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의 사상적 틀을 가지고 선진 제자의 사상을 새 시대에 변용하고 확립하려 했던 개척자 순자의 사상을 체계화 ·종합화했다. 현실에 대한 냉철한 비판 의식을 통하여 백성들의 현실적 삶을 조명하는 동시에 보다 자유로운 행위를 위한 새로운 천하 질서의 방향을 제시한 순자의 인문세계와 만날 수 있는 책.
♧ 저자 소개
지은이 김철운
1964년 강원도 속초 출생. 강원대학교 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강원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저서로는 『유가가 보는 평천하의 세계』가 있다.
'순자와 인문세계'는 인간의 자연 생명의 보장과 가치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순자의 사상과 학문 세계를 다룬 책이다.
이 책은 '인문 세계의 출발'을 시작으로 '마음의 불신은 극복될 수 있는가?', '욕망은 제거될 수 있는가?','인문세계의 가치근거'.'천하통일의 세계',' 부와 부민의 통일','美의 사회 교화적의의' 등을 내용으로 오늘날 순자 사상이 어떠한 가치를 갖는가에 대해 논의한다.
그리고 순자가 전국 말기라는 암울한 시대 상황 속에서 어떻게 선진 제자들의 사상에 대한 비판과 수용을 통하여 자신의 사상을 체계화 해 나갔으며, 현실에 대한 냉철한 비판 의식으 통하여 백성들의 현실적 삶을 조명함과 동시에 보다 자유로운 행위를 위한 새로운 천하 질서의 방향을 제시하였는가에 대한 연구를 그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다.
순자가 살던 전국 말기는 정치/ 경제적으로 아주 혼란한 시기였지만, 한편으로 새 시대의 새 기운이 서서히 그 조짐을 드러내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순자는 단순히 공자의 사상을 그대로 답습하는 차원에만 머물지 않고, 각 학파의 주장에 드러난 모순과 혼란을 제거하는 동시에 그들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흡수/융합하여 하나의 종합적/ 체계적 사상을 세워 나갔다. 따라서 그는 '유가의 사상적 틀을 가지고 선진 제자의 사상을 새 시대에 변용하고 확립하려했던 개척자이자 진정한 사상가'였다고 할 수 있다.
책머리에
들어가는 말
1장 하늘은 제어 ·이용될 수 있는가?
-인문세계의 출발
2장 마음의 불신은 극복될 수 있는가?
-마음의 인식과 실천
3장 욕망은 제거될 수 있는가?
-욕망의 규제와 보장
4장 인문의 역사 발전은 가능한가?
-인문세계의 가치 근거
5장 천하통일은 달성될 수 있는가?
-천하통일의 세계
6장 부의 실현은 가능한가?
-부구고가 부민의 통일
7장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미의 사회 교화적 의의
참고문헌
찾아보기
김철운 [저]
고려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연구교수를 거쳐, 지금은 율곡연구원에 근무하고 있다. 주요 논문에는 &#-158;공자의 ‘앎’(知): 인도人道의 실현&#-157;, &#-158;맹자의 용하변이설用夏變夷說&#-157;, &#-158;農巖金昌協、三淵金昌翕人性與物性同論之研究&#-157;(中文) 등 다수가 있고, 저서에는 [공자와 유가](2007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 학술 도서), [중국의 패권주의와 그 뿌리] 등이 있다. 공저에는 [처음 읽는 중국현대철학], 역서에는 [일곱 주제로 만나는 동서 비교철학](공역, 2002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 학술 도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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