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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표현 시인선(총50건) 별빛 기도 : 황희영 시집     9,000원 (10%↓) 손끝으로 말하다 : 이미숙 시집     9,000원 (10%↓) 가을 벚꽃 : 이두철 시집     9,000원 (10%↓) 맥박     9,000원 (10%↓) 말의 사다리 오르기 : 유태안 시집     9,000원 (1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편지 : 노용춘 시집     9,000원 (10%↓) 나의 장미여 : 김택성 시집     9,000원 (10%↓) 바람의 서법이 흔들린다     9,000원 (10%↓) 좁은 골목에서 편견을 학습했다 : 배정숙 시집     9,000원 (10%↓) 푸른 꽃잎사이 나를 숨기다 : 안연옥 시집     9,000원 (10%↓) 고래에게는 터미널이 없다 : 권영해 시집     9,000원 (10%↓) 느림보 우체통 : 김계순 시집     9,000원 (10%↓) 꿈을 리셋하다     9,000원 (10%↓) 빛의 정에 맞다     9,000원 (10%↓) 패스 브레이킹 : 박무웅 시집     9,000원 (10%↓) 박실마을 풍경 듣다 : 전향규 시집     9,000원 (10%↓) 위대한 브런치     9,000원 (10%↓) 새로움에 보내는 헌시 : 박형권 시집     9,000원 (10%↓) 시간의 기억 : 김민정 시집     9,000원 (10%↓) 세 가지 이름의 선물 : 임일남 시집     9,000원 (10%↓) 표현하는 사람들 100 : 송년특집 2     13,500원 (10%↓) 오독으로 되는 시 : 정병기 시집     9,000원 (10%↓) 시간의 맥을 짚다 : 정클잎 시집     9,000원 (10%↓) 제비 무덤 : 김이안 시집     9,000원 (10%↓) 연두 공을 치는 여자     9,000원 (10%↓) 세상사람 다 부르는 아무개 말고 : 한기옥 시집     9,000원 (10%↓) 물방울이 범종을 친다 : 최예숙 시집     9,000원 (10%↓) 막다른 절정 : 이수니 시집     9,000원 (10%↓) 바람이 걸어 온 시간 : 지시연 시집     9,000원 (10%↓) 우레를 찾다 : 송태한 시집     9,000원 (10%↓) 슬픔은 많이 넣으면 맵다     9,000원 (10%↓) 꽃잎베개 : 박고을 시집     9,000원 (10%↓) 그리움을 곁에 두고 : 박춘자 시집     8,100원 (10%↓) 고백     8,100원 (10%↓) 굳이 말하라 하면 : 홍보영 시집     9,000원 (10%↓) 바다가 창문을 닫는 시간 : 우경진 시집     9,000원 (10%↓) 대양의 쌍둥이 : 이인 시집     9,000원 (10%↓) 소반 : 이두철 시집     9,000원 (10%↓) 외로운 사람은 착하다 : 윤기묵 시집     9,000원 (10%↓) 신포동에 가면 : 최신자 시집     9,000원 (10%↓) 한 그릇의 구름 : 정정례 시집     9,000원 (10%↓) 민들레 방점 : 권숙월 시집     9,000원 (10%↓) 꽃길 저 끝에 : 이규자 시집     9,000원 (10%↓) 새벽이 햇귀를 데리고 왔다 : 이창민 2시집     9,000원 (10%↓) 창문 수업 : 전명옥 시집     9,000원 (10%↓) 끼, 라는 날개 : 박무웅 시집     9,000원 (10%↓) 단단한 침묵 : 지창구 시집     9,000원 (10%↓) 몸속의 꽃 : 김상현 시집     9,000원 (10%↓) 식물의 체온 : 신미애 시집     7,200원 (10%↓) 툭, 의 녹취록 : 금시아 시집     8,10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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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예숙 시인의 서정시를 구현하는 힘은 천천히 번져나가 시인이 주도한 디렉션(direction)을 끝까지 주시하게 만든다. 그동안 체득한 경험으로 속도의 완급(緩急)을 조절하며 끝까지 가보는 것이다. 도착 지가 어디인가를 개의치 않고 밀고 나가는 힘이 최예숙 시인의 힘 인 것이다. 그것을 끈기라고 말하기엔 무언가 미흡하다. 어떤 일이 든 포기하지 않는 열정, 그 이상의 기운이 시의 곳곳에 깔려있음을 느낄 수가 있다. 주목할 점은 “세상의 낮은 곳”을 주시하며 일관된 “시적 표상”을 드러낸 것이다. 그의 문장은 화려하지도 요란하지도 않다. 소박하고 따뜻한 성향을 띤 시적 기질은 사회적 약자를 대변 하고 옹호할 때 나지막한 어조에도 힘이 솟는다. 이러한 확신은 독 자에게 믿음을 준다. 세상의 구석진 곳을 면밀히 관찰하며 서민들 이 살아가는 모습에서 시의 싹을 찾아내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 아내는 것이다. “일상과 문학”은 “한계와 불가능”을 넘어 긴밀한 관계로 함께 작 동하고 있다. - 마경덕(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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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백색소음 12 간월암 14 숲의 설계자 16 놀라운 하루 18 바람 할미 20 그 여자 입속 22 아이들 23 캄보디아에서 울다 24 소낙비 후드득 왔다 간 오후 26 역주행 28 착각 30 참새 떼 한 무더기 32 꽃양귀비 34 함박웃음 36 벼랑 끝 사람들 38 담쟁이덩굴 40 2 물방울이 범종을 친다 42 부정 출발 44 몸은 죽어서 말한다 46 흔들의자 48 1 더하기 1 49 며느리밑씻개 50 소낙비 52 남편과 그 여자 54 꿀벌의 삶 56 국화꽃 언니 58 늙은 호박 60 어머니 손수건 62 터널을 걷고 있어요 64 하늘 길에서 66 달 68 낡은 시집 70 3 능소화 73 캄보디아 여행 74 어머니 주문 76 당신은 부처 78 하얀 민들레 80 벚꽃 82 베트남 하롱베이 84 덕수궁 돌담길 86 수세미의 시간 88 장마 89 아버지의 바다 90 심해로 떠난 수학여행 92 진흙이 피워낸 꽃 93 비우기 94 오리역 96 가을을 보내고 98 풀등 1 100 4 미나리 다섯 단 102 손톱 달 104 요양병원 105 칠월 장마에 쓰는 편지 106 황혼의 집 108 양상군자(梁上君子) 110 풀등 2 112 소쩍새 따라간 사람 113 감자 114 겨울에 핀 목화솜 꽃 116 귀띔 118 뒤...돌아서는 가을 119 김삿갓 문학관 120 때죽나무 122 모래성 123 목련 124 구멍 126 실종신고 127 야생의 습지 128 ［해설］ 비극의 주체들을 주시하고 감싸 안는 힘 - 최예숙 시집 『『물방울이 범종을 친다』 읽기 마경덕(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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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또래들끼리 장난놀이를 하다가 볼이 벌겋게 익어 터질 듯이 웃는다 탬버린이 손바닥에서 짤랑짤랑 구르듯 서로 귀를 잡고 데구루루 뒹군다 초승달이 매일매일 커지듯이 지붕 위에 조롱박이 밤마다 자라듯이 가슴에 자라나는 별빛처럼 웃는다 아이들은 언덕 위에서 쏟아져 내게로 뛰어 내려온다 터지고 넘치고 쏟아지며 흘러내린다 지구가 다 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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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예숙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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