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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을 위해 도시를 계획하는가.' '누구를 위해 도시를 만드는가.' 이 두 가지 질문을 끊임없이 해온 도시계획가 이동환은 고양시에서 그 답을 발견했다. 이십 년 가까이 몸담고 살아온 고양시 구석구석을 누비며 이 도시가 가진 잠재력은 물론, 도시의 자생력이란 무엇인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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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으로 떠나는 우리 도시 산책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고양시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도시계획가가 곳곳을 걸어다니며 들려주는 고양시 이야기. 골프장 건설로 몸살을 앓았지만 시민지킴이들 덕에 살아난 극상림 원시숲 개명산, 경제개발 시기에 훼손되었으나 점점 맑아지고 있는 창릉천과 공릉천, 독특한 생태학적 가치를 지닌 도심 속 야생구역 장항습지, 한반도 벼농사의 역사를 새로쓴 가와지 볍씨를 비롯하여 송포 백송, 백석과 도당제 등 고양시민들도 잘 모르는 고양시의 중요한 유산들을 하나하나 짚어간다. ▶ 시민들을 위한 도시탐방 필독서 고양산책은 고양시에 살고 있는 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볼만한 곳들을 소개하고 있어 가족 나들이를 계획할 때 참고하면 좋을 책이다. 제주 올레나 지리산 둘레길 못지않은 고양누리길 코스, 순수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개명산과 장항습지,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서오릉과 서삼릉 그리고 최영 장군 묘와 행주산성,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학습여행이 될 밤가시초가와 송강마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원당종마목장이나 호수 공원, 그 외에도 가와지볍씨, 선인장연구소, 송포 백송 등 흥미롭고도 의미 깊은 고양시의 이모저모를 알려주고 있어 누구라도 이 책을 손에 들고 고양시로 산책하듯 떠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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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보전지역 원시숲_개명산 느림이 행복한 시간_고양누리길 도시의 생태 하천_창릉천과 공릉천 한반도 벼농사의 기원_가와지 볍씨 신나는 체험 나들이 Best 10 상서로운 천연기념물_송포 백송 조선 왕조 역사 속으로_서오릉과 서삼릉 세계적인 명품 비모란_선인장연구소 도심 속 목가적 풍경_원당종마목장 선조들의 자연스러운 삶_밤가시초가 맛있고 건강한 로컬 푸드_송포 쌀 풍년을 기원하는 화합의 축제_'고양송포호미걸이' 도심 그리고 야생의 시간_장항습지 강직한 삶의 의미_최영 장군의 묘 권율 장군이 지켜 낸 천혜의 요새_행주산성 컨벤션 도시로의 도약_킨텍스 명품 도시의 필수 가치_일산호수공원 세계적인 꽃의 도시_고양화훼단지 가사문학의 대가 정철의 효심_송강마을 신비로운 흰 돌과 도당제_백석동 고양시 지명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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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보전지역 원시숲 개명산 개명산 역시 골프장 건설 계획으로 큰 몸살을 앓았습니다. 주민의 반대와 고양시 생태지킴이들의 적극적인 활동 덕분에 건설이 중지되었는데요. 모든 산이 그러하듯 특별한 생태학적 가치를 온전히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요. 개명산은 종다양성 부분에서는 오대산과 규모가 비슷하고, 식물군으로 보아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극상림에 속한다고 합니다. 도롱뇽, 산개구리 등이 사는 1급수 청정 계곡이 있고 서어나무와 신갈나무가 군락을 이룹니다. 하지만 골프장, 납골당, 놀이시설 등 여러 가지 개발이 논의되고 있어 아직까지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푸른 고양지킴이'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이곳에 야생화단지를 만들고 생태학교를 개설, 운영하는 등 개명산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11쪽 느림이 행복한 시간 고양누리길 요즘은 명실상부 잘 먹고 잘 살기가 화두인 시대입니다. 차를 타고 빠르게 달리던 사람들이 슬로 라이프를 지향하며 두 발로 걷기 시작했지요. 무공해 음식을 찾아 나서고, 정신 고양을 이유로 지구 반대편 저멀리까지 걷기 여행을 떠납니다. 머리가 복잡할수록 느리게 걷는 시간이 필요한 게 아닐까요. 하지만 기차나 비행기를 타고 훌쩍 떠나기가 녹록지 않은 게 대부분의 현실일 겁니다. 이러한 분들이 반길 소식이 바로 고양시에서 조성하고 있는 '고양누리길'입니다. 누리길은 지리산 둘레길이나 제주 올레처럼 며칠씩 가도 끝을 보지 못하는 길고 먼 길이 아닙니다. 코스당 최대 3시간 30분 정도면 넉넉하게 걸을 수 있기 때문에 버스나 전철을 타고 찾아가 가볍게 걷고 돌아오기 좋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고양누리길. 6개 코스마다 색다른 묘미가 있습니다. 특히 호전하게 걷는 맛이 참 좋습니다. 가볍게 산책하듯 떠나보시길. -23쪽 도심 그리고 야생의 시간 장항습지 2013년 현재 람사르 습지 등록을 추진 중인 장항습지는 여타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생태학적 가치를 지녔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바다처럼 갯벌에 형성된 습지라는 점이지요. 여의도 넓이만 한 대규모 자연습지에는 물이 언제나 고여 있어 다양한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네요. 국내 최대 규모의 버드나무 군락지는 아마존 열대우림처럼 원시의 힘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야생의 시간은 흐르는 강물처럼 묵묵히 계절을 따라 순환합니다. 광활하게 펼쳐진 장항습지에서 제 뜻대로 살아가는 동식물을 보며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어머니의 품을 느껴봅니다. 인간의 손때가 묻지 않은 지극히 평화로운 자연을. -1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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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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