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2.0 전략서. 이 책은 웹 2.0의 개념을 설명하고 웹 2.0에 대한 이해를 돕고, 또한 왜 웹 2.0이라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는지를 학문적인 입장에서 설명하였다. 또한 웹의 새로운 변화의 흐름 속에서 기업들은 어떤 영향을 받을지, 웹 2.0에서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전략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웹은 양적으로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으며 이제 우리 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꼭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 오늘날, 사람들은 웹이 진화해 가는 어떤 커다란 흐름을 감지하게 되었고 이러한 변화를 총칭하는 용어 중의 하나가 웹 2.0이다. 웹 2.0이라는 용어의 유래에 대해서는 약간의 논란이 있지만 Tim O’Reilly가 웹 컨퍼런스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가지 변화로 인해 사람들이 웹을 사용하는 방식이 초기의 웹과 많이 달라졌으며, 이를 초기의 웹의 사용과 구별되는 새로운 형태의 웹의 사용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로서 웹 2.0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러면 현재의 웹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이를 과거의 웹과 구분해서 웹 2.0이라고 부르는 것일까? 다음과 같은 특징을 말할 수 있다. 첫째, 과거의 웹 사용자는 단순히 웹에 있는 제품이나 정보를 소비하는 소비자였으나, 현재에는 사용자가 직접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정보를 창출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둘째, 과거에 웹에서의 수익모델은 개별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주를 이루었으나, 현재는 웹을 일종의 플랫폼으로 사용해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 모델이 되었다. 셋째, 과거의 웹에서는 다수의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제한된 품목의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이 주였으나, 현재는 특별한 선호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좋아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넷째, 과거에는 고객과 웹 사이트의 관계가 일회적, 경제적인 거래 관계였으나, 현재는 이것 이외의 것이 중요한 관계의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다섯째, 과거에는 웹 사이트의 정보관리를 조직에서 중앙집중적으로 통제하였으나, 현재는 개별 사용자들이 자치적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이 웹 2.0은 아주 광범위한 개념이면서 많은 경우에 있어서 과거의 웹(이것을 웹 1.0이라고 부를 수 있다)과 구분하기가 어렵다. 현재 업계와 학계에서 이에 대한 다양한 설명과 해석이 존재하면서 다소간의 혼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웹 2.0에 대해서 주로 기술적인 측면에서 이야기되어 왔기 때문에 웹 2.0의 비즈니스 측면에 대한 논의나 이해가 부족한 점이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혼란을 조금이나마 정리해 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집필되었다. 이 책에서는 웹 2.0의 개념을 가능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동의하는 방향으로 설명함으로써 웹 2.0에 대한 이해를 돕고, 웹 2.0을 둘러싼 오해의 소지를 없애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왜 웹 2.0이라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는지를 학문적인 입장에서 설명하였다. 이러한 기초 위에 웹 2.0으로 대표되는 웹의 새로운 변화의 흐름 속에서 기업들은 어떤 영향을 받을지, 또한 웹 2.0에서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전략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제1장 웹 2.0이란
웹의 진화과정
기술 기대주기와 웹 2.0
웹 2.0의 특징
제2장 웹 2.0의 이해 1 - 소비자에서 참여자로
왜 참여하는가?
UCC(User Created Content)에서 UFC(User Filtered Content)로
사용자 참여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제3장 웹 2.0의 이해 2 - 개별 제품에서 웹 플랫폼으로
웹 플랫폼의 이점은 무엇인가?
왜 웹 플랫폼이 각광받는가?
웹 플랫폼과 비즈니스 기회
제4장 웹 2.0의 이해 3 - 무리에서 끼리로
긴 꼬리 분포
왜 긴 꼬리 분포인가?
긴 꼬리 분포와 웹의 진화
제5장 웹 2.0의 이해 4 - 거래에서 관계로
웹에서의 '관계'란?
왜 '관계'인가?
관계와 플랫폼
제6장 웹 2.0의 이해 5 - 통제에서 자치로
왜 자치인가?
웹 2.0은 게토가 아니라 신도시이다
제7장 웹 2.0의 사례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ww.wikipedia.org)
스캔바이: 웹 플랫폼을 이용한 웹 서비스의 예
라이틀리(Writely)와 플리커(Flickr)
움브리아(Umbria Communications)
애드센스(Adsense)와 오버추어(Overture)
제8장 웹 2.0에 사용되는 기술
AJAX(Asynchronous JAvascript +XML)
RSS와 Atom
플렉스(Flex)
태그(Tag)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SAAS)
블로그(Blog)
제9장 웹 2.0에서의 비즈니스 전략
개방과 참여
소수자의 중시
웹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웹 2.0을 위한 IT 개발 회사를 위한 전략
웹에서 정보 제공에 참여하는 이유
웹에서 정보 제공에 참여하는 많은 사용자들은 자신의 글을 수많은 사람들이 읽는다는 점과 자신이 거대한 프로젝트의 일부라는 인식이 동기부여가 된다. 그래서 무상으로 자신의 시간과 수고를 제공한다. 그리고 보통의 경우 자신이 입력한 항목에 대해서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종의 애착을 갖게 되고, 입력한 후에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서 만일 다른 사람이 그 항목을 수정하게 되면 수정한 부분에 대해서 평가하고, 필요하다면 재수정을 하는 등 추가적인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사용자 참여와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
사용자 참여는 웹의 정보를 풍부하게 한다. 사용자 개개인의 지식이나 정보는 전문가에 비해 부족하지만 이들 사용자의 정보를 한데 모은 전체는 전문가의 지식을 능가할 수도 있다. 전문가 한 사람이 아무리 지식과 정보가 많다고 하여도 인간으로서 한계가 있다. 그러나 일반 사용자 한명 한명의 지식과 정보는 제한되어 있지만, 이들을 한데 잘 묶은 집단 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은 웬만한 전문가의 지식과 정보를 뛰어넘는다.
거래에서 관계로, 제품에서 플랫폼으로
제품과 플랫폼의 개념은 온라인 쇼핑에도 적용될 수 있다. 초기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한 것은 제품뿐이었다. 소비자는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에 방문해서 제품을 비교하고 가장 조건이 좋은 것을 골라서 구입하면 그것으로 끝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온라인 쇼핑몰은 단순한 제품만이 아니라 다른 사용자가 올린 그 제품에 대한 추가 정보(사용 후기 등)와 그 제품을 구매한 후에 제공되는 맞춤형 서비스 등의 모든 것들이 결합된 일종의 거래 플랫폼 상에서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하는 형태가 된다. 만일 동일한 제품이라도 그 제품만을 떼어내서 다른 사이트에 가져다 놓는다면 소비자가 느끼는 가치는 달라질 것이다.
이준기 [저]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한 후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통계학으로, 카네기멜론대학에서 사회심리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남가주대학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네브라스카주립대학 경영대학에서 4년간 교수 생활을 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로 있다. 기업에서 실전 경험을 쌓기도 했다. 쿠퍼스앤드라이브랜드 경영컨설턴트, CTI 반도체 이사로 근무했으며, 삼성경제연구소 초빙연구원을 지냈다. 현재 한국전자거래학회 회장,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 이사, 서비스사이언스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때마침 미국과 한국에서 IT 기술이 세상을 바꾸는 현장을 목격했고 관련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었다. 그러한 경험을 살려 앞으로 학문과 기업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된 시각으로 한국 기업들의 성공적인 미래형 변신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국내 대기업에서 미래 경영 전략을 주제로 임원 대상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유통, 신사업, 가격 정책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 도입과 관련한 기업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저서로는[웹2.0 비즈니스 전략](공저), Premier e-Business Cases from Asia(공저) 등이 있다. 미국 남가주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경영학 박사 서울대학교 학사,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교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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