중간지점에 서서 구조주의와 탈구조주의의 한계를 직시했다.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그의 이력은 역사학을 전공하면서도 철학과 정치이론에 더 많이 기울었던 하이델베르크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오른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카를 뢰비트, 한스 게오르크 가다머, 마르틴 하이데거, 카를 슈미트 등이 청년 코젤렉을 키운 이론가들이다. 시간운동의 역사철학, 번역의 해석학, 정치적 인류학이 이들로부터 흘러나와 코젤렉의 개념사 이론에 녹아들었다. 그렇지만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의 골격을 이룬 ‘경험공간’과 ‘기대지평’은 그의 독창적인 인식체계다. 그 줄기에서 그는 사회적, 정치적 변화의 지표이면서 그 요소가 되는 개념의 세계를 발굴했다. “‘근대’라는 위기의 시대에 수많은 ‘투쟁개념들’이, 다가오는 역사적 운동을 이념적으로 선취하면서 실천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명제가 역사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것이다. 그는 그렇게 객관주의와 주관주의 사이의 해묵은 경계선에서 홀로 서면서 《비판과 위기Kritik und Krise》(1959), 《개혁과 혁명 사이의 프로이센Preußen zwischen Reform und Revolution》(1967), 《지나간 미래Vergangene Zukunft》(1979), 《시간의 층위Zeitschichten》(2000), 《개념사Begriffsgeschichten》(2006) 등의 저술을 남겼다.
  • 송재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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