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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백년, 시민들의 날갯짓이 시작되었다 마음이 묻고 하늘이 답한(心問天答), 대한민국 백년의 시민살이 대한민국 백년, 시민들은 어떤 길을 지나왔고 어떤 미래로 나아가야 할까? 지난 십수 년간 누구보다 치열하게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진단해 온 조대엽 교수의 글은 이 물음을 풀어가는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 준다. 일제의 억압과 연이은 독재, 부정부패에도 끊임없이 저항하며 나라다운 나라를 실현시키려는 열망을 멈추지 않은 대한민국 시민들. 저자는 그 발자취를 하나하나 짚으면서 마침내 대한민국 새로운 백년의 미래를 연 촛불혁명에서 백년시민들의 힘찬 날갯짓이 시작되었다고 선언한다. 기형적으로 강조된 성장주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난 국민의 삶이 우선시되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실현되는 나라다운 나라를 꿈꾸는 사람은, 대한민국 백년의 시민살이가 담긴 이 책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나라다운 나라를 향한 대한민국 백년시민의 날갯짓 약 120편에 달하는 칼럼으로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을 진단해 온 조대엽 교수가 고려 말 모순된 인과응보로 점철된 나라를 바라보며 새로운 국가를 꿈꿨던 정도전(鄭道傳)의 마음으로 대한민국 백년시민들의 시민살이를 모았다. 저자는 사회학자이자 한 명의 시민으로서 기형적 정치와 국가에 짓눌려 왔던 시민들의 삶을 톺아보고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을 되짚는다. 촛불혁명으로 정권이 교체되고 남북관계가 급속히 변화하는 지금, 새로운 나라에 대한 신념과 꿈을 포기하지 않고 현재의 변화를 이끌어 낸 대한민국 백년시민들의 힘찬 날갯짓을 살펴보기 원한다면 살펴볼 만한 책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연 시민들의 서릿빛이 피어나다 저자는 지난 백년간 일제의 억압과 연이은 독재, 부정부패에도 지속된 대한민국의 ‘서릿빛’ 시민들의 힘을 긍정하고 지지한다. 이육사(李陸史)의 시에서 해방의 빛으로 번뜩이는 서릿빛은 캄캄한 시대에도 시민들의 삶 속에서 끊임없는 열망과 저항의 원천으로 나타났다.《심천의 꿈》은 서릿빛 시민의 역사가 마침내 2017 촛불혁명으로 꽃폈던 과정을 당시의 시점에서 생생하게 담고 있다. 나라다운 나라에 대한 국민적 열망은 새로운 시대의 개막으로 분출됐다. 엄혹한 환경 속에서도 대한민국 시민들의 서릿빛은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사자후를 토했다. 저자는 이 서릿빛 시민들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백년의 미래를 열어 갈 주체로 소개한다. 3ㆍ1 운동과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기해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할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서릿빛 시민들의 꿈은 이제 시작이다. 발전국가에서 ‘생활국가’로, 미래 백년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 성장지상주의 패러다임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무기력했다. 저자는 그동안 삶과 정치, 삶과 국가, 삶과 민주주의가 모두 분리되었음을 지적하고 이제는 삶 속에 국가와 정치가 살아서 작동하는 ‘생활민주주의’가 도래해야 함을 선언한다. 세월호, 메르스, 청년문제 등 우리 사회가 지나온 면면을 두루 다루며 발전국가에서 ‘생활국가’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대적 요청임을 역설한다. 국민의 삶이 우선하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실현을 꿈꾼다면, 대한민국이 지나온 발자취를 탐색하기 원하고 앞으로의 대한민국에서 시민으로 살아가는 법을 고민한다면, 이 문제에 대해서 누구보다 뜨겁게 마음으로 하늘에게 물어보았던 치열한 사색의 흔적이 담긴 이 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
서문 1장 생활민주주의 어떤 삶의 방식을 선택할 것인가? 작은 민주주의가 아름답다 진보진영의 현주소와 나아갈 길 박원순의 생활정치 양극화 사회를 넘어 김근태 이후의 민주주의 문재인의 생활국가론 12월 대선과 시민사회의 역할 세종임금의 생활정치 무상급식, 어디로 가나? 2장 세월호 이제 더 이상 부끄럽고 싶지 않습니다 두 국민 정치와 모든 이를 위한 정치 세월호 1년, 다시 국가를 묻는다 3장 사회통합 노무현 시대와 시민사회 나눔은 질서다 20세기 사회질서의 해체 무상급식이 국격을 높인다 프로크루스테스의 ‘정당’ 사회를 삼킨 정권 ‘바뀐 것’과 바뀌지 않은 것‘의 충돌 시민의 정부 협력의 시대, 협력의 패러다임 면피형 협치와 혁신형 협치 4장 책임의 정치 헝클어진 사회의 자화상 정당정치의 공공성에 관하여 대통령의 자질 국민이 없는 나라 독재의 추억 치유의 언어, ‘국민’ 5장 소통과 공감 침묵의 민주주의 광주 30주년 그리고 노무현 1주기 우울한 조국, 자폐적 국가의 자화상 역치, 복치, 혁치 정부가 갈등의 원천이다 5무 정부의 정치실종 안철수와 공감의 리더십 미시정치의 시대 문성근...
조대엽 [저]
고려대학교 사회학 박사이며 현재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및 한국사회연구소장, 고려대학교 대학원 부원장, 한국 NGO학회 부회장이다 한국정치사회학회 부회장등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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