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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자리 : 시편 23편에서 발견한 인생 좌표
김만성 ㅣ 비아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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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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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page/134*195*17/23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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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1851106/11918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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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사람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야 하는가?” 시편 23편을 직접 경험하고 해석하고 체현하여 들려주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공급하심. 시편 23편이 속한 장르인 ‘신뢰시’는 ‘지난날 고난 가운데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상기하면서 현재의 고난에도 그러한 은혜를 베푸실 것을 신뢰하는 것’이 중심 내용이다. ‘하나님 신뢰’는 시인이 처한 고난, 즉 위기상황이나 생존의 문제를 전제로 한다. 시인이 하나님을 신뢰하게 된 위기상황은 ‘광야’에 있기 때문이며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여러 한계를 안고 고단한 사망의 골짜기를 비틀거리며 걸어가는 우리에게 시편 23편은 잘 차려진 환대의 식탁이다.
  • “신뢰는 위기상황이나 자원이 결핍되었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목자와 양,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 간에 체결된 언약을 묘사하는 그림언어 시편은 그 주제와 내용, 어조와 음조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심장에 타전되고 상달된 인간의 심층심리적 토로이며 음악적 표현이다. 또한 공예배 때 하나님의 마음과 인간의 마음을 잇고 가깝게 만드는 제의적 목적으로 불렸던 찬양 노랫말이다. 이는 어떤 개인, 시대, 사건에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삶의 사연이 시편들의 중심 배경이 된다는 의미이다. 그중에서도 시편 23편은 다윗의 일생을 기승전결로 정리하는 드라마로 해석할 수도 있고, 이스라엘 역사의 파란만장한 굴곡과 궁극적 위로를 그린 국가적 신앙고백송으로 읽을 수도 있다. ‘죽음’의 권세에 시달리는 모든 영혼, 살았으나 죽음을 맛보며 산 자의 땅에서 멀어져 가는 영혼을 지탱하고 견인해 주는 영혼의 찬가이자 삶의 모든 순간에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 사랑과 위로, 지지와 견인, 회복과 갱생을 맛본 참 하나님 자녀의 종합적 소감이자 평가이다. 모든 것을 가진 것 같으나, 단 한 가지를 갖지 못한 결핍의 시대, 즉 하나님의 왕적 보호, 인도, 위로, 환대를 상실한 무신론의 세기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아무리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켜도 하나님에 대한 근원적 허기와 갈증, 결핍감을 충족시킬 수 없다. 시편 23편은 현대인들의 이 근원적인 존재결핍감을 치유하는 노래다. 이 책은 저자가 시편 23편을 직접 경험하고 해석하고 체현하여 들려주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공급하심에 대한 이야기다. ‘목자와 양’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과의 관계를 보여 주는 은유이며, 이 관계의 핵심은 ‘신뢰’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신뢰’는 시인이 처한 고난, 즉 위기상황이나 생존의 문제를 전제로 한다. 시인이 하나님을 신뢰하게 된 위기상황은 ‘광야’에 있기 때문이며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러 한계를 안고 고단한 사망의 골짜기를 비틀거리며 걸어가는 우리에게 시편 23편은 잘 차려진 환대의 식탁이다. 세파에 시달리며 의지할 곳 없는 이들, 눈물 골짜기를 걷는 이들, 병상에서 희망의 끈을 간신히 붙잡고 있는 이들,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주는 격려와 응원.
  • 감사의 말_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의 고백 서문_ 밤낮으로 암송할 영혼의 노래 1. 신뢰의 노래_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주는 나의 목자_ 하나님을 ‘나의’ 목자로 신뢰하기 3. 푸른 풀밭_ 행복을 누리는 자리 4. 쉴 만한 물가_ 원기를 회복하는 자리 5. 의의 길_ 목자를 신실하게 따르는 자리 6. 죽음의 골짜기_ 악과 고난에서 해방되는 자리 7. 성찬, 기름, 넘치는 잔_ 환대의 자리 8. 하나님의 집_ 우리의 영원한 안식처 맺음말_ 생명의 언어들 참고 도서
  • 시편 23편은 현대인들의 이 근원적인 존재결핍감을 치유하는 노래입니다. 모든 사람은 추락하는 내리막길이 있습니다. ‘내가 인생을 잘못 살았나? 내 인생은 이제 끝장난 것인가?’ 모든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굴곡이 있고 골짜기 길이 있습니다. 어둠의 시간이며 오리무중의 시간입니다. 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길은 내 자신감이 고꾸라지는 순간이요 나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자리입니다. 이때는 내 인생의 곤경을 토로하고 짐을 나눌 만한 사람이 아무도 없는 모래사막 같은 생의 길목으로 내몰린 듯한 위기의 순간입니다. 이런 순간에 나를 찾아오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입니다. 시편 23편은 밤낮으로 음송하고 암송할 영혼의 노래입니다. p. 20 시편 23편이 속한 장르인 ‘신뢰시’는 ‘지난날 고난 가운데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상기하면서 현재의 고난에도 그러한 은혜를 베푸실 것을 신뢰하는 것’이 중심 내용입니다. ‘하나님 신뢰’는 시인이 처한 고난, 즉 위기상황이나 생존의 문제를 전제로 합니다. 시인이 하나님을 신뢰하게 된 위기상황은 ‘광야’와 ‘피조물’이라는 두 가지 관점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p. 24 악은 피폭당한 사람의 현재와 미래를 파괴합니다. 방사선 피폭은 피폭당한 사람만 파괴하지만, 악의 피폭은 피폭당한 사람이 주체가 되어 또 다른 악을 저지르게 합니다. 이것을 ‘악의 전염(evil contamination)’이라고 합니다. 악에 대한 증오가 그 사람을 악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심리학자 칼 융은 “눈으로 악을 보면 영혼 속에 있는 악에 불이 붙는다”라고 했습니다. p. 71 그리스도인으로서 분명한 사생관을 지녔다 해도 죽음 자체가 커다란 스트레스가 된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죽음은 사랑하는 이들과의 이별, 그리고 친숙했던 모든 것과의 단절을 가져오고, 그로 인한 슬픔과 무력감과 미련과 회한 등에 사로잡히게 합니다. 죽음 앞에서의 감상이 그러하기에 그 모든 것을 상쇄할 만한 주님의 위로가 절실합니다. 지상에서의 생을 마감하는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위로가 무엇일까요? 성경은 악과 고난이 사라지고 선한 창조로 회복된 새로운 세계를 이야기하는 한편, 더 나은 세계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재회를 약속합니다. p. 104 시인은 1절에서 하나님을 “나의 목자”라고 고백했으며, 6절에서는 “하나님의 집”에 거하고자 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로 시작해서 신뢰로 노래를 마칩니다. 그 사이에 사람의 현실과 하나님의 현존이 대비되어 표현됩니다. 시편 23편은 광야에서, 죽음의 골짜기에서, 눈물 골짜기에서, 파멸의 구덩이에서 양들에게 현존하는 선한 목자와 그를 신뢰하는 양을 노래합니다. 시인은 선한 목자가 “나의 목자”이며 자기는 목자를 신뢰하고 따르는 양이라고 노래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만족하게 되고(1절) 안식을 누리게 된다(6절)고 노래합니다. p. 130
  • 김만성 [저]
  • 연세대학교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그리고 풀러신학교에서 공부했다. 한국에서 기독대학인회 서대문지구 책임간사와 관악지구 책임간사로 섬겼는데, 이때 어린 지성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여 기독지성인으로 성장하도록 도왔다. 프란시스 쉐퍼를 소개하며 지성과 영성의 균형과 조화를 강조했고, 디트리히 본회퍼의 신학사상을 가르치며 불의한 군부독재에 저항하는 청년대학생들을 격려했다. 미국에서는 에임스반석장로교회 담임목사로 섬겼다. 북미주 개혁장로교회(The Christian Reformed Church in North America) 소속 목사로 있다. 저서로 《명예로운 제자들: 산상수훈 말씀여행》(ESF)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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