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 음악 산업에 관한 학문적인 이해와 실용적인 정보를 도모하는 『디지털 시대의 음악 산업』. 이 책은 21세기에 들어 새롭게 변화하는 음악 산업의 디지털화와 글로벌화의 현상에 대하여 설명한다. 또한 발생 가능한 문제점과 한계를 규명하고 향후 도전 과제와 진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도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꽃, ‘음악 산업’
디지털 시대, 음악 산업 리더들의 필독서!
한국은 디지털 온라인 음악 시장의 점유율이 전통적인 오프라인 음악 시장의 점유율을 추월한 세계 최초의 나라다. 음악 시장 매출의 60% 이상이 디지털 판매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디지털 음악 시장의 점유율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전통적인 CD 음반 시장이 위축되고 소비가 감소한다는 것만으로 전체 음악 산업의 위기를 언급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다. 오히려 음반 산업의 위기를 음원 산업의 성장으로 극복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음악 산업은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고 있다는 표현이 더 알맞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은 21세기 한국 음악 산업에 관한 학문적인 이해와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였다. 이 책의 특징은 21세기에 들어 새롭게 변화하는 음악 산업의 디지털화와 글로벌화의 현상에 대하여 설명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발생 가능한 문제점 또는 한계를 규명하고 향후 도전 과제와 진흥 방안까지 구체적으로 논의한다는 점이다.
21세기의 신성장 동력, 음악 산업
디지털화·글로벌화의 격변 속에서 음악 산업의 미래는?
“21세기 한국의 음악 산업은 비단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상황도 언급해야 할 정도로 전 세계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드라마 수출과 성공으로 인하여 등장한 ‘한류’라는 말은 한국 대중가요를 의미하는 K-POPKorean popular music으로 이어져 신‘한류’를 형성했고, 그 영역 또한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 남미와 호주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로 넓어졌다.”
_ 책 속에서
21세기에 들어서 대부분의 음악은 MP3와 같은 디지털 파일, 즉 음원의 형태로 이용되고 있으며,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나 다운로드와 같이 새로운 방법을 통해서 전달되고 있다. 즉,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디지털 기기의 보급으로 인하여 음악을 접하는 경로가 다양해졌고, 일상생활과 더욱 가까워진 것이다.
음악에 대한 개인 선호도에 따라 감상 시간이나 횟수에 차이가 존재하겠지만, 아무리 음악을 싫어한다고 해도 음악을 전혀 듣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우리는 음악이 어디에나 존재하고 있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음악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음악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공기와 같으며, 매우 흔히 접할 수 있어서 그 가치를 크게 느끼지 못하는 물이나 전기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경제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음악은 일종의 문화상품 또는 문화콘텐츠에 속한다. 음악이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음악 산업 자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축을 이루는 영화, 애니메이션, 연극, 텔레비전 방송, 라디오 방송, 게임, 스포츠, 공연 등 의 각 분야에서 음악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음악 산업, 즉 음악이라는 콘텐츠 산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음악 산업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음악 산업의 규모와 현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한다. 이를 위해 이 책에서는 시대에 따른 제작 및 소비 변화의 추이를 따라가며 최근 발생한 이슈의 영향을 분석하고,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살펴보고 있다. 이를 통하여 음악 산업의 미래를 예측하거나, 적어도 향후 음악 산업이 나아갈 방향의 큰 그림은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음악 산업은 음악이라는 문화콘텐츠 상품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21세기를 주도할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더구나 글로벌 시대의 문화콘텐츠 판매 시장은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 노래 한 곡이 히트하는 것만으로도 작곡가나 제작자 또는 가수가 벌어들일 수 있는 수입 규모가 매우 커졌다는 점에서, 음악이라는 문화상품을 다루는 음악 산업은 경제의 논리가 적용될 수 있는 분야다.
대중문화 산업 활성화로 인하여 이제 음악은 재능만 있으면 큰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황금 알을 낳는 거위가 되었다. 즉, 우리는 음악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개선해나가며, 궁극적으로 음악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에 서 있다. 한편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면서 음악 산업은 기존의 산업 기반을 이루고 있던 음반 산업에서 위기를 맞으며 새로운 변화를 겪고 있다. 따라서 음악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해야 한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 책은 21세기 한국 음악 산업에 관한 학문적인 이해와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였다. 이 책의 특징은 21세기에 들어 새롭게 변화하는 음악 산업의 디지털화와 글로벌화의 현상에 대하여 설명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발생 가능한 문제점 또는 한계를 규명하고 향후 도전 과제와 진흥 방안까지 구체적으로 논의한다는 점이다.
● 예상 독자층
음안 산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종사자 또는 관련 정책 담당자
경제학과·신문방송학과 학생 및 대중문화산업 지망생
Intro. 약동하는 음악 산업
Track 01. 음악 산업의 정의
1. 음악 산업이란?
2. 음악 상품의 특성
3. 음악 산업의 산업적 특성
4. 음반 산업의 구성 주체
Track 02. 음악 산업의 역사
1. 음악 산업의 기술 발달사
2. 한국 음악 산업의 역사
Track 03. 음악 산업의 변화
1. 음악 산업의 디지털화
2. 음악 산업의 구조적 변화
3. 디지털 정보기술 관련 이슈
4. 음악 산업의 글로벌화
Track 04. 음악 산업 현황
1. 해외 음악 산업 현황
2. 국내 음악 산업 현황
3. 디지털 음악 시장의 성장과 경제적 가치
Track 05. 음악 산업의 도전
1. 인터넷 저작권 침해
2. 수익 분배 구조 개선
3. K-POP 열풍의 한계
Track 06. 음악 산업 지원 정책 및 진흥 전략
1. 정부의 음악 산업 지원 정책
2. 음악 산업 관련 법 제도 동향
3. 음악 산업 지원 현황
4. 해외 진출 마케팅 전략
Outro. 음악 시장의 미래,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서
부록. 음악 산업의 10가지 진실과 5가지 신화
참고문헌
미디어 복합 기업은 미디어 간 유대와 저작권 공유를 통하여 그들의 수익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한다. 가령 비즈니스 전략으로 톱스타와 신인 가수를 자사가 제작하는 영화 사운드트랙에 참여시키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또한 유명 배우가 신인 가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여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거나 텔레비전 토크쇼에 함께 출연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배우, 가수와 관련된 상품이나 기념품을 만들어 극장이나 콘서트홀에서 팔기도 한다. (28쪽)
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대형 기획사는 음악을 통하여 스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스타가 되기 위하여 음악을 활용하는 체계적인 스타 시스템을 도입했다. 아이돌 가수는 스타 시스템을 이용하여 가능한 한 많은 팬을 만들고, 그들에게 스타의 음반을 비롯한 이미지 상품을 팔아 수익을 올리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인지도를 높이고 매력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버라이어티쇼 출연 등의 방송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기획사의 임무는 음반 제작보다는 스타의 ‘매니지먼트’ 활동이 주가 된다. (54쪽)
세계 음반 시장이 점차 성장세로 돌아선 반면, 한국만 유독 회복이 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기술과 더불어 주거와 생활환경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즉, 독립적인 주택보다는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CD 플레이어로 음악을 크게 듣기보다는 이어폰을 이용하여 혼자 음악을 감상하는 방법이 더 유용하다. 그리고 음악 소비의 주체인 10대는 집에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따라서 주로 학교와 집을 오가는 사이 혹은 학교의 쉬는 시간 등 짧은 여가 시간에 이동하며 이용할 수 있는 MP3가 더 효과적일 수밖에 없다. (80쪽)
아이돌 그룹의 앨범 한 장당 원가는 7,200원으로 계산된다. 2007년 최고의 히트 앨범이었던 원더걸스의「 텔미」가 5만 장가량 팔린 것을 생각하면, 판매 가격을 1만 2,000원이라 할 때 겨우 손해를 면한 수준이다. 결국 현재 상황에서 음반 산업의 수익성은 마이너스를 기록하지 않으면 다행이라 할 수 있다. (139쪽)
2011년 현재 전 세계의 K-POP 열풍은 근래에 볼 수 없을 정도로 최고의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K-POP을 통한 한류 열풍에 대하여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아이돌 그룹 열풍으로 인한 ‘묻지마 식’ 제작과 K-POP 한류에 편승한 근시안적인 해외 진출의 부작용이 있다는 것이다(정병근, 2011). 한류 열풍에 편승하여 아이돌 그룹의 수가 늘어나면서 데뷔 1년도 되지 않은 신인 그룹들도 앞다투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콘텐츠 완성도가 미흡한 무분별한 해외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157쪽)
이미 새로운 디지털 환경을 거스르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문제는 과연 어떤 방식으로 비즈니스 수익 모델을 구축하느냐는 것이다. 이는 앞으로 끊임없이 제기될 이슈이기도 하다. 휴대전화 유통 채널을 통한 통화연결음, 대기음 시장의 빠른 성장, 싱글 트랙 음반의 선호, 라이브 공연, 공연 투어 활성화 등 다양해진 음악 유통 채널과 더불어, 다각도로 소비자 만족 전략을 전개한다면 전 세계 음악 시장의 전망이 비관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쪽)
이수범 [저]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교에서 언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서 정책 연구를 수행했다.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교수를 거쳐 지금은 인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광고홍보학보≫, ≪광고연구≫, ≪홍보학연구≫ 편집위원장과 한국광고홍보학회 학회장, 한국언론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수상 실적으로는 한국조사연구학회의 한국갤럽학술논문상, 미국방송학회 국제 분과 최우수논문상, 한국광고학회의 제일기획 저술 부분 학술상 등이 있고, 교내에서 학술연구상을 받았다. 또한 마르키스 후스 후(Marquis Who’s Who)에서 발행하는 인명사전 [후스 후 인 더 월드(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되었다. 저서로는 [문화예술 PR전략], [디지털 시대의 음악산업], [영화 마케팅 PR론], [시장 개방 20년과 한국의 광고산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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