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자이자 수필가인 정태성 교수의 최근 수필을 모았다. 일상생활의 여러 부분에서 느끼는 삶에 대해 담담히 이야기하고 있다. 감명 깊게 본 영화, 마음에 와 닿은 예술작품, 기타 그가 경험한 일들을 삶과 더불어 이야기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그러한 소중한 것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그 소중한 것이 영원히 우리 곁에 있지는 않습니다. 언젠가는 떠나게 되고 이별을 해야 하는 것이 운명일지도 모릅니다. 비록 오래도록 함께하지도 못하고, 그 소중한 것과 작별을 했을지라도 우리 가슴에는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런 별과 같은 소중한 것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 어쩌면 인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는 것과의 작별이 슬프기는 하지만 영원히 가슴에 묻고 살아갈 수는 있기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래도록 함께하지는 못하더라도 함께 했던 그 순간은 가슴에 묻힌 채 영원하지 않을까 합니다. (본문 중에서)
1. 별을 가슴에 묻고
2. 샤갈의 고향
3. 속죄가 의미 있는 것일까?
4. 그 사람이 없어지면
5. 하마르티아
6. 잊을 수밖에 없는 세월
7. 아팠던 세월의 흔적
8. 왜 배트맨일까?
9. 오늘 그 자리에서
10. 멀지만 아름다운 동네
11. 기다림에 지쳐
12. 사랑이 너무 많아도 사랑이 너무 적어도
13. 인생은 파친코일까?
14. 나를 넘어서는 빌런
15. 왜 에덴의 동쪽일까?
16. 모든 것은 나로부터
17. 삶을 바라보는 시야가 바뀔 때
18. 원시의 세계에서도
19. 가을에게
21. 공적영지지심(空寂靈知之心)
22. 심우도(尋牛圖)
23. 보원행(報怨行)
24. 왜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일까?
25. 진짜로 없다
26.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27. 별들도
28. 버린다는 것
29. 불구부정(不垢不淨)
30. 강을 건넜다
31. 취할 것도 버릴 것도
32. 소 치는 다니야
33. 그런 건가 보다
34. 당신은 왜 그 사람을 멀리 보냈는가
35. 2022년 춘천 마라톤을 뛰고 나서
36. 정의는 살아있을까?
37. 나를 발견하기 위해
38. 어떤 선택이 최선일까?
39.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었나?
40. 최선이 전부가 아니다
41. 오늘이 다 가기 전에
42. 천천히 올라가면 된다
43. 삶이 나보다 크다
44. 강을 건너지 마오...
45. 나의 무지개
46. 하늘의 융단을 깔아
47. 객관적인 해석도 주관적일 뿐
48. 남겨진 것에서
49. 보이지 않았던 것들
50. 구름과 같은 것일까?
정태성 [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물리학 박사와 스위스 제네바대학 박사후연구원을 지냈으며, 2008년부터 현재까지 한신대학교 교수이다. 현대시선으로 등단한 한국 문인협회 회원으로 시인이며 수필가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Quantum Mechanics”, “Classical Mechanics”, “우주의 기원과 진화”, “과학의 위대한 순간들”, “뉴턴과 근대과학 탄생의 비밀”, “대학물리학”, “대학물리학실험”, “노벨상 나와라 뚝딱”과 시집 “됨”, “있음”, “없음”, 수필집 “삶에는 답이 없다”, “행복한 책 읽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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