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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 6인 6색 인터뷰 특강
한겨레 인터뷰 특강1 ㅣ 진중권(JUNGKWON CHIN) ㅣ 한겨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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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09년 0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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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page/153*224*0
  • ISBN
9788984313507/898431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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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실속 있게, 유쾌하게, 똑똑하게 화내기! 이제, 개인의 짜증을 대중의 고귀한 분노로 승화시켜야 할 때 한겨레21 창간 기념으로 매해 진행되는 인터뷰 특강을 책으로 엮은 『인터뷰 특강』. 이 시리즈는 강연자들이 사회자와 함께 토크쇼 형식으로 대화하면서 관객과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새로운 형식이다. 인터뷰 특강 6번째 마당 ≪화≫는 2009년 3월, 우리시대 대표 논객 6명이 6회에 걸쳐 대중과 함께 ‘화’에 관한 토론을 펼친 이야기를 묶은 것이다. 첫 인터뷰에서 진중권 중앙대 교수는 촛불시위 등을 예로 들면서 긍정적 분노의 표출은 세상을 바꾸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나를 살리는 분노와 죽이는 분노를 구별하여 똑똑하게 화내자고 제안한다. 또한 한겨레에 ‘수사 제대로 받는 법’을 연재하다 영업기밀 누설죄로 옷을 벗어야 했던 젊은 검사 금태섭,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 홍기빈, 시중에서 파는 가공식품의 온갖 폐해를 전달하는 안병수 후델연구소 소장, 딴지일보의 총수 김어준까지 우리시대 개성 강한 지식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사람들은 만성적인 화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 여기 해결 방법이 있다. 연대를 통해 고귀한 대중적 분노로 승화시키는 방법이다. 우리 시대의 화는 개인적 영역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총체적으로 사회 전반의 화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타인의 비극에 대한 분노→연대→열매 획득’의 사이클을 만들어 낼 때 비로소 화의 긍정적 역할은 완성된다. 이 책은 사회에 대해 개인의 짜증을 넘어 지속적으로 올바른 화를 분출하기 위한 실천적 전략과 전술을 제시하고 있다.
  • 올바르게 표출되는 ‘화’에 관한 희망 보고서 대한민국 최고의 인문학 파티, 인터뷰 특강 6번째 마당. 지난 3월, 우리시대 대표논객 6명이 6회에 걸쳐 대중과 함께 ‘화’에 관한 전 방위 난상토론을 펼쳤다. ‘올바르게 화 푸는 법’을 가열 차게 고민했던 인문학 축제 현장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이제, 개인의 짜증을 대중의 고귀한 분노로 승화시켜야 할 때 용산 참사부터 미국발 금융위기, 치솟는 실업률과 취업난,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까지, 소통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욕망에만 충실한 지금의 정권이 당신의 ‘화’를 부르고 있다. “CEO가 대통령이 되면 나도 부자가 될 줄 알았는데, 웬걸 월급봉투는 턱없이 얇아졌고, 뜬금없는 MB의 ‘100% 입학사정관제 도입’ 발언에 앞으로 내 새끼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사는 개인들은 만성적인 화병을 앓고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두 가지 해결방법이 있다. 나보다 약한 사람에게 짜증내고 화풀이하기를 반복하는 방법과, 연대를 통해 고귀한 대중적 분노로 승화시키는 방법. 전자의 방식은 일시적인 짜증해소법이고, 후자야말로 실천적 해결법임엔 명약관화하다. 지금 당신의 화는 개인적 영역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총체적으로 사회 전반의 화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타인의 비극에 대한 분노->연대->열매 획득’의 사이클을 만들어낼 때 비로소 화의 긍정적 역할은 완성된다. 인터뷰 특강의 강사들은 혹시 자신이 대한민국 사회라는 장기판의 말임을 인식하지 못한 채 주머니 속에 손을 찔러 넣은 채 훈수나 두고 있진 않은가 자문해보라고 역설한다. 진중권부터 정재승, 금태섭, 홍기빈, 안병수, 김어준까지, 개성 충만한 이들을 묶을 수 있는 하나의 키워드는 바로 ‘실천’이다. 불온한 사회에 대해 개인의 짜증을 넘어 지속적으로 올바른 화를 분출하기 위한 실천적 전략과 전술을 제시한다. 6인6색을 관통하는 명제, ‘실속 있게, 유쾌하게, 똑똑하게 화내기’ “분노의 표적을 명확히 알라”-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입에서 불을 뿜는’ 진중권 교수는 황빠 신드롬, 디워 사태, 촛불 현장에서 자신이 직접 겪었던 대중의 분노를 통해, 기득권 세력이 ‘대중의 화’를 관리하는 방식을 예리하게 진단한다. 지배세력의 논리에 투항하는 순간 대중의 분노는 엉뚱한 곳으로 폭주한다. 대표적인 예가 국가주의와 애국주의 코드에 포섭된 황우석 사태와 <디워> 사태 때의 파시스트적 군중이다. 흥미로운 점은 그들이 또한 촛불을 든 바로 그 대중이었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분노하는 대중은 바보이자 동시에 신의 아들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촛불을 들었던 대중들의 분노야말로 올바르게 분출된 분노였고, 거기에서 희망을 보았다고 진 교수는 고백한다. 진 교수는 촛불에서 보여준 긍정적 분노의 표출이 실제 세상을 바꾸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분노 그 너머를 기획하자고 제안한다. “약한 강아지가 자꾸 짖는다”-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정재승 박사는 나를 살리는 분노와 죽이는 분노가 있음을 알려주면서 우리는 언제 분노하고, 언제 화를 참아야 하는지 뇌과학자의 관점에서 실증적 사례를 들어 보여준다. 정 교수에 따르면 사자보다 개가 더 많이 짓듯이, 스스로 약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두려움을 감추기 위해 울컥 화를 분출한다. 이처럼 ‘화’는 의사소통의 방해물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분노가 사회를 바꾸는 원동력, 생존의 방어기제, 관계의 윤활유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스포츠 경기를 보면 상대방에게 공격을 당한 것처럼 페인트모션을 해서 동료들의 분노를 일으키는 ...
  • 머리말 : 화 좀 제대로 풀어봅시다 - 박용현 <한겨레21> 편집장 [진중권] 대중의 화 - 대중은 왜 화났고, 그 화는 어디로 가는가? 역사의식과 서사의식의 세대교체 | 평균 코드에 재단되지 않는 ‘개인 성벽’ | 타인의 비극에 대해 ‘연민’하고 있는가| 짜증의 집단적 표출과 공적 분노 | 구술문화에 사는 대중의 격정성 | 대중의 분노를 관리하는 세 가지 방식 | 분노하는 대중은 바보이자 신의 아들이다 | 장기적인 분노가 필요하다 | 분노의 유희적 표출 | 욕설에까지 법을 들이대지 말라 | 지속적으로 표출하는 공적 분노의 힘 [정재승] 과학, 화를 말하다 - 우리 뇌에서 ‘화’가 만들어지는 메커니즘 사적인 영역의 화를 말하다 | 가까운 사람에게 한없이 잔인해지는 이유 |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들 | 나의 욕망을 자극하는 사람들 | 옛날 사람들은 현대인보다 화를 덜 냈을까? | 나를 살리는 분노 vs 나를 죽이는 분노 | 내 눈과 입은 지금 무슨 말을 할까? | 소통의 시작, 눈으로 말하기 | 사자보다 개가 더 크게 짖는 이유 | 여자들은 사람에 공감하고, 남자들은 사건에 공감한다 | 제대로 화내려면 전전두엽을 키워라 [금태섭] 분노의 법, 사형제 -...
  • “촛불집회는 생명을 위한 시위였고, 권력에 대항하는 시위였습니다. 굉장히 올바른 분노의 표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중이 느끼는 어떤 고통의 근원들을 정확하게 봤고, 그 분노의 기초가 생명권과 민주주의적 소통, 혹은 흔히 말하는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가치들을 위해서였습니다.” -진중권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나를 화나게 하는 상황이 자꾸만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부르르 떨며 흥분하지 마시고 상대를 향해, 세상을 향해 내가 지금 굉장히 화가 나 있음을 쿨하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자신의 화를 관리하시며 사시길 바랍니다.” -정재승 “분노의 시대, 불안한 시대일수록 사람들은 모든 일에 극단적인 해결방법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등장한 것이 사형집행이고, 요즘 그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은 10년 이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우리가 지켜내야 할 소중한 가치라는 사실입니다.” -금태섭 “신자유주의가 비틀거리고 있는 건 맞는데, 누가 그걸 연명을 시켜주고 있냐 하면 진보세력의 정책적 무능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좀 더 현실적이고 제대로 된 대안을 개발하는 데 시간을 보내는 편이 “끝났다”를 외치고 다니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홍기빈 “당신이 만약 어떤 식품을 구입했다면, 당신은 그 식품의 존재를 ‘정치적으로’ 지지하는 겁니다. 지지하는 소비자가 있는 한 절대로 그 식품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대로 발붙이고 있어요. 해로운 식품을 쫓아내려면 소비자가 지지를 철회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안병수 “이런 정부를 상대로 그냥 화를 내거나 분노하면 안 되죠. 주화입마(走火入魔), 내상을 입습니다. 그럴 때는 굉장히 안정적인 바이털 사인을 유지하면서, 차분하고 화사하게 웃으면서 화를 내야 하는데 그걸 전문용어로 ‘엿 먹인다’고 합니다. 상대를 내 눈높이로 끌어내려서 엿을 먹이는 거죠.” -김어준
  • 진중권(JUNGKWON CHIN) [저]
  •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언어 구조주의 이론을 공부했다. 1994년 [미학 오디세이]로 미학이라는 학문을 한국 사회에 처음 대중적으로 소개한 이래, 줄곧 그만의 독창적인 미학 세계를 펼치며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 문화비평가, 시사평론가, 시대의 부조리에 독설을 날리는 우리 시대 대표 논객까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그는 “미학자로서 좋은 책을 내는 것이 삶의 궁극적인 목표”다.
    지은 책으로 [미학 오디세이 1, 2, 3],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고전예술, 인상주의, 모더니즘, 후기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교수대 위의 까치], [레퀴엠], [감각의 역사], [현대미학 강의], [앙겔루스 노부스], [진중권 미학 에세이], [이미지 인문학 1, 2], [고로 나는 존재하는 고양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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