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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봉화의 공직생활 40년을 이야기하다! 이봉화의 일과 삶 40년 『남은 건 달랑 USB 하나』, 7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일에 대한 열정과 가열한 도전을 통해 보건복지부 차관에 이르기까지의 삶을 되돌아보는 책이다. 공무원으로 40년을 산다는 것, 특히 여성공무원으로 산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맡겨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변화와 도전을 추구하며 지금의 자리에 오른 저자가 퇴임을 준비하며 써내려간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가족과 종교, 평소의 모습 속에서 진정성을 느끼며 곁에 있어주었던 많은 동료들의 믿음과 자신의 자존감으로 일어서며 단단해진 저자가 40년 동안 직접 보고 느꼈던 복지 정책과 사회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외국 사례와 현 사회의 문제를 예리하게 짚어내고 그 속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튼튼하고 유행을 타지 않는 복지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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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보건복지부 차관에 오르기까지, 일에 대한 열정과 가열한 도전, “극복할 장애와 성취할 목표가 없다면 우리는 인생에서 진정한 만족이나 행복을 찾을 수 없다 ” 이 책 《남은 건 달랑 USB 하나》는…… 여성의 사회적 한계를 넘어서 유리천장을 깨기까지 열정적 삶의 궤적 “극복할 장애와 성취할 목표가 없다면 우리는 인생에서 진정한 만족이나 행복을 찾을 수 없다” 《남은 건 달랑 USB 하나》 는 19살에 공채 1기 여순경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능력을 빠르게 인정받아 ‘여성 최초’라는 이정표를 세우며 서울시 1급 공무원, 이명박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 보건복지가족부 차관,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초대 원장을 지낸 이봉화의 공직생활 40년을 정리한 책이다. 우리의 70년대 여성들의 삶이 그러했듯, 지방 출신의 가난한 여성이 서울에 올라와 자신의 꿈과 희망을 이룬다는 것은 그리 녹녹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인생의 나침반을 바로 세우고 자신의 중심을 흔들림없이 지켜나가면서 여자 이봉화는 하나씩, 한 단계씩 자신의 자리에서 차선이 아닌 최선만을 선택해 최선을 다해 꿈을 이루어갔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이봉화의 열정적 삶의 과정을 7장의 인생극으로 정리한 것이다. 공직생활 40년을 돌아보는 과정 중에 이봉화는 자신의 삶이 단지 개인의 의미로서만이 아닌,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한국사회에 여전히 남아 있는 여성의 정치ㆍ사회적 편견과 한계, 관료주의 사회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해 나갔는지를 보여주고 공유해야 한다는 여성 리더로서의 일종의 책임감을 느꼈다. 여성 대통령의 시대가 왔다고는 해도, 여전히 우리 사회에 뿌리깊이 남아 있는 ‘여자’라는 인식은 능력과 청념으로 인정받아야 할 공직사회 속에서조차도 남성보다 더 강하고, 더 단단해지지 않으면 치명적인 오해와 궁지에 몰릴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한 것이다. 그러나 이봉화는 쓰러지지 않았다. 스스로를 추스릴 수 있는 내공이 있었다. 가족과 종교, 평소 그녀의 모습 속에서 진정성을 느꼈던 많은 동료들이 곁에 있었고, 그런 이들의 믿음과 이봉화 자신의 자존감으로 일어섰다. 그리고 이제 공직생활 40년의 복지실무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 복지에 대한 새로운 견해와 비전까지도 제시하게 되었다. 이봉화에게 현실의 장벽은 넘기 위해, 현실의 장애는 극복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이봉화는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앞으로 삶을 살아가는 데 기본이 되는 강인함과 섬세함을 배웠다. 당시로서는 신여성이었던 어머니와 가부장적이긴 했어도 다정했던 아버지, 그리고 총명하고 우애 좋은 형제들 속에서 따듯한 품성과 반듯한 삶의 기준을 배웠다. 이 기본은 가난이라는 장벽에 잠시 돌아가긴 했어도 다시금 학업을 시작해 매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한 여성이, 한 가정의 어머니가, 한 남자의 아내가 일과 학업뿐 아니라 직장생활까지 해내야 하는 삶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고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였던 여성 공무원이 공직사회에서 견뎌내야 했던 편견 또한 큰 장벽이었다. 가난은 늘 물질적 한계만이 아니다. 꿈을 꿀 수 없는 박탈감과 희망의 문을 닫거나 포기하고 삶에 관조적인 자세로 만들기 십상이다. 그러나 이봉화는 앞으로 나가는 것을 선택했다. 학력과 가난의 장벽을 넘기 위해 한 걸음씩 자신의 힘으로 나아갔다. 일을 하면서 대학교를, 유학을, 박사학위를 따냈다. 그와 함께 여성 공무원으로서는 도전하기 힘든 시험들에 끊임없이 시도하고 마침내 정무제2장관실 여성정책담당관(4급), 서울특별시 인사행정과장, 서울특별...시 복지여성국장, 서울특별시 재무국장, 서울특별시 감사관,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관(1급),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위원, 보건복지가족부 차관, 경동대학교 부총장, 국민경제자문위원을 지내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이루는 데는 노력 이상의 희생이 따랐다. 어머니로서, 아내로서의 자리에서 이봉화는 100점이 아니었다. 그녀에게 일은 가정과 타협할 수 있는 무엇이 아니었다. 병행해야 하는 철로의 두 선과 같았고, 위기는 있었지만 그녀의 따듯함과 반듯함, 그 착실함이 가정을 지켜냈다. 오히려 복병 같은 장애는 여성이라는 편견에 갇힌 공직사회의 유리천장이었다. 이봉화의 공직생활 중 가장 화려했던 시기에 위기를 맞았다. 공직자로서 자신의 일에 대해 가져왔던 자존감이 송두리째 무너져내리는 일이었다. 사회는 늘 약자로 보이는 이를 희생 제물로 삼는 법이다. 그녀가 바로 그런 존재였다. 시간이 지나도 한 번 잘못 알려진 사실은 진실과는 상관없이 세상에 남아 있었다. 그럼에도 이봉화는 다시 일어섰고, 다시금 자신의 자리를 찾아 더 원대한 것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복지전문, 현장성을 갖춘 이봉화가 말하는 ‘한국 복지’ 스스로 ‘현장성을 갖춘 정책 전문가’라고 말하는 그녀는 복지 현장(field)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대단하다. 실제로 40여 년 복지 현장에서 실무와 정책 경험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많은 복지정책 전문가들이 현장에 대한 경험이 없거나 다른 사회의 경험들을 가지고 우리의 현실을 진단 및 수정하려는 걸 겪으며 큰 안타까움이 있었다는 그녀는 한국복지에서 현장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전문인으로서 역할을 해내겠다는 의사를 거침없이 밝혔다. 이 책의 말미에 나오는 ‘한국복지 10문 10답’은 평소 그녀가 생각해온 한국형 복지에 대한 정치적 의견이다. 이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의 복지 정책과 사회변화를 공직생활 40년 동안 직접 보고 느꼈던 것에서 머물지 않고, 외국사례와 현 사회의 문제를 예리하게 짚어내고 그 속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유효기간 없는 새로운 복지패러다임, 다층적 사회 안정망을 기반으로 하는 복지의 기초체력 기르기부터, 이봉화가 말하고 실현해내고자 하는 한국형 복지는 현재뿐만이 아닌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튼튼하고 유행을 타지 않는 ‘복지 명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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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1 추억 속 옛집에는 대문이 없다 끈질기게 우는 아이 | 다섯 개의 책상이 놓인 방 | 추억, 그 한가운데 어머니가 있다 | 한 달만 작가 | 봉화학당을 열다 | 도루묵이 싫어 | 대한민국 공채1기 여순경 되다 | 커다란 가방을 멘 여자 | 스무 살 당찬 주임 #2 꼴등 주부, 일등 가족 나에게 승부를 걸어봐 | 원칙 지키는 사람과는 끝까지 간다 | 과외보다는 나이키 운동화를 | 공주가 아닌 무수리로 키운 딸 | 가족을 돌려준 일본 유학 | 엄마에게서 딸로 이어지는 강 | 새로 얻은 가족 #3 내 인생의 스케치북, 서울특별시 꿈과 희망을 준 공무원 ‘롤 모델’ | 6급에서 5급까지 11년 | 서울시라는 스케치북에 삶을 그리다 | 서울시 전산 경쟁력을 세계 최고로 | 인사행정 공개시스템을 만들다 | 서울시 ‘재산세 공동과세’를 추진하다 | 서울특별시의 자치권을 지켜내다 #4 최고의 복지는 사랑 복지 최일선은 여성이 지킨다 | 유리천장 깨뜨리기 | 꿈, 끼, 깡, 꾀, 꼴, 끈 … | 복지, 국가적 어젠다로 떠오르다 | 여성이 행복한 ‘여행女幸도시’ #5 영광과 오욕 사이 현직 공무원 최초 대통령직 인수위원으로 부름 받다 | 보건복지가족부 차관... 235일 | 과 삶을 삼켜 버린 ‘쌀 직불금’ | ‘봉하’ 대 ‘봉화’ | 남은 건 달랑 USB 하나 | 사랑과 믿음의 홀로서기 #6 새로 시작하는 처음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초대원장이 되다 | “호랑이를 그립시다” #7 숙제를 끝내고 비례대표 15번 공천과 취소 | 위기를 뚫고 단단해진 개발원 에필로그 한국 복지에 관한 10문 10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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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으로 40년을 산다는 것, 그것도 여성공무원으로 산다는 것은 결코 녹녹지 않은 일이다. 집안이 어려워 대학에 바로 진학하지 못하고 경찰관이 되어서 학원에 다니며 공부를 했고, 서울시 공무원으로 두 아이를 키우면서도 공부를 계속해서 국내외에서 박사학위 2개를 취득했다. 공무원 생활을 할 때는 맡겨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며 항상 변화와 도전을 추구하였다. 그런 덕분에 ‘여성 최초’라는 이정표를 세우며 빠르게 인정받아 서울시 1급, 이명박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의 영예를 안았다. 심리학자 맥스웰 몰츠(Maxwell Maltz)는 “극복할 장애와 성취할 목표가 없다면 우리는 인생에서 진정한 만족이나 행복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말은 늘 목표가 있었고 그를 성취하기 위해 장애를 극복해온 나의 금과옥조가 되어왔다. 공무원으로서의 나의 일은 여성과 복지에 관련된 것이 많았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내가 일을 시작할 때는 여성에 대한 문호도 좁았고, 제도나 관행도 차별적이었다. 나는 유리천장(glass ceiling)으로 비유되는 이러한 차별을 직접 겪으면서 극복해왔고, 정책자의 입장에서 사회를 보다 공정하고 따뜻하게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중략) 결정적인 순간에 내 발목을 잡은 두 개의 사건은 공무원로서 쌓아온 자부심과 명예, 그리고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나의 일에 대한 존중감을 빼앗아가버린,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사건이었다. 모두 사실과는 관계없는 일이었지만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을 망가트려놓았다. 내가 금과옥조로 여겨왔던 몰츠의 “극복할 장애와 성취할 목표가 있어서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경구도 통하지 않았다. 그건 감당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의 장애에나 해당되는 말이었다. 그 말을 다시 받아들이게 된 것은 그로부터 한참 후의 일이었다. 이 세상에 극복하지 못할 장애는 없고, 장애가 클수록 극복한 후의 만족도 행복도 크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내 마음은 어떤 때보다 평화스럽고 어느 때보다 사랑과 감사로 가득 차 있다. 이게 커다란 장애를 극복한 후에 나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_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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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봉화 [저]

• 충북 충주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한국외대 일본어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시립대 행정학 박사학위와 일본 도시샤(同志社)대학교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정무제2장관실 여성정책담당관(4급), 서울특별시 인사행정과장, 서울특별시 복지여성국장, 서울특별시 재무국장, 서울특별시 감사관,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관(1급),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위원, 보건복지가족부 차관, 경동대학교 부총장, 국민경제자문위원을 지냈다.
  홍조근정훈장(2004)과 황조근정훈장(2012)을 수훈하였으며, 자랑스러운 외대인상(2004), 충주여고를 빛낸 동문상(2006)을 수상했다.
  현재, 일본 도시샤대학교 한국 동문회장, 건국대학교행정대학원 석좌교수, 정보화전략위원회 민간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초대 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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